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사오정이 군대에 있을 때였다.
그 때 선임이 이등병인 사오정에게 심부름을 시켰다.
"야, 이등병. 너 PX 가서 빵하고 우유 하나 사 와."
"네? 뭐 사 오라고요?"
"빵하고 우유 말이다. 빵하고 우유 사 와라!"
그러자 사오정이 알아들었다는듯이 후다닥 PX로 달려갔다.
사오정이 PX에서 사온 것은 이것이었다.
"빠나나(바나나) 우유요....."
# 2.
사오정의 교실에 담임 선생님이 들어오더니 교실이 온통 어지러워지고 더렵혀져 있었다.
그러자 선생님이 화가 나서 주번을 불렀다.
"주번 누구야? 주번 나와!"
그러자 사오정이 실실 앞으로 걸어나왔다.
선생님은 화가 나서 사오정을 때렸다.
"교실 청소도 제대로 안 하고 말이야. 그럼 왜 안 한 거야?"
그러자 사오정이 엉엉 울면서 선생님에게 말했다.
"선생님~~. 저 구(9)번인데요~~. 흑흑흑."
# 3.
사오정이 삼촌과 함께 TV를 보고 있었다.
삼촌이 사오정에게 심부름을 시켰다.
"야, 오정아. 너 비디오 가게에 가서 007 투 빌려올래?"
"네? 뭐 빌려오라고요?"
"007 투 빌려오라고."
"뭐요?!"
"(소리 지르며) 0! 0! 7! 투! 빌려 오라고!"
"아, 알았어요...."
잠시 후 사오정은 비디오를 빌려왔다. 그 비디오를 본 삼촌은 기절했다.
"삼촌, 빌려 왔어요. 고공침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