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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30 10:18
제가 대학교 때 동아리 여학우들끼리 설문조사 한 거에서 1위 했었는데..... '좋은 남편감' 항목에서.... 참고로 '알고보면 성격 안 좋을 것 같다'에서 1위 한 친구와 '여자 마음을 잘 모를 것 같다'에서 1위 한 친구는 분기별로 한 번씩 여자친구를 갈아치웠고, 저는 졸업할 때 까지 솔로였습니다.....
20/10/30 10:23
남자들도 젊었을 때에는 "좋은 와이프가 될 것 같은 여자 1위" 로 뽑은 여자들하고 연애 잘 안하고 귀엽거나 섹시한 여자들하고만 하려고 들죠. 그리고 나중에 피눈물을.....
성별 불문하고, 좋은 배우자가 될 것 같은 사람 1위인 사람들이 좀 재미없더라도 그 사람들을 차지하는 것이 정답인데 말이죠.
20/10/30 12:11
제가 인생 살면서 제일 잘한 일이 "좋은 와이프가 될 것 같은 여자" 를 미리 차지했다는 겁니다. 이게 20대에는 해당 스타일에 대한 경쟁이 아주 약하기 때문에 어려운 일도 아니고, 그냥 본인이 마음만 그렇게 먹으면 되는데,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 선택을 하지 못하죠. 개인적으로 저 자신에 대해서 아주 칭찬하는 부분입니다.
20/10/30 13:27
이게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굉장히 많은 남자들이 머리로는 누가 좋은 여자인지 뻔히 알면서도 이상한 여자들한테 인생을 몰빵해요. 나쁜 남자 증후군이 여자들만 가진 문제가 아니지 싶습니다.
20/10/30 10:19
애인 생기면 잘해줄것 같다는 얘긴 정말 수두룩하게 들어봤군요 크크크크
정작 연애하면서 그렇게 헌신적이지는 못하지만... 아무리 봐도 내 쪽에서 절하면서 만나야 되는데 그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20/10/30 11:35
제가 젊을때 많이 듣던 말이네요.
공부 잘하게 생겼어요.. (실제로는 잘 못했지만..) 책 많이 읽을것 같아요.. 성격 참 좋아 보이시네요. 엄청 착할것 같아요.. 인상이 참 좋아요.. 헉, 군대 다녀오셨어요? .. 생각해보니까.. 눈물이..
20/10/30 11:39
저게 최악이 공부 잘하게 생겼습니다 일껍니다
인상이나 성격 좋아 보인다 이런건 진짜로 그쪽 수요도 좀 있는데 공부 잘하게 저건 진짜로 좋게 볼 요소가 1도 없어서....
20/10/30 16:56
옛날에 이런 글들이 있었다면 그 시절의 내 삽질들이 절반 이하로 줄었....겠죠?
ㅜ.ㅜ 아니 최소한 이불킥 몇 번은 덜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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