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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 09:45
비교적 늦게 만들어진 문자기도 하고... 중앙집권국가에서 왕이 직접 만들었다는 특징때문이기도 하고...
저도 왜 이게 위엄인지는 모르겠음. 창제의 주체와 기원이 정확하게 알려진 문자라면 에스페란토 어도 있지않나요? 이게 퍼지느냐 안퍼지느냐의 문제지 창제 주체가 있느냐 없느냐가 문자 간의 우열을 가리는 문제인지는 모르겠어요. 애초에 문자간의 우열이라는 것도 패치되다보면 다 어느 정도 보완되는 부분이라 생각해서.
20/11/04 10:29
대니얼스라는 문자학자는 세계 문자사의 3대 성취를 다음과 같이 꼽고 있습니다.
1. 자음 문자의 발생(페니키아 문자) 2. 모음자의 발생(그리스 알파벳) 3. 처음부터 자음과 모음이 갖춰진 문자 창제(한글) 이 그림은 이집트인이나 이집트 문자의 대단함이라기보다는 무역 민족 페니키아의 대단함이라고 보아야 할 겁니다. 걔네가 세계 이리저리에 문자 퍼뜨리고 다닌 거라... 한글은 혼자 계통이 없어서 대단한 게 아니라, 다른 문자보다 기원이 오래되고 여러 고민을 하고 만든 문자다 보니(다른 문자들은 옆동네 거를 가지고 와서 조금 고쳐 썼는데..) 시작부터 아주 완성도 높은 문자라서 대단합니다. 그리고 키릴 문자, 체로키 문자, 파스파 문자, 만주 문자 등이 창제자가 밝혀져 있어서 한글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쟤네들은 어떤 문자를 변용했는지 딱 보면 아는 수준이라 한글과는 차이가 좀 있습니다. 음소문자를 알파벳이라고 부르기 때문에(문자=알파벳이 아님) 한자는 알파벳이 아닙니다.
20/11/04 10:45
저도 한글의 대단함은 이거라고 봅니다.
다른문자는 오랬동안 이곳저곳 문자들이 합쳐진 문자라면 한글은 시작부터 거이 완성된 문자로 보거든요 물론 초기 한글때랑 지금의 한글의 차이점이 조금 보이지만 이건 다른 문자를 흡수해서 변화된게 아니고 기존 한글을 다듬어서 만들어진거라 약간다르죠 그리고 약소국의 문자는 사라진다던가 아님 영어랑 병합해서 사용하기에 둘다 익혀서 사용하지만 한글은 없어질 뻔한 적도 많았지만 없어지지않고 아직도 계속사용되고있죠
20/11/04 11:06
한글은 메세지의 홍수인 지금 인터넷시대에 자판에서 시간절약의 이점을 가지고 있고, "빨리빨리"종특인 한국인들이 말을 퍼트리기에도 편리해서... 진짜 갓세종대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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