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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 02:56
약물유전체학 연구가 제대로 이뤄진 후에 인종별로 약효 차이 같은거 연구하는건 꽤나 활성화된 분야이긴 합니다.
하우스 초창기 에피소드만 봐도 특정 혈압약이 흑인한테 혈압강하효과가 안나서 (ACEI) 처방못한다 하니 흑인환자가 인종차별이냐고 뭐라 하는 내용도 있었지요;; 미국은 임상에서 저게 꽤나 중요한 상황인지라 연구가 더 활발할 거고요;
20/12/03 05:54
하우스에 나온 흑인 아저씨 에피는 저도 기억나는데 나중에 미국에서 벌어진 터스키기 매독 생체실험을 알게 되고보니 민감하게 생각하는게 그럴만도 하네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허허
20/12/03 03:38
피부색이 하얀 한국인에겐 어떨지 궁금하네요.
한국인 유전자 ≒ 동아시아인 유전자 ≒ 북방계 아시아인 유전자 + 남방계 아시아인 유전자라서 황인종과 비슷할 것 같긴 하지만...
20/12/03 04:15
링크의 어느 부분에 백인 99.97%라는 얘기가 있나요?
링크에서 하는 얘기는 인종간에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차트상으로 백인 ~99.5% vs. 다른 인종 ~96%), dose 조절을 통해 인종에 상관없이 모두 >99%로 만들 수 있다는게 링크 내용 같습니다.
20/12/03 05:27
더 자세한 내용은 논문에 있고, 저는 요약한 내용에 있던 데이터를 가져왔습니다.
bit.ly/C19racepdf https://www.facebook.com/MITCSAIL/posts/10158893170622710
20/12/03 10:28
링크해주신 논문 원문 읽어보았는데도 해당 내용을 못찾겠는데요,
논문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현재 개발한 백신의 효과가 인종별로 99.97<->90.41 % 만큼 차이가 난다는 내용이 아니라, 인종 등의 요소에 영향을 덜 받는 백신을 위한 방법론에 대한 내용 같습니다. 아무리 유게라지만 본문과 같이 적어놓으시면 모더나/화이자에서 개발한 백신의 효과가 인종별로 본문만큼이나 차이난다고 착각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요즘 안그래도 백신 관련해서 굉장히 민감한데, 비록 유게여도 이걸 사실이라고 믿는 분이 생길까 염려됩니다.
20/12/03 06:21
https://www.biorxiv.org/content/10.1101/2020.08.04.200691v2.full.pdf
원문 논문에 대한 적절한 요약이라고 보기 힘듭니다. 일단 모더나/파이저 백신으로 직접 인종별 데이터를 구한게 아니라 저런 '유형'의 백신이 인종별로 차이가 날 수 있다는 내용인데 (백신, 질병 및 치료법이 인종별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은 이미 어느 정도 잘 알려진 사실) 그 결론이 코로나 걸렸다 회복한 사람들의 면역세포를 바탕으로 머신러닝 적용해서 도출된거라 여러 모로 제한적인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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