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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30 14:00
저 만화의 말을 실감했던게, 태국여행가서 왕궁구경 하고 오 좋네하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서울살면서 한번도 경복궁을 안가봤더군요.
그래서, 귀국한뒤에 바로 경복궁 구경을 갔었어요.
22/03/30 14:10
22/03/30 15:50
아 첫짤이 부산이라 죄다 부산인줄 알았네요 어쩐지 롯데타워처럼 생긴것도 있더라 근데 한라산이면 능선없이 산하나만 뽀족 튀어나오지 않을까요?
22/03/30 15:03
맨 위에 사진 구글링하니까 https://www.reddit.com/r/CityPorn/comments/ov2yk8/huinnyeoul_culture_village_on_a_cliffside_facing/ 여기가 나오는데 cityporn이라는 갤 자체가 저런 사진을 올리는 갤인거 같네요
https://www.reddit.com/r/CityPorn/search/?q=korea&restrict_sr=1&sr_nsfw= 이렇게 검색하니까 롯데타워 사진도 있고 여기가 맞는거 같습니다
22/03/30 14:56
해외에 가서 와 하늘봐 와 하고 감탄하다가 똑같은 하늘인데 우리나라도 저럴텐데 하고 돌아왔더니 달랐…나중에 사진을 보니 제가 본 건 지평선이었습니다 크크
22/03/30 14:58
흰여울 마을은 보기좋으나 정작 흰여울 마을에서 송도쪽 뷰는 가관이죠...
남항대교 끝에 무슨 말도안되는 크기의 건물이 여러개 박혀서 저게 뭔가 싶죠
22/03/30 15:12
이게 참 어려운 문제인것이,
한국의 골목길이 바깥에서 보기에는 나름 괜찮은데, 안에서 살려면 진짜 살기 드럽게 힘들거든요. 반대로 아파트 촌은 보기에는 별로인데, 살기는 편하고..... 골목이 없어지는 것이 어떤 정취에서 아쉽기는 한데, 그렇다고 니가 거기서 살꺼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닌 것이...... 결국 저것들은 다 없애버리고 아파트로 통일 시키는 것이 옳냐 나쁘냐는 정치의 영역이 될 수 밖에 없죠......
22/03/30 16:23
유럽처럼 아파트가 저소득층 주거지 이미지를 가진 나라도 아니고, 골목에 사는 불편을 감수할만큼 상당한 유무형의 이익을 제공했어야 했는데 철저히 실패했죠. 이제는 신축아파트가 하나의 상징자본이 되어버린 세상이라 흐름을 돌리긴 어려울 겁니다.
22/03/30 16:32
좀 씁쓸하게 이야기 하자면, 한국의 지역이 구분이 안가는 세상이 오고 있는 거죠. 저도 몇번 경험했습니다. 아파트 촌이 진짜 생긴게 똑같죠. 아파트 앞에 상가건물있고 상가건물의 가게도 비슷하니깐....
하지만 반대로 니가 골목길에서 살거냐면..... 요새 이래저래 돌아다닐 일이 많은데, 아파트 촌과 골목길은 돌아다니는 난이도도 차이가 나더군요. 골목길은 걷기도 힘들어요.....
22/03/30 23:28
근데 또 웃긴게 전국 아파트촌의 몰개성화 때문에 계속 살다보면 골목길이 그리워집니다...
특히 서울은 몰라도 신규 개발되는 대규모 택지지구는 대로변 양 옆이 대단지 방음벽으로 막혀있는 모습을 보면 이게 도시인지 유령마을인지 싶습니다...흐흐
22/03/30 20:04
한국 살 때는 몰랐어요. 분당, 판교가 그렇게 훌륭한 주거지였다는 것을...
탄천 따라 자전거 타는 게 진짜 호사였다는 것을 요즘 뼈저리게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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