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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 16:57
둘째 돌 사진에 들어갈 남매사진 찍는 날, 첫째 아들 녀석이 내복만 입고 간다고 울고불고 고집부려 결국 내복입고 찍었네요 크크. 어린이집에도 1년 동안 내복만 입고 가고.. 그것도 긴팔 내복만 고집해서 한여름엔 정말 민망했습니다.
20/12/06 18:02
친구 아들래미가 팔꿈치랑 무릎 기운 내복 입고 다니길래 왜 그러냐 물어봤더니 흥부 놀부 이야기에 꽂혀서 흥부 코스프레 하느라 저런다고...
제비 왜 빨리 안 오냐고 매일 징징 거린다고.. 크크크크
20/12/06 19:03
7살 저희 딸은 옷 한번 입으면 계절 바뀔 때까지 하나만 입습니다.
5살 때 부터 지금까지 매일 옷 1벌을 빨아서 입고 입고 입고.... 사정 모르는 주변 사람들은 옷도 안사주는 나쁜 부모라고 생각하겠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옷장에 있는 받아오고 산 옷 중에 90퍼는 입어보지도 않고 다시 물려 줬습니다. 이제야 좀 매일 다른 옷을 입네요.... 고맙다!
20/12/06 19:33
음...아침에 어린이집보낼때 깔맞춤해서 보내야지 하나가 내복입혀서 보내고 옷뒤집어 입혀 보내고 하다보니...
이제 지가 그냥 가서 옷 골라서 입고 갑니다. 아빠가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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