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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 19:54
비슷한 심정으로 어금니 뺄 때 마취없이 빼달라해서, 정말 후회막심이었습니다.
도중에 어떻게든 마취 해달라고 말하려했지만, 어금니 빼는 기계 때문에 말도 못하고... 나중에 이 빼고나서 치과 의사 선생님이 마취 안 하고 이렇게 빼는 건 처음이라고 나를 칭찬하시던데... 나는 멘탈이 나가서 그냥 끄덕거리고 치료 마무리하고 나왔었네요.
20/09/12 22:50
흑흑... 어금니를 이리저리 흔드는데, 이가 움직일 때마다 제 귓 속으로 우두두둑..우두두둑..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냥 못을 고정시키는 뺀지 비슷한 도구로 어금니를 감싼 다음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마구 흔들어서 이가 뿌리째 빠질 때까지 5분 이상을 흔든 거 같은데, 이 때 얼마나 제 멘탈이 흔들렸던지.. 아픈 것도 아픈데, 머릿 속에서 계속 우두두둑..우두두둑.. 하는 소리가....
20/09/13 00:46
처음이라 뭘 모르는 애송이라서 견뎠죠. 어휴..
그 후로는 마취주사에 대한 공포가 확연히 줄어들었네요. 어금니가 상해서 뺀 게 아니라 이를 갈아야한다고 뺀 거라 매우 쌩쌩한 어금니라 엄청 안 빠지더군요.
20/09/12 21:31
비슷한건데..제 경험입니다만
대장내시경 미팅이 밀려있어서 그냥 좀 해달라고 하고 의사샘은 자기는 그렇게 못하겠다하고 옥신각신하다가 다른 선생님이 마취없이 해주셨었구요. 고통 참느라 오른손으로 왼팔뚝 잡았는데 멍들었... 아 내 창자가 이렇게 꼬였구나..그냥 넣는게 아니라 부풀려서 밀어넣는구나..싶었네요 더시 하라면 할수는 있을 정도인데 소주 5병 정도 마시고 해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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