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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 16:47
저중에는 살추가 원탑이지 싶습니다.
그리고, 가수나 영화감독같은 경우는 데뷔작아니면 그 다음작 정도가 최고 명작인 경우가 많더군요.
20/12/09 16:48
개인적으로 살인의 추억이 원탑이라고 봅니다. 봉준호 감독의 젊은 시절 작품이기도하고요 그리고 그때 센세이션을 많이 준 작품이니깐요
20/12/09 16:57
살인의 추억 극장서도 보고 이후로 몇번이나 봤는데 남들 고평가가 잘이해 안가는 1인 입니다. 그냥 잘만든 수작 정도지 그 이상의 뭔가가 안느껴져요.
차라리 괴물이 더 좋음..
20/12/09 16:59
설국열차는 정말 실망스런 졸작이었는데 기생충은 중간중간 좀 오글거리긴해도 클래식 무비의 반열에 오를만한 수작인거 같아요.
20/12/09 17:06
기생충은 진짜 높이 평가할만한 게 보통 저렇게 작품성으로 평가 높은 작품들은 냉정하게 말해서 대중적인 재미도가 낮은 경우가 대다수인데 저건 작품성과 대중적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몇 안 되는 케이스라고 봅니다.
20/12/09 17:14
취향제외하고 기생충이 원탑이라고 봅니다. 블랙코미디를 이렇게 재기발랄하게 연출하기가... 진짜 거장이란 생각이 듭니다. 다음은 살인의 추억.
20/12/09 17:22
기생충은 설국열차랑 관통하는 주제하고 봉준호 특유의 익숙한 느낌때문에 그런지 이게 이렇게까지? 라는 느낌이 들어서 살인의 추억이 저는 더 좋은
20/12/09 17:56
저당시 영화계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영화관 가면 올드보이, 살인의 추억, 반지의 제왕, 매트릭스 등등이 계속 쏟아져 나와 원래 볼만한 영화가 매년 이렇게 나오는 줄 알고 있다가, 지나보니 다들 역대급 영화더군요.
20/12/09 18:22
저는 살추 원탑요.
제가 본 거의 모든 영화들은 보는 중에, 아..영화의 이러이러한 점이 좀 아쉽네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살추는 그런 게 없었네요. 교과서적인 작품이라고 봅니다. 게다가 무려 실화기반이고 한국적인 정서가 없으면 이해도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아서 한국영화로는 원탑. 그 다음은 마더. 마더도 살추에 버금간다고 보는데, 마더 이후 작품부터는 어깨에 힘이 좀 들어간 것 같이 느껴졌네요. 괴물은 천만이라는 대중성 때문에 오히려 저평가 됐다고 보는 영화고요 흐흐 나중에 다시한번 봤을 때 처음보다 더 괜찮았었습니다. 유일하게 좋아하는 영화감독이 봉준호지만 옥자는 안 봤습니다;; 이상하게 지금도 별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
20/12/09 18:24
살추마더.
아마도 기생충으로 봉준호를 알게된 외국인들은 살추와 마더를 보고 봉준호 신봉자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옥자와 설국열차에 노출 안 되었다면 더더욱...
20/12/09 18:37
저한테도 살추가 원탑이고 그 다음은 괴물, 마더 순입니다.
특히 살추는 한국 영화 중 원탑이라 생각하고요. 기생충은 마더 다음 정도...?
20/12/09 20:58
전 기생충이 단연 원탑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우화, 코미디, 스릴러, 드라마 등의 장르가 믹스업 되어있고, 굉장히 새로운 스토리를 가진 독창적인 작품인데 장르와 분위기의 전환, 극을 이끌어가는 리듬감과 그로 인해 유발되는 긴장감 등등 만듦새까지 너무 뛰어나죠 그러면서도 재미와 작품성을 동시에 잡았어요 주제의식까지도 의미심장한데 그걸 온전히 영화적으로 풀어냈죠 현대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괴물같은 작품입니다
20/12/09 22:48
전 봉준호 감독 영화 투톱을 기생충과 살인의 추억이라 생각하는데 굳이 하나만 꼽자면 1등은 기생충. 하지만 단연 원탑까진 아니고 살인의 추억도 근소하게 따라오는 느낌이네요.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능력(특히 기교적인 면)을 극한까지 보여준거 같아요. 굉장히 정교하게 짜여진 기계장치를 보면서 이 복잡한게 이게 이렇게 조화롭게 돌아가? 하면서 어이없어하는 느낌. 반면 살인의 추억은 기본적으로 소재가 한국인들 입장에서 몰입 안되기 어려운 소재인데 그 소재를 천재적으로 잘 살린 느낌. 전 사운드트랙이 심심하면 영화도 몰입을 못하는 편인데 두 영화 다 사운드트랙도 너무 좋아요. 요즘도 자주 듣습니다. 갠적으로 순위를 매기면 1. 기생충 2. 살인의 추억 3. 마더 4. 설국열차 5. 괴물. 괴물은 원래 썩 높게 평가하진 않았는데 유투브 영화채널들 보면서 이런 요소도 있구나 하고 조금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20/12/10 00:52
작품성에 대한 평가는 잘 모르고 재미로 따지면 살추가 제일이었고, 그다음이 괴물,
반면에 기생충은 분명 봉감독 스타일 영화이긴 한데 제 취향에는 이상하게 안 맞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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