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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7 22:54
저는 뭐든지 다 남녀갈등 탓으로 몰아가고 문재인 탓이고 이렇게까지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근데 저는 정말 다른건 다 몰라도 문재인 정부에서 남녀갈등을 촉발시키는데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거 자체는 분명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홍대 몰카 '피해자'를 조롱하는 '시위대'와 직접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만나줬거든요 아직까지도 종종 등장하는 문재인 본인의 부적절한 발언도 마찬가지고 그것만으로 이렇게까지 된 건 아니고 참 여러가지 영향들이 있었습니다만 현 정부 역시 거기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있는게 사실이니까요 뭐 그래서 특별히 한게 뭐가있냐 그게 별거냐라는식으로 말할수도 있겠지만 정치란 마땅히 발언과 행동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정책을 펼치지 않더라도요 그게 정상이고 지금까지 그래왔죠 수많은 정치인, 공직자들이 말 한마디로 수많은 책임을 져왔죠 다른건 몰라도 대한민국에서 남녀갈등이 폭발적으로 증가한것에대한 책임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지는 사람은 어차피 아무도 없기야 하겠지만
20/06/27 23:06
저 수치는 인터넷 수치지만 여자가 몰카찍다 걸렸는데 들고일어나서 한남을 규탄하는 시위하는 시대가 열렸는데 주위에서 조용하다곤 할 수 없죠
20/06/27 23:21
내 주위 조용하다는 게 그런 오프라인 패악질이 없다, 중요하지 않다 이런 얘기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전 세대의 공감을 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란 얘기죠. 30대 이상만 돼도 다른 삶의 문제가 산적해 남녀갈등 신경쓰는 사람 비율이 급격하게 줄어드니까요. 직장인들은 뭐 이상한 애들 시위하네 하고 관심도 안 주고 끝날 뿐..
20/06/28 00:06
지난 한달동안도 여성들과 재밌는 시간 보내고 왔는데....
오늘도 짧게 끝내고 지금 집에왔는데...다들 하하호호거리고 오빠오빠 거립니다 다들 생활하는 성격이나 집단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저는 인터넷처럼 남녀갈등은 못느꼈네요...질투를하거나 그렇죠
20/06/27 22:57
성별갈등 문제는 그런데 초기 1, 2년에 판단을 잘못해서 문제를 확 키운 감이 있고 그 이후에는 좀 잠잠하지 않나요? 그래봐야 업보를 지우진 못할 것 같습니다만, 그저 우울하네요.
20/06/27 23:02
이해찬 체제 들어오고 나서부터 이쪽 관련해서 아예 언급 못하게 틀어막은 걸로 알아요
그 이후로 빡침수치가 높아질 일은 거의 없어졌고요 그렇다고 해서 수치가 떨어질 일도 없긴 했습니다마는..
20/06/27 22:58
더이상 찻잔 속의 폭풍 같은게 아니죠. 정치적 목적에 의해서 선택되어 힘을 받은 특정 집단의 갈등 조장과 이에 대한 반발심리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중이죠.
20/06/27 23:00
최근 극적인 하락을 경험하고 있는 출산률 문제도 근본 원인은 남녀갈등문제라는 얘기도 있으니 사회전반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건 맞는듯 합니다
20/06/27 23:15
저는 왠만하면 그런 모습이 보이는 게시물은 알아서 자제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굳이 터질게 뻔할글을 유게에 올리는건 그리 좋지 않다고 보아서요. 차라리 일반게시물이나 정치게시판으로 가는건 상관없지만요. 물론 유게가 단순히 유머가 아닌 + 라서 좀 복잡하긴 하지만요. 굳이 이런 이야기를 여기다가 쓸 이유는 없지 않나 싶어요. 그쪽으로 가면 좀더 진지하게 하거나 아니면 애초에 정치게시판으로 가면 그쪽 글레디에이터 분들이 이거 가지고 신나게 싸우시겠는데 여기에 있는건 좀 안어울리다는 느낌?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댓글 분위기면 게시판은 바꾸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20/06/27 23:23
제가 아는 피지알 유게는 이 정도 간단한 글은 굳이 유머가 아니라도 올릴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아시다시피 자게는 그 원래 의미와는 무관하게 박터지게 싸우는 곳 같아서 .... 피곤해요 ㅠㅠ
20/06/27 23:26
저는 이거야 말로 박터지게 싸우기 좋은 곳이라서 말이죠. 개인적으로 유게는 어느정도 이런 갈등글은 있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해서요.
이런걸 여기까지 보는건 그다지 좋지 않을 분더러 토론이 아닌 비난과 조소만이 가득할 뿐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가볍게 조소하고 넘어갈 글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솔직히 유게에 이러한 갈등이 뻔히 보이는 글을 올리시는 분들을 보면 그다지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건 좌우 상관없이요.
20/06/27 23:14
문재인이라면 치를 떠는 진중권은 나도 메갈이라고 선언했죠.
조국이라면 TV토론에서도 이성을 잃고 조국의 잘못을 일갈하던 분이 페미 진영에서 잘못한 일이 벌어지면 이 악물고 모른 척 하더군요. 선택적 정의한다고 문재인 정권 까면서 진중권 자신도 선택적 정의를 취할 정도로 진보에게 페미니즘은 종교 그 자체입니다. 문학이나 영화, 드라마, 예능에서 (요즘은 게임까지) 페미니즘 사상이나 용어를 어떻게든 쓰는 이유는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얘기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무조건 반미를 외치던 시절에서 벗어나기까지 몇 십년이 걸렸습니다. 결론은 정반합. 시간이 많이 걸릴텐데 그게 참...
20/06/27 23:19
뭐 그냥 멀리서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페미니즘 쪽 진형은 자신들의 역사동안의 노력과 그걸 바탕으로 자신들의 이익실현을 한다고 본다면 반대측은 그것에 대한 현상 해석과 전략에 장점은 무시하고 이야기하는듯한 느낌입니다. 적을 이기 위해서는 적을 이해하고 분석 해야하며 적의 장점이 받아들일수 있으면 받아드리는 모습을 해야하는데 그러건 무시하고 무식하게 달려드는 느낌일까요? 페미니즘이 단순히 최근의 일도 아니고 역사도 가지고 있으면 그 기저에 깔린 학문적 바탕에 대해서 분석을 하고 카운터를 날리기 위한 노력을 해야하는데 그런 느낌은 하나도 못받아서요.
20/06/27 23:43
저는 이건 사회가 한번 변하면서 생기는 어떻게 보면 필연적인 문제라고 보아서요...
진정한다던가 이런 말은 좀 아닌것 같고 잘 합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비담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서 어떻게 보면 겪을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봅니다. 갈등은 저는 어느정도 총량이 정해져 있다고 봅니다. 지금보다 과거가 좋다 ? 미래가 좋을거다? 적어도 갈등에 있어서는 그런건 없다고 봐요. 인간 사회의 구조가 대변혁을 보이던가 아니면 인간이라는 개념 자체가 바뀌지 않는 한이요.
20/06/27 23:39
참 이런 이야기 나올때마다 안타깝긴 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대학생이던 2000년대 초반에 여성을 전반적으로 비하하는 김치녀, 된장녀, 김여사 같은 말이 대부분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어떤 거리낌도 없이 쓰였던 적이 있습니다. 피지알에서도 이런 단어들이 보였을 정도로 단어에 대한 아무런 가치판단 없이 보편적으로 사용됐죠. 그래서 어떤 사이트를 가든 그런 단어가 한 두번 이상은 보여서(심지어 여초 커뮤니티 유게에서도 그런 글이 올라오던 시절이었습니다) 어딜가도 마음이 불편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정상적인 사이트라면 (메갈에서 말하는 한남이라는 표현도 포함해서) 그렇게 한 성별을 싸잡아서 비난하는 호칭은 못 쓰게 하니 그 점은 사이트 이용에 있어서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 말고는 윗 분 말씀처럼 정반합의 과정을 거쳐서 더 나아지길 바랄뿐입니다. 대한민국의 절반이 남자고 또 절반은 여자인데 어떻게 성별만으로 그 사람의 정체성이 정해지고 한 진영이 다른 한 진영의 완벽한 가해자/피해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20/06/28 00:09
진짜 온라인에서만 못난놈(남녀)들끼리 시끌시끌거리는 확률은 높은듯....
지난 몇년간 생활하면서 정상적인 사람들은 서로 싸우면서도 사랑하고 행복하다고 느껴요 물론 기본적인 갈등은 있죠...수십년간 다른 환경에서 살아왔는데 어떻게 다 맞나요
20/06/28 02:00
사람마다 다 다르지 않을까요...
현실에선 혐오 발언 같은거 하나도 안하고 입 꾹 다물고 계신 분 하나 아는데 페이스북 들어가보니까 현실하고 많이 다르시더라구요.
20/06/28 03:54
만나서는 대체로 괜찮은데 알고보면 그쪽 성향을 온라인에서 드러내는 경우도 좀 봤습니다. 그리고 그것과는 별개로 본인 경험을 기반으로 남한테 못났네 정상적인 사람은 안 그러네 하시는건 자제하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20/06/28 00:20
진짜 농담이 아니라 지역갈등에 대한 역린같은 느낌이 상대적으로 순화된 느낌입니다
물론 여전히 있긴 하겠지만 똥을 설사똥으로 덮어버린 느낌
20/06/28 00:39
슈카형 말에 공감합니다. 선진국이 다 출산률이 낮지만 거기에서 훨씬 떨어지는건 우리나라만 특히 그렇고 저출산 원인은 남녀갈등탓이 맞아요.
20/06/28 01:20
남녀갈등은 상대적으로 덜해지고(절대적으론 별 차이 없거나 심화됐겠지만 피로도가 높아져서 그냥 놔두는 느낌)
세대갈등이 다시 심해졌을 걸로 봅니다. 세대갈등을 해결 못하면 남녀도 안될거라고 느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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