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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06 09:56
남남이니까 법적으로 정당한 상속분 받고 절연해야죠
친척이 아들 앞에서 무슨 재산을 탐하니 뭐니 하는건지. 이럴때야말로 꼬우면 법정으로 따라오라고 해야합니다
22/09/06 10:11
법적으로 자식이 상속받는게 맞는데..?
소송으로 가도 어짜피 남남인데 대미지가 제로 제가 작년에 장례식을 두번 치뤘었는데.. 흐흐 아무리 가족이어도 상상치도 못한일들이 빵빵터집니다.
22/09/06 10:12
혼자...... 는 아니었죠. 양자인 줄 모르게 키워주셨으면 혼자는 아니었던 겁니다.
장례식장에서 친척이라는 인간들이 저따위 소리나 해대니까 현타가 온 모양이네요.
22/09/06 10:15
달리 말하면 부모님은 입양아라는 티 한 번도 안 내고 친자식처럼 사랑해 주신 거네요.
쓰레기 같은 친척들 손절하고 꿋꿋이 살아가시길.
22/09/06 10:23
25년간 친자식같이 키워주셨단 뜻인데 아픔과 배신감과 감사함이 공존하겠네요...
친척들이야 말로 재산 탐내지 말고 주는돈도 없을테니 조용히 살길
22/09/06 10:40
기분이야 씁쓸하겠지만 차라리 잘됐다 싶은게
상속지분 그대로 가지고 와서 처리하고, 저 인간같지도 않은것들하고 이제 연락할 사유가 아예 사라진거나 다름없으니 부모님이 가시면서 마지막 선물을 주셨군요. 인간같지도 않은 것들하고 인연 끊으라고.
22/09/06 10:43
제가 어렸을 때 동네 부자할아버지네 외동아들이 양아들이었어요. 아무도 몰랐는데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친척들이 몰려오더니 할머니는 두번째부인이고 (혼인신고안함) 너는 양아들이니 당장 나가라고 1차 뒤집고, 고등학교도 퇴학당할 정도의 양아치였던 양아들이 진짜 칼춤을 춰서 피투성이로 온동네를 질주하다가 경찰차+구급차와서 어느정도 진정이 되더니, 가끔 친척들이 몰려와서 난리칠 때마다 각목이나 낫등의 흉기를 들고 친척차 때려부수고 경찰차 출동하는 거 몇번하다가 다 정리하고 어머니모시고 부인친정동네로 들어가 살아요. 친척이 왔을 때 부인 오빠들 + 친척들 다 출동해서 험한 분위기 한번 만들어주니 그후로 안온다네요
22/09/06 10:48
유게라 그렇긴하지만, 저희 아버지도 큰할아버지가 아들이 없어서 결혼직후 양자로 입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큰할아버지 돌아가시기 직전에 고모들로부터 파양하라는 요청도 받고, 돌아가시고 7~8년후에는 소송도 당하고 그랬죠. 소송사유는 할아버지가 유언으로 보훈연금을 똑같이 나누라고 했는데 독차지했다는 거죠. 그 당시는 지금하고 달라서 딸들에게는 연금을 받을 권리가 없고, 아들 그것도 장자에게만 권한이 있었습니다. - 이후 노무현때 개정이 되었죠. 아무튼 소송 승리하고 안보고 지내다가 소송을 주도하던 큰고모부와 큰고모 돌아가시고 나서야 다른 고모들하고는 화해하고 연금은 1/n로 나누고 있습니다.
저 대학생때 큰고모부와 사촌형이 신발신고 집안에 들어와서 자기 장인어른 유물이라며 훈장이며, 일기장 같은 걸 강제로 가져갔는데 아직까지도 용서가 안되죠.
22/09/06 11:21
지랄하고 있네요 아버지한텐 진짜 아들처럼 생각했기에 아니 진짜 아들이니까 스물다섯 될 때까지 본인이 이렇게 갑작스럽게 눈 감을수도 있음에도 일언반구한건데
22/09/06 12:40
본인이 몰랐을정도면 아주 어렸을때부터 키운듯 하고 다른 자식도 없었으면 부모입장에선 사실 그냥 자식맞죠.
친척들이 무슨 우영우에서 동그라미 아버지 형제들 급 빌런이네요. 남의재산 먹고싶어서 애가슴에 못을 박네...
22/09/06 12:55
애휴.... 혹시나 장남에게 재산 다 물려준 경우라 다른 형제들이 우리 아버지 재산으로 생각했나 싶어서
다시 읽어도 큰아버지가 있네요. 동생 죽었는데 동생 재산 가져갈 생각이나 하고 있네요. 쩝.
22/09/06 13:40
돈 앞에서 안면몰수하는 사람들 많더군요, 제 지인도 아버지 장례식장에 작은아버지들이 와서 이제 너희들(제 지인이랑 동생) 다 컸으니 아버지 유산에 관심두지 말라고 했다더군요
지인은 당시 대학생, 동생은 고등학생이었는데말이죠, 하두 어이없게 나오니까 자기들도 그냥 법대로 해라 했답니다, 직계존속인 딸과 배우자가 엄연히 있는데 동생들이 무슨 권한이 있다고
22/09/06 14:54
뻘소리인데 부모님을 내가 입양해서 서로 부모인 관계를 만들 수는 없는 건가에 대해서 궁금하기는 했었습니다. 나이나 관계의 문제가 있다면 출생 신고가 잘못된 경우에는 생물학적으로는 내가 자식이지만 법적으로는 내가 부모인 상황 정도는 가능할 수도 있나 싶기도 하고.. 아니면 서로 국적 같은 게 다르고 나이나 부모 관계에 대한 법이 특이한 나라의 국적이거나 해서 서로 간의 법적 문제에 대한 미묘한 틈이 있어서 둘 다 법적으로 부모가될 수도 있을까 하는..
22/09/06 17:04
본인들 가족은 안 그럴거라고 재산 관련 교통정리를 사전에 하지 않던 가족들은 장례식 후 개판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을 지키고 싶다면 유산 상속 교통정리는 꼭 미리 해주세요. 진짜 안 그럴 것 같은 가족도 미꾸라지 한 두 명 때문에 개판되고 되돌릴 수 없는 관계가 되는 경우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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