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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 20:00
제가 시안 병마용 갔을때 현지인 3명한테 병마용 어떻게 가냐고 했더니 자기들은 거기 가본적 없고 왜 가는지도 모른다고 답했던게 생각나네요 크크.
아니 그래도 세계적으로 유명한테 초중고등학교 소풍으로도 안 가봤다는게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20/12/09 20:14
중국은 입장료가 워낙 비싸기 때문에 돈을 내고 가야한다면 안가본게 이상하진 않지요. 그래도 병마용인데 학교에서 안갔다는건 신기하네요.
20/12/09 21:42
전주사람들 평으로는 '맛있긴 한데, 줄서서 기다리고 먹을 맛은 아니다. 그냥 근처에 있는 순대국밥 맛집 가서 빨리 먹고 나오는게 낫다.' 였습니다.
20/12/10 11:23
전주는 그냥 적당한 크기의 아무 식당 들어가서 주문해도 수준급 음식 나오더라고요. 전주 가서 제일 맛있게 먹은 음식이 지나가다 그냥 들른 식당에서 한식 한상차림 먹은거랑, 지나가다 그냥 들른 까페에서 마신 커피였습니다.
20/12/09 21:40
크크크 그건 진짜 한번쯤은 먹어볼만 하긴 한데 그 돈 주고 먹기에는 너무 창렬....
솔직히 대구는 관광지로 먹을 만한게 별로 없는데 차라리 유명한 거(찜갈비 납작만두 떡볶이 등등)은 다 거르고 그냥 막창이나 프랜차이즈 가는게 젤 맛있어요
20/12/09 20:02
이거 레알 저 호주 한바퀴 자동차 여행하면서 곳곳을 다 누비고 다녔는데 브리즈번에 사는 한 호주인 친구는 퀸즈랜드를 평생 벗어나 다른 곳으로 나간 적이 한번도 없다고...
20/12/09 20:04
이걸 첨 느꼇던게 제가 부산 사는데 군대를 서울 의경으로 갔는데
당시에 나이 좀 많던 후임이 종로 처음 와본다더군요 제가 의아해서 물어보니 올일이 없다고 해서 부대에 서울사는 애들 물어봤는데 젊은 애들은 올일이 없다고 그런경우가 좀 있더군요 그래서 저도 곰곰히 생각해보니 사람이 생각보다 생활반경이 좀 좁더군요 크크
20/12/09 21:08
본의아니게.. 죄송합니다. 저는 영도 1년 거주했고 할머니가 몇십년전에 거기 정착하셔서 오래 지냈습니다. 악의는 없어요 저의 추억어린 곳입니다
20/12/09 22:25
직접 들어본 말이네요 크크 슬슬 차가 생긴 친구가 한둘 생겼을 때부턴 오히려 드라이브 삼아 가게 돼서 좋습니다 크크
20/12/09 20:20
막줄 리얼 공감입니다. 저도 나름 번화가 근처에 십년째 지내는데, 여기에 누가 놀러올때마다 쿠사리 먹습니다.
여기에 널린게 맛집/술집/핫플/옷가게 등등인데 어떻게 제대로 아는 집 하나도 없냐고...
20/12/09 21:32
저도 초등학생 이후로는 거의 춘천에서만 살았는데 서울 애들이랑 같이 서울 가면 제가 다 길안내 하고 다녔어요 크크
오히려 서울이랑 애매하게 먼데 사는 사람들이 서울 지리 더 많이 알 것 같아요
20/12/09 20:12
어느 대륙인지, 사는 곳의 관광지가 일상 생활에 녹아 들어가는지, 어디서 학창시절을 보냈는지에 따라 다를 듯 합니다. 단적인 예로 아프리카 사람들은 아프리카 내 여행에 정말 관심 없더군요.
학교에서 30분 이내 거리에 명소들이 있다면 엄청나게 많은 빈도로 가게 되어 있고, 거기에 관광지가 일상생활에 녹아있는 곳들이면 무슨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거치죠. 오히려 미묘한 거리의 근교에 살면 하루 통째를 비워야 하는 체험학습은 학교에서 자주 하지 않고, 1박2일 이상으로 간다면 외지로 가는데다, 중심가만 들리기 때문에 잘 모를 수 있죠.
20/12/09 20:26
세계적 명소같은건 아니지만...
포항 죽도시장 같은건 현지인들도 바글바글하고 관광객(주로 회 드시러 오는 분)들도 바글바글하지요...
20/12/09 20:26
대구 출신 여자친구랑 대구에 놀러 갔는데 서울 출신인 제가 알 만한 맛집은 잘 모르더라구요. 대구에 살고 있는 여친 친구들도 만났는데 다들 몰라서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20/12/09 20:42
저도 수원성보고 외지사람들이 싱기해하면 제가 더 놀랍니다. 아니 저 성벽따위가 뭐 대단하다고? 나 유치원때올라가서 숨바꼭질하던데가 관광지인거에 아직도 이해가안갑니다 크크
20/12/09 21:34
제 여친도 신당동 사는데 떡볶이를 왜 신당에서 먹냐고 화냅니다 크크
진짜 저도 사귄지 8년이 넘었는데도 신당에서 떡볶이 한번도 안먹어봤네요
20/12/09 22:05
이거랑은 좀 다르지만 사는 곳 바로 옆에 작은 뒷산이 있습니다.어릴 때부터 슬리퍼 끌고 한시간이면 다녀오는 뒷산이었는데 지하철이 생긴 이후로 완전무장한 산악회분들이 뒷산에 올라가더라고요. 심지어 버스대절까지 해서 오던데 진짜 신기했어요.
집근처에 맛집없다고 생각했는데 맛녀석에 나온 가게가 몇군데있고 멀리서도 찾아오는 곰탕집도 있습니다. 직장동료가 거기 가봤냐고 물어봐서 잉? 했네요
20/12/09 22:45
우리도 외국 가서 이곳저곳 다니면서 명소라고 인스타 올리고 그러는데
외국인들 입장에선 평범한 한국 산 암자 같은것만 봐도 korean temple? awesome! 이런 반응 보일수도 있긴 하겠네요
20/12/10 00:32
왜.. 토박이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면 '난 잘 몰라, 유툽 검색해' 이러잖아요.
당장 저만 해도, 철원 토박이인데 그 임꺽정 활동지라는 고석정이 15분 거리임에도 고등학교 때 소풍으로 마지막 가보고 안 가본지 20년이 다 돼 갑니다. 뭐 근처 상점들은 다니긴 하지만, 오히려 tv에서 거기 정자니 기암절벽이니 하면서 나올 때 그런 걸 봅니다.
20/12/10 01:02
청주출신인데. 청주가면 뭐가맛있냐는 친구의 말에.
그냥 프랜차이즈 가 외엔 할말이 없었던.. 친구가 청주 여행갔다와서. 수암골, 고추장 불고기, 졸졸호떡 등등 이야기하는데. 굳이 거길 뭘 가 이랬었던 기억 나네요. 한효주 나왔던 서울촌놈에서 거의 저 코스로 가는거보고.. 아 갈곳이 저게 다구나라고 생각했던 크크크.
20/12/10 14:20
대전사람인데 대전, 청주, 세종 특징이랄까요 크크 ㅠㅠ
지역 음식 그나마 칼국수 생각나는데 국수 가벼운 음식이라 특출나다는 자신도 없고
20/12/10 15:07
위에 쥬리님 댓글, 제 대댓글에 '대전 토박이인데 성심당 간 게 손에 꼽을 정도'라는 말도 그렇고
8시 53분님 원 댓글처럼 저희 입장에서는 '굳이 거길 뭘 가' 해서요(...) 그리고 성심당 지역 기업이고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돼서 위 성심당 댓글에 일부러 더 안 썼는데 답글 써 주셨으니까 솔직한 얘기 해 보면 튀김 소보로도 처음 몇 입 먹을 때나 맛있지 느끼하고 또 먹고 싶은 생각은 안 들어요 흐흐 본점 말고도 여기저기 몇몇 분점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데 실제로 안 먹은 지 4년 반 됐네요. 부추빵도 그렇고 무슨 일본 장인정신 제빵, 제과의 절로 놀라운 급과는 괴리 있게 느껴져 제 입장에서는 차마 자신 있게 추천할 수가 없읍니다... 크크 성심당 너무 까는 것처럼 보이게 됐는데 사실 저런 지엽적인 것들이 그렇다는 거고 진심으로 지지하고 잘되길 응원하는 지역 빵집이죠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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