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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6 22:37
2010년부터(제기준 27살에) 다 큰 성인(?)때 처음 알게 된 2살 연하 여사친이 있는데,
아주 자연스레 제 이름을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이고, 무주 스키장가서 19평짜리 실버라고 불리는 원룸(?) 잡아 같은 공간에서 옷 갈아입으면서 돌아보지마 이눔아~ 할정도로 가깝습니다. 그 친구도 저도 서로의 집에 같이 수십번을 잤구요. 하지만 섹스는 단 한번도 한 적도 없고, 힘들때 서로 안고 자고 싶다고 할 정도의 얘기는 합니다. 지난달에 99세에 돌아가신 그 친구의 할머님 상에 오후 늦게 다녀오면서 경기 구리시의 장례식장과, 광주광역시인 제 집의 중간 좀 못되던 천안에 자주 같이 자던 본인 집이 있으니 본인 집에서 자고가라던 제 여사친. 그러면서도 서로의 가족에게도 말못하는 걸 유일하게 다 터놓고 지내는 사이인데... 자렉님의 말씀대로라면 우리는 우리는 짐승보다도 못한, 비정상적인 존재이겠네요...허허.
20/11/16 21:09
이성이라 오히려 적당한 긴장감이 공부와 생활 패턴 유지에 도움을 줄 수도 있겠군요.
단, 서로 상대에게 이성적인 느낌이 전혀 없어야...
20/11/16 22:17
저거 근데 둘이서 토욜쯤에 방에서 소주 한잔 하면서 둘중 한명이 '하... 외롭다...' 한마디 하면 거기서 끝날 상황 아닌가여? 각서고 나발이고... 애초에 서로 맘이 1gm도 없으면 저렇게 살 리가 없는데...
20/11/16 23:09
여자사람친구랑 2주간 유럽여행하긴 했는데....
2주차 첫날에 상그릴라인가 그거 먹고 아 뭔가 아쉽다 이러다가 맥주나 하자 하다가 그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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