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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4 13:15
이건 생각해봐야할께 국적으로 구분할지언정 민족으로는 한민족이라는 개념인거죠.
민족이라는 개념이 구세대적 개념이라 한민족이란걸 대한민국민이라는 개념과는 동치시키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국적과 인종을 일치시키는건 국수주의,민족주의적 관점이라고 봐요.
20/12/14 13:19
예 그렇죠.
애초에 한민족이지만 중국인 인거죠. 저기 분들은 그걸 가지고 유불리에 따라 같은민족, 나는 중국인 이렇게 구분해서 쓰는거구요.
20/12/14 20:18
우리 동포란 단어를 쓸거면 최소한 한민족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조선족이 본인들이 만들어놓고 조선족이 싫다면 한국계중국인이라고 해야지 굳이 우리 동포니 같은 민족이라니.. 왜 친근하게 불리고 싶은건가요? 난 중국인이고 내 마음대로 살지만 너희는 우릴 가깝게 대해줘야 해~ 완전 이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0/12/14 13:26
"야 그럼 너네 중국인이라고 부른다!"
라고 한국사람들이 말하면 중국사람들(조선족)은 "어 그래, 근데 그게 왜?" 이럴 겁니다. 국가와 민족은 다른 개념이거든요. 중국사람들(조선족)은 중국에서 소수민족으로 살았기 때문에 국가/민족 개념이 다른걸 알고 있어요. 근데 한국 사람들은 잘 못하죠. (딱히 조선족에게만 그런 것도 아닙니다, 2세대~3세대 재미 교포라고 하면 엄청 "너 한국말 할 줄 아니?" 부터 엄청 따지죠. 조선족이 중국인이라고 할 때 배신감을 느낄 필요도 없는 거에요.
20/12/14 15:48
저도 한민족, 교포에 관심 있어서 댓글 잘 봤는데 공감합니다.
다큐멘터리에서 본 브라질 교포 중에 2011년경 당시 30대 초중반 정도 또래 부부인데 남편은 한국어 네이티브에 한국 문화도 그런(당연히 브라질어 네이티브, 브라질인 문화도 혼재) 위화감 제로인데 아내는 한국어 전혀 못 하고 문화도 완전 브라질인이더라고요. 말, 사고, 문화, 행동 습성 거기 사람이나 다름없고 실제로 국적이든 고향이든 거기 사람인 고려인들이나 재미 교포, 재일 교포들이 생각나기도 하네요. 그리고 인지상정으로 한국말 못 한다 할지라도 스스로 한민족, 한국계 정체성 지니고 자처하는 사람도 많죠.
20/12/14 13:17
제가 만나본 조선족분들은 한국인이라기보다는 스스로 중국인으로 생각하더군요. 법적인 관점에서도 그게 맞고.
그리고 한국인 싫어합니다. 크크.
20/12/14 13:20
한족 중국인들이랑 공감대 정 없을때 친해지는 방법 중 하나가 조선족 씹는 겁니다. 한족들도 조선족 겁나 싫어해요. 하는 짓이 박쥐같다고 느끼는건 똑같더라고요. 그리고 그놈의 XX동포 표현 다 없애고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중국인 이런식으로 매스미디어에서부터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20/12/14 13:22
중국인에게 조선족이라고 하면 이상하죠.
동포도 그냥 한국계를 뜻하는 용어죠. 한국계 미국인도 그냥 미국인이듯이. 어떻게든 나는 조선족을 포용하는 이해심깊은 한국인! 포지션을 가져가려는 분들이 많다는게 신기하죠. 그 분들은 그냥 돈 벌러 타국 온건데
20/12/14 13:22
조선족에게 한국vs중국을 물어보는 거 자체가 우리나라에는 민족=국가 개념이 혼용된다는 뜻 같습니다.
(문화적으로) 단일민족이기 때문에 그런거죠. 유럽이나 미국만 가도 이탈리안계 아메리칸도 있고, 멕시칸계 아메리칸도 있고, 유럽가면 엄마는 이탈리아 아빠는 독일사람 이런 경우 흔하잖아요. 다시 말해서 조선족인데 중국인거죠. 양립불가한 명칭이 아니에요. 그냥 한국 말(조선어)하는 외국인입니다. 나라에서도 조선족이라고 딱히 우리나라 국민에 준하는 비자줄 필요 없죠. 실제로 2000년대 초반 조선족 많은 중국 동북지방을 중심으로 한국 사업가들이랑 조선족들이랑 동업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동업하다가 서로 욕하면서 갈라진 경우가 더 많습니다. 조선족 역사가 거의 1세기가 되는 지금 그냥 한국어권에 속하는 다른 나라 사람으로 봐야되는거죠.
20/12/14 13:25
뭐 이런 자료들이 늘상 그렇듯이 내용이 (의도적으로?) 좀 많이 짤려있는데..... 저기 나온 남성분 같은 경우는 본인은 축구할 때 한국을 응원한다고 했고..... 자기는 중국을 응원한다고 답한 여성 분도 본인 어머니나 자녀들은 그런 경기가 있으면 한국을 응원하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고향이 중국이라 중국을 응원하는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호칭에 관해서도 프로그램 내에서 말하는 뉘앙스는 '중국에 있을 때는 소수민족인 조선족이지만 그게 싫어서 한국에 온 사람들도 많은데 조선족이라고만 부르면 당연히 싫지 않겠느냐' 정도로 얘기했었고..... 조선족이라고 부른다고 해서 무조건 다들 싫어하는건 아니라는 얘기도 있었구요..... 뭐 우리(순혈?한국인)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가는 얘기들도 있긴 하지만..... 유익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20/12/14 13:30
국적으로 구분하는 게 가장 가치중립적이고 깔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혈연/인종 중심의 민족 개념은 그냥 없어져도 된다고 생각하고요.
20/12/14 13:36
그냥 조선족 중국인이죠.
그와 별개로 저 짤 만으로는 조선족 아니고 동포라는 사람이랑 중국응원한다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긴 하네요.
20/12/14 13:41
조선족이라는 단어가 좀 애매하다고는 생각합니다. 한국계 미국인처럼 그냥 한국계 중국인이라고 봐야겠죠.
한국계 미국인도 개개인마다 한국에 대해 큰/약간의 동질감을 가지거나 거의 가지지 않거나 등 다양할텐데 한국계 중국인도 마찬가지겠죠. 비율의 차이고...자기한테 유리한 부분은 가지고 가고 싶은 것도 이해할만 함 반대로 그런 사람들에 대해 우리가 어떤 식으로 반응하느냐도 다 다를거고요.
20/12/14 14:21
이건 뭐랄까...
중국을 낮게 보는 시각의 연장 쯤이라 봅니다. 재미교포 3세를 만나면 그냥 미국인으로 여기잖아요. 그 사람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이나 애국심을 가질 것도 기대하지 않고요. 조선족도 그냥 그거랑 똑같은데 뭘 자꾸 특별하게 박쥐취급하죠? 중국이 한국보다 못사는 나라니까 조선족들이 간절하게 한국인이 되길 바랄 것이라고 지래 짐작해 놓고는 그게 아니니까 아니꼬운 건가요?
20/12/14 14:40
말이 통한다는 장점으로 한국 노동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었던 외국인일뿐이죠..
외국인이 외국인스럽다는 건 매우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일입니다.. 그걸 쓰잘데없는 민족주의에 기대어 보통의 외국인과 다르게 보려는 일부 한국인들이 문제죠..
20/12/14 14:54
비하 이런 의미 없이 한국에서 살고 한국말써서 한국인인가 싶은데, 실은 중국에서 온 사람들이고 중국을 자국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이렇게 길게 설명하기 귀찮고 불편하니 편의상 조선족으로 부르는 것 뿐이네요. 저에게 있어선.
20/12/14 16:14
그냥 중국인.
동포니 뭐니 할 필요도 없어요. 저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이 중국인이라고 하는데 왜 자꾸 우리가 동포니 뭐니 쓸데없는 소리를 하고 뒤통수 얻어맞나요.
20/12/14 21:39
저도 조선족 노동자들이 당하는것만 봐와서 궁금하긴 합니다.
단지 거주지에서 자신들만의 영역을 차지하고 사건사고 발생하는게 문제점이긴한데 이건 타국가 외국인 노동자에 비하면 양호한 편인걸로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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