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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7 14:26
오이를 알러지가 아니라 순수하게 맛과 냄새가 싫어서 못먹는 사람으로서 극혐입니다. 모든 식당은 오이첨가여부를 표시해주고 제거 옵션 가능 여부를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으으 ㅠㅠ
22/06/27 14:57
말씀하신대로 식당에서 꼭 오이에 한해서가 아니고, 모든 재료에 대해 "알러지 있거나 못먹는 음식" 있냐고 물어보는건 좋은것 같습니다.
제 궁금증은 그것과 별개로 오이 알러지가 유의미할 정도로 존재하는지 자체가 궁금해서...
22/06/27 16:01
오이가 싫어서 그런 분들이 많지만, 저는 오이 알러지가 있습니다.
반조각 피클 먹고 3박 4일동안 두드러기와 간지럼증과 기타 알러지 반응이... 세상에는 신기한 알러지가 참 많아요 흐흐
22/06/27 14:39
오늘 저희 배식에도 쫄면이 나왔는데 그 강한 양념장안에 묻혀있던 종잇장만한 채썬오이 몇개에도 오이맛이 확 나더군요.
그 비릿하면서 쌉쌀한...마치 수박껍질을 생으로 씹는것같은
22/06/27 16:47
제 친구도 오이 극혐하는데 단골 쫄면집에 절 데려가서 여기는 오이를 안 올려줘서 좋아 하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양념장에 갈아서 들어간다고…진성 오이혐오러는 아니었던 걸로 크크
22/06/27 15:35
오이랑 고수는 유전자적으로 역겹게 느껴지도록 하는 그런 게 있다고 하네요. 고수는 샴푸향이 느껴지는 유전자. 오이는 역하게 느껴지는 유전자.
22/06/27 17:26
이게 쌀국수 육수에서 나는 고수향은 괜찮은데 생으로 넣어서 먹으려면 도저히 못 먹겠더라고요.
고수향 하나도 안 나는 쌀국수는 이게 또 뭔가 빠진 거 같고, 그래서 따로 고수를 넣으면 그 샴푸향에 어질어질하고..;;
22/06/27 16:18
같은 이유로 회를 못 먹습니다. 그런데 이건 제가 피하면 되니까 괜찮은데, 그 얘기를 들은 소수의 사람들이 맛을 몰라서 그런거라며 억지로 먹이려고 할 때는 참 난감합니다.
22/06/27 16:45
오이 토마토가 가장 무난한(?) 비호감 음식인 것 같아요. 오이만 못 먹는 사람이 있고 오이에서 더 나아가 박류도 못먹는 사람들이 있던데 넘모 불쌍 흑흑
22/06/27 20:35
오이'향'과 '맛'이 나니까 싫은거지 안나면 오이먹어도 됩니다.
근데 오이 조금만 들어가도 비릿한 맛과 역겨운 향이 배는게 느껴져서 정말 끔찍합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심으로 역겨운데 이걸 농담이나 밈의 일종으로 이해하고 오이 먹이려고 하는 사람들 너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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