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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6/26 08:28:04
Name 류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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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2 1593120939.jpeg (76.2 KB), Download : 45
출처 트위터
Subject [유머] 인류 최초의 음원 불법 복제 (수정됨)







교황 우르바노 8세는 미제레레가 너무 아름다워서 사람들을 현혹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교황청 외부에서의 공연을 금지시켰고 심지어 악보 복사까지 금지하여 130여년간 교황청 독점 음악이었음.

그러나 14세의 모차르트가 한 번 듣고 음을 기억하여 복원하여 유출.
그리고 교황은 악보가 유출된 게 아니라 천재 신동의 기억으로 복원된 것을 알고 모차르트에게 훈장을 주고 악보 복제 금지를 해제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됨.





(교회버전 미제레레)



(모차르트의 불법 복제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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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비
20/06/26 08:30
수정 아이콘
이런걸 보면 정말 최초일 것인가 한번 더 궁금해지는 시대
20/06/26 08:30
수정 아이콘
특허를 안 내서 보호받지 못했군요 크크
HA클러스터
20/06/26 08:33
수정 아이콘
특허를 냈어도 130년이면 이미 보호기간이 지나도 한참 지났...
ComeAgain
20/06/26 08:50
수정 아이콘
음반 복제는 아니네요
귀여운호랑이
20/06/26 08:55
수정 아이콘
난 전화번호도 못 외우는데. . . ..
근로시간면제자
20/06/26 08:58
수정 아이콘
항싱궁금한게 모짜르트는 작곡말고도 연주도 잘했나요?
興盡悲來
20/06/26 09:07
수정 아이콘
모짜르트 연주실력은 세계관 최강... 전설 그 자체였다고 전해집니다. 자신이 지휘를 맡은 공연이 성황리에 끝나면 관객들에게 그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즉흥연주....래퍼들이 즉석에서 가사를 만들어서 프리스타일 랩 하듯이 즉석에서 피아노 곡을 만들어서 치고는 했는데, 본 공연보다 모짜르트의 즉흥연주곡들에 더 큰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는 기록이 여럿 남아있습니다.... 아쉽게도 모짜르트처럼 그걸 현장에서 듣고 악보로 남길만한 위인은 없었던건지 그 즉흥연주들 중에 전해져오는 곡이 없다고....
시린비
20/06/26 09:19
수정 아이콘
스마트폰으로 녹음해뒀어야지! 나쁜 사람들 자기들만 듣고..
여자친구
20/06/26 09:49
수정 아이콘
공연중에 울리면 방해될까봐 귀족들은 공연장 들어가기전에 다 몸수색해서 압수했다고 하더라구요. 왕족만 스마트폰 들고 들어갈수있었는데, 하필 그 시대 왕들 사이에서 2g 피쳐폰 쓰는게 또 힙한거라 기계성능상 녹음을 못했다고....
20/06/26 10:05
수정 아이콘
너무 구차하네요..
류지나
20/06/26 09:17
수정 아이콘
8~10살에 이미 전 유럽을 돌며 피아노 연주로 명성을 떨쳤던 희대의 천재입니다.
헤이즐넛주세요
20/06/26 09:25
수정 아이콘
영화보면 피아노 밑에 앉아서 손가락이 반대방향인데도 연주하죠. 스타로 치면 키보드 자판 반대로 설정해서 하는 셈.
20/06/26 10:06
수정 아이콘
왜 스타로 치나요...
스타나라
20/06/26 10:37
수정 아이콘
LOL로 치면 D점멸로 게임 잘하는겁니다?
쿠보타만쥬
20/06/26 09:28
수정 아이콘
교황도 상당히 깨어있는 사람이었군요.
진짜 극보수였으면 신성모독이니 뭐니 하면서(악마가 사람들을 현혹시키려고 유출했다!!!)
가만 안있었을텐데
興盡悲來
20/06/26 10:02
수정 아이콘
교황 본인도 성격이 많이 유했던 편이고 교황의 권위가 바닥을 치던 시기였습니다... 출신부터가 당시 식민지, 노예 반대운동을 펼치던 예수회를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프랑스와 스페인 왕가가 지목하다시피 해서 선출한... 어찌보면 허수아비같은 교황이었던지라.... 고작 악보하나 베꼈다고 궁정 음악감독 아들을 조져버리겠다고 하면 역풍으로 본인 목이 위태로울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은...
보라는고민중
20/06/26 10:23
수정 아이콘
음 아무리 그래도 궁정 음악감독의 위치는 마에스트로 보다는 집사에 가까웠다고 봅니다. 레오폴드 모짜르트도 당대 최고 음악인이었고 모짜르트 신동 광풍을 고려해도 말이죠. 유한 성격이 다행이었겠죠.
興盡悲來
20/06/26 10:34
수정 아이콘
궁정음악감독이 높은 지위라서 라기보다는... 유럽 왕실들에 작은 빌미라도 주면 안 될 입지였을거라고 봅니다.... 예수회 처리하라고 뽑아놓은 교황인데 그걸 안하고 질질 끌고있었으니... 유럽 왕실들 입장에서는 그냥 빨리 처리해버리고 새 교황 뽑는게 낫다 하는 생각을 하고있었을지도... 그래도 교황 본인 성격이 온화했던게 가장 큰 이유겠지만요...
다람쥐룰루
20/06/26 09:36
수정 아이콘
9분 넘는 곡을 뭘 어떻게 들어야 악보로 옮기는거죠...사람이 아니신가....
興盡悲來
20/06/26 09:49
수정 아이콘
전문가들 중에서는 이 곡이 9분짜리 대곡이긴 하지만 같은 부분이 5회 반복되고 기존에 많이 사용하던 화성적 챈트를 채용한 부분들이 많아서 모짜라트 정도의 천재가 아니더라도 완벽하진 못하겠지만 베끼는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을거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 다만 '교황청에서 이 곡이 유출되는 것을 금지했다'라는 원칙를 깨는 것이 저 곡을 베끼는 것 보다 허들이 높았을 거라고...
스토리북
20/06/26 11:08
수정 아이콘
하지만 촉법소년이므로 무적....!
보라는고민중
20/06/26 10:27
수정 아이콘
대곡이어도 바둑 복기같이 구성과 맥락이 있는것도 있고,
아름다운 곡이었어도 모짜르트보단 하수여서 스타 제자 리플지적 해주듯 쓱쓱 듣고 배꼈다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라붐팬임
20/06/26 09:53
수정 아이콘
난이도 보소 크크
20/06/26 10:22
수정 아이콘
예전에 모 드라마에서 본바로는 멜로디라인을 베끼는 게 가능한 사람은 많지만 한 번 듣고 모든 악기별로 다 기억해서 악보를 그려냈다고 덜덜덜 물론 사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표절작곡가
20/06/26 11:14
수정 아이콘
모 단체: 표절님~ 이번에 저희가 XX공연을 준비하는데 기존에 효과 좋았던 곡 OOO를 하려고 해요~
표절: 아~ 그러시군요. 그럼 악보를 보내 주시면 편성에 맞게 편곡해드리겠습니다...
모 단체: 아~ 그런데요. 저희가 악보는 없어서요..... 선생님께서 듣고 따주셔야하는데....
표절: (깊은 빡침....) 아~ 네....

*청음은 가능하나 꽤나 시간이 걸리고 그거 할 바엔 다른 편곡 하나 더 맞는게 낫다....
*참고로 표절은 대학에서 시창청음을 가르치고 있다......(으잉???)
터치터치
20/06/26 12:22
수정 아이콘
14살이 외웠다고 하니 상도 줬겠네요

24살이었으면 귀신씌었다고 이단으로 몰렸을듯
20/06/26 16:29
수정 아이콘
애니프사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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