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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6 23:26
저 초1때 남녀 짝지어서 연지곤지 찍고 춤추는거 (이름이 기억 안남..ㅠ) 연습하다가 맨날 여자애 짝궁이랑 싸웠었는데 그때 그 풍경이네요
20/12/16 23:37
아 요즘은 운동장조회 안하나요..??
그립네요 운동회 때 그늘에 돗자리 깔고 동그란 통에 담긴 김밥이랑 종이팩에 담긴 양념통닭 먹던 기억...전날 엄마 김밥 장 볼 때 따라가서 과자 하나 챙겨서 집에 와서 선가드 보면서 먹고 크크
20/12/17 00:08
처음 등장할 때 하는 행진 연습도 진짜 많이 했었죠. 그때 들었던 행진곡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제목은 모르는데 빠밤~ 빠바밤 빰빰빰 빠바밤 밤빠밤~ 빰빠밤빠밤~ 빠바밤 빠바밤 빠밤~ 대충 이런 노래였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것도 군사 문화의 잔재였던 거 같아요.
20/12/17 02:29
너무 고해상도 사진이라 90년대가 아닐 것 같아서
EXIF 보니까 2003년도 촬영이네요.. (무려 삼성카메라..) 90년대에는 디카란게 없었습니다.. 아니 완전히 없던건 아니고 음... 소니에서 나온 플로피 디스켓 넣는 디카를 제가 썼었는데.. 화질이 640x480 이었습니다...
20/12/17 04:34
제가 다니던 국민학교는 전교생이 5천명이라 운동회도 이틀에 나눠서 했었네요. 홀수학년 한 번 하고 짝수학년 한 번 하고. 그래도 사람이 많아서, 점심 때 부모님 찾는 게 힘들었었죠. 4학년 때 곤봉 돌린 게 기억나고, 무슼 매스게임 비슷한다고 일년 내내 틈날때마다 모여서 연습한 거도 생각납니다. 요즘 그러면 난리날텐데.
20/12/17 09:08
시골 초등학교 운동회는 전국 체전 면단위 버전이었죠.
공중에 달려있던 만국기.. 이동네 저동네 어른들도 다와서 그야말로 인산인해.. 어떤 동네 부인회는 거창한 강강술래로 문화충격을 주기도 하고 시골에서 거의 볼수 없는 관악대도 문화충격이었죠. 긴~ 하루였죠.
20/12/17 09:51
각 반에 50명정도에 각 학년 9개반 혹은 10개반에 6학년이니까 근 3,000명정도가 운동장에 모여서 뛰고 달리고!!
뒤쪽에선 장난감이며 뽑기며 먹을거 팔고 그 뒤나 옆으로 돗자리 깔고 앉아서 식구들이랑 먹을것 먹으면서 앉아있다가 방송으로 다음은 몇학년 무슨 행사입니다 하면 얼른 일어나서 뛰어가고 가다가 소고나 곤봉 놓고간 아이들은 다시 헐레벌떡 돌아와서 챙겨가고!! 꼭 몇몇 아이들은 자기반 못찾아서 헤매고!! 저학년중에 달리기 1등 못했다고 울고있는 애들 꼭 있고!! 운동회 일주일전쯤부터는 수업 중간중간 학년별로 연습한다고 운동장에서 먼지 뒤집어쓰고!! 운동회 끝나면 병아리, 메추리 파는거 산 아이들이 학교에 데리고왔다 혼나고!! 운동회때 유행하던 장난감이 운동회 끝나고 한동안 아이들 사이에서 엄청 인기있고!! 누구네는 뭘 싸와서 먹네 누구네는 어디 짜장면 먹고 온다네 왈가왈부 시끌벅적했던 그때가 그립네요 ㅠㅠ
20/12/17 10:27
백군 청군할 입장할 때 엄청 간지나는 행진곡 틀어주면 가슴 벅차오름
애들 앉아서 응원할 때 군가 부름 부모님 계주 할 때 엄마 중에 엄청나게 빠른 먼치킨 한분씩 계심 박 터뜨리기 할 때 돌맹이 던지는 놈 꼭 한 놈씩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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