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10/12 11:18
한국 80-90노래를 시티팝으로 묶는건 몰랐네요.... 전 비교적 최근에 발매한 노래쪽만 찾아듣거나 아예 일본쪽 곡만 찾아들어서..
그냥 따로 분류하면 되는데 그럼 검색에 안묶여 들어가니까 해버리나보군요..
20/10/12 11:33
시티팝은 대충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자동차가 도로를 운전하는 영상에 대충 여자 뒷모습에 머리가 흩날리는게 반복될 때 틀면 어울리는게 시티팝 아닙니까?
20/10/12 11:40
근데 시티팝이라는 단어와
그런류의 음악이 뭔가 한국인이나 일본인 감성에서 찰떡이라 그냥 써도 될 것 같아요. 오히려 미국의 시티 이미지와는 전혀 맞지 않죠. 크크
20/10/12 11:51
김현철, 어떤날, 빛과소금 등등의 아티스트가 재평가 받는건 좋지만 어쩌다 시티팝으로 불리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유키카나 백예린의 일부 곡 같이 80~90년대 음악을 컨셉으로 잡은건 시티팝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요.
20/10/12 11:52
시티팝 어감이 찰진것도 있고, 지금은 어느정도 장르라벨 자체가 현지화 된 느낌이라.. 어느 정도는 공감되는데 그래서 뭐라고 부를건지 대안이 없네요. 도시팝, K-시티팝 정도면 괜찮...나?
20/10/12 11:58
분류라는 것 자체가 어떤 진리가 있는게 아니라 사람이 임의로 하는거니까요. 애초에 터무니 없는 분류면 안되겠지만 후대 사람이 과거의 것을 새롭게 분류하는게 그리 문제되는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10/12 12:00
시부야케이 논란의 최신판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작법도 백그라운드도 다르지만, 그런 느낌의 노래들이라고 하는데 위화감이 크게 없는 것들.
20/10/12 12:27
개념어/카테고리 선점의 위력인거죠. 개인적으로는 '그 당시에는 시티팝이라는 것을 알지도 못했다'와 같은 말은 이런 차원에서 큰 의미가 없는 서술같다고 느낍니다.
어쨌든 본문에서도 드러났듯이, 당대 유행했던 여러가지 음악 장르들에 영향을 받아 그 당시 감성을 표현한 것이라 장르적 특성도 모호하고 딱히 대체할 단어도 없으니 후대의 사람들이 편하게 인지하고 분류하기 위해 용어를 차용한 사례죠. 엄밀한 카테고리화가 안되어있던 상황에서 장르적 구분을 넘어서 감성적인 부분까지 통칭하기 위해 쓰이는 단어라서,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알겠으나, 학문적 영역도 아니고 이미 주 소비층인 대중이 받아들인 용어를 쓰지 말아야할 당위성이 느껴지지 않는달까요. 이것만으론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20/10/12 12:29
뭉뚱그려 시티팝이라고 부르는 거 어쿠스틱한 포크나 모던락 보고 어 인디음악이네 하는 수준이라 생각하는데 보통 거기다 대고 엄근진하게 이건 인디는 제작 방식을 분류하는 거지 장르가 아닙니다 라고 잘 하진 않잖아요
음악에 관심 약간만 있어도 시티팝 자체가 애초에 근본이 없는 거 다 아는데 그냥 경제 호황기의 돈 많은 느낌 나는 거 부르는 명칭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걸 굳이 씨티팝은 없는 장르니 그렇게 부르면 일본 음악의 하위 카테고리로 보인다고 할 필요가 있는지...
20/10/12 16:53
유튭으로 음악듣는 시대에서 장르 구분이 엄격할 필요가 전혀 없죠.
시티팝이라는 용어 자체가 80,90년대 일본에서 도쿄(대도시)에서 유행하는 몽환적인 느낌의 음악스타일 아니였나요? 실제로 90년대에도 이 단어를 쓰긴썻던것 같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