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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6 16:45
아니 겨우 2년 떨어진 거 가지고 무슨... 오래한다고 해도 되는 소리도 아니지만 무슨 4, 5년을 허비한 것도 아니고;;;;
20/10/16 16:48
부모가 자식을 부정하는건 나이를 떠나서 하늘이 무너지는 급의 일인데 후...
아버지 마음도 이해 안되는건 아니지만 저런 말은 절대 하먄 안되는 말입니다
20/10/16 16:48
저도 몇년전에 어머니께서 완전 서러운 표정으로 분을 못이기고 네가 내 아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을때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더라구요. 지금은 그냥 잘 살고 있습니다. 모르겠네요...
20/10/16 16:57
당연히 부모님이 잘한건 아니지만 부모님 입장도 생각해줘야..
옷장사 말아먹었다 라고 쓴거보면 직원으로 일한게 아니라 사업했다는거고 22살에 군대 갔다왔으면 부모돈으로 했을 가능성이 높겠네요 저러고 무일푼으로 내쫒은거면 몰라도 데리고 살면서 뒷바리지 계속 해주면 뭐 부정한다고 하기도 그렇죠
20/10/16 16:59
중고등학교부터 사고치고 간신히 정신차려서 27에 경찰 붙은 형에게도 뭐라 안한 아버지가 마찬가지로 현재 그 형과 동갑인 아들에게 저런 소리를 하셨다면, 글쓴이가 그 사고친 형보다 더 이상할 지도 모른다는 가정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글쓴이 본인은 그냥 옷 가게만 말아먹었다라고 적혀 있는데 그 사이에 무슨 일이 더 있었는지는 모르죠. 막말로 사업하다 말아먹는게 한집안과 가정을 얼마나 근본부터 망쳐놓을 수 있는지 제가 개인적으로 잘 알기 때문에 마냥 아버지를 욕하는 건 좀 보기 그렇네요. 그렇다고 아버지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다른 댓글들처럼 아버지에게 못할 소리 할 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20/10/16 17:00
본인이 돈 벌어서 했으면 ??? 이고, 돈을 받아서 했으면..그래도 말이 좀 험하긴 하네요; 옷장사랑 공시준비할때 본인의 행적을 적지 않았으니 이건 일단 중립기어 박을랍니다;;
20/10/16 17:04
머 혹여 그동안 보여온 글쓴이의 삶이 치열하지 않았고(학창시절 + 군시절 + 옷장사 시절)
2년 공시준비도 놀자판으로 했다면 아버지 마음이 이해는 가네요. 뭔가 자극을 주고 싶어서 한 말인거 같긴한데.. 좀 심한감은 있네요.
20/10/16 17:12
뭐 저럴수도 있다고 봅니다. 부모라고 다 낳고 싶어서 낳은것도 아니고 자식이라도 지가 부모 정해놓고 태어난것도 아닌데요. 키운정 부모의 은혜 어쩌구 저쩌구 해도 자식이 부모도 죽이고 부모가 자식도 죽이고 그런 세상도 있듯이 저런 가정도 있어요. 잘 잘못을 따져보면 아버지가 굳이 할필요 없는말을 꺼낸건 맞지만 그냥 그런 사람이 자식을 낳은거죠. 그리고 자식중 한놈이 계속 부모 피빨아먹고있는게 꼴보기 싫은거고.
20/10/16 17:14
이건 양쪽 다 이야기를 들어봐야 합니다. 본문 짤은 아버지를 쓰레기로 만들고 있는데, 글 작성자가 말하는 옷장사와 공시준비가 제대로 된게 아니라 되려 집안 기둥뿌리를 뽑고 있던 것이었을 수도 있어서...
20/10/16 17:21
자녀한테 하는 말들은 모두 부메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말은 좋게 돌아오고, 나쁜 말은 나쁘게 돌아오기 마련...
20/10/16 17:21
부모들이 알아야 할 건 자식을 낳은 건 자신들이라는 겁니다. 태어난 자식들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도 아닐뿐더러 선택권도 없었습니다. 강요가 아닌 자기 선택으로 낳아놓고 너를 낳은 게 후회된다는 발언은 솔직히 어떤식으로 생각해도 자식입장에서는 얼탱이없는 발언입니다 진심으로요.
20/10/16 17:24
이건 아버지측도 얘기 들어봐야 하는거 맞지만
누군 뭐 골백번 사업 실패해도 101번째도 트라이할만한 금수저 물고 태어나고 싶지 않냐구요 아이를 낳았으면 끝까지 책임져야죠 지가 낳아놓고 후회한다니 이 무슨.. 누가 낳아달랬나 꼭 금전적인게 아니어도 앞으로 잘 살수있게 독립/자립심 그리고 경제관념 가르쳐주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잖아요 청소년기에 그런게 제대로 정립 안된 친구들을 주변에서도 꽤 봐서
20/10/16 17:25
이런 건 그냥 의견을 보류하는 게 맞는 듯합니다. 중간에 빠진 스토리(가령 집에서 말렸는데 옷장사 하다가 말아먹으면서 집안에 심대한 타격을 입혔다든가)가 있을 수도 있어서 아버지 의견도 들어 봐야죠.
20/10/16 17:30
상황을 모르는 것이니....
본문 글 내용이 전부인데도 저런 말을 들었다면 아버지가 크게 잘못한 거겠지만, 반면에 평범한 부모님에게서 저런 말이 나오게 할 정도의 막장스러운 사람이라면,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지 못하고 이걸 글에 전혀 드러내지 않았을 가능성도 농후해서... 가정사라는게 너무 밀도 높은 사건과 대화가 얽혀있는거라, 정말 모든게 드러나거나 양측이 인정한 사항이 아닌한 함부로 뭐라할 게 못되긴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서 친부를 욕 먹이는 원글쓴이가 좋게 보이지는 않으나, 이 역시 저 사람의 상처가 어느정도 수준인지 다 알순없기에 중립기어... 둘리배 만져야죠 뭐. 그냥 딱할뿐... 원글쓴이든.. 그 아버지든...
20/10/16 17:41
저걸 왜 자극 주려고 한 쓴소리라고만 생각하죠... 실제로 아들이 부모를 엄청 힘들게 했을 수도 있는 거니까 저도 일단 도우너 복부 애무합니다...
20/10/16 17:56
2년동안 공부 한답시고 갤이나 하고 그런모습을 아버지가 본거였으면 할말한거라고 봅니다. 앞에 형 누나들 공부하는 모양새랑 다른거 부모입장에서 보면 잘 보이지 않았을까요. 3년 옷장사해서 모은돈으로 공부했으면 모를까..
못난 부모 만들기 참 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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