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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 11:08
일단 하지마 밈이 유행하는 것도 그렇고,
잘 하면 인생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도 그렇고, 사전지식이나 준비 없이, 감정적으로 시도해서 실패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그렇고 남의 종목(배우자)이랑 내 종목이랑 별 상관 없는 것도 그렇고 주식과 결혼이란 게 여러 면에서 비슷해서 적어봤습니다
20/06/11 10:54
(안 좋은 쪽으로) 현실적이긴 하네요. 좋은 배필 만나는 건 정말 감사한 일 같습니다. 본문 처럼 살려면 그냥 진작에 이혼하는 게 훨 나을 거 같고요.
20/06/11 11:05
제 주변에 결혼한 사람들 보면 완벽히 들어맞지는 않아도 저 중 70%정도는 들어맞는 듯 싶습니다. 완벽하게 들어맞는 케이스도 여럿 있고...
20/06/11 11:38
댓글케이스는 현실 평균으로 보면 아직은 이상한 케이스일 수 있지만
본문 작성자의 상황(모은 돈 없음, 쉬고싶다함, 집안일 안함, 부부관계 2달에 한번꼴)에는 현실적으로 들어맞을 케이스입니다.
20/06/11 11:28
나이 들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점점 더 다운되어 가는데...
의학계에서는 이걸 갱년기라 부른다? 근데 언제 끝나는지는 아무도 모름? 해결책은 오직 운동이다. 멋진 PT 선생이 있는 체육관을 소개시켜주자.
20/06/11 12:49
그렇긴 하죠.
근데 여자가 원래 저런 사람이어서인 경우도 있겠지만... 그냥 서로 안맞는 결혼인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부부가 서로 안맞고 마음에서 멀어지면 그냥 저렇게 되는거 같더라고요. 서로 애정은 없고...그러다 보니 서로 남편은 그냥 atm 취급... 아내는 그냥 내 애키워주는 아줌마 취급...
20/06/11 11:24
진짜 빚 없는게 다행이죠. 주변에 저러고 빚 숨긴거도 몇번 봐서.... 그중 한 명은 결혼전에 해온 빚이라 처가에 도와달라하니 장인은 서운하다 하고 장모는 욕하고... 크크크 저라면 이혼했을듯
20/06/11 11:09
비관론자에게 절대진리인 주변미터 + 행복한 사람은 굳이 얘기하지 않음 + 분위기상 적당히 동조 + 미혼러들의 비혼스택 증폭
그런 영향도 있으리라 봅니다.
20/06/11 11:10
그런데 저런 끔찍한혼종형 요구사항들은 요즘의 젊은여성들의 삶의질 요구랑 40대50대여성들의 경제는 남자몰빵이 당연한거고 여성은 보너스다 형태를 합쳐놓은거 아닐까싶네요.저런걸 한번에 요구하지는 않을듯.
20/06/11 12:23
근데 그 혼종형 세대가 소위 말하는 80년대생 세대라고들 하죠 취할건 취하고 버릴건 버리고.. 뭐 물론 이것도 그런 사람 있고 아닌 사람 있겠지만..
20/06/11 11:16
아래 남편이 말하고자 하는 건 알겠는데 남편으로서 분명 더 낫게 만들 기회가 많이 있었을 겁니다.
어차피 아내들이 애들 키운다고 징징대는 건 똑같고 당연히 불편한 시댁보다 처가에 신경 쓰는 건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애들이 커서 아빠를 무시하는 건 아이들과 정서적 유대가 그만큼 적었던 거구요.
20/06/11 11:18
원글 게시자의 경우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경우라고 생각하고 부부가 어떻게 대화해 나감에 따라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답글은 극단적인 케이스들만 모아 놓은 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 실제 자기 배우자가 저렇다면 사람 좀 잘 보지 그랬어요.
20/06/11 11:22
위에 주식을 비교하신 분이 있는데. 저는 롤과 비교하고 싶습니다.
하다보면 나쁠때 좋을때가 있고 나쁠때의 롤만 표현하면 절대 남한테 권할것이 못되죠.
20/06/11 11:31
저 포함한 제 주변에는 저런 케이스 하나도 없어요. 와이프 친구중에 하나 있긴 한 거 같기도 하고.. 오히려 남자가 사고치는 경우가 더 많네요.
20/06/11 11:31
남자가 능력이 아주뛰어나서 여자가 일을 그만둬도 상관없는경우 / 여자가 의변회 급 전문직인 경우는 저런 케이스가 적더가구요 전자는 남자가 먼저 여자한테 그만두고 가정에 충실하라는 요구을 하는경우도 많고.. 후자는 언제든지 재취업하거나 파트타임잡을 구할수 있어서 헛소리가 안통해요. 결혼후 저렇게 될까봐 걱정되실때 방지하는 방법은 그냥 우리는 아이는 포기한다고 사전협의하는겁니다. 근데 결혼하고나면 양쪽에서 출산압박을 넣기때문에 애 키울바엔 이혼한다는 정도로 극렬하게 반대해야 유지가능함..
20/06/11 12:55
사전 협의하고 결혼한 친구 지금 산부인과에 자위하러 다닙니다 양쪽이 아니라 마누라가 변하더라구요
사전 협의가 그대로 지켜지는 친구는 일본인 여자랑 결혼한 친구..
20/06/11 11:36
저런게 고민이니 익명으로 게시판에 올리는거겠죠. 잘 사는사람은 잘산다고 게시판에 글 올릴 필요가 없으니 안 보이는거고. 제 주변 지인메타로는 다들 잘 살아요 이혼한 한 명은 남자가 별로였고요. 근데 저포함 노총각이 많다는게 함정...
20/06/11 11:40
실제로 결혼 직전이나 직후에 퇴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보복부 조사였는데 몇 년도였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요즘 조사하면 과거보다 낮아지긴할 것 같습니다.
별개로 독박육아라는 단어는 보자마자 머리가 띵해지네요.
20/06/11 11:42
제 주변의 경우 여자가 임신하면 일 그만 두는 경우 현재 100프로입니다.
다들 착한 와이프라 집안일도 잘해주고 남편들 벌이가 평범해도 행복하게 잘 살아서 다행이지요.
20/06/11 12:56
그렇죠 사실 일반 직장 그만두는 건 상수라고 봐야 해요 애 키우는 베이비시터 쓰면 어차피 그 월급 그대로 다시 나가죠
말씀하신대로 그 뒤를 여자분이 잘 보조해서 같이 잘 살면 해피엔딩이고 아니면 위와 같은...
20/06/11 11:44
아무래도 별 탈 없이 지내시는 분들은 저런 글을 안쓰다 보니 부정적인 케이스가 도드라져 보이기 마련이죠.
모든 집이 저렇다면 우리 사회가 얼마나 절망적이겠어요.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지만 결혼은 좋은 거 같아요. 애들 잠깐 이쁘다고 하기에는, 애들은 지나치게 이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 편을 들어주는 사람이 생긴다는건 좋은 일이죠. 결혼 좋아요 여러분 많이 하세요!
20/06/11 11:45
예선통과 못하신 분들은 그럴줄알았다고 벌써부터 결혼 안한다고 스택 쌓으실 필요없습니다
본선진출한 사람들이 결승갈지말지를 결정하는 조언입니다 그러니 안심하고 본선진출부터...
20/06/11 11:55
제 주변은 100% 맞벌이 또는 외벌이라도 돈 없어도 애 낳고 열심히 잘 살고 있습니다. 케바케고, 남자든 여자든 상대를 잘 만나야죠.
20/06/11 11:56
남자들은 다 똑같아, 쓰레기야 하는 말의 여자버전이죠.
저를 비롯해서 제 주변에도 저런 케이스를 거의 못봤네요. 환경이 문제인지, 사람이 문제인건지. 부부 문제는 대화와 타협으로 충분히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봐서. 저런 케이스는 한 2년 방치해야 나올 것 같네요.
20/06/11 12:08
맞벌이고 2년됐는데 2년동안도 아내가 모은돈이 없다는건 좀 문제가 있는거같긴 합니다. (아내가 생활비 다 대는게 아닌 이상)
물론 제대로 된 경제계획을 세우지 않은 부부의 공동책임이 1차긴 한데...
20/06/11 12:54
성실하고 착하게 사는 사람이 악한 배우자 만나서 고생하는 경우는 하늘에 별따기라..
애초에 결혼상대를 어떻게 만나느냐를 생각해보면 내 배우자를 이질적인 집단에서 고르는 게 더 힘들죠
20/06/11 12:17
인간이라는 종에게 결혼은 무엇일까요?
먹고 자고 싸고 번식하고...이것처럼 기본적인 것들이 아니라 사회유지를 위해 인간이 채택한 시스템입니다 평행세계 어딜가도 인간은 먹고 자고 싸고 번식하겠지만 결혼제도가 없는 우주도 있겠죠 결국 먹고 자는게 안맞는 사람은 없지만 결혼제도는 안맞는 사람이 있습니다 근데 결혼제도가 있는 사회에서는 마치 필수퀘스트로 인식되죠. 그래서 불행한 사람이 생기는겁니다 가령 게임 싫어하는 사람 있겠죠? 근데 강제로 게임해야한다면요? 불행하겠죠 결혼도 마찬가지입니다. 잘 알아보고 하세요 저는 한국인이 평균적으로 똑똑해서 그걸 깨달은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지능이 우월한게 아니라 평균 교육수준과 사회수준. 인터넷발달로 정보 접근성 용이)
20/06/11 12:39
근데 전, 맞벌이 기준으로는 집안일에 소홀이란 말을 쓰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외벌이가 아닌이상, 맞벌이가 되면 집안일은 분담해서 해야하는거죠.
20/06/11 13:17
네, 그래서 그걸로 까면 되는겁니다. 저도 위에 댓글에서 그걸 지적했고요..
사실, 1차적 책임은 결혼하면서 경제에 대한 협상을 제대로 하지 않은 부부의 공동책임이지만요... 어쨌든 아내가 맞벌이임에도, 2년동안 저축을 전혀 안했다는건 심각한 문제입니다. 집안 경제에 아예 손놓고 있다는 의미라 ;;
20/06/11 12:33
일단 제 주변에는 저런 경우는 아무도 없고, 이혼한 사례가 하나 있는데 이건 뭐 예전부터 흔한 처가-본가 갈등이 발단이었던 거라 의아하네요.
댓글들에 저런 사례가 적지 않다고 하니..
20/06/11 12:48
인터넷에 허구헌날 이런글만 올라오고 넌 결혼하지마 밈으로 만들어서 아직까지 유머로 쓰는데 누가 결혼하려고 합니까 크크
20/06/11 13:06
주변에 비슷한 사례가 실제로 있지만 최악이 모이면 저렇게 되는거고 대부분 평균으로 살죠 크크크 근데 누가 행복하고 평균이면 글 쓰나요. 재미도 없는데 크크크
20/06/11 13:44
저런게 다수가 아니라는거에는 동감하는데 주변의 다양한 케이스 보면 또 완전 소수가 아닌것도 확실하죠. 그냥 간단히 생각해봐도 30년동안 따로 살던 사람이 갑자기 같이 사는데 갈등이 안생기는게 더 어렵기도 하고... 제 주변피셜 대충 유부 넷 있으면 셋쯤은 행복하게 사는것 같고 하나쯤은 불행하게 사는것같은 느낌.
암튼 그래서 결론은 전 결혼 안하려고요 크크크
20/06/11 13:47
사람들이 [인생]에 대해서 아름답다, 괴롭다, 살 만하다, 지옥이다, 행복하다, 기구하다 다양하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당연하게도 [결혼]도 다양한 겁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 둘이 만나서 내는 화학적 다양성은 인생보다 곱절이 될 거에요.
인생만큼이나 결혼생활도 이런 저런 사례들이 있다고 생각하면 될 일이지, 마치 운명론처럼 반드시 파멸 또는 행복으로 귀결된다고 결론지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결혼생활이 불행하다면, 내가 결혼을 해서 불행한 것이 아니라, 내가 저 사람과 결혼을 해서 불행한 것일 확률이 높을 겁니다.
20/06/11 14:00
82년생 김지영을 봤을때 제 기분이랑 딱 같네요.
아 진짜 저런사람도 있겠지 불쌍해라 힘들겠다.. 근데 이런걸 창작하는 사람은 대체 얼마나 세상에 피해의식을 가지고사는걸까 안타깝다..
20/06/11 14:09
인간에 이성이 필요한 이유는 성욕해결, 정서적 안정, 성역할 나눔 등이 있는데 뭐 하나 제대로 안된다면 안하거나 다른 사람 찾아봐야죠
20/06/11 14:17
유게게지만 댓글흐름이 진지함을 요구하기에 16년차 유부초밥 입장에서 답해보자면
흔한형태입니다. 결혼이란게 딱 남편과 아내가 둘다 서로를 피해자로 여기기 딱 좋게 되어있어요. 여기서 30%는 그래도 남편입장도 이해하고 대화로 소통하며 해결하고 힘들지만 둘이 함께 돌파해나가는 부부가 있고 40~50%는 이혼하고 바이바이 20~30%는 부글부글 하지만 애때문에 참고 살죠. 먹고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그래요. 남편과 아내가 봇듀오인데 상대봇이 너무 쎄면 서로를 탓하는거랑 비슷. 여기서 워킹맘은 알리스타 같은 탱서폿이고 집맘은 유미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중에서 딜과 힐을 잘넣는 고수유미와 쉽게 버스탈 목적인 유미로 나뉘죠. 정말 남편이 벌어오든 잘모으는 알뜰한 분들이 있는반면 펑펑쓰면서 쉽게살면서 돈부족하면 남편탓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참고로 워킹맘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존재가 버스타는 유미 맘들이죠. 절대로 위킹맘의 삶이 난이도를 인정안하고 워킹맘이 자기보다 쉬운삶이라고 주장하는데 대화가 불가능. 가게 수입이 늘길 바라는 마음은 매우큰데 워킹맘을 인정하는 순간 부족함이 남편이 아닌 스스로를 향해서죠. 이젠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 인성이 부족한 분들이 결혼해서 맘이 되는 경우는 적어질거라 그래도 미래를 밝지 않을까 하는 바램입니다. 해 vs 하지마의 질문에 대한 제 개인적은 답은 1 결혼은 필수가 아닌선택이다 2 때려죽어도 애랑 꼭 결혼 해야 하겠다 싶은 사람이랑 해야 겨우겨우 맘잡고 같이 살아나갈수있음. 3 결혼안하고도 잘살수있는 사람이 곧 결혼해도 살사는 사람. 즉 행복도 될놈될이고 결혼여부가 꼭 행복에 영향을 주지 않음.
20/06/11 14:44
좋은 직장에 취업을 성공했는데도 빨리 결혼해서 때려치워야지... 하고 다니고
실제로 결혼하면 바로 때려치우는 경우들은 사촌이나 선배들을 통해 여러번 보긴 했습니다.
20/06/11 16:00
일부 페미들의 주장과 달리, 아주 많은 수의 직장인들은 '돈의 여유가 있으면' 아니 정확히 말해 본인이 직장에서 일을 하지 않아도 되면 일을 하지 않는 걸 택합니다. 정말로요. 특히 가사도우미에게 쓰는 돈이 아깝다는 게 어불성설인 게 가사도우미 월급 = 본인 월급인 경우조차도, 경력문제 등으로 인해서 결코 0이 아닌데도 그만두고 싶어합니다.
20/06/11 17:21
페미들이 얘기하는건 정말 소수 여자들은 있긴 있을거 같지만 대다수는 그만두는게 전 본인의지라 생각합니다
욜로족이 흥한것도 그렇고 남녀 떠나서 일보단 휴식리 대세인 상황 게다가 본인이 재밌어서 본인 능력 발휘하는 일하는 사람이 솔직히 몇이나 있겟습니까 대부분 재미 없는걸 억지로 한다고 생각하는데... 전 그래서 막 경단 무섭다고 정부부처나 여성단체들이 주장하는게 이해가 가질 않아요
20/06/11 17:53
본인이 재밌어서 본인 능력 발휘하는 일하는 사람이 솔직히 몇이나 있겟습니까 대부분 재미 없는걸 억지로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정말 맞는 말인 게 '신의 직장' 이라고 추앙받는 곳도 결국은 직장이거든요. 내 사업할 게 아닌 이상 내가 재밌는 일은 아닐테고, 상사 눈치봐야 하고, 요즘은 부하, 후임눈치까지 봐야기도 하고, 민원이나 감사도 걸리니까요. 돈 많으면 다 쉰다지, 일한다는 사람 얼마나 됩니까.... 경단이 무섭긴 하겠죠, 그치만 대부분의 사람(남녀 불문)은 '그만 둘 수 있으면' 그만두고 싶어합니다.
20/06/11 20:31
저도 사례를 상당히 보기전까지는 (어릴때는) 다 타의에 의한 경단인줄 알았는데
많은 지인들이 결혼 후 아내 일 그만둘까봐 스트레스 받는걸보니 잘못 알았더라고요.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결혼 후 자의로 일 그만두려고하는 여자분들 정말 많습니다.
20/06/11 17:04
그리고 결혼한 직장 선배가 그런 말을 했었죠
결혼 전엔 다 다른 여자하고 사귀는데 결혼하고나서 와이프에 대한 얘기들을 들어보면 다 똑같은 여자랑 살고 있는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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