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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3 00:20
마지막 저 고짐고의 임패트가 커서 그렇지 공허의 유산 스토리 자체는 결말만 제외하면 잘 빠졌다고 생각합니다. 유저들 뽕 차는 장면도 많이 나왔고요.
20/06/23 00:24
개인적으로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젤나가의 순환이 어떻게 되는 지에 대해 게임 내에서 명확한 설명이 안 되는 점이 좀 그랬습니다. 그 점이 좀 더 명확했으면 고짐고도 이렇게까지는 안 까였을 것 같은데...
20/06/23 00:37
전 나쁜 것 까지는 아니었는데 출시 전 기대치 및 오프닝 시네마틱 공개로 증폭된 기대치에는 한참 못 미쳤었습니다. 앞에서 테란-저그 진영의 이야기를 잘 보여줘서 (물론 군심도 조금 아쉽긴 했...) 아이어 수복을 시작으로 프로토스 진영의 이야기가 멋지게 전개될 것을 기대했는데 그냥 아몬의 도구로 끝장날 뻔 한 것을 제라툴 원맨캐리로 겨우 막...
아무튼 아르타니스를 중심으로 스스로 일어서는 모습이 나올줄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크크크 고짐고는 뭐 더 할 말이 없고...
20/06/23 00:47
약간 어벤저스 엔드 게임의 다운그레이드 버전 같은 느낌이랄까요. 분명 다시 돌이켜보면 설정상 의문이라거나 뭔가 미흡해보이는 부분이 많았는데 중간중간 스타크래프트 세계관 팬으로써 뭔가 간지 터지는 장면들이 연달아 터져나오면서 그걸 묻어버린 느낌이죠. 제라툴의 고결한 희생이라던가, 제라툴의 유지(광선검)을 계승한 아르티나스를 보며 레이너가 쓸어버리라 말하는 장면 같은. 하지만 엔드 게임이 아이언맨의 핑거스냅으로 그 뽕의 정점을 찍었다면, 스타2는 그놈의 고짐고로 그 뽕을 막판에 싸그리 식게 만들어버렸다는게 결정적인 다운그레이드라 봅니다.
20/06/23 00:56
차게 식어버림 크크크
생각해보면 전 전체 흐름 중에서 신경삭을 자르는 내용이 너무 앞부분에 나온게 별로라고 느꼈었네요. 그렇게 멋지게 만든 오프닝 시네마틱에서도 칼라의 위대함을 강조했는데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신경삭부터 자르고 진행을... 아무튼 프로토스 종족을 원래 좀 좋아했는데 좀 과장되게 말하면 종족 자체를 너무 찐따같이 그려놔서 그게 마음에 안들었어요 크크
20/06/23 00:22
스타2 아몬하고 매펙 시리즈 리퍼하고 저런 적을 도대체 어떻게, 무슨 방법으로 물리칠까 하는 기대감이 컸었는데 둘 다 아쉬웠죠.
20/06/23 00:36
당시에도 고짐고가 문제였지 공허의 유산 자체는 스토리 괜찮았다는 평가도 제법 있었던걸로... 저도 공허의유산 스토리 자체는 좋게 생각합니다.
에필로그는 그냥 DLC로 나왔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건 해피엔딩이기라도 하지 라오어2는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그말싫...
20/06/23 00:39
이정도면 무난하죠. 캐리건vs아몬 연출이 노답이라 그렇지 젤나가 되는게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고...(아몬은 젤나가 승천을 극혐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요새 AAA급 게임들은 제대로 ip완결도 못하고 사골 열심히 끓이다 추해지는게 부지기수인데 전 완결 낸거 자체가 고마움.
20/06/23 00:39
자날은 재밌게 했는데 군심에서 접어서 공유는 평가할수가 없네요. 고짐고의 악명은 많이 들었지만
군심 스토리는 라오어2처럼 욕이 나오고 뭐고 이전에 그냥 재미가 실종이에요.
20/06/23 00:53
군심은 서브 스토리는 재밌는데 메인 스토리로 가면 참 별로였단 말이죠
저는 차 행성에서 테란 잡는 거나, 칼디르에서 프로토스 함선 침투, 스카이거 기지 이 세개는 좋았습니다 근데 원시 저그, 마지막 엔딩 그런 게 너무 별로였어요. 나루드와의 전투도 시네마틱만 좋았고 그 전에 에네르기파는 진짜...
20/06/23 01:28
군심의 제일 큰 문제는, 케리건을 칼날여왕으로 돌리기 위해서 무리수를 많이 뒀다는거죠.
차라리 초반부의 흑누나상태가 훨씬 매력적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때까지의 스토리도 좋았었고요. 근데 굳이 칼날여왕으로 변하면서, 그 전까지 인간과 저그의 융합체가 가지던 복잡한 감정들이 싹 사라져버려서;;;;
20/06/23 01:29
짐 레이너의 그 혐오감 넘치는 표정이 기억납니다.
솔직히 말하면 칼날 여왕 아니고 그냥 에너지 집합체(?) 뭐였죠 하여튼 사이오닉 에너지를 다수 사용하는 뭔가라고 하지 왜 굳이 칼날 여왕의 모습이었는지는.... 진짜 저도 좀 황당하긴 했습니다.
20/06/23 00:50
아무리 라오어2 스토리가 똥이라도 스타2로 비비려하면 안되는게... 난 죽음을 경험 한적이 없네 초월체는 용기있는자였지 고짐고 삼종세트
저 위의 삼종세트를 보면 알수있듯 얘넨 미리 스토리 구상을 아에 안해놓고 쪼개팔아버린거라 주인공을 어거지로 해피엔딩으로 만든다고 팬들에 대한 리스펙트가 아니라는 또 하나의 좋은 예가 될거같습니다...
20/06/23 01:33
근데 그렇게 스토리구상이 엉망인건 아닙니다.
난죽경이야, 저 말을 하는게 테사다르가 아니라는건 자날때부터 확정적이었던 사실이고.. 초월체 용기 드립은, 나중까지 진행하면 무슨소리인지는 알겠는데 대사를 개떡같이 써놓은거죠. (애초에 테사다르가 한 말도 아니었으니) 케리건의 젤나가 승천은, 그냥 전형적인 스토리라인인데 연출이 지나치게 구렸던거고;;; 세부설정이 연결 안되는건 있는데, 큰 스토리라인은 처음부터 왠만큼 잡아놓은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최종 에필로그가 지나치게 짧고, 연출이 구렸다는게 더 심각한 문제였다고 생각해요. 스2 전체 이야기의 주인공을 레이너로 보면, 그럭저럭 납득가는 엔딩이기도 하고요.
20/06/23 00:58
라오어2는 제작자가 "기분 더럽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라고 공언하고,
작정하고 만들어서 정말 기분 더러워 졌으니까 사실 성공한 거죠. 고짐고는 임팩트조차 없이 벙쪘다는 점에서 훨씬 거지같은 엔딩이라고 봅니다 크크
20/06/23 01:20
레이너가 주인공인 시리즈로 생각하면, 전 그래도 나쁘지 않은 엔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에필로그가 벙찌긴 했는데, 솔직히 시리즈 진행하다보면 자날때부터 충분히 예상 가능한 엔딩이었어서.... (누가 알았겠는가!!) 솔직히 스토리적으로 아주 못쓸 스토리까진 아니에요. 전형적인 스토리라인이기도 했었고요.. 그런데 연출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가 참 구렸어서;;;;;; 저기에 비견될만한건, 나이알로사 빔이죠. (...)
20/06/23 02:57
애초에 스2랑 라오어는 인기차이가 비교불가급 아니었나요... 이미 거의 잊혀진, 관심밖의 학생이 자기 주제따라 망한거랑
기대를 한몸에 받던 학생이 급발진밟아서 망한거랑은 차원이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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