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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30 22:20
그냥 간단하게 요즘 커뮤니티에 '전 세계의 분쟁은 다 영국과 프랑스가 사고치고 다녀서 그렇다'라고 퍼졌는데 사실 그게 나치빠들이 나치 옹호하려고 퍼뜨린 밈이고 그 사이 20세기~21세기에 깽판친 미국과 러시아도 같이 묻힌다는 겁니다.
20/10/30 23:09
죄송할 것까지야... 근데 저는 진지하게 일제 패악질도 숙명이 맞긴 했다고 봅니다. 아니 저는 실상 숙명 아닌 게 없다고 보는 편이라... 헌데 그렇게 퉁쳐버리면 일제 욕은 왜 하고 요즘 중국 애들 욕은 왜 하나 싶은 회의감이 들더라구요. 저도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20/10/30 23:18
아닙니다. 저도 그냥 허접하지만 해학적으로 표현하려고 한 것 뿐이고 당연히 욕해야죠. 인류의 역사가 수많은 굴곡과 발전과 퇴보가 함께 했지만 여튼간에 느릿느릿하게 정방향으로 갈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가 욕하는 거였으니까요(뭔가 표현이 좀 이상하긴 하네요;).
20/10/31 00:14
저도 실제님 말에 공감합니다. 제국주의는 팽창주의로 이어지는 시대였고 그런의미에서 일본 역시 타국을 침략하고 수탈하는 것 역시 숙명적인 부분이 존재했죠. 다만 그땐 다들 그랬어~ 라고 하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20/10/30 22:34
일본이 제국시절 했던 미친짓들을 보면 와 얘네 진짜 인간인가 싶다가도 서구국가들이 했던 짓 보면 상대적 신사같다는 느낌이 들때가 종종 있습니다...
20/10/31 01:36
일본 731 부대, 위안부, 난징 대학살 등을 생각하면 일본도 만만치 않다고 봅니다
벨기에와 일본의 차이점은 벨기에는 콩고인을 가축 취급해서 일 제대로 안하면 바로 손목을 자른거고 일본은 조선을 이용하기 위해 탄압을 했다가 반발이 심하니 겉으로는 잘해주는 척 했을 뿐이죠
20/10/31 00:13
노예제나 노비에 관한 글들을 읽다보면 전반적으로 '서민양반들' 소지주들이 더 극악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숫자가 적다보니 노비를 뿌리까지 뽑아먹으려고 들었다죠. 필요할 때 식구, 아닐 때 잡것...
20/10/31 00:52
이토를 비롯해 정치가들이 권력 잡고 있을때는 진지하게 문화로 집어삼키려는 느낌이 들었지요.
문제는 이토 죽고 정치가들이 군부에 먹히면서 나가리 되었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외부정치회로로 작동하던 이토의 죽음이 꽤나 일제의 멸망에 큰 영향을 끼쳤다 생각합니다.
20/10/30 22:44
까놓고 솔까 말 나치는 영프가 해 놓은 해악질 이상으로 해처먹으려다가 망한 케이스라서...
유대인 문제 뿐만 아니라 러시아에서 수천만 명을 갈아버린 만행으로 따지면 독일도 그냥 입 다물고 영프랑 같이 처맞아야죠(...).
20/10/31 01:42
사실 질로도 크게 안밀리죠
현대 여러 국가의 영구적인 분쟁 원흉이고 그 당기로 비교해도 벵골 대기근만 해도 나치의 우대인 학살 못지 않은 사건이니까요 그래서 원래 악의 축은 영국인데 나치 땜에 물타기 해서 피해간다는 말도 있지요
20/10/30 23:22
여담이지만 미국은 인류 역사상 패권을 지배했던 제국 치고 굉장히 온건한 제국입니다. 미국 자리에 러시아나 중국이 있었다고 생각해보세요... 미국이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실 겁니다(-_-;)
20/10/31 03:43
진짜 진지하게 중국이 개같은건 옆나라라서 그렇고 아프리카 이런데서 중국이란 나라는 재수없지만 젖꼮지는 따뜻한 정도의 나라일겁니다.
물론 이 이야기를 티벳가서 하면 전 맞아죽겠죠.
20/10/31 03:47
딱히 거리가 멀고 짧고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중국이 미국의 위치에 있었다면 미국만큼 명분과 정당성 안 따지고 오히려 전 세계적으로 온갖 무력개입을 하면서(+압도적인 인구수로 미국보다 더 많은 병력을 유지하면서) 난리치고 있겠죠. 당장 지금도 차이나머니로 명분이고 정당성이고 집어던지고 난리치는 꼬라지 보면......;;
20/10/31 00:22
어마어마한 수의 노예를 학대하면서 장원을 유지했고 검투사라던가 비참한 대우를 받는 노예와 식민지 2등 시민들의 반란이 수시로 일어났고 무자비하게 유혈 진압 했던 것들 생각하면 로마제국도 절대로 온건한 제국이 아니었습니다...
20/10/31 00:52
미국은 인류 역사상 패권을 지배했던 제국중 가장 적극적으로 대외개입하며 전쟁빈도수도 높은 호전적인 국가입니다. https://youtu.be/HK5OsDWYJmQ
20/10/31 03:37
영상은 '배틀'이어서 광범위한 숫자가 나올 만하고, 개인적으로 최소한 국제 여론의 눈치를 보면서 정당성과 명분을 챙기려고 드는 국가이기 때문에 미국이 가장 온건하다고 봅니다. 시대상을 따지니까 페르시아 로마 등은 넘겨도 제국주의 시대를 생각해보면...... 세계 경찰을 자처하면서 최소한 눈치는 본다는게 생각보다 크더군요. 러시아나 중국처럼 눈치도 안 보고 그냥 뻗대면 어휴......
당장 지금 선진국이라 불리는 국가들만 해도 현대에 난리친 것 생각하면...... 예를 들어, 러시아 중국이 아니더라도 영국, 프랑스, 독일이 미국 자리에 있었으면 진짜 끔찍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냥 미국이 가장 낫다고 생각합니다(-_-)
20/10/31 03:46
제국주의 시대에도 미국은 열강의 일원이었고 그 패악질은 다른 열강국가들과 하등 다를바없었죠. 현대의 미국과 제국주의시대 미국의 모습간의 괴리는 시대상이 다른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마 미국의 자리를 러시아나 중국이 차지한다손 치더라도 제생각엔 별 다를바 없어보입니다.
1인자는 지켜야할게 많기때문에 아랫것들의 입장을 고려해야하고 먹이들을 분배하며 갈등을 조율하고 인망도 쌓아야 하지만, 1인자를 재껴야하는 2,3인자는 거리낄게 없거든요
20/10/31 03:52
1인자가 지켜야하기 때문에 아랫것들의 입장을 고려해야한다, 는 건 오히려 이해가 안 갑니다. 영국은 자타공인 제국주의 시대의 1인자였지만, 영국이 결코 온건하진 않았잖아요. 그 이전으로 가도, 굳이 따지자면 나폴레옹의 프랑스 제1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 프랑스식민제국 뭐 이런거 다 따져도...... 아무리 짧았다고 해도 결코 아랫것들의 입장을 고려하진 않았습니다. 더 올라가서 페르시아-로마-중국 계보로 가도 마찬가지고요.
오히려 이전 제국들과 비교하면, 시대상을 어느 정도 고려하더라도, 미국이 정말 많이 눈치보고 신경쓰는 국가인 건 맞죠. 크림반도 사태나 중국의 차이나 머니를 통한 압박을 보면...... 러시아와 중국은 대외 눈치 거의 안 보잖아요. 리스크와 리턴만 따지지. 그래서 명분이고 정당성이고 없어도 그냥 저지른 다음 버티는 거고...... 물론 일당독재와 독재, 그리고 민주주의의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요.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튼 패권 쥐고 난 이후의 미국은 그래도 온건하게 이익 챙기는 편이죠. 아, 위에서 말한 라틴 아메리카 빼고요-_-;
20/10/31 03:59
자타공인 제국주의 시대의 1인자였던 영국은 정작 다른 역사적 패권국들과 달리 자기 본진인 유럽에서도 발언권이 큰 국가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프랑스,독일,러시아등과 권력을 어느정도 나눴죠
20/10/31 04:08
그건 모든 제국이 그랬고, 현대도 그럴 겁니다. 미국 또한 냉전이 끝나고도 자타공인 패권국가이지만, 다른 국가들과 그냥 적당히 타협하잖습니까. 핵을 제외한 재래식병력으로 전 세계와 싸워도 전쟁은 못 이기더라도 전투는 이기는게 미국일텐데요. 물론 경제니 뭐니 하는 것들이 과거에 비해 훨씬 밀접하게 연결되어서 신용경제가 형성되었기 때문에 전쟁이 무조건 손해로써 여겨져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그런 걸 떠나서 싸워서 이겨도 손해라면 피로스의 승리니 그냥 적당히 이익만 뽑는 거겠죠.
영국도 그렇지 않습니까. 당시 레드코드가 자타공인 가장 강력한 군대였다는 건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고, 프랑스 식민제국이나 러시아 제국조차도 영국한테는 한 수 접고 들어갔죠. 하지만, 굳이 전쟁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어차피 외부에 땅 많은데 굳이 발언 쎄게 해서 대립각 세울 필요는 없죠. 그나저나 제가 미국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왜 갑자기 이런 실드를....어허헣;; 아니면 현대로 오면서 전쟁 자체가 손해가 되어서(그러고보니 제국주의 시대에도, 의외로 식민지 경영하는게 오히려 적자라는 소릴 듣고 황당했었습니다)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결국 돈의 문제일 지도......
20/10/31 04:15
읭? 이게요? 1인자가 지켜야할게 많다, 로 보긴 어려워보이는데요. 피로스의 승리가 1인자에게만 적용되는 건 아니잖아요. 이건 육식동물에게조차 적용되는 문제일 겁니다. 1인자가 지켜야할 게 많다고 한다면, 1인자로써 가지게 되는 리스크와 리턴을 언급해야할텐데, 이건 그냥 기본적인 리스크-리턴의 문제니까요.
오히려 미국은 이 리스크-리턴에 명분과 정당성을 더한 상황이죠. 최소한 움직일 때 눈치는 본다는게, 리스크 리턴만 생각하는게 아니라 명분과 정당성도 신경쓴다는 의미였고요. 중국이나 러시아는 지금 1인자가 아닌데도 리스크-리턴만 따지니까 더 독하다는 거죠. 홍콩사태, 크림반도 사태같은게 명분과 정당성이 있어서 한 건 아니니까요-_-; 만약 미국이 중국, 러시아의 위치에 있었다면 똑같이 할 수 있었을까? 라고 생각을 했을 때, 대부분은 아니라고 말할 겁니다. 저렇게 못 움직일 테니까요. 위에서 말했다시피 그게 민주주의여서 국민에게 힘이 강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요.
20/10/31 04:20
보라괭이 님// 승자독식의 세상에서 1인자가 2,3인자보다 실제 힘에비해 누리는 이익이 훨씬 크잖아요. 같은 피로스의 승리라도 그 내용은 엄연히 다릅니다. 말씀하신 육식동물중 사자의 예시를 봐도 모든 암컷들을 소유하고 자기만의 프라이드를 갖춘 알파 메일과 아무것도 가진게 없고 패하면 높은확률로 죽을수밖에없는 도전자 수컷중 누가 거리낄게 많겠습니까
20/10/31 04:38
오렌지꽃 님// 뭔가 계속 엇나가는 느낌이네요. 음...... 제 뉘앙스가 안 전해진 것 같습니다.
제가 '미국이 역대 제국 중 가장 온건한 제국이다' 라고 하는 건 어디까지나 미국이, 물론 민주주의여서가 제일 큰 것 같지만, 최소한의 명분과 정당성은 따진다는 것을 말하면서 눈치는 본다고 말하고자 한 건데, 제가 잘 설명을 못한 모양입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저도 님이 무슨 말씀 하시는 지는 충분히 알았고, 이젠 제가 하고자 하는 말도 아실테니까요. 분명 미국도 결코 온건한 국가는 아니죠. 라틴아메리카만 봐도.....후.....
20/10/31 00:51
아니 식민 제국 주의 시대때 사고 친건 저 영프가 투탑인디....
다른걸 다 떠나서 영국의 그 악명 높은 디바이드 앤 룰에 당한 나라 꼬라지들을 생각하면 뭐. 프랑스도 혐성으로 만만하지 않았고 러시아는 유럽에 갇혀 있다 보니 혐성 부릴 틈이 없었고. 20세기 말~21세기의 경우는 미국-러시아가 사고 친 건 맞지만 그래도 저 리즈시절 혐성들과 비교하면 선녀같다!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20/10/31 00:57
적어도 아프리카 그리고 아시아 일부지역에서 벌어진일의 근본원인은 영-프가 만든게 많다고 봐야죠.
물론 그렇게 만든 원인을 미-소(러)가 더 키운것도 많지만서도요 대표적으로 보면 아프리카에있는 수많은 부족간 갈등이나 미얀마 로힝야족같은건 분명 영국이나 프랑스가 싸놓은 똥에서 시작했죠
20/10/31 02:32
제가 요새 중3애들 세계사 가르치지 말입니다.
애들이 하나같이 말하지 말입니다. "야. 그냥 어느나라가 끼었냐고 물어볼 때 영국이라고 하면 거의 맞아." 뭐 20세기 중반 이후로야 저 얘기도 아주 틀린건 아니지만 영프러는 진정 어나더레벨이지 말임다.
20/10/31 03:05
영프는 뭐 거의 중세이후부터는 원죄급이라 넘어가고, 콧방귀 한번쯤 뀌어본 나라는 다 한번쯤 해봤던거죠.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호구 이미지가 쎈 폴란드도 그렇고, 한반도 내에서 고구려도 그런점에선 자유롭지 못한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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