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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28 22:05
전 극혐이라 표현할 정도는 아니지만 s3 초반에는 오현민을 싫어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일단 게임도 잘하고 말도 잘하니까 좋더라고요. 지금도 초반에 싫어했던 모습들이 여전히 가끔씩 보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좋아하는 플레이어에 가깝네요.
15/07/28 22:47
402까진 이상민 그닥 좋게보진 않았는데 403에서 테이블 밑에 숨어있는 거라던지 하는 모습과 끝까지 포기하지않는 모습에서 호감으로 바꼈네요.
15/07/28 22:59
장동민요. 고압적인 태도나 곧죽어도 장오 이런거 때문에 되게 싫었는데.. 막상 지금도 바뀐건 그닥 없네요? 지금은 싫고 말고는 없는 것 같아요. 결승에서 워낙 잘하기도 했고.
그리고 시즌1때 김구라요. 극혐이다가 좋아진 건 아니고, 그냥 안나오니까 좋더라고요.크크
15/07/28 23:10
임요환이요. 시즌2에서 호구+트롤+진상을 트리플로 시전해서 싫었는데(참고로 시즌3을 안봐서 이 트리플 던지기 최강자가 임요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김경훈을 보기 전 까지는......), 401에서 김경훈에게 보살처럼 구는거 보고 마음이 좀 풀어졌다가, 402에서 탈락하는거 보고 왠지 모르게 찡하다고 해야할지 안쓰럽다고 해야할지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싫었던 감정이 많이 희석되었네요 흐흐 역시 미운정은 무섭습니다
15/07/28 23:11
시즌1 김구라요. 당시 본방 사수할때는 독선적이고 고집센 케릭터로 기억됐는데
요즘 다시보니까 맛탱이 가기 전까지는 생각보다 게임을 잘했더군요. 물론 탈락회는 지금봐도 별로이긴 하지만;;
15/07/28 23:23
아마 그당시 아내의 빛문제를 알았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그러니, 요기서 노닥거리는게 뭐 대단한가 하고 게임에 집중하지 못하고 겉돌고 그랬겠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15/07/29 09:01
저도 요벙이형...
시즌 2 때는 저 형이 여길 왜 나와서 이 꼴로 놀림이나 받나 싶었는데 그래도 이제는 임보살님 된 거 같아 기분이라도 좋네영
15/07/30 19:11
이상민 김경훈 김구라.
이상민 시즌2때 불징가지고 임요환 놀려먹을 때, 이두희한테 오히려 뭐라고 할때, 연예인 연합 수족으로 부리면서 꽁승할 때 별로였는데, 그랜드 파이널 이상민은 제가 생각한 지니어스에 가장 가까운 모습이었어요. 김경훈은 시즌3때 모습이 별로였는데, 시즌4때 트롤중에도 케릭터는 호감이었는데, 이제 트롤도 안하니까 귀엽고 게임 잘하네요. 김구라는 확실히 지나고 다시 보니까 상당히 잘했었음... 만약 김구라가 지니어스에서 계속 적응했다면 좀 더 카리스마 있는 이상민의 모습을 보여줬을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계속 싫은건 정색왕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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