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10/09 12:27:36
Name aDayInTheLife
Subject [일반] (초스압, 극한데이터!)흔한 여행객의 여행 사진


이번 여름에 저는 휴가를 안 썼습니다. 개인적인 사정도 좀 있었고, 어디 갈 데도 마땅히 없었구요.
그런 상황에서, 저는 그래도 어디는 가보고 싶었고, 또 어머니를 모시고 어디를 가볼까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이탈리아를 다녀왔습니다. 근 15년 만에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여행으로 다녀왔네요.

여정은 인천 - (두바이 경유) - 밀라노 - 시르미오네 - 베네치아 - 피렌체 - 폼페이 - 소렌토 - 카프리 섬 - 나폴리 - 로마였습니다. 패키지라 편한 것도 있지만 다니긴 많이 다녔네요.

IMG 5741

두바이 경유 비행기였고, 출발은 12시 넘어서 출발했네요. 항상 공항, 비행기는 뭔가 색다른 즐거움과 설렘을 줍니다. 그게 출발이든, 도착이든 간에요. 

IMG 5742

인천 공항은 생각보다는(추석 연휴) 덜 붐볐고, 시간 대비는 붐볐습니다.

IMG 5750
IMG 5754

여기가 페라리와 람보르기니의 나라입니까? 화장실 / 수유실 등등의 위치를 Baby Pit Stop으로 표기하더라구요. 


IMG 5757


밀라노 말펜사 공항입니다. 저 건물이 되게 인상적이더라구요.

IMG 5760
IMG 5764

버스타고 가는 중에 봤는데, 마이크로소프트 이탈리아 지사더라구요. 역시 여러분, 공대는 컴공입니다.

IMG 5771

IMG 5784
IMG 5796

밀라노 두오모 성당입니다. 비행기 연착에 일행들이 조금 늦어져서 괜찮을까 했는데, 오히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게 보여서 좋더라구요.

IMG 5805

두오모 성당 바로 옆에 있는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아케이드입니다.

IMG 5814
IMG 5833
IMG 5852

다음날은 시르미오네에 갔습니다. 넓은 호수와 예쁜 동네가 전형적인 인스타감성...

IMG 5858
IMG 5865


IMG 5875

이어서 베네치아에 갔습니다. 베네치아는 근데 약간 과할 정도로 관광객이 많더라구요.

IMG 5885
IMG 5887
IMG 5900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예쁜 동네였습니다. 우리가 '유럽'하면 떠올리는 그런 느낌이 많이 살아있긴 했었어요.

IMG 5903
IMG 5907
IMG 5927
IMG 5966
IMG 6009

다음 날은 피렌체로 갔습니다.

IMG 6069
IMG 6086
IMG 6106
IMG 6115
IMG 6117

피렌체는 분명 좋은 동네긴 한데, 저희가 패키지로 워낙 바쁘게 다니기도 하다보니 뭔가 기억에 딱 들어오는 시기는 적기도 했었습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 류를 좀 많이 가봤으면 좋았겠지만, 뭐, 여행이 항상 100% 만족스러울 수는 없으니까요. 부족해야, 다시 가는 거죠. 크크

IMG 6180


폼페이는 로버트 해리스의 소설 <폼페이>를 통해서 접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산 채로 파묻힌 도시가 인상적이더라구요.

IMG 6188
IMG 6193

이어서 소렌토로 기차를 통해 이동했습니다. 거기서 배를 타고 카프리섬을 들어갔습니다.

IMG 6298
IMG 6342

최대한 사람 얼굴이 덜 특정될만한 사진을 고르다보니 사진이 많이 없네요. 흐흐흐흐

IMG 6381

마지막은 로마였습니다.

IMG 6415

포룸 로마눔

IMG 6456

판테온

IMG 6464

IMG 6495

트레비 분수

IMG 6542

저는 정작 이 '아테네 학당'을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나더라구요.ㅠㅠ 대신 찍은 입장권

IMG 6602
IMG 6637
IMG 6663

최근에 생긴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성상!

IMG 6704
IMG 6712
IMG 6717
IMG 6732
IMG 6742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변명의 가격
23/10/09 12:52
수정 아이콘
신부님도 멋있고 기본적으로 웅장하네요.
aDayInTheLife
23/10/09 13:02
수정 아이콘
크기 자체는 1.8m 짜리라고는 하는데, 저 위에 새겨져 있어서 올려다보게 하더라구요.
Jedi Woon
23/10/09 14:57
수정 아이콘
이탈리아 핵심 코스를 다녀오셨네요.
시르미오네는 한국 사람들한테 잘 알려지지 않은 곳 중 하나인데 정말 작은 섬에 당일치기 또는 1박하기 좋은 섬입니다.
저는 독일 거주하고 있으면서 이태리만 4번 갔다왔는데 그만큼 볼 곳도 많고 매력 많은 곳이지요.
aDayInTheLife
23/10/09 15:12
수정 아이콘
핵심..이지만 못본데도 많아서 흐흐
바티칸은 정말 좋더라구요. 로마만 해도 며칠 더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김승남
23/10/10 01:58
수정 아이콘
이탈리아 1년 살이가 꿈입니다. 생활 물가가 정말 싸서 할만 하겠더라고요
aDayInTheLife
23/10/10 06:05
수정 아이콘
흐흐 좋겠네요. 물론 생활과 여행은 다르다지만 그래도..
꿈트리
23/10/10 09:16
수정 아이콘
밀라노에 가니 진생에스프레소를 팔더라구요. (홍삼가루 타먹는 구조인데, 중국산인데다가 비싸서 먹지는 않았구요.)
그래서, 나중에 한국에서 홍삼액기스를 넣어 먹었더니 생각보다 괜찮은 맛이 납니다.
아뭏튼 좋으셨겠네요.
aDayInTheLife
23/10/10 09:58
수정 아이콘
이거 맞나? 진짜 그 진생 맞나? 했는데 진짜였군요 크크크크
이왜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018 [일반] 팔레스타인계 모델이 이팔 분쟁에 관해 인스타에 올린 글 [88] VictoryFood16153 23/10/11 16153 22
100017 [일반] 합리적인 이혼은 존재하는가? [74] shadowtaki12051 23/10/11 12051 1
100016 [일반] 요즘 MZ들 취업난 수준 [224] 푸끆이23693 23/10/11 23693 7
100015 [일반]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안 발표 [93] 오타니11363 23/10/11 11363 7
100014 [정치] 오늘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일 입니다. [122] Croove15257 23/10/11 15257 0
100013 [일반] 조기영어교육 시켜야할까? 아동 외국어습득에 대한 이론적고찰 [56] 숨고르기9288 23/10/11 9288 15
100012 [일반] 신형 PS5 출시(Slim?) [35] 조선제일주둥이9425 23/10/11 9425 0
100011 [일반] 하마스가 이스라엘 아기들을 참수했다는 소식입니다 + 바이든 오피셜은 오보 [393] 고세구28166 23/10/10 28166 17
100010 [일반] 영어유치원이 효과가 있을까 [54] 유랑10661 23/10/10 10661 0
100009 [일반] 덕후가 말리는 사람 없으면 영화가 산으로 간다 크리에이터 감상 스포 다 PENTAX7385 23/10/10 7385 2
100007 [일반] 뉴욕타임스 10. 4. 일자 기사 번역(미국인은 교사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 [16] 오후2시8751 23/10/10 8751 5
100006 [일반] 학폭 고발 표예림 씨, 부산서 극단적 선택 추정 숨진 채 발견 [29] 로켓13830 23/10/10 13830 3
100005 [일반] 서이초 사건이 결국 고구마엔딩이 되나 보네요... [85] 철판닭갈비17734 23/10/10 17734 7
100004 [일반] 키프텀의 등장으로 킵초게가 가장 위협받는 부분 [26] 우주전쟁10341 23/10/10 10341 9
100003 [정치] 尹, 역대 최대 순방비 다 쓰고…예비비 329억 또 편성 [128] 빼사스18783 23/10/10 18783 0
100002 [일반] 43살에 결혼하고 1년이 지났습니다. [25] 43년신혼1년16169 23/10/10 16169 45
100001 [일반] 오퍼레터를 많이 받을수록 불행해진다 : 선택의 역설, 잼, 그리고 초콜릿 [26] 원달라12013 23/10/09 12013 28
100000 [일반] 주말에 재미있게 달린 서울달리기 하프마라톤 대회 후기 [25] insane9249 23/10/09 9249 8
99999 [정치] [단독] "선관위 北해킹 정황 없지만 취약…사전투표 폐지해야" [123] 기찻길17067 23/10/09 17067 0
99998 [일반] 한글날 전 날에 태극기 불태운 디시유저 [52] 졸업13411 23/10/09 13411 8
99997 [일반] (초스압, 극한데이터!)흔한 여행객의 여행 사진 [8] aDayInTheLife8345 23/10/09 8345 7
99995 [일반] 하 하 하 하 한글날입니다. 닉을 바꾸시죠. [94] 닭강정8471 23/10/09 8471 4
99994 [일반]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충돌이 전쟁으로 치달았습니다. [271] 계층방정32274 23/10/08 32274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