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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1 20:28
뭐 가능성이 0는 아니지만 극히 낮다고 봐야하지 않을지.. 인류가 관측한 외계행성 숫자가 겨우 3800개 정도던데 그 겨우 3800개중에서도 지구랑 비슷한 환경일거라고 추정되는 행성이 여러개인데요.
21/01/21 20:54
그 지구랑 비슷한 환경의 행성 중에서 지구가 비교적 초창기에 나온거 같다는 연구가 있어서 나온 썰이에여 지구가 먼저 나왔으니 문명도 먼저 발달했을거라는 거져
21/01/21 21:27
전 영원히 모든 문명이 자기 항성계를 벗어날 기술을 개발 못하고 멸망한다는 가설을 요즘 지지합니다~
+모든 문명이 외계 생명체를 알 확률도 0에 근접할 것이라고...
21/01/21 18:47
Carl Edward Sagan : [The universe is a pretty big place. If it's just us, seems like an awful waste of space]
21/01/21 22:01
우주 안에 생명체가 있어야 공간의 낭비가 아니란 느낌인데 우주 안에 생명체가 있어도 없어도 우주 차원에서는 미미한 존재 그 자체인데 우주 입장에서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정도의 의미입니다
21/01/21 22:07
저도 윗분이랑 생각이 비슷합니다. 우주에 다른 문명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고 그 확률까지는 모르겠는데 외계인이 없다고 해서 낭비다? 그거야말로 지극히 인간적인... 아니 지성 생명체의 관점일 뿐이라고 봅니다. 사실 뭐 윤리니 도덕이니 다 마찬가지지만 이런 우주적인 이야기를 할 때는 좀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크크
근데 댓글 쓰고 보니까 그 확률이란 게 결국 중요하지 않나 싶은데... 다른 문명이 존재할 확률 아시는 분?
21/01/21 18:47
'록솔란'이라는 외계 종족의 군인인 토그람 대위,
그가 속한 록솔란은 초광속 항행과 중력조작 기술을 발명하였으며, 화약과 강철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우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별들을 옮겨 다니며 우주의 다른 종족들을 상대로 정복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그렇게 돌아다니던 이들은 어느 날 물로 덮여 있는 새로운 행성을 발견하고, 행성 주변에 초광속 항행이나 중력조작이 사용된 흔적이 없음을 확인한다. 우주 항행을 위한 기초 중의 기초 기술인 이 둘이 쓰인 적이 없다는 점에서 행성의 거주민들이 미개한 종족일 것이라 판단한 록솔란인들은 행성을 선점하기 위해 강하를 시작하고, 뭔가 이상한 조짐 몇 가지가 있었음에도 아무런 저항 없이 안전하게 강하를 마친다. 토그람 대위 휘하의 록솔란인들은 행성 토착민들이 우주선 주변으로 모여드는 걸 보자 늘 하던 대로 토착민들에게 공포와 두려움을 심어주기 위해 그들의 지도자로 보이는 일행을 향해 2열 횡대로 정렬하여 머스킷 일제사격을 가하게 되는데...... <가지 않은 길>, 해리 터틀보브 作, 나무위키 펌 뒷얘기는 다음 링크에서. https://url.kr/4csK8l
21/01/21 19:50
https://www.youtube.com/watch?v=UjtOGPJ0URM 'Why Alien Life Would be our Doom - The Great Filter' 한글 자막 있습니다.
21/01/21 19:53
검색창이 The great filter theory로 검색해보시면 나올겁니다.
전 kurzgesagt의 영상에서 처음 접했어요! 링크 https://youtu.be/UjtOGPJ0URM
21/01/21 19:53
전 이런생각을 했는데요
외계문명의 행성이 지구의 두세배만 되어도 지네들 행성도 다 못퍼먹었는데 우주 개발을 할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더 크게 생각해서 목성 정도되는 행성이면 자기들 행성에 누가 누구있는지 다 파악하기도 힘들꺼 같음
21/01/21 20:24
우주는 진짜 신기해요 아직 지구말고 문명이 없지만 이 넓은 우주에 우리만 있다면 그만큼 낭비일테고 외계인은 있을텐데
아직도 발견 못한거보면...
21/01/21 22:18
그걸 낭비라고 생각하는 건 인간이니까 할 수 있는 당연한 생각인데, 그게 낭비니까 외계인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인간적인 생각으로 하는 논리적 오류 아니냐는 거죠.
21/01/21 22:24
비인간적으로 이야기해야 한다...까지는 아니지만, 그게 낭비라고 생각하는 것은 인간적인 관점일 뿐이고 외계인의 존재 유무는 그런 인간적인 관점과는 무관할 것이다라는 게 비교적 객관적이지 않나 싶으요... 결론은, 공간 낭비니까 외계인이 존재할 것이다는 타당하지 않은 논리 전개이지 않냐 뭐 그런 거죠.
21/01/21 22:34
롯토님의 댓글은 낭비이기 때문에 외계인이 있다라는 논리 구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 넓은 우주에 우리를 제외한 생명체가 없다는 것을 '낭비'라는 단어로 표현하는게 당연히 인간적인 생각이 아닐까 싶은데요. 어떤 사물이나 현상을 보고 이를 묘사하거나 비유하는 데 있어서 우리는 인간이 아닌적이 없었고 인간이 아닌 것의 사고방식을 접한적이 없는데, 어떤 다른 논리구조를 통해 사고 할 수 있었나 궁금하네요.
21/01/21 22:38
그렇다고 하기에는, [그만큼 낭비일테고 외계인은 있을텐데 / 아직도 발견 못한거보면...]이라고 하셨으니까요. Tora님의 댓글처럼 받아들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21/01/21 22:44
그렇게 읽는 것은 Tora님의 자유이고 롯토님의 본의 또한 그런 것이었을 수도 있겠으나, 표현된 걸로 보자면 다소 자의적인 해석인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듯 자의적인 해석 또한 할 수 있는 일이죠. 그렇게 자의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표현된 걸로만 따질 수도 있는 거구요. 저는 표현된 걸로만 따진 것이고 이는 전혀 무리 없는 해석입니다.
어떤 해석이 롯토님의 본의에 더 맞는 해석인가, 직접 그 뜻을 밝혀주지 않는 이상 그건 알 수 없습니다(사실 그 뜻을 직접 밝혀주신다 하더라도 그게 진짜 그 댓글을 쓰실 때 가졌던 본심인가 하는 것은 개개인의 믿음의 영역일 뿐이죠). 다만 Tora님의 지적은 반드시 [그만큼 낭비일테고 (, 내 생각에는) 외계인은 있을텐데(=있는거 같은데)]로 받아들여야 하는 경우에 한하여 유효하다고 보구요. 즉 저의 표면적 해석에 대하여 본 댓글의 표면적 내용이 그러하지 않다고 주장하시는 경우에나 유효한 비판입니다. 물론, '나는 그런 뜻 아닌 것 같은데?'라는 의견 정도는 이야기하실 수 있으십니다. 그러나 그게 논리필연적인 반론이 아닌 이상... 결국 각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의 차이일 뿐이죠. 저는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었으니 그렇게 받아들인 것 뿐이고, 여기에는 어떠한 논리적 하자도 없습니다.
21/01/21 22:56
그게 다르니까, '나는 그런 뜻 아닌 것 같은데?'라는 의견 정도는 이야기하실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 인과관계를 입증해주시지 않는 이상, 저 또한 '그런 뜻이 아니다'라는 지적을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물론 표현이야 자유고 상관관계 정도는 있으니까(=그렇듯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 일이니까... 그런 자의적 해석이 딱히 큰 모순이 있는 것은 아니니까) 그런 말씀이야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 논리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뇌피셜 게임의 영역이란 거지요.
21/01/21 22:59
말씀대로라면 롯토님이 낭비라서 외계인이 있다. 라고 명확하게 서술한 것도 아닌데 [그게 낭비니까 외계인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인간적인 생각으로 하는 논리적 오류] 라고 지적 받을 이유도 없는 것 아닌가요?
혹시나 오해가 있어서 첨언하자면 최초에 제가 대댓을 단건 '당연히 인간인데 [낭비]라는 인간적인 감상을 남길 수 있는것 아닌가?' 라는 의미로 쓴 겁니다. 그런데 다른 얘기를 하시네요.
21/01/21 23:10
"있다"라고 하여 사실판단을 하신 것은 아니지만, 그 추측의 과정이 논리적이진 않았으니까요. 논리적이지 않은 근거로 논리적이지 않은 결론(추측)을 도출한 언행에 대하여 논리적이지 않다고 한 것인데, 왜 논리적이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을 이유가 없다는 것인지요. 이는 [그만큼 낭비일테고 (, 내 생각에는) 외계인은 있을텐데(=있는거 같은데)]로 읽더라도 그리 달라지지 않습니다. 물론 그 본의야 그냥 다 수사적인 표현이었다... 라고 해버릴 수도 있겠지만요. 그러나 그게 논리필연적으로 증명되는 것이 아닌 이상, 제가 그러한 지적을 하지 말았어야 할 논리적 당위성이 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그리고 [낭비]라는 인간적인 감상이 들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저 또한 위에서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그게 단지 인간적인 감상에서 그치고 있는 게 아니라, 그러한 감상을 근거로 비논리적인 추측을 하고 계시기에 그 부분을 얘기드린 것입니다(그리고 저의 이러한 의견에 대하여, Tora님께서는 그거 그냥 단지 인간적인 감상에서 그치고 있는 거라고 반론하는 중이시구요. 그리고 저는 또 거기에 대하여 그게 논리필연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이상, 해당 댓글의 표면적인 내용으로는 제가 받아들인 것처럼 해석하기에 무리가 없으므로 제가 그런 지적을 하지 말았어야 할 논리적 당위성 또한 딱히 성립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드리는 것입니다). 물론 비논리적인 이야기, 당연히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비논리적인 이야기에 대하여 비논리적이라는 반응 또한 할 수 있는 일이지요.
21/01/21 23:20
논리적 하자가 있는 주장에는 물론 지적이야할 수 있죠. 물론 논리적 당위성이 성립한다고 그 것이 의미있는 건 아니지만요.
제가 제 자의석 해석을 곁들여서 계속 하고 싶은 말은 "낭비일테고 외계인은 있을텐데"에서 저 두 문구가 왜 인과관계의 서술인건가, 그것 역시 자의적 해석이 아닌가? 입니다. 저를 논리도 없는 무식한 놈이라고 계속 깎아내리시는 데, 이왕 깎아 내리신 김에 무식한 놈도 이해할 수 있게끔 설명좀 부탁드립니다.
21/01/21 23:31
표면적으로는 그렇게 받아들여진다는 것이죠. 물론 해당 문장이 반드시 인과관계를 서술한 것인가는 검증 가능한 영역이 아닙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그렇게 읽기에 무리가 없다는 것뿐이죠. 여기에 동의하지 않으신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이마저도 견해가 엇갈린다면 거기서부터는 대화불가능한 견해의 차이일 뿐이죠. 그걸 당장 여기서 입증해볼 수도 없는 일이구요. 당장 어디 가서 통계를 내올 수도 없고... 그런 차원에서 "그것 역시 자의적 해석이 아닌가?" 하는 반론은 수용합니다. 근데 저는 여기에 대해서는 동의하실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그냥 그걸 전제로 대화를 이어간 거죠.
다만, 그러니까 적어도 그렇게 해석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드리는 겁니다. 물론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제 해석이 반드시 틀리다는 걸 입증해주실 수 없다면, 저로서는 [제가 그러한 지적을 하지 말았어야 할 논리적 당위성이 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라는 이야기를 재차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해당 문장이 반드시 제가 받아들인 것처럼 해석되지 않더라도 저는 지적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그렇게 해석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해석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반드시 그렇게 해석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해주시지 않는 한, 제가 그러한 지적을 하지 말았어야 할 까닭은 없습니다.
21/01/21 23:42
그러닌까 '본인은 해당 문장을 그렇게 해석하므로 (그 전제 하에) 당신이 나의 논리적 정당성을 깨트리지 못하는 한, 내가 한 지적을 당신에게 지적받을 이유는 없다' 라고 제가 이해하면 이번엔 잘 이해한건가요? 죄송합니다. 그 전제가 당연한 건 줄은 제가 잘 몰랐습니다.
그렇다면 다행히도 제 댓글의 평에서 [Tora님의 댓글처럼 받아들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는 보편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제가 오해를 한 셈이군요. 그게 아니라 본인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말씀이었는데... 어쨌든 알겠습니다. 본인께서 그렇게 말씀하시고 싶어하시는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좋은밤 되세요.
21/01/22 00:02
더 정확하게 수정해드리자면 이렇습니다. ['해당 문장은 그렇게 해석될 수 있으므로 본인은 그렇게 해석한 것이고, 그렇게 해석될 수 없다는 것을 입증할 수 없는 한, 내가 한 지적은 당신에게 지적받을 이유 없다']
그리고 오해의 여지가 있는 것 같아 덧붙이자면, 제가 당연하다고 전제한 것은 해당 발언이 표면적으로는 인과적으로 해석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는 제가 당연하다고 전제했을 뿐이고, 이 또한 자의적이라고 이야기하실 수도 있죠. 제 상식과 Tora님의 상식은 다를 수 있으니까요. 저도 제 상식이 무조건 맞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제 상식을 바탕으로 대화를 이어가다 보니 제 상식을 전제해버렸을 뿐이죠. ['그것도 니 상식일 뿐이고, 따라서 그 해석이 자의적이지 않다는 것도 너의 자의적인 생각일 뿐이다']라는 비판은 그래서 제가 수용한다고 한 것입니다. 뭐 그렇다 하더라도 결론 부분, [해당 문장을 그렇게 해석될 수 있으므로 본인은 그렇게 해석한 것이고, 그렇게 해석될 수 없다는 것을 입증할 수 없는 한, 내가 한 지적은 당신에게 지적받을 이유 없다]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요. 오해의 여지가 있는 발언이(그게 실로 오해인지 아닌지 또한 검증 가능한 영역이 아니겠으나) 오해될 때나 생기는 문제점을 지적받는다 하더라도, 애초에 오해의 여지가 있는 발언이었기 때문에 그 지적은 충분히 성립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게 오해인지 아닌지조차 알 수 없지만, 오해라고 치더라도... 더 나아가 그게 오해라는 것을 발화 당사자가 직접 밝혀준다 하더라도, 오해의 여지가 있을 당시에 성립한 지적이기 때문에 성립 자체에는 하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당사자가 직접 밝혀준 본의를 신뢰할 것인가 또한 개개인 믿음의 영역이구요. 근데 본 댓글에 관해서는 그게 오해인지 아닌지조차 밝혀지지 않았네요. 이런 상황에서는 제 지적이 잘못된 지적이라는 비판을 들을 까닭이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다른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주실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제 지적이 논리적으로 불성립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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