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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09 19:44:43
Name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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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dogdrip.net/294911948
Subject [텍스트] 세입자 울린 집주인


맘씨 고우신분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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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20/12/09 19:54
수정 아이콘
자식들한테 엄마 친구라고 했다는 부분이 인상깊네요
티모대위
20/12/09 20:26
수정 아이콘
인'격' 이라고 하는 것이 이렇게 드러나는듯 합니다.
저도 나름 좋은 마음쓰며 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본문의 집주인 내외분 같이 따듯한 마음이 말과 행동으로 흘러나오는 사람처럼 되는건 도무지 쉽지않더군요....
스웨트
20/12/09 20:32
수정 아이콘
진짜 [인]간의 품[격] 이네요
Foxwhite
20/12/09 22:31
수정 아이콘
진짜 저정도면 상대방이 느낄 부분까지 고려하고 생각했다는건데 참... 사람좋다는 말로는 설명이 안될만큼 깊은 인성을 가지셨네요...
묻고 더블로 가!
20/12/09 19:54
수정 아이콘
코로나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현재 한계까지 몰린 상황인데
앞으로 몇 달 더 지속 되면 정말 큰 일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망이
20/12/09 19:58
수정 아이콘
진짜 너무 좋은 집주인분이시네요.
저도 10년 월세로 산 집.. 집주인님이 10년 간 월세 하나도 안 올리셨어요.(투룸 월 22만 덜덜..)
중간에 왜 안 올리시냐고 물어보니 젊으니까 월세비 아껴서 다른 거 하라고ㅠㅠㅠㅠ
그리고 가을마다 감 주시고, 겨울이면 김치 주시고... 넘 고마우신 분이었는데 그땐 감사한 걸 몰랐네요 ㅠ_ㅠ
타츠야
20/12/09 20:03
수정 아이콘
좋은 분이시네요. 지금이라도 한번 연락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개망이
20/12/09 20:05
수정 아이콘
몇년 전에 이사왔는데 얼마 뒤 연락처가 바뀌셨더라구요 ㅠㅠ
타츠야
20/12/09 20:08
수정 아이콘
전번만 바뀌고 집은 그대로 살고 계시지 않을까요? 저도 그렇게 해서 뵌 분이 계셨었거든요. 저도 연락처 바뀌어서 그분도 저 보고 싶으셨는데 연락이 안 되고.
타츠야
20/12/09 20:03
수정 아이콘
저도 독일 오기 전에 살았던 용인 전세집 주인분도 저희 이사오는 날에 고구마랑 찐 계란 같은 가지고 오셨었습니다. 이사하는 날이라 짐 들어오고 정리하느라 밥도 제대로 못 먹을 텐데 아이들이라도 주라고. 별거 아니라고 하면 별거 아닌건데 마음이 따뜻해지더군요.
유럽마니아
20/12/09 22:41
수정 아이콘
저도 독일이민을..ㅠ
타츠야
20/12/10 18:51
수정 아이콘
요즘은 한국도 참 좋습니다 ㅠ.ㅠ
말다했죠
20/12/09 20:05
수정 아이콘
아이고..
최강한화
20/12/09 20: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6년 살고 있는 원룸 반년전인가 아주머니가 연락와서 "오래살아줘서 고마워요. 월세 5만원 내려줄테니깐 다른집에는 말하지 말아요."
좋은 집주인 만나는 것도 복인거 같습니다. 아마 신혼집 알아보기전까지는 이집에서 살거 같습니다.
아이고배야
20/12/09 22:07
수정 아이콘
옆집은 6만원 내려줬다면!?
관지림
20/12/09 22:5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유료도로당
20/12/09 20: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머리로는 누구나 알지만 많은경우 당장 와닿게 체감하지는 못하는 부분인데, 자영업자는 영업 쉬거나 장사가 안되면 [그달의 수입이 0이 되는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임대료 등등 해서 [수백만원이상이 꼬박꼬박 마이너스] 되는 상황인거죠.... 저도 아는분이 있어서 사정을 좀 듣는데 진짜 월세내는거 피눈물나더라고요.
최강한화
20/12/09 20:22
수정 아이콘
몇 없는 직원들도 내보내야하고 임대계약되어있는 월세도 내야하고 자영업자들은 지옥일거 같습니다.
당장 코로나가 괜찮아지지도 않을거고 코로나사태도 1년이 다되가는데 그시간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도들도들
20/12/09 20:42
수정 아이콘
자영업 한 번 해보면 근로자도 꽤 괜찮은 거구나 깨닫게 됩니다. 크크.
근로자들이라고 해서 다들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이 보장되는 건 아니지만, 자영업자가 임신이라도 하면 진짜 답이 안 나오죠.
지금 코로나는 임신 출산보다 못하지 않은 상황 같고요.
티모대위
20/12/09 20:23
수정 아이콘
정말로 정말로 복받으실겁니다
20/12/09 20:37
수정 아이콘
제가 월세 너무 부담스러워서 장사 접었습니다. 백수놀이 참 눈물나네여...
20/12/09 21:23
수정 아이콘
제가 전월세 임차나 임대를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가령 1억 보증금이면 1천만원 돌려주는건데, 이게 임대인 입장에서 좀 힘든일인건가요?
고공비행
20/12/09 21:33
수정 아이콘
그게 어렵지 않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집주인이라고 모두 여유가 있는 건 아니니까요
Lainworks
20/12/09 21:43
수정 아이콘
전세 레버리지 끼고 다른 집을 샀거나 했으면 그야말로 수중에 그 돈이 없는거니까....
20/12/09 22:30
수정 아이콘
반대로 생각해보면 힘든 일이란 걸 쉽게 알 수 있지요.
Q 어차피 돌려 받을 보증금인데 1천만원 올려주는 게 힘든가요?
A 엄청 힘듭니다.
데오늬
20/12/09 23:32
수정 아이콘
아파트 전세금을 받아서 그냥 통장에 넣어두고 있는 사람은 잘 없어요. 임대인이 전세를 주는 이유가 대체로 목돈을 받아 굴려서 더 큰 수익을 내려고 하는 거라서요.
요즘은 대출이 많이 막혔지만 예전엔 아파트 사면서 은행대출 받아서 잔금 치르고 전세금 받아서 대출금 갚는 경우가 많았고...
그리고 똑같은 10%라도 1억에 천만원하고 예컨대 8억에 8천만원은 좀 느낌 다르지 않나요? 흐흐흐
루비스팍스
20/12/10 09:49
수정 아이콘
전세금 받은거 다 다른데 쓰고 들고 있는사람 거의 없습니다... 이사 갈때 들어올 사람 미리 구하고 날짜 맞추는거도 보증금을 들어올 사람한테 받아서 줄려고 그러는거고...
20/12/09 22:00
수정 아이콘
이런 좋은분들이 잘살고 존경받는 사회가되야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게...ㅠ
블루워프
20/12/09 22:21
수정 아이콘
우리 집주인은 이사간다고 하니 전화도 안 받는다는..
네오크로우
20/12/09 23:31
수정 아이콘
시골 쪼그만 건물이지만 작년 7월 1층에 세 들어오신 분, 자금이 좀 부족하시다고 해서 보증금이 원래 천 만원인데
그냥 일단 1년 정도 해보시고 좀 괜찮아 지시면 주세요~ 하고 보증금 한 푼도 안 받았는데
2월부터 코로나 터지니, 숨 좀 돌리시라고 월세도 30% 깎아 드렸습니다.
그런데 좀 안정된다 싶으면 자꾸 터지니 원래 계약된 금액으로 달라고 하기가 힘들어서 그냥 계속 유지 중이네요. 흐흐흐
20/12/09 23:43
수정 아이콘
복 받으실 거에요!
첫줄 읽고 보증금 다 까먹은 세입자 상상한거 반성 합니다 ㅜ ㅜ
설레발
20/12/10 01:13
수정 아이콘
이 세상에 슈퍼맨이나 배트맨은 없어도 적어도 그분께는 네오크로우님이 영웅이겠네요.
모나드
20/12/10 04:21
수정 아이콘
이게 스웩인가 플렉스인가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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