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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3 17:16
선조는 아무리봐도 평화모드 한정 성군이라 ;;;;
전쟁나서 모랄빵 난 다음부터는 답이 없어지는데, 전쟁 전까지의 모습을 보면 진짜 대단하긴 해요. 선조가 발굴했던 인물들이 한둘이 아니었기도 하고.. 문제는 전쟁으로 멘붕하더니 그 다음부턴..... (할많하않)
20/11/13 17:25
선조가 과도하게 까이는감은 있지만..
임진왜란은 사실 일본이 나 너네 칠거야 하고 텔레폰 펀치 날린거죠... 조선이 설마 쟤 정말 전쟁하겠어?? 하다 쳐맞은것
20/11/13 18:13
전쟁준비 자체는 충실하게 했습니다. 이순신 승진도 전쟁준비의 일환인거고요.
조선이 예상하지 못했던건 일본군의 규모였죠; 임난때 일본군 병력 자체가 어마어마하긴 했었으니까요.
20/11/13 17:25
적자 출신이 아니었다는 약점이 있었는데 정여립의 난 등 사화를 이용해 왕권을 강화시킬 수 있었고, 또 나름 정치도 잘 했는데..전쟁이 났는데 몽진을 갈 지경까지 이르다보니 멘탈이 붕괴 된거죠. 그런데, 그 몽진을 안 갔으면 지금 우리가 일본어를 쓰고 있을지도 모른단 말이죠. 그래서 저는 몽진 스타뚜까지는 인정해 줍니다..
왕이 몽진 갈 정도에 이르렀으니 신하들이 소리를 제대로 낼 수도 없는데 국민들한테는 무시당하는 것 같고..급히 세자 세웠는데 세자가 더 낫다고 하질 않나..그런데 정실 부인을 들였는데 왕자를 낳고보니 급하게 세운 세자가 미워 보이고..인간적으로 이해를 합니다.. 선조~광해군~인조 이 시대를 가만히 보면..어찌 나라가 견뎠나 싶고..이 시대도 버텨냈는데 고종 순종때는 어쩌다 나라를 뺏겼나 싶고..
20/11/13 17:40
애시당초 방계혈통 / 적자 출신이 아니라는 거 자체가 선조에게 약점이 아니었습니다. 콤플렉스같은 건 가지지도 않았고요
실록에서도 선조가 따로 이거때문에 힘들어하거나 그랬따는 말 자체가 없죠 당시에 중종에게 남은 적자도 없었고 (인종과 명종 모두 죽음) 그렇다고 인종이나 명종에게 적자가 있던것도 아니었죠 (인종은 빨리 죽었고 명종의 세자도 빨리 죽음) 만약 그런 존재라 할 수 있는 대군이 있었다면 애초에 하성군이 선조가 될 일도 없었겠죠. 그렇다고 예전 이방석-태종 단종-세조처럼 왕위를 넘볼 만한 인물이 존재했던 것도 아니었고요. 심지어 대비조차 수렴청정 얼마 안하고 거뒀을정도니..(..) 굳이 선조에게 콤플렉스가 있었다면 그건 말씀하신대로 몽진가고 요동가겠다고 광해군한테 선위해서라도 가겠다고 (사실 이건 명나라와 조선 신하들도 어느정도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거긴 하지만..) 땡깡부리다가 그럴 필요가 없어진 이후..(..)
20/11/13 17:46
뭐냐 꺼무위키보니 명종이 시켜서 중종의 서백부의 양자로 들어갔다던가라고 하던데...서백부는 무엇인가...이 포지션은 뭐야 싶...
20/11/13 17:47
그건 저도 잘 모르겠..(아마 추측해보자면 손이 끊겨서 그쪽으로 누군가를 입적시켜서 대를 잇게한게 아닐까요)
선조의 경우 제가 알기로 명종의 양자라 들어간거로 알고 있...
20/11/13 17:49
뭐 그게 맞더라고요 중종의 서장자이자 서백부란건 아마 명종의 서백부겠죠 이건 제가 잘못봤던거인듯...서자인건가
근데 이 사람 꺼무위키보니...아마 모함으로 죽었다가 신원회복되면서 입적시키는데 그것도 파란만장하더이다... 선조가 명종 양자로 들어가면서 다른 사람을 계속 입적시키는데...계속 적자가 없어서 돌려막기를...
20/11/13 17:42
그리고 고종때는 잘 보면 진짜 대환장파티입니다.
이미 환국정치로 조선의 붕당시스템이 붕괴되어있었고 그러다보니깐 나온게 척신 - 세도정치인데 이걸로 조선의 기반자체가 개작살난 상황에서 허구헌날 친아버지란 사람은 자기 자리 엎으려고 반란을 획책하고 있고 종친들도 대부분이 대원군 편들어서 친일파짓 당당하게 하고 있고 그거 견제하려고 밀어준 중전의 집안인 민씨는 다시 또 세도정치하면서 개작살내고 있고 근데 그 와중에 고종 본인이라도 정신 차린것도 아니니..(..)
20/11/13 17:35
원균 건도 변명거리는 충분한게 당대 신료들 다 찬성한 일이었죠. 당장 류성룡이 추천한 빅3가 권율, 이순신 그리고 문제의 인물 원균이었으니까요.
20/11/13 17:47
선조는 능력치 자체는 아주 뛰어났죠. 여기엔 사람 보는 눈도 함께...
단지 그 능력을 쓰는 방식이 나중에는 엇나가버렸다는게 문제지..
20/11/13 18:01
제갈량도 마속을 중용한 걸 보면 아무리 눈이 좋아도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유비조차도 여포한테 뒤통수 맞는 게 세상인데요 흐흐...
20/11/13 19:05
당시 원균은 당파를 가리지 않고 모두가 핥아줬죠..
그리고 전쟁이 끝난 뒤엔 당파를 가리지 않고 이놈 공신으로 가면 안된다고 했고요(..) 그리고 기어이 이순신하고 같은 그룹으로 묶은건 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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