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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5 21:18
개도국이 저런 데가 많죠. 아예 주거지가 계층별로 분리 돼서 게토화 돼 있다든가.
아직도 인도 인구의 반절 정도는 인터넷도 못 쓸거에요.
21/01/05 21:21
인도 하이데라바드 학회가기전에 인도에서 자랑하는 혁신도시 미래도시라고 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호텔가는 길이 전부 모래길이었습니다. 그것까지는 뭐 그렇다 했는데 학회장이었던 H땡땡 호텔앞에 공사인부들이 있었는데 가족들이 다 와서 천막치고 있더군요. 그리고 큰건물하고 판자집 건물이 이리저리 난잡하고 구성되 있었습니다. 뉴델리 갔을때는 그래도 나름대로 한국으로 따지면 중소 도시급 정도로 괜찮았는데 나머지 도시는 이정도일줄은 모르고 갔습니다.
21/01/05 22:10
저도 하이데라바드만 두번갔었는데 호텔하고 대형빌딩모여있는곳 길건너에 있는 움막촌 보고서 깜짝 놀랐어요.
외곽에있던 숙소에 밤에 도착했을때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줄알았는데 아침에 보니 움막촌... 전기가 없으니 아무것도 없는것처럼 보였던거더라구요
21/01/05 22:51
출장으로 인도를 두번이나 갔는데 둘다 하이데라바드를 못 갔습니다.......
저희 출장지 중에 하이데라바드가 제일 좋다고 들었는데 참 아쉽읍니다. 한번은 아난타푸르 깡시골중에 깡시골 페누콘다 한번은 첸나이. 덕분에 이세계 체험은 잘 한거같아요. 어딜가나 이세계같을거같지만 크크크 페누콘다는 특히 첫 인도 체험인데 새벽 세시에 체크인 하러 들어가니 사장님이 인도인 주방장 시켜서 라면 끓여주더군요;;; 모르는 분이랑 동석해서 라면 먹는데 아저씨가 소주 권해서 반주 곁들여 인도인이 끓여주는 현지화된 한국라면 먹고 출장 시작했네요.. 기억이 너무 강렬하게 남아있어서 한번 또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21/01/05 21:32
필리핀 갔을때도 놀랐는데, 풀빌라 5층짜리 방 13개 있는걸 친구들 9명에서 가서 빌려 놀았는데, 5층에서 보면 옆집 풀빌라 빼곤 다 판자집이라...
저같으면 진짜 옆에 놀러와서 술마시고 밤새도록 풀에서 놀고 이런거보면 엄청나게 혁명 마려울 것 같았습니다.
21/01/05 22:13
저 빈곤층 중에 인류를 도약시킬 위대한 지성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이 비대칭이 아쉽습니다.
뭐 그런 가정 없이도 안타까운 일이긴 합니다만...
21/01/05 22:28
소위 중진국 함정에 빠진 나라들이 많죠. 요새 독재가 경제성장 도움이 되네 어쩌구 하는 사람들이 쏙 들어간 이유가 박정희 보고 따라 들어간 나라들 전부다 독재에 경제성장이 발목이 잡혀서...
태국도 엄청나더 라구요. 한국 보다도 더 화려한 백화점이 있는 옆길에서 구걸하는 아이들......
21/01/05 22:38
박정희 보고 따라 들어간 나라라는것이 과연 실존하는지도 의문이지만 그런나라들은 애초부터 중진국이아니라 빈곤국에 가까울것 같네요. 중진국의 함정에 빠졌다는 나라라고 해봐야 러시아 터키 말레이시아 남아공 + 남미 국가들인데요. 중진국의 함정의 주된 원인은 독재 유무가 아니라 자원의존적 성장때문입니다.
21/01/05 22:38
인도가 70년대~00년대까지 공존하는 나라라는 옛말이 있었죠. 요즘은 더 벌어졌을듯... (...)
어떤 면에선 중국보다 더한것 같기도 해요..
21/01/06 00:04
저 재벌 집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문바이의 안틸리아 타워라는 집이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 랭킹 2위더군요. (약 13억 달러고 1위는 버킹엄 궁전이니까 실질적으론 1위인 셈)
21/01/06 00:26
중산층도 가정부들과 운전기사를 두는건 팩트인데..
그건 엄청 잘 살아서라기 보단 인건비가 넘나 저렴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가정부 들인 이유는 청소 요리등 직무가 계급으로 나뉘어 있어 그렇답니다.
21/01/06 00:59
인도 출장으로 뭄바이, 델리, 그리고 하이데라바드 갔었는데, 특히 뭄바이가 저렇게 빈부격차가 어마머마 하더군요. 차타고 길을 가면 왼쪽은 19세기 (다 무너진 건물/소가 돌아다니고/ 맨발의 청춘들), 내가 가는 길은 20세기(그냥 저냥 바줄만한 차들과 오토바이 개조한 툭툭), 그리고 오른쪽은 21세기(번쩍번쩍하는 건물과 멋지게 차려입은 인도인들)의 풍경이 함께 있는 곳이 인도입니다.
하이데라바드는 인도의 제약도시라서, 제약회사들을 방문하는데, 그 회사를 찾아가는 길이 비포장이 많아서 덜컹거리고 가다가, 갑자기 앞에는 졸 멀쩡한 건물이 나옵니다. 한국 회사(엘지였는지 포스코 였는지도)거기에 있던 기억이.. 델리에서 현지 직원들하고 점심먹고 나왔는데, 옆에서 어디서 많이 듣던 물소리가 들리길래 보니까, "멀쩡하게" 생긴 청년이 오줌을 싸더군요. 더 웃긴건 바로 옆에 여자들도 다 있는데, 서로들 신경안쓰던게 아주 인상깊었습니다. 작년에도 인도에 출장가는 거였는데, 코로나로 출장 막혀서 금년에는 갈수 있을까? 합니다. 하지만 매력있는 나라입니다. 음식도 맛있고!
21/01/06 01:08
첫번째 짤은 인도가 아니라 브라질 상파울루 모룸비 지역입니다.
층마다 개인 수영장이 딸린 부촌 아파트와 파벨라 라고 불리는 빈민촌이 함께 공존하는 모습이죠.
21/01/06 06:37
저 개인 빌딩이 인도의 석유재벌이자 온라인재벌이 사는 곳인데, 아들이 저기서 결혼할 때 힐러리클린턴도 갔었다고 한 이야기를 슈카아재한테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21/01/06 08:50
약 10년전에 콜카타 근처 도시에 한달 출장을 다녀왔는데
당시 제가 묵던 호텔은 한국 호텔급 뺨쳤는데 그 주변이 다 판자촌이어서 엄청나게 충격을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심지어 그 도시 전체가 비포장도로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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