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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3 14:52
(수정됨) 일본이 항복을 결정한 가장 큰 원인이 소련 참전이었나 원폭투하였나는 제법 논쟁이 되는 주제인걸로는 압니다.
개인적으로는 원폭이 없었어도 소련 참전으로 관동군이 궤멸되고 조선까지 상실하는 것이 기정사실화 된 이상 일본은 항복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입장에서는 미국이 굳이 원폭 투하로 후대에 도덕적, 정치외교적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었다는 해석도 가능하겠지요. 물론 당시 미국입장에서는 그런것까지 신경쓸 여유는 없었을테고 만약 그랬다면 한반도 전체가 공산화 되었을 가능성이 높았을테니 우리 입장에서는 그다지 반가운 결과는 아니었을거 같지만요.
22/08/03 19:50
제 생각엔 소련의 참전이 일본의 항복에 영향을 줬던 것은 맞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본토로 밀고 들어가는 몰락 작전으로 발생할 수많은 미군 사상자에 대한 정치적 부담감+소련이 밀고내려온 이후 주장할 태평양전쟁에서의 지분 이런걸 고려해서 전쟁을 빨리 끝내자 하고 선택한게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22/08/03 15:00
천황제도도 날려버렸어야 했는데... 근현대사보면 소련 참전, 전범국이 아닌 엄한 우리나라가 분단, 공산주의 확산, 국민당 뻘짓... 등...
발암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22/08/03 15:48
저기서 말하는 논지는 썩 마음이 가지않지만 원론적으로 미국이 저지른것도 결국 전쟁범죄아니냐?라는 생각이 들고나니 애매한 스탠스로 바뀌었습니다. 과도하게 저항한게 문제아니냐라는건 원론을 깨트릴 수준은 못되는거같구요.
22/08/03 16:05
매번 안타깝고 슬픈일이라고 생각하다가 저런거 한번씩 볼때마다....왜 두발밖에? 라는 생각...
자기들이 한짓은 알고 있긴한가;;;; 아 그래..아시아권에서는 그래..뭐 그랬다치는데..미국을 끌어드린건.....거기에 똥침 넣은건...
22/08/03 16:52
역전다방..
일본은 히로시마에 핵을 맞은다음에도 얄타회담의 항복조건을 받을 생각이 없었다. 소련이 관동군을 관광보내고나서 항복논의가 있었지만, 결론을 못내고 시간 질질 끌다가 나가사키에도 핵을 맞은후에 항복을 했다
22/08/03 17:30
태평양 전쟁의 파쇼 이야기는 들을때마다 진짜 일본인들은 자기 나라에게 대접도 못 받았구나 싶더랍니다. 핵이 두방인 이유는, 한방 맞으니 신민이 많이 죽어서도 아니고 관동군이 무너지고 소련군이 오니까 천황제가 폐지되고 인민공화국 만들어질 각이니까 바로 항복을 했죠
역사에는 다양한 비극이 있는데, 이런 정권을 추억해야하는 일본은 그냥 그 자체가 역사가 비극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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