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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4 19:53
안그래도 아들 학습만화책에서 통일신라 단어는 빠져 있고 남북국시대로만 나오더군요.
결국 교과서와 교육에서 어떻게 가르치냐에 따라서 역사관이 결정나겠죠.
22/03/14 20:16
신라가 백제, 고구려계 유민들 제대로 흡수 못한건 사실이라서, 신라측 프로파간다 다 걷어내고 봤을때 삼한일통이 맞냐 하면 그건 아니죠.
삼한일통이 맞으려면 최소한 사비, 웅진의 백제계 유력자들, 패서 지역의 고구려계 유력자들을 다 끌어모았어야 했는데, 당이나 발해가 다 먹어치웠죠. 기껏해봐야 안승 같은 왕족 찌끄레기나 먹고 끝나서 알짜배기는 하나도 못 건졌는데 이걸 삼한일통이라고 봐야 하냐 하면 솔직히 영...;;;
22/03/15 07:41
고구려계의 대부분은 발해로 가고
백제계 황통은 일본으로, 유력자는 당으로 갔다는게 진정 개그.. 생존신라죠 생존. 살아남은 겁니다.
22/03/14 21:41
(수정됨) 뭐 어디서 보니까 고구려계 유민들은 고구려 샤따 내리고도 떵떵거리며 잘 살았고, 오히려 중세한국어는 고구려어와 유사하다는 말을 봤네요
역알못 입장에서는 과거 봉건제라든지 좀 옛날 나라라는 개념이 참 신기할때가 많아요 그나마 동양은 좀 나은 편인데 서양은 진짜 신기하더라구요 크크
22/03/14 21:59
현재 한국사 교과서 체제에서는 통일 신라 당연히 인정하고 통일의 의의와 한계를 논하는 수준에서 정리하죠. 발해사는 남쪽의 통일신라와 남북국을 이루며 발해 멸망이후 발해 유민들을 받아들인 고려 건국의 의미는 민족의 재통일로 평가하죠. 이게 정설이고 크게 어긋난 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북분단이 한민족의 오랜 역사에서 일시적이며 일탈적 현상이라는 점에는 매우 공감하며 제 시각과 일치하네요.
22/03/15 09:27
[고대 '삼한(三韓)'이란 정체성은 '마한, 진한, 변한'에서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로서 이어져 왔다고 볼 수도 있다. 실제 역사학적 고증은 다른 대답을 내놓지만 고대인들이 역사적 지식을 바탕으로 계승 의식을 가진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이와 별개로 정신적으로는 삼한을 계승했다는 인식이 존재한 것이다.]
이게참 복잡하고 어쩌면 민감한문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사적사실과 별개로 정신적으론 계승했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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