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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 15:16
저런 건 못생긴 외모에도 불구하고 다른 능력으로 성공한 사람이 조언해줘야 와닿지 않을까 싶은데...
제가 잘생긴 연예인에게 저런 조언 들으면 '지는 잘생겼으니까 그렇지' 이런 생각부터 들 것 같긴 해요 크크
20/12/06 15:18
성형을 1도 안하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시술 만족도를 보장할 수도 없고 한번으로 끝난다고 장담도 못한다는 점이 문제죠. 뭐 하나 했는데 딱 잘되고 와 대만족 이제 그만해야지 할 수 있으면 괜찮은데...막상 저 소영이라는 분보다 하니의 경우는 안하는게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성형 한다고 악플이 끊길리도 없고
20/12/06 15:19
솔직히 설득력은 전혀...기본 이상은 해야 통하는 얘기지
본인 멘탈로 감당이 안되는데 억지로 버티는 거보다 차라리 좀 고쳐서 보수공사 하는 게 본인의 정신적 안정이나 인생 살아가는 데 훨씬 낫다고 봅니다.
20/12/06 15:22
하니는 본인이 가수하고 연예인 하는 상태에서 외모에 대한 악플을 받으며 느꼈던 것이기 때문에
하니가 받았던 심리적 스트레스가 저 학생보다 작았을 거라고 할수 없죠.
20/12/06 17:22
반대 아닐까요. 가수나 연예인을 시도하는것부터가 외모컷이 잇을정도인데 실제 데뷔한 사람이면 객관적 미의기준에서 이미 상위권인건 확정이고 악플이야 어떤식으로든 안달릴수가 없는거니까요. 하니정도야말로 걍 나정도면 충분하지 하고 퉁칠 객관적 여유가 잇는거고, 저학생은 솔까 누가봐도 별론데 다르게 생각해볼 여지가없죠.
20/12/06 15:22
이 사례의 문제는 그거에요
외모 컴플렉스가 쌍커풀 수술을 하면 없어질까요? 조금 고치고 싶을순 있어요 근데 그거랑 별개로 지금 자신을 아낄줄 아는 마음을 가지는게 먼저죠 하니 물론 예쁘죠 근데 천상계에서 가수 하려니 내 외모라도 컴플렉스 많았지만 안했다는 말은 충분히 할만한 이야기같아요
20/12/06 15:25
댓글들을 보니 왜 우리나라 여성들이 성형수술을 많이 하는 지 알겠네요. 저 여학생 외모에 문제가 있는 수준으로 보이지도 않는데요.
그렇다고 하니가 저기서 성형하라고 권하는 것도 웃기죠. 저 말을 하는데 자격이 왜 필요하나요. 설사 나중에 성형을 하게 되더라도 부모로부터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는 말을 듣는 것과 안듣는 것의 차이는 클겁니다. 우리는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라고 가르치는 것에 인색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부모가 나서서 성형수술을 권한다면 아이가 자존감을 가질 수 있을까요.
20/12/06 15:25
이건 방송이니까 서로 합의하에 찍었을거라 그러려니 합니다.
방송이라도 저 학생이 저 말에서 느낀게 있다면 그걸로도 훌륭하다고 보구요. 보통 사람은 본인이 겪어온 상황들로만 시나리오 구성하고 거기에 타인을 대입해서 결론을 내리죠. 그러다보니 화자가 나는 ~~했으니까 너도 ~~해야한다! 라고 하거나, 청자가 저사람이 ~~했으니까 나도 ~~해야겠다 이런건 와닿지도 않고, 위화감만 느껴지더라구요. 나와 타인이 100% 같은 환경, 같은 인격이 될수가 없는데요..
20/12/06 15:28
중3때 자기도 겪어놓고 그걸 지금 늦게 겪고 있는 학생한테 저런 소리하니 당연히 좋은 소리 못듣죠....
저 나이때 학생한테 저런 소리하면 좋은 소리 못들어요. 한참 보는게 예쁘고 잘생긴 아이돌이고 주변에 꾸미는 친구들도 많을 나이인데. 무슨 자신감을 가져라, 너를 아껴라 이런 소리가 먹히나요. 그냥 현실적으로 하고 싶으면 니가 돈벌어서 해라라고 하는게 베스트죠.
20/12/06 15:31
'내일 먹을 쌀이 없어요'
'제가 일 안하면 엄마 약값이 없어요' '대학 등록금이 모자라서 휴학을 오래했더니 스펙이 엉망이에요' '부모님이 회사 물려받으라는데 스트레스받네요' 어떤건 실질적인 고통이고, 어떤건 투정이죠? 저는 모르겠네요
20/12/06 15:35
전 쌍수정도는 필요하면 시켜줄 것 같습니다.
성인되서 젖살 빠지고 그러면 당연히 더 .이뻐지겠지만, 약간의 투자로 더더 이뻐질 수 있으면 시켜주죠
20/12/06 15:57
하니 입장에선 비교 기준이 이쁜 아이돌 중에서도 최상위에 비교 당하는 입장이니 틀린말은 아닐 겁니다 .
살제로 공부도 잘했고 다 가젔... 하니말은 지금은 자기애를 키우고 성인이된 이후에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저라.정도 겠네요. 성형자체를 반대하진 않을 거에요.
20/12/06 15:57
근데 뭐랄까...제가 나이를 들어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요즘 젊은 애들은 그냥 예뻐요. 화장도 유튜브로 많이 공유되서 그런지 아예 본인이 꾸미기 싫은 경우면 모를까 본인이 마음만 먹는다면 평타 이상은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돌도 외모보다는 멘탈이구나 싶은 것도 있고...본인이 그냥 이렇게 생겨서 괴롭히니까 싫어요라면 모르겠는데 할 수 있는 거 다 하고 그래도 안되면 성형을 생각해보바야 하지 않나 생각되긴 해요.
20/12/10 11:04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현재 기성세대보다 외모가 참 좋구나. 내 청소년 때는 이쁜 여자애(동년배 중에서) 보려면 그래도 열에 하나 스물에 하나 정도 비율이라면(5~10%) 요즘은 기본적으로 비율이 절반이 넘는구나(50%) 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이게 나이 들어서 외모를 보는 눈이 달라진 점도 있을테고(젊음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다!), 세상이 먹고살만해지니 영양이나 발육상태가 좋고, 게다가 보살핌도 많이 받아서(햇빛 비노출, 치과치료, 미용 시술로 인한 피부나 모발 양호, 각종 체육 활동으로 인한 몸매 보정, 마지막으로 화장법의 발달과 대중화) 그러한 면도 있고, 마지막으로 알게 모르게 받는 성형 시술이 상당수 섞여 있지 않나 싶습니다. 원판에 어울리지 않는 과도한 성형은 티가 나지만 그냥 카메라 보정하듯 얼굴 수준에 맞게 보정하면 잘 모를수도 있으니까요.
20/12/06 15:59
뭔개소리야...
삼시세끼 못먹는 사람에게 돈없어도 행복하다라고 이건희가 이야기하는 꼴이네. 오히려 놀리는거지 저게 무슨 위로고 좋은 메세지인지.
20/12/06 16:03
하니 잘못은 아니고
나름대로 자기 얘기를 진정성 있게 전해주려고 한건 알겠는데.. 금수저가 흙수저의 괴로움을 위로하려고 해봐야 염장질만 아니면 다행인 법이죠
20/12/06 17:05
저 방송 기억납니다.
저 여학생은 성형을 이미 한 상태이고 계속 하고 싶어합니다. 중학생 때, 길을 걷는데 반대편에서 오던 남자애들이 저 학생 얼굴을 보더니 못생겼다고(실제로는 더 쎈 표현) 킥킥거렸고 그 때부터 성형으로 이뻐져야한다는 강박이 생겼습니다. 수시로 성형외과를 돌아다니며 상담받는데 대부분 의사들도 반대를 했습니다. 너무 어리다, 네가 원하는 것은 무리다 등등.. 저 어머니는 다른 학교 선생님이라서 딸 또래 아이들의 심리를 알고 있음에도 자신의 딸의 무차별적인 성형요구에 힘들어 하시고 있었습니다. 딸은 자신이 못생긴 것은 이렇게 낳아준 부모도 책임 있으니 허락해 달라고 조릅니다. 미성년이라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갈등을 다 듣고 하니가 조언 해 준 겁니다. 외모의 문제가 아닌 마음의 문제에 포커스를 맞춘 조언입니다.
20/12/10 11:07
아, 이미 여학생이 마음에 상처가 많고, 그 상처로 인한 마음의 병이 있는 상태였군요.
이런 경우 겉을 치료하는건(성형) 안의 곪음을 감추게 되는 걸까, 아니면 더이상의 악화를 막아줄수 있는걸까 궁금해지는군요.
20/12/06 17:55
좋은 말이네요. 하니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고요. 기만, 있는자의 횡포 같은 말씀 하시는 분들은 그냥 껍데기만 보는 거라 생각합니다.
20/12/06 18:06
내 처지와 맞는, 혹은 나와 꼭 비슷하거나 그보다 못난 사람이 그 처지를 극복하고 할 수 있는 것만이 조언이어야 한다는 믿음 자체가 개인에 대한 기만은 아닐까요.
20/12/06 18:19
저 학생하고 비슷한경험이 있는 입장에서 잘생긴 베프가 위로 해준적이 있는데 좋게 받아들이기 어렵더라구요.
어느정도 기본은 되야 좋게 받아들일수 있는것 같아요.
20/12/06 18:26
성형이 부모의 의무는 아니니까 .... 맞는말이라고 봅니다....
위 의미를 이해하고 성형을 한다면 할말이 없지만, 의미도 모른채 성형만 하면 예뻐질수 있다는 생각 특히 부모가 해줘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된것이 맞다고 봅니다.
20/12/06 19:11
동서고금 막론하고 외모는 늘 중요하고 관심의 대상이라지만 우리나라는 어느덧 어린 나이에서조차 성형을 너무 쉽게 생각할 정도로 그 정도가 너무 심하게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세태가 저는 솔직히 이해가 되질 않아요.
20/12/06 19:11
하니는 어쨌든 자기보다 훨씬 뛰어난 외모가 있는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성형을 안 했고
괴로웠던 사람이니까 조언할 자격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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