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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7 12:17
산업적으로 보면 좋은 현상이긴 하죠 기업들은 구매력 높은 젊은 여성 타겟 까지 많은 산업 이라 평가 들으면 더 투자 할수 있으니 물론 이점이 생기면 부작용도 따라오는 법
20/07/27 12:17
내가 보는 건 합리적인 거고, 누군가가 보는 건 [기생]하는 거고.
밑에 분석은 아이돌팬이 썼다면 자조적이긴 합니다만.. 다양한 계층이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는게 뭐가 문젠가 싶습니다.
20/07/27 12:22
돌판에 비하면 쉽고 암표도 싼 편입니다(...)
보통 남돌 덕후들 팬싸 한번, 콘서트 한번에 쓰는 돈을 생각해보면(...) LCK 정규시즌 자기 응원팀 전경기 암표 사서 봐도 팬싸 1회보다 싸게 먹힐 수 있어요(...)
20/07/27 13:23
년차가 쌓이고 급이 올라갈수록 줄어드는 활동기간이죠.
조금 더 가면 2주면 감사합니다 해야할 날이 올 수도 있으니 2주라도 즐기셔야(...)
20/07/27 12:23
팀들이 수익창출을 목표로 할수록 몰입해서 보는 분들의 목소리가 커질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몰입안하고 매경기 흘러가는 스포츠로 보시는 분들은 사실 생각보다 돈을 안쓰니까요.
롤 보는 여성비율이 얼마 안되지만 인기팀 직관 관중비율은 거의 4:6이라는 것만 봐도 그렇고.사실 최근 유튜브 활성화 된 팀들 특성이 관계지향적, 살짝의 bl화 감성을 가미하는 점도 이런 매출의 요인때문이라고 생각해서요. 스파르타쿠스로 보는 분들이 돈을 더 써야죠. T1 유니폼 내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20/07/27 12:27
롤은 열심히 보지만, 아이돌팬을 해본 적이 한번도 없어서, 아이돌팬 vs. 스포츠팬 구도가 잘 이해가 안가요. 불판이나 게임게시판에도 가끔씩 롤 보는 사람들 중 일부를 "아이돌팬"으로 간주하는 말이 나오는데, 그게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욕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어요. 문맥상 조롱하는 말 같긴 한데, 아이돌팬이라는 언급이 왜 조롱인지 이해가 안가요.
롤에 세상의 대단한 의미나 진실이 담겨있는 것도 아니고, LCK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는 스포츠잖아요. 팬들이 각자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면 그것으로 족하지, 팬들이 즐기는 방식을 평가절하할 필요는 없잖아요. "아이돌 팬문화"가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면 모를까, 그런 것 없으면 자유롭게 즐기면 된다고 생각해요.
20/07/27 12:32
선수나 팀비판에 제동이 걸리면 아이돌판이다 라는 말이 나오는게 일반적인 패턴입니다. 최근에 남여갈등이 심해지면서 여자팬 때문이다라고 획일화시키는 경향이 있고요.
물론 실제로는 남여문제가 아니라 특정 팀/선수에 몰입하고 있냐 안하냐의 문제이죠. 돌판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기가 응원하는 팀 까이면 이건 너무한거 아니냐고 댓글답니다 크크
20/07/27 12:32
스포츠팬은 운동못하면 운동못한다고 쉽게 말합니다. 아이돌팬끼리는 어느 아이돌 외모가 좀 떨어져도 외모 떨어진다고 쉽게 말 못해요. 해당팬덤에게 공격당하거든요. 이걸 입막음이라고 하는데요. 크게분류하면 스포츠인 롤판에서 누구 못한다고 했는데 입막음 시전하면 아이돌팬이라고 하는거죠.
20/07/27 12:36
근데 일부 팬의 입막음이 법적 강제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운동 못한다는 소리 하고 싶은 사람은 그냥 하면 되잖아요. 저도 제가 응원하는 팀이 너무 못하면 정말 빡쳐서 보기도 싫어지는데 그런 사람도 있는 거고, 실력이 없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는 거고, 실력없다는 말을 듣기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거고, 각자가 자기 방식으로 즐기면 되잖아요.
20/07/27 12:41
그걸 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이 당장 이 글의 댓글에도 있고, 불판에도 있고 겜게에도 있으니 문제죠.
까면서 보고 싶은 사람도 있는데 내새끼 까지 마세욧!! 하는 사람들이 몰려다니면서 린치를 먹이니 문제 아니겠습니까 크크
20/07/27 12:46
"내 새끼 건들지마"라고 말할 자유도 있는거고, 그거 무시하고 "니 새끼 까주겠어"라고 말할 자유도 있는거고, 각자 자유롭게 말하면 되지 않겠냐는거죠. 인터넷 키워질이란게 상대방 설득시킬 가능성도 별로 없고, 다들 자기 얘기만 하는거니까, 자기 감정에 충실하게 이야기하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아이돌팬이라고 비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비하하는 사람들의 입을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제 생각을 밝히는 것이고요.
20/07/27 12:53
일단 저는 구단이나 선수들간 적절한 수준의 디스전은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만약 디스전이라는게 상품성이 있으면 프로스포츠 구단이나 선수들도 디스전을 열심히 하겠죠. 그게 상품성이 없고, 오히려 구단 인기를 저해한다고 생각하면 자제할 것이고요. "내 새끼 건들지마"라고 하는 개인이나 특정 사이트의 한마디에 디스전 하고 안하고가 결정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디스전 했을 때 팬들이 더 잘 모이고, 화제가 되고, 뷰도 올라가고 그러면 디스전 열심히 하겠죠.
근데 요즘 롤을 제외한 다른 스포츠를 잘 안봐서 모르는데, 프로야구나 프로축구같은 다른 종목들도 디스전을 많이 하나보네요. 스포츠팬 vs. 아이돌팬의 대립구도라면 다른 스포츠는 디스전이 활발하게 벌어진다는 건데, 그렇다면 되게 재미있을 것 같긴 해요. 크크
20/07/27 12:56
축구는 안봐서 모르겠는데 야구는 종종 있었던거같은데... 대놓고 보복성 빈볼도 던지고 하니까요. 김성근 도루발언처럼 찐텐도 가끔있고. 말씀대로 구단들이 팬들 입김이나 성향봐서 결정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방향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니까요 흐흐.
20/07/27 12:59
흐흐 만약에 디스전 안하고 서로 조심하는 걸로 간다면 실망스럽지만, 롤판 대세 팬문화가 그걸 바라니까 그쪽으로 가게 되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면 좀 심심할 것 같긴 한데, 그렇다면 팬들이 팀을 대신해 열심히 디스전을... 크크
20/07/27 13:43
당연히 말씀하신 논리는 지당한 말씀입니다
다만 e스포츠가 어떻게 본다면 기존 기성 스포츠에 편입되기 위해 만들어진 말이기도 하고 실력을 겨룬다는 의미에서 프로스포츠이기도 한건데 그런 면에서 기존 스포츠에서 실컷 리중딱 맹구 첼강딱 훔바훔바 비밀번호 8888577 나는 행복합니다 이러면서 놀던 스포츠 팬들은 그대로 이어져서 놀고 있는데 갑자기 우리 비디디 까지 마!! 하니까 어이가 없죠. 그리고 생각보다 화력이 쎔 너희 뭔데? 원래 이러고 노는건데? 하니까 기존 스포츠 커뮤에선 안보이던 여초식 아이돌팬문화 팬층인거고 그러니 대립각이 설 수 밖에요 그리고 후자는 타인이 내 새끼 까는걸 두고 보지 못하는게 기본 속성이라 양립이 불가능하죠 마치 기독교인에게 전도 하지말고 신앙생활 하라는것과 같은거니까요
20/07/27 13:24
아이돌판이라는 말은 [얼빠]를 순화한 말이라고 생각해요. 야구도 베이징 올림픽 이후 [베이징뉴비]라는 말이나 특히 두산팬을 대상으로 그런 비하가 있었죠.
그리고 말씀하신게 맞습니다. 남이 어떻게 즐기든 완장 앞세워서 통제하려 들면 안 되죠. 자기 마음대로 즐겨야지.
20/07/27 12:51
평균적으로 롤프로들은 아이돌보다 외모가 떨어지는데다 경기자체의 이해도가 필요하고 롤을 해봐야된다는걸 생각하면 게임을 좋아하다보니 팬하는거지
편해서 덕질하는게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뭐 해외축구갤러리나 야구갤러리봐도 우리선수 느그선수 구분해가면서 욕하는데요
20/07/27 14:34
저는 머 맹구 이렇게 놀림받는걸 생각했는데
자팀 선수는 팬이 젤 많이까는게 맞겠네요 아무튼 다른 스포츠에 비해 이스포츠가 덜 까인다는것도 맞다고생각하는데 그걸가지고 우리가 옳다 쟤들은 아이돌팬이다 하는건 좀 그래서 말했어용
20/07/27 13:20
스타 시절도 그랬죠
심지어 스타때는 프로리그 두탕 뛰는날도 있고 프로리그 때문에 선수들도 10명가량 단체로 이동하고 양대리그덕에 하루에 개인별로 출전하는 선수들도 많고 인터넷에서 스타시절썰 뒤져보면 어마어마하죠
20/07/27 13:36
티원 경기 예매하는건 상암 때나 롤파크 때나 진짜 힘들더군요 그리고 직관 가면 여성팬들이 저엉말 많습니다 6대4에서 7대3으로 느껴질 정도에요
20/07/27 14:46
아이돌 팬미팅 가보셨어요?
그거 티켓팅하려면 갓챠처럼 앨범을 몇백장 사기도해요 몇백쓰고 안되는게 돌판입니다 그리고 티원이면 이판에서 bts죠
20/07/27 15:22
처음부터 중소아이돌이라고 한적도 없는데 본인이 중소아이돌 언급하면서 비교대상을 바꿔가면서 혼자 아는척 하고 남보고 모르네 하지마시구요.
아이돌판 그렇게 잘 아시면 본인이 남들 이해할만한 자료를 들고 오시면 되겠네요
20/07/27 16:34
제가 현아 팬싸인회 두장사고 갔다왔는데요 2시간 팬싸인회면 경기2:0하고 팬미팅하는거랑 비슷하겠네요? 구체적으로 알려드렸습니다 시비그만거세요
20/07/27 16:51
몇년전부터 팬싸컷 낮기로 유명한 현아 한명 들고와서 충분한 근거라고 들이밀지 마세요.
구체적으로 알려줄거면 님 댓글에다가 대댓달고 말하지 마시구요. 시비요? 시비는 님이 먼저 걸었어요.
20/07/27 18:05
저게 지금 더쿠 얼빠들부터 시작된 불편해 퐈이언데 들고 올거면 남돌 들고 오시죠~
제가 남돌 컷은 여러 그룹 n군 단위 나눠서 잘 압니다만 고작 롤티켓 암표를 암표라고 크크크... 입니다
20/07/27 14:26
티켓팅에 대해 의견이 갈리는걸 보니 대충 왜 표 장사하는 분야에서는 여성 팬덤을 잡고 싶어하는지는 알거같은.. (아이돌 단콘 가봄, 롤 직관 가봄)
20/07/27 16:14
돌판 팬들이랑 스포츠 팬들이랑 서로를 그렇게 싫어하지만 사실 서로 엄청 닮았어요 서로 영향도 많이 받았고..
굳이 롤판 아니어도 흔히 우쭈쭈한다고 하죠 그런 문화들이 다른 스포츠에도 적지 않게 퍼져있고, 반대쪽 방향으로 보면 팀들 앞글자 따서 급수 나누는거, 특히 안뜨는 팀들 묶어서 놀리는거 어디서 왔겠습니까 크크 차이가 있다면, 스포츠에서 통하는 '내 팀을 까도 내가 깐다' 이런게 돌판에선 안통한다는 게 있겠네요. 거기선 내팀을 내가 까면 타팀 팬들이 더 얕잡아보고 더 흑우취급하는 경향이 있으니 남들 앞에서 내팀을 내가 까서 좋을 게 하나도 없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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