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10/28 18:54
이게 예전에는 무조건 '625 남침'이 한 세트였거든요. 그래서 저는 너무나 당연하게 남침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시점부터는 625 남침이라는 표현을 안 썼나 보네요.
20/10/28 19:23
개인적으로 정말 이해가 안 가는게......동남풍, 동풍, 북풍 등은 각 방향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말하잖습니까. 예를 들어 동남풍은 동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고요.
그런데 왜 남침은 '남한이 침략당해서 남침'이 되는 건가요? 원래 한문의 해석이 여러가지로 갈리는 건가요?
20/10/28 19:27
아니 그러니까 한자의 해석이 이해가 안 가서요. 침이란 한자를 쓰면 앞에 있는 단어가 '침략당하는'이라는 전제가 붙게 되는 건지요. 그렇다면 예를 들어서 왜침이라고 하면 '왜구가 침략당해서'라고 하게 되는 건가요? 근데 보통 왜침은 '왜구의 침략'으로 보지 않습니까?
20/10/28 19:28
아, 북벌이란 단어도 있군요..... 그렇다면 그냥 해석하는 쪽이 마음대로 해석하고, 그 단어가 사회적으로 퍼지면서 단어의 사회화를 이루는 건가요? 제대로 정립된 해석방법 없이?
곰곰이 생각해보니, 북벌이나 정한론 같은 경우에는, 쓰인 단어가 굉장히 능동적인 단어라서 수동적으로 안 쓰이는 단어인데 반해(보통 정벌한다고 하지 정벌된다고 하진 않죠), 침략하다라는 단어는 양쪽 다 쓰이다보니 문제가 생긴 것인지도 모르겠군요. 결국 문맥상으로 해석해야한다는 건데...... -_-;
20/10/28 19:40
애초에 주목술구조라 서술어 앞에 오는게 주어일수도 있고 목적어일수도 있죠.
양요는 서양을 난리낸것도 아니고 일제강점기엔 일제를 강점한것도 아니죠 쓰기가 싫은 단어에요. 반대로 해석하는 사람이 1/3인데 이 단어가 무슨 언어로써의 사회성이 있습니까 그냥 누군가 남침이라고 하면 제가 다시 말할때는 북한이 남한을 침략했다고 풀어서 다시 말합니다.
20/10/28 19:26
남쪽으로 침략했다라고 해서 남침 아닌가요? 저 용어 만들 당시에는 남한이라는 단어 자체가 빨갱이들만 대한민국을 지칭할때 쓰는 단어로 인식되서 남한이라는 단어 자체를 입에 못 담았을건데요.
20/10/28 19:38
서울신문이랑 진학사는 건수 잡았다고 좋아했겠지만 저건 설문조사 질문을 잘못한 전형적인 예시입니다
어떤 교수님들은 '이렇게 질문하면 안된다'류의 교육용으로도 쓰시더라구요 확실하게 하려면 한국전쟁은 누가 먼저 침략했나? 이런 식으로 물어봤어야지요
20/10/28 19:43
1.
남침, 북침은 진짜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죠. 남쪽이 침략 남쪽에 침략 북쪽이 침략 북쪽에 침략 2. 저때 사탐 한국사가 아마 서울대 필수과목이었을 거에요. 그래서 국사 선택자 대부분이 상위권 학생이었죠. 그래서 어지간한 학생들은 다 기피하는 과목이었고. 당시에 엄청 어렵게 가르치던 사탐 국사 강사들이 지금은 공무원 한국사 진출해 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