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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7 14:12
보통 과일나무는 심고 몇년 지나야 열매맺던데.. 저렇게 가는 나무에 어떻게 열매가 저렇게 실하게 열리는거죠..? 땅에 심은것도 아니고 화분인데..
20/07/27 14:29
제가 묘목을 사거나 심은건 아니라 접목은 잘 모르겠는데 열릴 수 있는 묘목이래도 바로는 안 열리더라고요.. 저희 집도 밭에 과실나무 여러그루 심어놓은지 몇년 됐는데 복숭아는 올해부터 땄습니다
20/07/27 16:52
과실수는 보통 몇년 키워서 열매를 얻습니다. 그 전에는 열매를 달더라도 작거나 맛이 없다고 그러더라고요. 접붙이는 거는 무조건 다 하는 건 아니고, 배나 감나무 같은 걸 할거에요.
20/07/27 16:17
가정집에는 수정을 해줄 벌이나 나비가 없는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러다보니 나무가 일정이상 커진후 꽃도 많아져야 그중에 일부가 수정이 되고 열매가 열리다보니 늦게 열매가 열리는것처럼 보이는거죠. 게시글에도 보면 수분을 직접 시켜줬기 때문에 2년생임에도 바로 복숭아를 얻을수 있었던거구요. 즉 과수나무가 작더라도 꽃이 피기만 하면 면봉같은걸로 꽃가루를 여기저기 묻히면 수정이 되고 열매가 열립니다. 요즘 과수원에서도 벌이나 나비같은게 잘없다보니까 수분가루를 직접 채취해서 후처리 혹은 판매하는곳에서 사서 분무기?같은걸로 뿌리는 방법으로 인공수정을 시킨다더라구요. 어릴적 저희집에서 과수원할땐 벌을 키웠더랬죠.
20/07/27 14:28
당연한걸 첨보는 사람들이 많나 보네요.
상추는 걍 놔두면 저렇게 커지고 꼭대기에 꽃핀후에 그 씨 받아서 심죠. 복숭아도 2년생 가지에 바로 복숭아 열립니다. 한 5년만 키워도 나무가 꽤 커지고 5-10년 된 복숭아 나무가 씨알이 굵고 맛있고 적당한 나무크기에 병충해에도 강합니다. 이때 가지치기,가지모양 잘 잡아줘야 10여년 이상 수확할수 있고 요즘은 15년생 즈음에 캐내고 새 묘목으로 바꾼다고 하더군요. 옛날에는 기계가 없어서 2-30년생이 태반이었죠. 포크레인 같은 장비가 없다보니 나무는 엄청 커지고 사다리 타고 복숭아 따고, 병충해 한번 돌면 장정 두사람이 긴 톱으로 톱질해서 그 큰 복숭아 나무 자르고 삽으로 뿌리까지 끊어내야 됐던.. 이게 워낙 힘들다보니 참 쉽지 않았죠.
20/07/27 16:33
글에 결정적인 힌트가 있습니다.
수분을 해줬기 때문에 2년생에서도 바로 복숭아가 열린거죠. 근데 복숭아 나무는 성장속도가 워낙 빨라서 내년까지는 저 화분이 겨우 버틸거고.. 그 이후에는 더 큰 화분으로 옮기거나 땅으로 옮겨야 할거에요. 복숭아 나무의 가지는 무조건 하늘을 향해 일직선으로 자라고 얼마나 빨리 커는지... 그래서 전지(가지치기)후 잔가지가 엄청 나옵니다. 복숭아 가지는 잔가지도 많고 수분이 많아서 땔감으로도 딱히 안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연기가 엄청나게 많이 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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