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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6 12:08
완전제곱식 발견? 배우기 전에 뭐 하나씩 발견하는건 어렸을때 다들 경험 있지 않나요...
저도 그런거 이야기하고 다녔는데 그거때분에 부모님이 절 영재인줄 착각을 하셔서 ㅠ
20/06/26 12:18
(수정됨) 저랬다가 대학원가서 우주론 전공했다가 좌절하는 학생들 많이 보았......
본인이 동 나이대 세계 Top5에 든다고 생각하면 추천드립니다. 이론물리는 천재들이 도전했다가 천재중의 천재만 살아남는 학문...... 화이팅~
20/06/26 12:30
수학하다보면 한두가지 발견하고, 그게 다음 교육과정에 있기도 하죠.
저 친구가 부디 꿈을 이루길 바라는건 축복이 아닌 저주일 수 있습니다..
20/06/26 12:56
제가 관악에 있는 대학 1학년 때 기숙사 같은 방 쓰던 물리학과 형이 있었는데, 머리가 저보다 훨씬 좋다고 느꼈는데 결국 포기하고 다른 길로 가시더라구요;;
물리학과와 수학과는...... 진짜 탑 오브 탑을 위한 학과입니다.
20/06/26 13:00
(수정됨) 1. 물리학과 낙오자입니다.
2. 저는 낙오자지만, 제 룸메이트는 레알 이론물리학자가 되어버려서, 지금 이 동네 끝판왕인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에 가서 이론물리 연구하고 있습니다. 제 주위 동년배 중에서 제일 존경하는, 인성부터 실력까지 완벽한, 그게 바로 펄펙 그게 바로 인생의 진리 같은 친구입니다.
20/06/26 13:35
이전 직장에서 1년정도 같이 프로젝트한 선배가 있었습니다. 물리학과 들어갔는데 교수님이 학생들을 바보 취급하더라고... 그분도 물리학은 접고 우리회사 들어갔다가 이길이 아니구나 싶어서 퇴사하고 법률분야 자격증 시험을 쳤는데 수석 합격.
20/06/27 00:04
머리가 나쁘니 공부나 해라 해서 서울대를 갔다던 이세돌 형도 생각이 나네요.
다들 의대간다는데 이미 대학생인 것 아닌가요? 헉... 다시 읽어보니 과고학생이네요. 과고에는 가운 입고 실습하는구나;;;
20/06/27 00:49
리카디언 대등성 정리로 유명한 배로도 원래는 칼택 물리학과 출신이었죠. 리처드 파인만의 수업을 들은후에 자신은 물리학자가 될수없다는걸 깨닫고 경제학으로 진로를 틀었는데 평생 가장 잘한일 같다고 본인 책에 적어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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