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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6 14:02
부두술이 아니라 3:0혹은 3:1로 우승시 비교 대상 자체가 아예 없는데다가 쑤닝 경기력보니까 담원에 비해 헛점이 엄청 많아보이죠.
서머부터 담원 전투력을 제대로 측정 가능했던 팀이 없었다고 봐야하지않나요. vsG2경기도 lck가 워낙 간절해서 긴장했던거지 해외팀들끼리의 대결이었다고 치면 경기력차이 많이나서 비빌건덕지 없었던 게임이었죠.
20/10/26 13:55
문무양겸의 강팀이라는 점은 인정합니다. LCK에서도 압도적인 체급차라기 보다는 영리함으로 게임을 풀어나갔다 보고요. 19FPX와 비슷한 느낌...
그렇다고 해서 단점이 아예 없는 완벽한 팀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전성기 우지나 데프트, 더샤이처럼 한 라인을 아예 박살낼수있는 라이너와 라인개입을 기막히게 하는 정글이 있는 팀이라면 혹시 모르겠어요. 올해 LCK에는 그런 팀이 없었고요.
20/10/26 14:16
라이너가 너구리, 쇼메이커, 고스트베릴인데 어떻게 박살이 나겠습니까.
세체탑 세체미 유력 후보 + 현 메타에 가장 잘맞는 바텀 듀오 (저는 올해 세체바텀이라 생각합니다) 약점이라 말하는건 불가능하죠.
20/10/26 14:20
발밴픽이 첫번째 문제였지만, 징동이랑 G2한테 한판씩 내줄때 대략 그런 구도였거든요.
밴픽이나 상성같은걸 씹어먹을 수준의 크랙급 라이너를 보유한 팀이라면 모르겠다는거죠. 물론 비포선셋님 말씀처럼 너구리, 쇼메, 고스트를 그정도로 압도할만한 선수가 없어보이긴 합니다. 그래서 전성기 우지, 뎊트, 더샤이 얘기도 한거고요. 전성기 페이커야 뭐 라인전 1툴이 아니었으니 패스...;;
20/10/26 13:55
올해 롤드컵 보면서 담원 로지컬이 매우 상승해서 정말 놀랬습니다
작년 롤드컵의 멤버에서 고스트만 바뀌었는데 뇌절 플레이가 일상인 팀 멤버들의 로지컬이 정말 많이 향상되었거든요
20/10/26 13:59
개인적으로는 밴픽도 잘하고, 선수들이 그 밴픽의 컨셉 이해도 잘한다고 생각해요. LCK 경기에서도 상대팀의 시그니처픽을 쥐어준 적이 거의 없었던것 같고요.
약팀 상대로도 방심하거나 자기 할것만 하는 팀은 절대 아닙니다.
20/10/26 13:58
영리하게 잘 하죠 후반가도 역전각도 안주고 누가 짤리지도 않고
티원 경우는 의외로 초반엔 득점 잘 하는데 후반 역전이 너무 많았거든요 바론에서 사고는 엄청나고. 스프링떈 후반의 티원이라고 열심히 빨아줬는데 경기력 내려가니 후반의 티원 운영의 티원이 오히려 약점이던...
20/10/26 13:59
개인적으로 담원이 3:1 이상의 스코어로 압도적으로 쑤닝 이기고 우승한다면 14삼화/15슼과 동급의 팀으로 올려줘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20/10/26 13:59
뭐 부두부두 하지만 반대로 설레발 지금 아니면 언제 쳐볼까요. 거기다 3년 동안 참아온 결승 설레발이고 진지하게 우리가 이길 거 같은데. 그냥 맘껏 설레발 치고 말죠. 크크크
담원 우승! 삼대떡! 역체팀!
20/10/26 13:59
담원은 메타를 잘 탄것도 맞는데, 승리플랜이 다양해서 .. 과거 17삼성, 18iG, 19FPX랑 좀 다르다고 봅니다. 저 세팀은 뭔가 장인처럼 갈고 닦은 느낌이라면 담원은 그냥 롤을 잘한다는 느낌이.. 게임 양상은 다르지만 15 SKT때랑 비슷한 느낌이예요.
20/10/26 14:06
담원칭찬하면 부두술드립이 꼭 나오는데 점점 뇌절이라고 느껴집니다. 14,15때는 안그랬거든요. 그땐 찬양하기 바빳죠.
15,16젠지의 성공에서 기대컨드립이 나오고 17,18킹존이 실패하면서 경기전 엄살피우는게 유행이 됐는데 요즘 심해도 너무 심해요. 찬양할땐 하고 만약에 지면 지는거죠. 팬들이 설레발 떨어서 지는게 아니잖아요.
20/10/26 14:06
탑 밀어주는 조합, 정글 밀어주는 조합, 원딜, 미드 밀어주는 조합 등등 고루고루 선택하는 듯. 담원 신기한 건 불과 몇달 전까지 그게 제일 안되던 팀 중 하나였는데, 엄청 유연해짐. 기존 담원에 G2 섞은 느낌? 고스트는 물론 새로 영입한 코치도 큰 도움 주는 거 같습니다.
20/10/26 14:07
3:0이면 15 SKT와 비교는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시리즈에서 결승전 단 1패밖에 하지 않고 2차 포탑깨진게 뉴스 기사로 나올정도인가? 는 조금 의문이 드네요
담원 정말 잘하는 팀이지만 아직 15 SKT, 14 삼화와 비교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20/10/26 14:23
저도 무난하게 3:0 나올것 같은데 담원이 진짜 잘해도 그 정도 포스까지는 아닌것 같아요 15skt 는 마지막 경기때 전승우승깨진 (심지어 역전할뻔한) 괴랄한 팀이었죠.
담원은 어쨌거나 2패했고 그 2패가 삼화처럼 즐겜느낌의 패배도 아니었던지라... 물론 현존 최강팀인건 맞긴 합니다 크크
20/10/26 14:08
에효 이러니저러니해도 3부리그따리가 겨우 2부 리그 따놓고 킹갓 황부 리그에세 도전하는 입장인데 역체팀이니 뭐니 웃기지도 않습니다.
그 강하다는 테스형 이긴 쑤닝이 만만한 팀도 아니고 벌써부터 이런 글이라니... 조금만 참읍시다. 흐흐.(기대만빵 본방사수)
20/10/26 14:09
전 징동전에서 조합도 안좋고 게임도 이미 망친상황에서 2번정도 비비는거 보고 다른팀과는 비교 안된다고 느꼈습니다. 결국은 졌지만 이게 차력쇼라는 것을 배웠죠
20/10/26 14:11
담원은 이대로 게임이 흐르면 불리하다고 판단될때 도박수, 노림수 던지는거 보면 확실히 강팀입니다. 그대로 흐르면 지겠네 싶을 상황일때 대부분 팀들이 무난하게 지는 경우 많이 보여주는데 담원은 그런 상황일때 확실하게 시도를 해보는 팀이에요.
20/10/26 14:16
토마토 캐논 분석 영상보면 G2 상대로 준비 많이 한 티가 나더라구요. 거기서도 칭찬 많이 했는데 다른 것보다 완급조절 너무 잘 한다고...
20/10/26 14:23
롤이라는게 상대적인거라... 솔직히 올해 LPL 결승전 보면서 다들 감탄+절망이었거든요. LCK가 따라갈 수 없는 벽이라고.
붙어봐야 아는 것 같아요. 사실 LCK에서도 아프리카가 하위권이랑 붙을땐 완전 깡패였는데, 상위권이랑 붙으면 그렇게 약해보일 수가 없었죠.
20/10/26 14:20
LCK에서도 서머, 그리고 후반부 들어서부터 굉장한 포스긴 했는데 이정도로 유연하고 잘한다는 느낌은 없었거든요? 그냥 '압도적인 힘으로!' 가 더 컸지... 롤드컵 와서 경기를 치루고 경험을 쌓을수록 더 유연해지고 단단해지는것 같아요. 좋은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20/10/26 14:51
감이 무척 좋으시네요. 실제로 GDPM(분당 골드차이) 지표를 계산해보면 둘 사이에 위치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15 SKT쪽에 더 가깝겠습니다.
20/10/26 14:31
역체탑 가기엔 아직 히스토리가 좀 부족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빈 선수부터 압도적으로 꺾은 후에 이 얘기를 하는게 좋아 보이네요
20/10/26 14:24
어쨌든 이정도로 결승전이 기대되는건 정말 오랜만인거 같아요
그리고 담원은 시대 보정에서 가산점 좀 줘야한다고 봅니다 14삼화, 15SKT 시절에는 LCK의 시대이며 운영도 다른 나라가 분석이 덜 됐고 흉내도 제대로 못내는 상태였는데 지금은 서로가 서로의 패를 너무 잘 아는 시대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결승까지 보여준다면 역체팀 TOP3에는 당연히 들고 가산점을 조금 얹어줘도 된다고 봅니다
20/10/26 14:26
며칠전에, TES가 그렇게 강하다고 해서 걱정에 댓글 달았었는데
어제 4강전으로 한방에 분위기가 역전했네요~ 방심하지말고 꼭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20/10/26 14:34
담원의 플레이스타일은 이미 익히 알고있듯이 탑의 너구리에 포인트를 두고 탑 프레셔가 가동될때의 바텀의 유동적인 받아치기 혹은 탑에서 솔킬당했을시 미드정글의 바텀폭파작전등 팀적으로 약속된 공식 (누구나 알고있는 대각선법칙)에 대한 해석이 다른팀에 비해 좀더 디테일한 느낌을 받습니다.
밀물썰물에 대한 개념. 즉 한타교전 어그로 핑퐁부터 포탑공략 인원분배 용싸움의 유불리책정(승부수? 교전? 미드라인푸싱? 탑다이브? 선택지에 대한 빠른판단력)이 타 팀과 궤를 달리할정도로 이타적인 팀이라고 생각하고,그러한 중심에는 원딜 고스트선수의 만개한 경기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담원은 너구리 쇼메이커의 미친 교전능력으로 수도없이 싸워왔고 (구)그리핀의 능숙한 어나더레벨 운영에 계속 맞았죠. 그들은 패배하면서 교전을 포기한게 아니라 오히려 하드푸싱을 지향했고.. 그결과 현 시점의 선의개념 ( 이정도 푸싱시 죽어도 이득, 죽으면 손해 판단하고 선을넘을지 안넘을지 결단내림) 의 새로운 발견을 시도했고 다른팀은 범접하지 못하는 라인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물흐르는듯한 경기속에 마치 최고의 가수가 노래 한음절한음정 소중하게 완벽하게 부르는것처럼 잡음이 없는 그런 경기력이 나오고있는거 같아요. 라인을 푸싱한다 파생되는 소수교전에서 승리한다 용한타에대한 전투력측정후 버릴건버리고 취할건취함 그후 상대가 나오게끔 유도후 절묘하게 받아치며 피니쉬. 누구나 알지만 누구나 할수없는건 그러한 작전 하나하나의 완성도 즉 스킬샷과 성장속도가 뒷받침되니까 그런거겠죠.
20/10/26 14:57
저는 손롤을 놓은지 오래돼서 미니맵 보는게 익숙치는 않지만, 확실히 담원은 미니맵 보는 맛이 있어요.
한쪽 라인에 힘을 줄때 반드시 다른 라인이 사리고 있고, 뭔가 선수들이 쉴새없이 콜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합류나 로밍도 엄청 유연하고요. 예를들어, 우리 정글러가 탑 올라갔는데 바텀이 밀고있다가 갱킹당한다던지 하는 뇌절플레이를 본 적이 거의 없는것 같아요. 특히나 소규모 교전이 벌어질때 보면, 상대팀은 허둥지둥 달려오는데 담원 선수들은 딱 포지션 잡고 있는 장면을 엄청 많이 본듯... 해설들이 이런 면도 좀 잘 짚어주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쉬워요.
20/10/26 14:57
전체적으로 동의되는 부분이 많네요.
밴픽(피오라 제외)에서 라인전 수행능력, 운영까지 이해도가 현시점에서 완벽에 가까운것 같아요. 서구권에서 밴픽, 운영 개념에서 압도적으로 앞서있는 G2정도가 뇌지컬면에서 비슷한 수준이었던거같은데 탑, 바텀에서 체급으로 뭉개버린 느낌이고 TES는 미드 정글 빼고는 망가져버려서 모르겠네요. 쑤닝은 작년 담원모습이랑 닮아있는것 같아요.
20/10/26 14:49
저도 공감합니다. 전 슼빠이지만 다른팀들은 다양한 챔프폭을 바탕으로 스마트한 밴픽까지는 했다손 치더라도 담원처럼 완전히 다른 스타일을 한대회내에서 이렇게 자유자제로 완벽하게 쓰지는 못했던거 같아요. 다양한 스타일을 써서 항상 압도적이지 않아서 포스는 안느껴질지언정 실제 종합능력치는 역대급이지않나 싶습니다.
20/10/26 14:52
14삼화도 15스크도 20담원도
개인도 강하지만 저렇게 뭉치니까 팀이 약점이 안 보이는 완전무결한 팀이 되는구나 했는데 그런 면에서 18IG가 정말 매력적인 팀이었어요. 크크 팀적으로 강하다는 느낌은 거의 없고 그냥 개개인 무력으로 다 패버림 크크크 한 명이 휘청하면 다른 한명이 으라차차 하고 차력쇼하고 크크
20/10/26 15:02
워낙 담원이 잘해서 위화감을 못느끼신거 아닐까요.
G2전 1세트에는 미드 압도적 0티어 루시안 풀어주고 카운터쳤고 2세트에는 카밀트페주고 피오라 사일골랐죠. 4세트 오른이야 픽순상 어쩔수 없다쳐도 앞 두경기는 대놓고 카운터치겠다는 밴픽이었죠.
20/10/26 15:06
교전능력 하나는 작년에 이미 발군이었는데(작년 담원은 교전을 잘 하는데 교전을 여는 타이밍이나 방법을 잘 몰라서 운영으로 끌려 다니다가 상대가 스노우볼 다 굴렀겠거니 하고 교전 건걸 손가락으로 뒤집는 팀이었죠.) 베릴/캐니언이 바닥 찍으면서 경험을 쌓고 고스트가 주전으로 정착하면서 교전을 여는 타이밍과 방법, 한 쪽에서 교전을 열었을 때 다른쪽의 움직임 같은 부분이 일사분란하게 정리가 되면서 그 부분이 많이 보강되었죠.
패배한 경기들에서 비추어볼 때 담원이 결승에서 주의해야할 유일한 포인트는 라인전 단계에서 크게 망하는것 정도로 봅니다. 교전지향형 팀이라 한 쪽이 크게 망했을 때 줄건 주면서 시간버는것보다 손가락 믿고 더 격차 벌어지기 전에 싸움으로 이겨보려는 경향이 강한데(그렇게 자주 뒤집기도 하고) 이게 한두번 실패하면 그냥 망하는거라..
20/10/26 15:28
전 이게 코치진과 고스트, 너구리의 힘이라고 보고있어요. 작년 담원에서 바뀐 요소들이죠.
고스트는 관계자들 사이에서 롤잘알로 알려져있다고 들었는데, 옵더레에서는 치고박고 잡아먹는 구도니까 응원단장(?) 같은 면모만 드러나는데 초반부터 이 게임에서 우리 조합은 어떤 구도로 겜해야한다, 어떤 시점부터 강해지고 어떤 방식으로 풀어야 게임이 편하다 이런걸 짚어주는 선수가 분명 있다고봅니다. 저는 고스트랑 너구리 아닐까 생각을 하고요 물론 제파감독과 양대인코치의 지분도 생각 이상으로 클 테고... 그리고 인게임에서의 상황대응은 거의 베릴 몫인것 같더라고요. 선수들 인터뷰 들어보면 인게임 오더는 베릴이 주도하는데, 쇼메가 헛소리해도(?) 잘 무시해 주면서 뭘 해야할지 작은그림에서 엄청 세세하게 짚어 주는듯 하더라고요. 교전상황 옵더레에서도 막 시끄럽게 떠들고 소리지르고 하는것같아도 다들 보면 베릴이 시키는대로 잘 합니다.
20/10/26 17:57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조별리그 마지막 징동전에서 15 SKT 결승 3경기 느낌이 어렴풋이 났습니다.
초중반에 터져서 아무리봐도 불리한데 섭리를 자꾸 거스르려하는 교전능력... 살짝 소름돋아 버렸다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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