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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6 09:07
모짜르트 연주실력은 세계관 최강... 전설 그 자체였다고 전해집니다. 자신이 지휘를 맡은 공연이 성황리에 끝나면 관객들에게 그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즉흥연주....래퍼들이 즉석에서 가사를 만들어서 프리스타일 랩 하듯이 즉석에서 피아노 곡을 만들어서 치고는 했는데, 본 공연보다 모짜르트의 즉흥연주곡들에 더 큰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는 기록이 여럿 남아있습니다.... 아쉽게도 모짜르트처럼 그걸 현장에서 듣고 악보로 남길만한 위인은 없었던건지 그 즉흥연주들 중에 전해져오는 곡이 없다고....
20/06/26 09:49
공연중에 울리면 방해될까봐 귀족들은 공연장 들어가기전에 다 몸수색해서 압수했다고 하더라구요. 왕족만 스마트폰 들고 들어갈수있었는데, 하필 그 시대 왕들 사이에서 2g 피쳐폰 쓰는게 또 힙한거라 기계성능상 녹음을 못했다고....
20/06/26 09:28
교황도 상당히 깨어있는 사람이었군요.
진짜 극보수였으면 신성모독이니 뭐니 하면서(악마가 사람들을 현혹시키려고 유출했다!!!) 가만 안있었을텐데
20/06/26 10:02
교황 본인도 성격이 많이 유했던 편이고 교황의 권위가 바닥을 치던 시기였습니다... 출신부터가 당시 식민지, 노예 반대운동을 펼치던 예수회를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프랑스와 스페인 왕가가 지목하다시피 해서 선출한... 어찌보면 허수아비같은 교황이었던지라.... 고작 악보하나 베꼈다고 궁정 음악감독 아들을 조져버리겠다고 하면 역풍으로 본인 목이 위태로울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은...
20/06/26 10:23
음 아무리 그래도 궁정 음악감독의 위치는 마에스트로 보다는 집사에 가까웠다고 봅니다. 레오폴드 모짜르트도 당대 최고 음악인이었고 모짜르트 신동 광풍을 고려해도 말이죠. 유한 성격이 다행이었겠죠.
20/06/26 10:34
궁정음악감독이 높은 지위라서 라기보다는... 유럽 왕실들에 작은 빌미라도 주면 안 될 입지였을거라고 봅니다.... 예수회 처리하라고 뽑아놓은 교황인데 그걸 안하고 질질 끌고있었으니... 유럽 왕실들 입장에서는 그냥 빨리 처리해버리고 새 교황 뽑는게 낫다 하는 생각을 하고있었을지도... 그래도 교황 본인 성격이 온화했던게 가장 큰 이유겠지만요...
20/06/26 09:49
전문가들 중에서는 이 곡이 9분짜리 대곡이긴 하지만 같은 부분이 5회 반복되고 기존에 많이 사용하던 화성적 챈트를 채용한 부분들이 많아서 모짜라트 정도의 천재가 아니더라도 완벽하진 못하겠지만 베끼는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을거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 다만 '교황청에서 이 곡이 유출되는 것을 금지했다'라는 원칙를 깨는 것이 저 곡을 베끼는 것 보다 허들이 높았을 거라고...
20/06/26 10:27
대곡이어도 바둑 복기같이 구성과 맥락이 있는것도 있고,
아름다운 곡이었어도 모짜르트보단 하수여서 스타 제자 리플지적 해주듯 쓱쓱 듣고 배꼈다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20/06/26 10:22
예전에 모 드라마에서 본바로는 멜로디라인을 베끼는 게 가능한 사람은 많지만 한 번 듣고 모든 악기별로 다 기억해서 악보를 그려냈다고 덜덜덜 물론 사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20/06/26 11:14
모 단체: 표절님~ 이번에 저희가 XX공연을 준비하는데 기존에 효과 좋았던 곡 OOO를 하려고 해요~
표절: 아~ 그러시군요. 그럼 악보를 보내 주시면 편성에 맞게 편곡해드리겠습니다... 모 단체: 아~ 그런데요. 저희가 악보는 없어서요..... 선생님께서 듣고 따주셔야하는데.... 표절: (깊은 빡침....) 아~ 네.... *청음은 가능하나 꽤나 시간이 걸리고 그거 할 바엔 다른 편곡 하나 더 맞는게 낫다.... *참고로 표절은 대학에서 시창청음을 가르치고 있다......(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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