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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8 13:02
저 신입도 상급자 입장이 되어보면 똑같다는 걸 알게 될 것..
그걸 개같이 표출하면 개같은 선임이 되는거고.. 꾹 참으면 만만한 선임이 되는 것일 뿐..
20/05/28 13:07
직장생활을 안해봐서 그런데 정답이 뭔가요?
적당히 하고 검토받으면서 선임을 추켜세워주는건가요? 역시 대리님은 이렇게 하시는군요!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 이런 느낌?
20/05/28 13:10
진지먹자면 열심히 고민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물어보는게 정답입니다.
애초에 싸이코같은 선임 만나면 답이없지만 제 경험상 대부분은 의외로 타고난 싸이코는 많지않고 그냥 아무 생각도 고민도 안하고 물어보거나, 아무 생각도 고민도 없는 결과물을 들고 올때나 저런일이 발생하는것 같아요.
20/05/28 13:16
직장생활에 국한되었다기보단 pgr에 글 쓰는 거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여기서도 아무 생각없이 중구난방 물어보면 좋은 대답 안나오잖아요.
20/05/28 13:17
제가 신입 때, 한참 저의 질문을 가만히 듣고 있던 선배가 '그래서 네가 궁금한게 뭐야?' 라고 하시더군요. 화를 내는 것보다 훨씬 당황했습니다.
먼저 자기가 충분히 고민하고 여기저기 찾아본 뒤에도 아리까리한 부분을 핀포인트로 질문하는게, 되도록이면 몇가지 옵션 중에 고를 수 있도록 질문하는게 피드백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20/05/28 13:26
이게 신입뿐만 아니라 타 부서, 타 회사랑 코웤할때도 느끼는 감정인데
첫 번째 두 번째가 결코 상충되는 게 아닙니다... 물어보고 결정해야 하는 건 안 물어보고 멋대로 하고, 이런 건 담당자로서 사전지식을 통해 판단해서 작성해야 하는 건 역으로 물어보고... 그렇게 업무완결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고 직급자에서도 결코 드물지 않아서.. 모든 상황에 저런 식으로 반응하는 경우는 선임이 미친자지만요.
20/05/28 14:01
생각을 해보고 물어보는 것과 그냥 모르겠으니 물어보는건 분명히 차이가 납니다.
예를 들어 질문게시판에 노트북을 사려고 하는데요 - 목적은 이렇고 금액은 이정도 해보니 이거랑 이거정도 있던데 괜찮을까요 와 - 추천해주세요 는 하늘과 땅차이죠.
20/05/28 15:55
사수나 상급자보고 '일 바보같이 해왔는데요' 라고 말하실 수 있다면 인정합니다.
이건 예제니까요. 인터넷 질문이야 역 어그로킹이 강한데 얼굴까고 내가 상대적 약자인 상황에서 그런짓을 어떻게 크크크크
20/05/28 14:45
1. 일단 일의 시작은 시키는걸 한다 입니다.
시키지 않은 일을 하면 아래쪽 처럼 욕먹고요. 2. 시킨일은 알아서 하되 모르는건 물어본다 입니다. 일단 일을 시키는건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시키는거고, 이때 물어보면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시켰는데 물어보니 그것도 모르냐는 말이 나오는거죠. 대신 진짜 모르거나, 방향성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모를때는 그냥 물어보고 욕먹으세요. 알려준데로 하면 욕먹고 끝나지만 알려주지 않은대로 했다가 잘못되면 욕은 욕대로 먹고, 일도 두번세번 해야 됩니다.
20/05/28 23:11
정상적인 선임이면 같은걸 3번만 안물어보면 됩니다.
처음 물어보면 몰라서 물어보는거라 알려줌. 두번째 물어보면 이해를 못한거라 생각해서 알려줌 세번째 물어보면 이XX가 날 무시해서 이러는 거라 생각하거나 무능한 사람이라 봄.
20/05/28 13:26
저러니...아랫사람들 업무1순위가 상사 기분 파악이 되죠...
대부분 상사의 순간적인 감정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태반이구요...
20/05/28 13:34
저도 나름 빡센 상사 만나서 고생 좀 했는데...
일단 수습기간?, 상사가 내가 초짜라서 이해해줄 수 있는 기간 내에 닥치는 대로 물어봐야되고, 그 이후로는 물어볼때 나름 고민했다는 어필을 하는게 중요합니다. 다짜고짜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하는것보다 '이게 이러이러해서 내가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봤는데 A를 해야할지 B를 해야할지 모르겠다...'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나름 생각한 방안을 말해주는게 좋습니다. 어차피 상사가 C를 제시할것도 알아도요. 이러면 츤데레처럼 욕은하지만 심하게 하지않고 알려줍니다.
20/05/28 14:02
일반적으로 이게 정답이죠. 그래도 뭔가 생각을 해보고 질문하러 오는것과 그냥 난 모르겠습니다 하고 오는건 차이가....
이래서 내가 꼰대가 되어가나..
20/05/28 14:17
워낙 케바케겠지만 상사가 알아야되는 부분, 결정해야되는 부분, 결정안하고 내가 알아서 해도되지만 상사에 따라 관여하고 싶어하는 부분 등을 잘 고려하면 좋고, 상사가 동급 직원인지 관리자급인지 고려해서 물어볼만한 것만 물어보는게 좋겠죠. 그런걸 다 알면 신입이 아니지만..
20/05/28 14:19
정확히 모르면 물어보고 하는게 낫습니다. 다만 제가 찾아보니 이렇게 해야될거 같은데 괜찮을까요? 이런식이어야 하지 고민 하나도 없이 처음부터 이거 어떻게 해야돼요 식으로 질문하면 질문받는 사람도 짜증나죠. 막말로 회사가 사수한테 교육비용 더 주는 것도 아니고 처음에 얼추 일하는법 알려줬으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고민한 다음에 질문해야 덜 지침
20/05/28 15:28
질문에 4종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이미 내가 알고 있는 것. (알아내기 귀찮거나, 이런류의 질문이 습관화 된 경우) 2. 스스로 알아 낼 수 있는 것. (검색이나 기억을 더듬어서 혹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예측) 3. 알려 주면 알 수 있는 것. (주로 교육) 4. 알려 줘도 모르는 것. (대부분 아직 이해할 단계가 아닌 경우) 질문하기 전에 지금 물어봐야 하는 질문이 이 4가지 중 어떤 것인지 한번 생각만해도 욕먹을 확률이 줄어 듭니다. 주로 2번과 3번 사이에서 저런 사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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