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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 20:33
이거 뒤에 잘렸어요. 다음에 솥밥이랑 여러 반찬과 후식도 나옴
풀버전: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2314939?svc=topRank
20/10/10 20:56
기본적으로 술을 안마시는데다, 편식도 심해서 각종 해산물도 많이 거르고, 풀떼기도 나물같은건 안먹는 입장에선 2.2만원이라도 제돈주곤 먹고싶지 않네요...
고급 식자재들이 많은건 인정하는데, 뭐 어째요 제 입에 안맞는걸...
20/10/10 21:33
뭐 글킨한데 2.2만원이면 진짜 혜자인데........ 2.2만원이면 제돈주고라도 츠라빈그카야님 드셔보시게 하고 싶어요. 보통 편식심한분들이 진짜 맛난걸 안드셔본 경우가 많은지라....
20/10/10 21:52
해산물은 제 입장에선 거의 모든 자재가 익힌 후의 향이 입에서 코로 넘어올 때 너무 강해서 맛이 어떻든 안먹습니다. 회는 먹지만.
그리고 진짜 맛나다의 기준점을 저런데서나 접할 수 있다면 어차피 평상시에 접하기 어려우니 차라리 모르고 사는게 낫겠네요. 평시엔 어차피 거르는 맛으로 접할테니..
20/10/10 21:17
그냥 정성들여 기본 양념(흔히 쓰는 양념)으로 만든 음식과 상기 음식을 블라인드 테스트 해보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조리사와 식재료는 동일하고요.
이리저리 설명이 붙어있으니 그런갑다 싶지 실제로 이걸 정확히 느끼고, 그 맛의 가치를 알아볼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군요. 그리고 식사 후 본인이 생각하는 적절한 가격을 적어보는 것도 흥미로울듯 합니다.
20/10/10 21:25
아 링크보니 온지음은 아니네요. 댓글에 링크 한번 남겨봅니다. 진짜 너무 가보고싶은 곳인데
https://blog.naver.com/paperchan?Redirect=Log&logNo=221188814304&from=postView
20/10/10 22:20
온지음 가보고 아.. 한식 파인다이닝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싶더라고요. 반찬으로 나오는 깻잎이.. 간장과 조청으로 양념해서 쪘다는데 깻잎 반찬이 이럴 수 있구나 하고 감탄했었어요. 하나하나 다 좋은 재료로 정성 가득한 메뉴라 이런 게 파인다이닝이구나 싶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경험으로도 충분히 값졌어요. 런치 정도는 그래도 가격 괜찮은 편이니 꼭 가보세요.
20/10/10 21:28
코스요리 처음 먹었을 때 한숟가락씩만 계속 나와서 이래서야 배가 부르겠나 했는데,
결국 메인요리 먹을 쯤에 배가 터지는 줄... 후식은 좀 남겼었죠;;
20/10/10 21:54
파인다이닝 막상 가보시면 양이 절대 부족하지 않게 나옵니다 -.-; 파인다이닝을 먹고 배가 안부른거면.. 운동선수처럼 양이 많은 사람이라고 봐야..
20/10/10 22:05
머 드시는 입장에서야 폭리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저렇게 팔아도 결국 이득이 거의 안남는 구조입니다. 막말로 국밥집 사장님이 돈 더 많이 벌거에요. 수많은 파인다이닝들이 문을 닫는 이유가 다 있는거죠. 단순히 음식만 드시는게 아니라, 서비스, 접시등의 고급스러움, 식기류의 촉감, 인테리어, 음악등 레스토랑의 모든것을 즐기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나름 합당한 가격이실 겁니다.
20/10/10 22:19
그쵸 파인다니닝에 대한 역사가 깊지 않은 문화라서 그런지 창렬하다가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맛부터 플레이팅, 분위기 서비스 모든게 종합된데 파인다이닝이죠
20/10/10 22:42
며칠 전에 다녀온 한우오마카세보다 잘 나오네요. 인당 18이라서 그랬나. 가끔 기념일에 방문하기는 좋은 것 같아요.
사람마다 가치가 다른 거니 욕할 필요는 없습니다. 뭐 이렇게 말하는 저도 오마카세 집에 가족 단위로 오는거 보면서 저런 집에서 어린 시절보냈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은 들었네요. 한끼식사에 300을 태워?
20/10/10 23:13
파인다이닝 제대로 즐기는 분들이 정말 부럽습니다. 저는 조미료에 길들여진 저렴한 입맛이라 제대로 즐기고 온 적이 없었어요. 글에서 본대로 뭔가 미묘한 차이를 찾아내서 희열을 느끼고 싶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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