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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6/29 18:28:43
Name HOTS언제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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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분석] 앞으로의 이상민



개인적으로 오현민, 홍진호, 이준석등 두뇌형 플레이어를 좋아합니다만
상대적으로 정치적 플레이어라 평가받던 이상민이 전장에서 미쳐 날뛴 첫회였네요.
지니어스 게시판에 글을 쓴다면 저 세명에 관한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최고들이 모인 자리였던 만큼 이상민 하드캐리의 임팩트는 상당히 커서
이상민 입장에서 앞으로의 예측이라기 보다 관전포인트 정도의 글을 써볼까 합니다.

1. 화려한 라인업에서의 미친 존재감.
솔직히 저 멤버들 사이에서 이상민 혼자 다 휘저을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죠.
사실 생각해보면 만만찮았던 2기 멤버들을 거의 압살하며 한번도 데스매치에 안가고 우승했고
1기에서도 우승 못하면 무조건 데스매치 가는 최후의 3인때 홍진호 손등캐리에 우승 못하고 데스매치가서 떨어졌죠.
이번 1회보고 오히려 과소평가 돼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2. 한계
이상민은 1:1 즉 데스매치에 약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많이 약한것 같진 않은데 워낙 메인매치에 능한대다 화려한 4기 맴버들 면면을 보면 1:1 데스매치에서 이상민보다 만나고 싶지 않아보이는 플레이어들이 많이 있죠. 홍진호, 장동민, 오현민까지 아니더라도 김유현이나 임요환보다도 경쟁력이 있어보이지 않습니다.

3. 전개
2기때는 이런 한계에도 불과하고 메인매치를 지배하며 단 한번도 데스매치를 가지않는 저력으로 우승했었죠. 하지만 4기때도 이런식이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첫회에서 사형수를 뽑았음에도 불구하고 어그로는 이준석에게 몰고, 마지막에 직접 팀원에게 사형수카드를 넘기는 배신을 하면서도 설득력있어 보이는 이유를 만들며 잘 빠져나갔습니다. 현장에서는 사람들이 수긍하는 듯한 제스처를 보이는 듯 했지만, 우리들도 하는 복기를 플레이어들도 집에가서 할꺼고 방송보며 또 하고 게시판 반응보며 또 하겠죠.
이상민이 자신이 김경훈에게 데스매치 찍힐 확률이 있어보이자 배신을 하면서 그럴듯한 대의명분을 만들며 어그로를 덜 끌어보이는 형태로 빠져나갔음을 많은 수의 플레이어가 인식했을것 같습니다. 적어도 1회 방송이 나간 지금은 대부분 알겠죠. 2-3회에서도 무난히 메인매치를 치르면서 우승 혹은 생명의 징표를 받아가면, 이상민은 진짜이며 떨어뜨릴 기회가 있을때 떨어뜨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1기 차민수 2기 홍진호 정도의 포지션이 잡히는거죠.

4. 다를 플레이어들의 반격
이상민의 약점이 공략당하겠죠. 바로 1:1 데스매치
중반까지 이상민이 살아남는다면 메인매치 탈락자들 입장에서 자기 아니면 상대가 반드시 떨어지는 데스매치에서 이상민을 제외할 이유는 별로 없어보입니다. 적어도 전략적으로는요.
데스매치 한정 그냥 실력으로만 봐도 오현민, 장동민, 홍진호 등은 물론
와이프랑 데스매치 과외까지 하는 임요환이나 프로 포커 플레이어 김유현등 이상민보다 더 부담스러워 보이는 상대들이 많이 있죠.

5. 이상민의 전략
- 계속 우승을 하거나 생명의 징표를 확보한다.
-> 다른 플레이어들의 견제가 시작된다면 쉽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전 시즌에서 자신을 증명했던 사람들이에요.
- 극강처세로 다른 플레이어들에게(데스매치에 가는 플레이어) 고마운 마음이나 빚진 마음을 갖게 한다.
-> 더 가능성이 많은 시나리오지만 잘 할수록 공공의 적이 되고, 불안요소를 가지고 있는 멤버들이 꽤 있습니다.

이준석: 1기 첫회에 필승법을 찾아내고도 홍진호를 앞세운 다수연합에 아무것도 못하고 탈락함. 4기 첫회에서도 그렇고 (대부분 이상민이 주축이될) 다수연합에 반감이 있고 그걸 타개해 나갈 본인의 능력도 출중해보임.
최정문: 계속되는 악연, 만약 데스매치에 갔을때 이상민이 우승하지 못했거나 생명의 징표가 없다면 이상민을 찍을 수 있는 멤버
임요환: 2기때의 불멸의 징표에 관한 원한을 아직 가지고 있을것. (임요환 전선수가 좀 그런 성격이지 않나요? 마졸렬사장과.)
4기에서도 첫회서부터 이상민이 주도한 11인 연합의 2인 왕따. 데스매치는 상대적으로 자신 있을 듯.
김경훈: 오히려 이상민에게 빚진셈이 됐지만 김경훈은 항상 변수. 괜히 트롤이 아님. 남이 원하는대로 움직이는걸 싫어함.

6. 상상
이상민이 초중반에 두번 정도 유력멤버와 데스매치에 갔다가 살아오는 사태가 생기면 혼돈의 카오스. 가능성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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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마스
15/06/29 19:05
수정 아이콘
최정문이 이상민을 잡아낸다면 홍진호급 인지도를 얻음과 동시에, 몰락하고 있던 자신의 연예계에서의 입지도 새롭게 반등할 계기가 될거같은데.. 과연..
신이주신기쁨
15/06/29 19:06
수정 아이콘
공감하는게 최정문은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한번 설계를 하거나, 틈을 봐서 이상민을 쳐버려야 하긴하죠.
크라쓰
15/07/01 14:05
수정 아이콘
최정문 연예계에서 몰락 중이었나봐요.

반짝 떳다가 신아영보다 안보이긴 하더군요.
15/06/29 19:09
수정 아이콘
전개에서는 문제가 있는게..
이 방송을 보고 나서 2화를 찍는게 아니라.. 이미 반절은 찍은 상태라서....
방송을 본뒤에 지니어스 게임 플레이에 반영되기엔 너무 과거 일이죠..
(시즌3만 해도.. 3화 방송때 이미 9화까지 찍은 상태였다고 했고요..)
NoAnswer
15/06/29 19:31
수정 아이콘
시즌3는 3회 방영 때 11회 녹화했을 겁니다. 그래서 최연승이 sns에 '자 복수를 시작해볼까'라는 드립을 칠 수 있었고..
크라쓰
15/07/01 14:06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그때까지 살아서 페북질을 했길 바랍니다,

이준석 스타일이 좋거든요.
트롤러
15/06/29 22:01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이상민은 물론 1화에서 날라다녔지만 그럴듯한 궤변으로 넘어가기에 다른 플레이어들이 너무 녹록치 않아요.
라라 안티포바
15/06/30 02:38
수정 아이콘
같은 이유에서,
메인매치 버리고 정 뭐하면 데스매치가지뭐~하면서 쿨내 팍팍 풍기는 임요환이 상위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더 높아보이더군요 흐흐
하지만 어떻게든 결승만가면 템빨은 꽤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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