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이라는 포맷이 유럽축구 클럽팀의 [챔피언스리그]와 닮았다면,
현재 롤씬의 4대리그(LPL, LEC, LCK, LCS)는 유럽의 4대리그(EPL,분데스,라리가,세리에A)와 닮아있습니다.

많은 롤팬들도 그렇게 생각할 줄 압니다.  비슷한 부분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니 특징적으로 몇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생각한거 올려봅니다. 


1. LEC = 라리가(스페인)
라리가 하면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다 해먹는 리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LEC는 뭐, G2와 FNC이 다 해먹고 있죠. 사실 LEC가 롤드컵 4장의 시드가 있지만 G2와 FNC을 제외하면 아직 월클 수준은 아니지 않나 그렇게 생각되는 만큼 위 두팀과 갭이 좀 있죠.

2. LPL = EPL(영국)
EPL의 장점은 라리가에 비해 강팀이 상위권에 많이 포진되어 있는 리그입니다. 흔히 탑4,  탑6 이렇게 부르기도 하죠. 거대자본이 유입되고 있기도 하고요.
지금 LPL의 JDG,TES,FPX,IG,RNG,EDG,WE등 이름만 봐도 한가닥씩 하거나 해봤던 팀들이 여전히 건재합니다. 오히려 LPL은 시드4장이 적지 않나 싶을 정도로 강팀들이 상위권에 오밀조밀 모여있는 것이 EPL과 비슷합니다.

3. LCK = 분데스리가(독일)
분데스리가는 현재 7년째 우승을 해먹고 있는 뮌헨 독주체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리그자체가 뮌헨을 이겨라, 뮌헨과 아이들과 같은 원탑체제죠.
LCK도 V9우승에 빛나는 T1이 여전히 LCK의 맹주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규리그를 보면 엎치락 뒤치락도 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결국 결과를 보면 또 T1우승 이런 느낌이죠. 분데스리가도 과거의 영광에 있듯, LCK도 과거의 영광에 아련한 리그이기도 합니다.

4. LCS = 세리에A(이태리)
끼워맞추다 보니 이렇게 됐는데, 그냥 다 떠나서 4대리그 중 현재는 4위리그인 것이 닮아있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