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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9 19:34
(수정됨) 어마어마하네...
저 덩치를 하나로 만든 그 혐성국의 위엄인지...크크 마우리아나 무굴이 통합했던것도 오래못버티고 다시 쪼개졌었는데 크크
22/06/19 19:55
카스트 자체가 철저히 반민주적인 면이 있어서 '민주주의 부심'은 좀 갸우뚱하긴 하지만,
본문 같은 내용은 리스펙트할 만 하네요.
22/06/19 20:03
뭐 이런거랑 같습니다.
법으로 마약은 엄격하게 금지했으나 그렇다고 마약사범을 적극적으로 잡아들이지도 않고 마약근절을 위해 노력하지도 않고 그냥 생활로 받아들이는.. 뭐 그런 카스트란 인도에서 그런것이죠 카스트는 인도 윤회 종교관이랑 엮여있어서 사실상 종교를 버리지 않는한 근절될 수 없습니다. 천민계급은 전생에 업보로 인한 벌이고 상위계급은 전생에 공덕에 대한 보상이거든요
22/06/19 20:02
법적으로는 폐지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카스트 같은 인습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브라만도 크샤트리아도 수드라도 공평하게 한표 씩이라는게 더 대단하다고 봅니다
22/06/19 20:15
그 차이나는 카스트끼리도 같은 1표입니다.
그래서 인도 현실정치에서 계급은 어중간하게 낮은데 수는 제일 많은 카스트가 제일 voting power가 세다 보니 그들한테 이런저런 특혜를 주는 정책을 펼쳐서 브라만 입장에서는 역차별이다 이런 얘기도 나온대요.
22/06/19 20:31
그건 과도기적인 현상인 것이고, 결국 그런 계급적인 구분들이 사라지는 게 민주주의가 지향하는 바니까요.
시간이 갈수록 카스트의 영향력이 약해지는 것은 알고 있지만, 어쨌든 아직은 중대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22/06/19 20:14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선관위 직원은 800명 밖에 안 되고 필요하다면 공무원이나 물자를 차출 할 수 있다고 하네요. 군인, 경찰, 공무원 등 1천 1백만명을 차출 했다고..
22/06/19 20:42
그래서 뽑힌 건 힌두 국수주의 정당이 1위라는 거.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 하고 있다는 점.
소를 도축하거나 소지하고 있다는 의심만 사도 당지지자들이 자경단을 구축해 구타 한다는 점. 국수주의자들이 모스크를 파괴했는데 거기에 힌두교 신전을 지을 거라고 모디 대통령이 천명했다는 점.
22/06/19 20:43
(수정됨) https://www.youtube.com/watch?v=H0QesXRtjJ4&ab_channel=%EB%B0%95%EC%A2%85%ED%9B%88%EC%9D%98%EA%B2%BD%EC%A0%9C%ED%95%9C%EB%B0%A9
모디의 전략이 '무슬림 20에 힌두 80이니까 무슬림을 x나 패고 나머지 80을 내가 먹으면 계속 이긴다' 이 마인드라서 그런듯하더라고요(대략 22분 40초부터) 1. 20/80으로 갈라치기를 통해 소수종교(무슬림)를 탄압하고 힌두교 극단주의를 주축으로 삼는다. 2. 힌두교 지지 세력에겐 능력으로 보상하는 사회를 만들어준다. = 힌두교 극단주의 + 자본주의, 대충 이런 개념인듯합니다
22/06/20 10:05
인도 상류층들이 엘리트이즘이 더 강해져서, 내가 쟤들하고 같은 한표야? 하는 추세가 강해졌다고 강교수님이 그러더군요.
구조적으로 그냥 형식적인 민주주의만 강해질 듯 합니다.
22/06/19 22:07
솔직히 중국 정부 하는 꼬라지가 워낙 혐이다 보니 반대급부로 인도를 치켜세워주는 경향이 있는데
속사정 들여다보면 인도도 만만찮게 혐이죠. 그리고 사실 저 정도의 대규모 국가를 유지하는데 민주주의가 효율적인지는 의문스럽긴 하고, 저는 특히 종교랑 결합된 민주주의는 차라리 세속주의 독재만 못하다고 생각해요. 아랍의 봄이 가져온 겨울이나 터키 지금 망해가고 있는 모습 보면 뻔할 뻔자입니다
22/06/20 01:51
저러니 인도 총선에만 비용이 8조원 들었죠. 미국 대선보다 더 돈 많이 드는 선거.. 인도 정부 예산은 500조원 수준이라 한국이랑 비슷합니다.
22/06/20 03:34
저렇게까지 해야하는 이유가 어떻게보면 제국의 숙명이죠.
러시아(소련해체기 분열포함), 중국, 인도. 21세기에도 여전히 다민족으로 운영되는 통합형 3제국이 있는데 서구에서 제시하는 민주주의룰을 표면적으로라도 따르지 않으면 바로 민족국가 단위로 분열되는 틈이 생길겁니다. 체제우월성, 참정권을 적극적으로 보장해야죠. 그러면 중국은 대체 왜그러냐고 하실 수 있는데... 중국도 나름의 방법으로 버티는 중일거에요.
22/06/20 04:00
이래서 선거가 하루에 안끝나고 몇개월 걸린다고 본 것 같습니다. 때마침 삼프로tv에 인도관련 교수님 나오셔서 얘기하는 거 봤는데 재밌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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