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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1 13:30
오늘 속보중에
G7이 대러시아 전면 수출금지 결의 같은거 있던데 그런거 볼때마다 러시아의 중국 경제 의존이 더 심해져서 결국 중국만 좋은일 시키는거 아닌가 모르겠음
23/04/21 13:53
어차피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든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학살 등의 사안이 발생"하면 한국 포탄이 떨어지는 걸 걱정할 시기가 아닐거 같은데요.
23/04/21 13:56
지난 겨울 유럽이 러시아산 가스로 고통받을 수 있는 시나리오를 걱정했던 것이 떠오르네요.
현재 상황에서 러시아가 정말 국제적으로 우라늄 수급을 좌지우지 하게 되게 국제적으로 놔둘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23/04/21 13:37
https://overseas.mofa.go.kr/ru-ko/brd/m_7341/view.do?seq=1347269&page=1 대사관 피셜 러시아 한국 수출입 최신통계보면 많이 감소한 편입니다.
수입 부분에서는 유연탄이 많이 늘어났고요.
23/04/21 14:02
호주가 중국에 안팔아서 아쉬운것보다, 중국이 호주서 못사와서 아쉬운게 큰 사례와 같은 경우 파는쪽이 받는 손해가 더 작을 수 있습니다.
러시아 우라늄 구매 없이 원전비중을 확대할 수 있고, 러시아랑 공동으로 건설사업 얻어낸 이집트건도 넘길 수 있으면 러시아가 손해를 볼겁니다만, 그럴 수 있을까요.....
23/04/21 14:05
상황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죠. 러시아산 가스도 심각한 위협이 될 거 같았는데 운도 좋았지만 무난히 넘어갔고
그것으로 사실 러시아도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요.
23/04/21 17:31
이준석건은 이준석이 자기 정치 한다고 그랬던 거 아닌가요? 그리고 러시아의 행태가 점점 심해지는 건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아니신 거 같습니다.
23/04/21 16:26
문제는 한국이 미국믿고 까분다는 이미지를 주고 있다는겁니다 . 나보다 떨어지는 놈인데 짱 믿고 앞에서 까불때 더 열받고 쉽게 밎지못하죠 윤정부는 진심으로 한국이 러시아보다 강국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23/04/21 14:15
당연히 피해가 있습니다. 러시아가 모든 걸 자급자족한다는 건 환상에 불과하거든요. 그럼 어디선가는 수입을 해 와야 하는데 한국을 아예 손절하면 이제 비싸게 우회수입/터키/중국밖에 안 남습니다. 터키도 사실 뭐... 제 코가 석자인 상황이라. 그럼 결국 왕서방의 멍에 시즌2가 될 텐데, 아무리 중러가 밀착해도 러시아가 중국의 노예행을 원할지는 의문입니다. 애초에 중국 성향상 러시아가 원하는 걸 100% 들어줄 가능성도 낮고요.
게다가 제재를 무시하면서 러시아산 수입하는 국가들도 바보는 아니라 가격 후려치기 시전하거든요. 서방이 유가 상한제 때리니까, 그거보다 더 낮게 질러댑니다. 인도만 해도 그렇죠. 덕분에 인도는 신나게 가격 후려쳐서 사고, 러시아는 어쩔 수 없이 파는 상황이 계속됐죠. https://www.smart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742 그 결과로 세입 떡락했습니다. 당연히 러시아 입장에선 '제 값 주고 물건 사줄 국가'와 '제재를 우회해서 뒷구멍으로 적당히 물건 넣어줄 국가'가 필요한데, 의외로 한국은 둘 다 해당됩니다. 저기 대사관 통계만 봐도 수출량이 스리슬쩍 늘어난 게 보이네요. 수입은 지지부진하지만. 그래서 아마 러시아가 타 국가 완전 손절을 한다손 치면, 한국은 서방에서도 가장 후순위에 들어갈 겁니다. 메드베데프 발언 보고 놀란 분들 좀 있는 거 같은데, 저 양반이 저 정도 말한 거면 오히려 순한 편입니다... 원래 러시아 의사구조 과정이 아래 따까리들이 티키타카 신나게 하다가 푸틴이 정리하는 식인데 메드베데프는 '광대' 역할을 맡고 있거든요. 메드베데프 다른 발언 보면 진짜 기상천외한 것들 많습니다. 핵무새질은 기본이고요. 다만 러시아를 선자극 할 필요까지는 없는 것도 맞죠. 서로가 아쉬운 상황인데, 우리가 굳이 먼저 도발을?
23/04/21 15:26
하긴 원래 푸틴이 아랫사람들 신나게 날뛰게 냅두고 [내가 그나마 정상인]포지션 잡는거 좋아하긴 했죠..
그리고 우리가 굳이 먼저 기존 포지션 버리고 때릴 필요가 없는것도 맞긴 하죠 뭔가 반대급부가 있다면 또 모르지만은…
23/04/21 16:37
모든게 그렇게 경제논리대로만 흘러갈리가 있나요? 당장 열심히 쉴드치고있는 윤석열 대통령만 봐도 입만 열면 경제논리에 반하는 발언을 하고 있자나요? 세상일 예측하기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어렵다고해서 그렇다고 아무 것도 안하거나 부정적인 결과를 유도하는 행동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코로나가 전세계에 얼마나 피해를 줄지 예측하긴 어려웠지만 각 국가의 대응에 따라 피해 정도가 매우 달라지지 않았습니까? 얻을 때 더 얻고 잃을 때 덜 잃기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그게 외교에서 대통령이 해야할 책무입니다.
23/04/21 17:36
그런데 누가 윤석열을 쉴드치고 있나요? 이 댓글 타래를 보고 얘기하시는 건지, 혹시 다른 글타래와 혼동하신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원칙에 충실하는게 장기적으로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적어도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이 명확한 정도의 행동을 하면 우리도 가만히 있지 않을 수 있다 정도의 말도 못한다면 일본에게 어떤 피해가 올까봐 위안부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못하는 것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23/04/21 22:21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에 대해 어떤 행동을 하는지 알고 댓글 다시는 거 맞죠? 그리고 일본과 러시아는 다릅니다. 일본은 직접적인 가해자이면서 우리와 가깝게 얽혀있는 사이 아닙니까? 안수 파티님은 내 직계가족이 피해를 입었을 때와 먼 친척이 피해를 입었을 때 똑같이 대응하시나요? 뭘 위한 쉴드인지 참 궁금합니다. 저는 당이나 인물의 호불호를 떠나 저런 멍청한 행동들이 나한테 끼칠 피해때문에 비판하거든요. 이렇게 물타기를 해서 여러 사람을 설득한다한들 안수파티님께는 무슨 도움이 되는거죠? 친인척이거나 관련회사에 근무하고 계신가요?
23/04/22 02:38
지금 우리가 러시아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 거 맞죠? 갑자기 일본이 왜 나오고 생각하지도 않는데 왜 윤석열을 쉴드친다는 말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심지어 친척 비유가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겠군요. 혹시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발언이 순전히 정치적인 목적이고 그 발언 자체 보다는 현대통령을 비난하기 위한 비난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23/04/22 14:32
안수 파티님이 먼저 일본 위안부 이야기를 꺼내셨잖아요. 그리고 일본에겐 한마디 못하고 설설 기면서 러시아한테는 큰소리치는 윤석열 대통령이기에 님의 논리는 설득력이 없습니다. 억지 쉴드를 치려니 자기당착에 빠지신 겁니다.
23/04/22 14:45
천만에요. 윤석열 쉴드 칠 생각 전혀 없고 잠시 예를 들었던 건데 시간이 지나서 잊고 있었네요. 기왕 얘기 나온김에 정리하면 지난 정권에서는 일본에 대해서 노재팬과 다시는 일본이 지지 않겠다는 구호 등으로 상징되는 반일감정 기대는 외교를 했습니다. 반면에 중국, 북한에는 할말도 못했지요. 윤석열 정부는 그것을 반대로 하는 거 같습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할말을 못하지만 중국, 러시아에 대해서는 할말을 하는 거 같네요. 두 정권 다 별로입니다.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춰야 하는데 너무 예상되는 화법에 지지자들은 자신의 정치 성향에 따라서 무조건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거 같군요.
23/04/22 15:59
저기요. 문재인 정권은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중국, 러시아한테는 할 말을 못했고 반대로 일본에게는 경제보다 민족의식을 중요시해서 강하게 나간 겁니다. 안수파티님의 논리대로라면 문재인 정권을 칭찬해야지요. 왜 둘다 별로입니까? 문재인은 잘했고 윤석열은 못한 겁니다. 무조건적인 지지나 반대도 문제지만 무조건적인 양비론도 문제입니다.
23/04/23 06:43
저의 논리는 국제법등 명분이 있으면 경제적인 면을 차치하고서라도 할말은 해야 한다는 겁니다.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중국, 러시아한테는 할 말을 못했고"를 잘했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는 건데 오해하신 듯 합니다.
23/04/23 11:36
안수 파티 님// 아니죠. 명분과 실리를 비교해서 행동해야죠. 명분만 중시한다면 중국, 러시아, 일본은 모두가 우리의 적입니다. 중국, 러시아는 여당지지자들이 그토록 싫어하는 빨갱이고, 일본은 식민시대의 과오가 있으니까요. 사실 미국 역시도 원칙을 어기고 갑질할 때 보면 화를 퍼붓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명분이 좋아도 마음대로 사이다 발언을 할 수는 없습니다. 명분만 찾고 실리를 잃을 순 없기 때문입니다. 안수 파티님 말씀처럼 명분과 실히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그렇게 하고 있나요? 실리가 중요한 중국, 러시아에게는 명분을 주장하고, 일본과 미국에게는 명분도 실리도 못 얻고 있습니다. 그러니 욕먹어야 마땅하죠.
23/04/21 13:40
레드진영에 큰소리 치면서 사이다 들이 부으면 기분은 좋죠. 그러면 수출 타격은 바로 오지만 수입은 줄이지도 못해 적자만 쌓입니다.
23/04/21 14:03
우리나라 에너지 수급은 진짜 지리적으로 노답입니다. 전통적인 화석연료, 우라늄 수급이 빡센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관련으로도 해상풍력 열심히 파는거 아니면 똥땅에 가까워서... 요즘 화력발전 대체 연료로 떠오르고 있는 수소 암모니아 혼합물도 결국은 신재생으로 전력이 남아도는 나라에서 수소 만들어 수입해야 한다는 점에서 깝깝하고요.
따라서 우리나라는 두루두루 적을 최대한 안 만드는 방향으로 외교하면서 자원수급처를 확보하고, 동시에 이거 강박관념 가졌나 할 정도로 에너지 효율을 쥐어짜고 수요 억제하는게 정답입니다. 근데 지금 정권 하는 짓은... 어... 외교도 외교고, 선거 의식해서 전기요금 인상 때려치운 것도 그렇고 뭐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네요 크크크
23/04/21 14:07
머 윤통이 저런 거 생각하고 질렀으리라 생각 안하고 밑에 실무진만 죽어나가는 거죠 피해는 국민들이 받고 ㅠ.ㅠ
미국 큰형님만 믿고 일본 작은형님만 믿고 간다는 거 같은데 과연 정부 생각대로 될지, 두 형님들은 우리 빨아먹을 생각밖에 없는 거 같은데
23/04/21 14:31
원자력이 상당히 오랜기간 사양사업이었던지라 개발 가능한 우라늄광산들이 많이 문닫았습니다. 현시점에서 농축우라늄의 생산량은 러시아가 많으나 가채 매장량은 호주 캐나다 카자흐가 훨씬 압도적이고 최근 우라늄 시장가격이 지속 상승하게 됨에따라 이들 국가들이 앞으로는 핵연료 공급망에 훨씬 더 기여할것으로 보입니다.
23/04/21 14:38
충청도 일대에 우라늄이 꽤 많이 매장되어 있어요. 환경오염이나 땅값 등의 문제로 채굴을 못할뿐임. 참고로 카이스트 부근은 지하수 방사능 수치가 높아서 음용불가
23/04/21 14:47
우라늄은 우리나라에도 꽤 있습니다만. 사실 굳이 우리나라에서 캘 필요도 없이, 우라늄 주로 캐는 곳이 호주나 캐나다 이런 곳이라 수급처도 안정적이에요. 문제는 농축 쪽이죠.
본문에서 말하는 것도 원전용 농축 우라늄입니다. 한국 원자력 발전은 월성 빼면 전부 경수로를 쓰는데, 경수로는 농축 우라늄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농축 우라늄은 사실상 핵무기 원료나 다름없어 우리나라에서 만들 수가 없죠. 본문에 나온 농축 우라늄 수출 국가들도 전부 핵보유국인 이유가 그때문입니다.
23/04/21 15:35
제 말은 러시아가 농축 우라늄 수출 갖고 깽판을 치는 상황이면 미국이 직접 하든 농축을 허용하는 핵무기 비무장국을 지정하든 할 것 같다는 겁니다.
23/04/21 16:49
갑자기 공급국이 깽판을 쳐도 우리 안방에 쌓아놓은 연료로만 몇년을 버틸수가 있는게 원자력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당연히 그 사이에 대체국 나올거구요 호주가 대표적 우라늄 자원국이라서 이번에 AUKUS 원잠 제공 결정의 뒷배경에 앞으로 본격적 연료 생산을 담당하게 될것 같다는 관측도 있긴 합니다
23/04/21 17:28
검색해보니 재고가 3년정도 되는거같은데...
미국도 농축우라늄의 4분의 1정도를 러시아 의존하던데...금방 대체가 실제로 이뤄질지... IRA에 농축우라늄 공급망 구축비용이 책정되어있긴한데 이것도 또 수년인데 사이클이 맞아질지...
23/04/21 18:13
핵연료 농축이 규제가 심하고 3D 산업이라 꺼리는거지 발등의 불이 떨어지면 어떻게든 됩니다. 특히 미국 입장에서는 핵무기용 우라늄이라도 빼서 동맹국에 풀어줘야지 안그러면 다들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해서 플루토늄 추출할 명분을 얻게 될껄요
23/04/21 18:28
핵무기는 90퍼 이상 고농축이라 발전용으로 할려면 희석작업을 따로 해야되서 결국 그것도 처리시설 역량부족하면 못줄겁니다...
러시아 농축우라늄 공급도 핵무기 감축하면서 그거 희석작업해서 미국에 팔아치웠던적이 있는걸로 아는데...그것도 결국 자국의 처리역량이 충분하니까 가능한거일거고 미국은 농축우라늄공급능력은 자국 수요의 3분의 1정도밖에 안된다고하더군요... 그 모든걸 포함해서 만약 공급 중단되면 수년내에 동맹국에게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수 있을지가 문제인거죠...
23/04/21 19:59
희석은 농축에 비하면 껌이나 다름없구요. 뭐든 터질수야 있겠지만 세계 핵연료 기근 이벤트 보다는 더이상 중동산 원유 못들여오는 사건 터질 확률이 훨씬 높을 것 같습니다.
23/04/21 15:37
우라늄은 사실 큰 문제 안될거 같고, 그보다는 러시아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 공장이랑 자산들 1루블에 '국유화'당하고, 국내 기업들이 러시아 경제에 차지하고 있던 쉐어 중국에게 다 빼앗기는게 더 크겠죠. 그렇게 생각해보면 윤 총독님이 다 계획이 있으신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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