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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 00:54
허리도 빳빳하네요
황제 입장에선 허리 좀 주물럭 거리고 싶은 마음도 들꺼 같습니다 대체 할리우드는 그 많은 공양인들과 같이 일하면서 저런 고증은 왜 개무시했는지 모르겠어요 같이 근무하는 동양인에게 좀 봐달라고만 했어도 저란 모습은 안나왔을텐데 말입니다
20/09/10 01:04
굳이 서양인이 동양에 대한 지식이 모자라서 그렇다고 생각 안 합니다.
뿌나 등을 비롯해서 우리나라 역사물은 비교적 왕과 신하가 대등 내지는 같은 눈높이에서 대화하는 장면이 매우 자주 나오는데 이게 동양적 사고 방식에 무지해서 일어나는 일은 아니죠.
20/09/10 01:06
그래도 본문에서 표현한 것처럼 눈 뜨진 않고,
저정도로 건방지게 행동하는건 특정 상황에서만 그러니까요 제가 영화 뮬란을 안봐서 저게 무슨 상황인지는 모르겠는데 (앞으로도 볼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애니 뮬란 상황을 고려해보면 신하가 저렇게 뻣뻣할 상황이 있나 싶습니다
20/09/10 01:08
애니 뮬란에도 하나 나오죠. 깐깐한 서기관. 끝까지 뮬란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황제 옆에서 태클거는 역할인데, 썩 다른거 같진 않아요.
20/09/10 08:45
쟤는 태클거는 역활도 아닙니다 그냥 보고자에요. 나중에는 왕앞에서 후궁하고 신하하고 같이 쭉서서 고개 들고들 서잇는 장면도 있어요. 뮬란 알현씬요. 뮬란은 옷도 안갈아입고 그 뻘건 윗도리에 머리 산발하고 만나러 갑니다
20/09/10 01:10
그럴 경우는 보통, 황제나 왕이 주조연급인데다가 권위주의적이 아니라 포용적인 왕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할때 쓰이지 않나요?
근데 저도 저 영화를 안봐서 황제의 캐릭터를 잘 모르기 때문에, 저 장면에 대해 ??? 할뿐, 딱히 할 말이 없네요...
20/09/10 01:11
원작 뮬란에서도 황제는 대인배적 성격에 (국민을 아끼고, 신분 차별에 연연하지 않는) 엔딩에서 뮬란을 인정하면서 절하는, 탈권위주의의 극치를 보여주기 때문에 저 장면 하나가지고 '동양의 사고방식을 이해하지 못했니 어쩌니'는 의미없는 지적이라는 이야기죠.
20/09/10 01:21
황제는 절 안하고 고개만 숙여서 뮬란을 인정해줍니다 흐흐 황제가 고개를 숙여 뮬란을 높여주자 주변 사람들이 뮬란을 향해 절을 하지요~
20/09/10 01:37
오히려 제가 잘못된 이야기를 한거 같아요. 그냥 설명하기 길어져서 대충 허리 숙인걸 절이라고 퉁쳤는데 이게 읍을 표현한 건지, 아니면 그냥 허리 숙인 인사인지는 알 방법이 없는지라.... 읍과 절은 다른 예법인 것도 맞는거 같습니다.
20/09/10 01:04
그건 왕권이 강력하던 시기를 겪은 백인들도 충분히 알텐데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혹시 외세 침략이 나라의 존망이 걸린 충분히 왕권이 떨어진 설정이 아닐지... 아시아에는 왕권이 떨어지면 지록위마 같은 사건이 일어니는디..
20/09/10 01:08
뮬란이 잘 보면 원조 PC 영화죠
여자가 노력해서 능력을 갈고닦고 나라를 구하고, 그걸 황제도 인정하는 멋진 PC영화! 인데 어릴땐 너무 자연스러워서 이런 모습은 전혀 인지를 못했습니다
20/09/10 09:52
어떻게 이렇게 질문하신건지 모르겠는데 PC라는 용어가 없었을 당시에 훌륭한 PC 영화가 나와서 칭찬한 글입니다
제 의도를 왜곡해서 받아들이신거 같네요 순수한 칭찬은 순수하게 봐주세요 :)
20/09/10 01:35
아무래도 유럽인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컨텐츠가 삼국지나 일본 전국시대물 같은거니 어쩔수가 없죠.
오. 아시아의 황제는 허수아비인 경우가 더 많구나!
20/09/10 01:42
진짜 돌이켜보면 뮬란 1은 대놓고 페미니즘 영화였는데.....
'영화인'이 만든 페미니즘 영화와 '페미'가 만든 페미니즘 영화의 차이가 이렇게 큰건가요.
20/09/10 02:21
예절의 각종 요소에 대한 이해가 요즘과 아예 다를수도 있어서...
공인된 출처를 근거로 예시를 들만한 전공자들이 아니면 짤방이 틀렸다고 할수도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같은 왕조라고 할지라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린 황제도 있고 환관들한테 언어폭력 당하다가 분사하는 황제들도 있죠 명신들이 황제들에게 올렸다는 상소문을 보면 욕만 쏙뺐지 인신비하와 명예훼손으로 꽉꽉채운 경우가 많았구요;
20/09/10 07:19
예절도 모르는 신하는 이렇게 죽이고
예절도 모르는 신하를 낳은 애비는 요렇게 죽이고 예절도 모르는 가 낳은 아들은 저렇게 죽인 다음 여자들은 모조리 노비행 이 결말같음
20/09/10 13:12
다큐멘터리도 아니고...원작은 용도 나오는 판타지 아닌가요?
그리고 한국에서 만든 중세 유럽풍 판타지 작품들도 고증 잘못된 작품들 많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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