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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3/09 22:39:15
Name Vacuum
Link #1 https://www.youtube.com/watch?v=4D7xJmo1Dfk
Subject [정치] 학생들의 일상화 된 언어 - 정순신 아들 학교폭력 사건에 비추어 (수정됨)
2023년 3월 9일 국회에서 교육 위원회 현안 질의 중 대화 내용입니다.

일반적인 교육에 관한 이야기라서 일반 카테고리로 쓰고 싶었지만 누구 진영의 사람 인가로 논란이 될까 정치로 했습니다.
얼마 전 정순신 아들의 학교 폭력 문제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내용 중 B군에게 "제주도에서 온 돼지", "좌파 빨갱이", "더러우니까 꺼져라" 등 폭언을 한 것이 알려졌었는데요.

민형배 의원 : 경향일보를 보는 학생에게는 빨갱이라고 놀리고 조선일보를 보는 학생에게는 적폐라고 놀렸어요 알고 계셨습니까?
민사고 교장 : 뭐 일반적인 어른들의 행태에서 배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민형배 의원 : 알고 계셨나고요?
민사교 교장 :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민형배 의원 : 학생들이 그렇게 만연해서...
민사교 교장 : 뭐 그런 용어들을 쓸 수 있는 것은 아이들의 자유니까 제가 문제 의식을 갖고 있지는 못했습니다.
민형배 의원 : 아이들의 자유니까 그냥 두셨다. 민사고가 그래서 이런 상황에 온 거에요?
민사교 교장 : 아니 학교가 중립을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것은 이걸...

민형배 의원 : 저게 폭력이에요? 아니에요?
민사고 교장 : 어떤 부분이요?
민형배 의원 : 빨갱이 적폐 이렇게 부르는게요.
민사고 교장 : 아니 어른들은 그게 폭력입니까?
민형배 의원 : 폭력이죠
민사고 교장 : 저는 너무나 다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민형배 의원 : 아니 김대중에게 빨갱이! 이러면 이거 폭력 아니에요?
민사고 교장 : 아니 저는 사용을 안해서 모르겠지만 그 부분을 그렇게 까지는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은 어른들의 거울입니다.
정치적 중립과 너무나 일상적으로 사용되어서 문제 삼을 필요를 못 느꼈다는 민사고 교장의 말은 놀랍습니다.

그동안 많은 미디어들이 생겨나면서 저급하고 기본 품위를 갖추지 않는 정치인들이나 혹은 시위꾼들의 발언들이
여과 없이 배출되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그런 말을 하면서 부끄러워 하지도 않습니다.
당연히 거기에는 학생들도 노출이 될 테고요.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감히 빨갱이 같은 단어를 말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것은 역사 책에 있는 단어로 6.25 전쟁 이후
군사 정권 때는 많은 사람들이 빨갱이로 몰려서 죽었거나, 사람을 낙인 찍는 함의가 있음을 막연히 알았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를 한참 전에 졸업했으니 당연히 적폐라는 단어도 쓰질 않았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인지 몰라도 감히 쓰지 못하는 단어였는데
언제부터 인가 인터넷이나 유투브에는 더 심한 말들도 왔다 갔다 하고 있지요.
너무 저급하고 노골적인 극단의 욕들이 학생들에게 투영되고 있고 이런 학생들이 자라서 우리 정치 상황이 더 극단적이 될 까봐 서글퍼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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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23/03/09 22:39
수정 아이콘
이미 늦었어요
23/03/09 22:43
수정 아이콘
민사고 교장이 좀 이상한 인간이네요.
사람이 살면서 욕도 할 수 있고 비속어도 쓸 수 있지만. 특히 학생들이야 질풍노도 시기니까 욕도 하고 은어도 쓰고 나쁜 말도 당연히 쓰겠지만. 공적인 자리에서 교사가 당연히 그러면 안 된다고 교육 지도를 해야죠. 그게 자유면 교육이나 지도는 아예 포기한 겁니까? 저 사람은 책임회피하려고 아무말이나 하는 건가요?

[저는 너무나 다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교장이 '빨갱이' '적폐'를 일상적으로 쓰는 단어라니 저 사람이 문제인지 민사고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교사 무작위로 물어보면 당연히 문제 있는 표현이라고 할 거 같은데요. 교사가 아닌 일반인 기준으로 넓혀도 당연히 문제 있는 단어라고 할 거고요.

"애는 그럴 수 있어. 그런데 너는 그러면 안 되지" 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학생이 잘못하면 그거 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게 교육이고 선생 아닙니까? 그냥 어이가 없네요.
답이머얌
23/03/10 10:09
수정 아이콘
어른이라면 이런 책임회피성 발언은 문제가 많은 것이고, 그게 교육자라면 도덕적으로만이 아니라 업무적으로라도 지탄받아 마땅하죠.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근데 요즘 학교 돌아가는 상황보면 책임회피와 보신이 난무하긴 하더라구요.
꼭 그게 학교만의 잘못은 아니지만요.
득점왕손흥민
23/03/09 22:55
수정 아이콘
위 내용도 그렇고 관련 유튜브들을 보니 나라가 정말 썩어가고 있네요. 교장이라는 자의 발언내용과 태도들을 보고 한동훈한테 원포인트레슨을 받고 나온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바이바이배드맨
23/03/09 23:07
수정 아이콘
아니 사실 어느나라 민주주의 기본은 의회인데 우리나라는 검찰, 행정부부터 이젠 교장까지 국회를 무시하네요.
뭐 국민의 대표인 선출직인 국회는 무시해도 시험 보고 임명직인 법룡인 검찰은 무시하는걸 못 참는걸 원하는 상황이니
웃기긴 하네요 이게 무슨 민주주의야..
23/03/0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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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두야......
-안군-
23/03/09 23:21
수정 아이콘
SNS, 커뮤니티, 유튜브 등등으로 학습된 결과인거죠 뭐..
10대들 대화하는걸 들어보면 가관이긴 합니다. 그냥 그게 좋은건줄 알고, 옳은건줄 알아요.
시카루
23/03/09 23:28
수정 아이콘
뭐, 누굴 탓합니까?
민사고는 선생이라고 애들 말하는 거 꼬투리 잡을 수 있어요?
제 생각에는 민사고 선생도 결국 선생인데요
23/03/09 23:30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동의합니다.
선생이 애들을 무서워하는 시대인데, 선생한테 책임을 돌리면 안되죠.
득점왕손흥민
23/03/09 23:37
수정 아이콘
두분이 뭔가 내용을 이해못하고 계시는데 위 문제는 요즘의 학생,선생간의 갈등문제가 아니고 교장이라는 자의 교육자로서의 인식수준이 일반인만도 못하다는데 있는거죠.
링크의 영상을 한번 보고 오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23/03/09 23:49
수정 아이콘
교장이 학생들 개개인을 컨트롤하는 경우는 더더욱 없지 않나요?
당장 본문의 대화에서는, 교장이 알고있었는가? 왜 저걸 컨트롤 안했는가? 를 문제삼고 있는데..
저 대화를 컨트롤하라는건, 학생들이 욕하기만 해도 제재하라는 의미인데 말이 안되죠.

빨갱이라는 단어가 문제있다는건 인정합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그걸 쓰는걸 문제삼아서 '교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것 역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금지단어 리스트를 만들어서, 금지단어 쓰면 벌점주고 그래야 하는건가요? 적폐도 안되고, 빨갱이도 안되고, 전라디언도 안되고, 윤항문도 안되고 등등등으로.. 뭐 문제되는 단어를 다 통제하고 들리는 족족 훈계하고 그래야 한다는 건가요?

학생들의 언어생활이 잘못되었다는 인식은 있을 수 있는데, 그건 학교/교육자가 컨트롤할 영역이 아닙니다. 이미 학교/선생들은 그걸 컨트롤할 권위를 잃어버린 시대이기도 하고요.
학생들의 언어생활을 문제삼으려면, 교육자가 아니라 그게 만연화된 사회를 문제삼아야죠. 그런 단어들을 누구보다 많이 쓰고 노출시키는 정치인들부터요.
득점왕손흥민
23/03/10 00:03
수정 아이콘
어렵지도 않은 내용에 사견을 너무 많이 넣으셨는데 빨갱이 적폐가 언어폭력이 아닙니까? 일상적으로 주변에서 자주듣는 언어입니까?
23/03/10 00:10
수정 아이콘
뭔 사견입니까. 제 주변에서야 당연히 안듣는 단어죠. 제 주위에는 18 GR jot 같은 단어도 쓰는 사람 없습니다.
근데 지금 10대 청소년들이 주로 쓰는 단어가 뭔지 제가 어떻게 압니까.
당연히 18이든 jot이든 gr이든 제때도 많이 쓰는 사람들 있었고, 그 모든 말을 전부 언어폭력으로 간주하지 않죠.

언어폭력이란건 단어의 1회성으로 결정나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지속적으로 누군가를 향해서 사용될때, 상대방을 깔아뭉개며 사용되는게 언어폭력이죠.
그리고 그래서 정순신 아들은 언어폭력으로 학폭위 열려서 결국 전학갔잖아요.
득점왕손흥민
23/03/10 00:18
수정 아이콘
네 더이상은 의미없을것같아 고만하겠습니다.
벨리어스
23/03/15 20: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런 작자들이 딱 제가 학교다닐때 선생들의 모습이었습니다.
밀리어
23/03/09 23:32
수정 아이콘
교장의 말을 액면 그대로 해석해보면 언어폭력은 폭력이라고 생각 안했을수도 있습니다.
23/03/09 23:35
수정 아이콘
근데 정순신 아들이 저러다가 민사고에서 학폭위원회 열리고 결국 전학간거 아닌가요?
단순히 발언이나 단어 한두개를 폭력으로 규정하는건 솔직히 문제라고 봅니다.

저게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니 학폭위원회가 열렸고, 그렇게 해서 처벌받고 전학간거니 민사고쪽에서는 할거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득점왕손흥민
23/03/10 00:10
수정 아이콘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62285_36126.html

[단독] "민사고, 정순신 아들 '전학 적법' 판결 알고도 무대응"

더 파봐야겠지만 저런 교육자 마인드에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졌을거라 보여지지가 않네요.
23/03/10 00:13
수정 아이콘
판결이 나고 늦어진거에 대해서는 당연히 따져봐야죠.
근데 애초에 학폭위 결정으로 전학조치까지 낸거고, 정순신 아들쪽에서 그거 반발해서 행정소송 내느라 딜레이된거 아닌가요?
학교쪽에서 바로 전학보내려고 했는데 행정소송이 3심까지 이어지느라 딜레이됐던거고..
1심이 자동으로 연락 왔었던게 사실이면, 2심3심 결과도 자동으로 올 줄 알았다는 말이 그렇게까지 말이 안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건 교육자 마인드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봅니다.
득점왕손흥민
23/03/10 00:26
수정 아이콘
피해자는 자살 문턱까지 다녀왔는데 남일이라 참 쉽죠.
윤정부 쉴드치다가 이제는 윤정부 낙마인사들까지 무지성 쉴드를 치시네요.
본인자녀가 다니는 학교가 빨갱이니 적폐니 감탄사처럼 사용을 하고 선생들은 정치적 중립성인지 요즘애들이 무서워서인지 나몰라라 하는 학교에 보낼수있겠습니까?
수고하세요.
23/03/10 00:45
수정 아이콘
뭔 무지성 쉴드입니까. 제가 적은거 제대로 읽기는 하십니까?
학교쪽에서는 학교폭력 묻으려고 한것도 아니고, 학폭위로 면죄부 주려고 한것도 아니고, 전학조치까지 다 처분한거잖아요.
그걸 정순신쪽에서 행정소송 3심까지 끌어가면서 전학처분 막으려고 한거고, 결국은 처분으로 전학간거죠.

요약이 안되시는거 같으니 정리해드리죠.
1. 학교쪽에선 학폭위로 전학조치까지 처분했다. -> 학교가 학교폭력을 묻으려고 하거나 가해자 편을 들지 않았다.
2. 정순신 쪽에서 3심까지 가면서 시간끌은건 쉴드칠게 아니라 부당하고 나쁜 일이다.
3. 3심판결 이후에 전학조치가 늦게 이루어진건 학교쪽의 아쉬운 점이다. 하지만 1심에서 자동으로 결과가 전달되었는데, 2심 3심의 결과가 자동으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변명이 사실이라면 감안할 여지는 있다.
Justitia
23/03/10 06:21
수정 아이콘
학교가 뭐 특별히 잘못한 거는 없을 겁니다. 관례상으로는요.
꼭 학폭의 케이스가 아니고 일반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행정소송 제기되었을 때 재판기일이 빨리 잡히면 집행정지 인용이 안 되더라도 행정청이 사실상 딜레이시켜주는 예는 좀 있어요.

하지만 그 딜레이는, 이 케이스처럼 법대로 했는지 따져보자 이렇게 나오면 할말이 없게 됩니다. 실제로는 딱하다 싶어서 좀 봐준건데, 이게 이렇게 문제될줄은 몰랐겠죠.
원래는 소송 제기 후 집행정지 기각됐을 때 그냥 집행이 진행되었어야 합니다. 2심 3심 연락 못받았다 하지만, 애당초 1심 판결조차 기다릴 필요도 없었던 겁니다. 집행정지 기각 후 처분 집행될 때까지 약 5개월 가량은 학교가 재량으로 딜레이한 게 맞아요.

학교 관계자가 2심 3심 이야기하는 걸 보면 마치 판결이 확정되지 않아서 집행을 안 했다 이런 뉘앙스로 들리지만, 행정소송에서 제소, 항소, 상고는 딜레이 효과가 없습니다. 어떤 행정소송이든 집행정지를 못 받으면 그걸로 지연작전은 실패입니다. 그래서 대규모 세금이나 과징금 맞고 소송하는 기업들이 일단 돈부터 내고 싸우는 거에요.
그리고 실제 타임라인을 보더라도, 확정 전에 집행할 수 없다고 착각한 걸로 봐 주기도 어렵습니다. 확정판결 나고 집행한 것이 아니거든요. 착각이라고 가정하면 상고심 진행 중에 중에 집행이 된 걸 이해할 수 없게 되니까요.

아마도 판결 금방 날 거 같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읍소가 있었을 겁니다. 1심 나고 항소했을 때도 마찬가지고요.
결국 2심 이후의 판결결과를 통지받았지 못했다는 것은 변명이에요. 학교에서는 교육청으로부터 통보받아서 2심 판결 존재를 알고 있었습니다. 안 그러면 연락을 받지도 못했는데 항소심 판결 다음달에 집행이 이루어진 것을 설명할 수 없어요. 그걸 바탕으로 아이고 더 기다려 주면 문제 생기겠다 싶어서 항소심판결 다음달에 처분을 집행한 겁니다.
처분 집행 후에는 상고심 판결 결과가 전달됐는지 안됐는지는 의미도 없는 거고요.
23/03/10 08:48
수정 아이콘
지금와서 다시 타임라인 보니까, 판결 기다려달라고 해서 그냥 방학기간까지는 봐준 느낌이네요..
새학기 준비하면서 더는 안되겠다 싶어서 전학조치 바로 처리한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23/03/10 07:40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말에 동의합니다. 단어 그 자체보단 상황을 고려해야죠.
단어 한두개 가지고 폭력이라 규정하기 시작하면 피해자가 반항하다 욕한걸 쌍방폭력이라 주장할 사람도 생길거 같은데... 그건 말이 안되잖아요.

물론 피해가 누적되기 전에 미리 차단할수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학교/선생이 학폭 덮는 경우도 수두룩한 상황에, 저 정도면 평균 이상으로 대처 한거라 생각됩니다.
리얼월드
23/03/09 23:38
수정 아이콘
적폐라는 단어는 민형배 의원님께서 수도 없이 쓰셨던 단어 아닌가요...
"민형배 의원 : 폭력이죠" -- 본인은 폭력인걸 알고도 쓰신건지
아니면 빨갱이 라는 단어에 발작해서 중립 지키는척 하려고 적폐도 끼워 넣으신건지...

애들이 GRGR, 1818 하면 선생님 잘못인가요...
정순신 아들이 잘못한건 그놈이 잘못한거지... 학폭을 못막은것에 책임을 일부 가질수는 있겠지만 단어 선택이 선생님 잘못은 아닌듯
전에 기사보면 민사고 + 강원교육청은 할 수 있는건 할만큼 한것 같던데........
고오스
23/03/09 23:39
수정 아이콘
민사고 클라스 잘봤습니다

공부만 잘하는 인성 문제있어 집단이라고 교장이 전국에 광고하네요

그리고 저 교장은 조만간 정치 아딘가에서 볼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눕이애오
23/03/10 06:06
수정 아이콘
저도 교장의 태도가 문제라곤 생각하는데 그렇게 싸잡아 집단 전체를 혐오하는 건 맞는 건지 모르겠네요
고오스
23/03/10 08:36
수정 아이콘
교장은 학교의 대표고 학교의 대표가 대놓고 미친짓을 하면 일반인은 저 학교 문제 있구나 라고 보는게 당연한거죠

학교뿐만 아니라 어느 단체, 어느 회사, 어느 국가로 봐도 마친가지 입니다

민사고가 이미지 회복하려면 교장 끄집어 내리고 저 학생기록 오픈해야죠
눕이애오
23/03/10 11:40
수정 아이콘
제가 다닌 고등학교가 고2때 교장 바뀌고 막장짓거리 하다가 쫓겨났는데 그럼 그 동안 재학했던 학생들은 인성 문제있는 집단이었나요?

이미지 회복이야 회복인거고 그냥 싸잡아서 그렇게 표현하시는게 좀 안 좋은 사이트들에서 나오는 그런거랑 크게 차이가 있나 싶습니다.
고오스
23/03/10 11:41
수정 아이콘
별 생각 없는 사람들에겐 그렇게 보인다는 거죠

눕이애오님 학교도 그걸 아니 교장을 쫒아낸 거고요
눕이애오
23/03/10 11:4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깊이 안 가면 그러는 게 편하지만 왕따에 동조한 학생들 정도야 몰라도 그냥 전부가 그런 취급을 당하는 거는 지양해야 하지 않나 해서요

저도 뭐 보통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래저래 싸잡힌 적이 많아서 유쾌하게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서로 말하고자 한 내용은 전해진 거 같은데 점심 맛있게 드시길
고오스
23/03/10 11:54
수정 아이콘
이게 참 억울한데 어떤 단체의 장이 트롤이면 싸잡아 폄하당하는 일이 너무 많긴 합니다

점심 맛있게 드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060828
23/03/09 23:39
수정 아이콘
근데 뭐 이젠 애들이 교무실 문앞에서 들으란듯이 쌍욕해도 어쩔 도리가 없는 수준이라..

저도 오늘만 해도 친구한테 그런말 하면 쓰니? 라고 했더니 친구 아닌데요? 이래서 아무말도 못했습니다..허허
동년배
23/03/09 23:45
수정 아이콘
아니 애들은 그렇다쳐도 교사가 그러면 안되지... 애들 할거 다하게 하는게 교육이 아니잖아요
최강야구
23/03/09 23: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세상이 확실히 많이 바뀌긴 했는지
전 저 사건이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라때만해도 폭력은 남아 있었지만
그래도 만연하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욕설 정도는 아주 흔히 쓰였거든요
일진이라 불리는 애들은 수업 중간에
씨로 시작되는 욕 한마디 내뱉으면서 그대로 수업 나가기도 하고
꼭 그 정도로 막나가는 아이들 아니더라도
일반 학생들조차 대화할때면 다들 욕 정도는 섞어 썼단말이에요
씨로 시작하는 욕, F로 시작하는 욕, 까로 끝나는 욕
아니 XX 그건 아니지
X이나 드세요
X까 등등
다들 하루에도 여러번씩 쓰는 단어들이었는데

요즘은 이 정도의 욕설도 아니고 고작
빨갱이나 적폐라고 했다고 빨간줄 그이고
그대도 강제전학까지 간다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체벌이야 없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뭔가 너무 과하게 변했어요
서로간에 죽빵을 교환해도 사과하면 끝이던 시기도 문제가 있던건 맞는데
뭔 욕도 아니고 비꼬았다고 문제삼고 법정가는게 과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23/03/09 23:51
수정 아이콘
그거 한마디 했다고 그런건 아니죠.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사람의 인격을 깔아뭉개면서 욕한거니 학교폭력이 맞다고 봅니다.
이건 단어의 문제가 아니에요.
리얼월드
23/03/09 23:52
수정 아이콘
피해자가 자살 시도까지 했으니
학폭은 쉴드치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10빠정
23/03/10 00:08
수정 아이콘
문제되고 법정까지 갔는데도 지고 강전갔으면 문제가 있는게 맞죠. 우리가 모르는 먼가가 더 있을거라고 봐요.

님말대로 아빠가 검사에 판사출신 변호사까지 썼는데도 결국 기각되고 강전갔으니
덴드로븀
23/03/10 00:10
수정 아이콘
고작 [욕설] 로만 강제전학이 됐다고 생각하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일반 형법이랑 비교하면 안되는거지만
학폭처분에서 현실적 최고형이 강제전학입니다.

https://www.law.go.kr/LSW//lsInfoP.do?lsiSeq=224387&ancYnChk=0#0000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7조(가해학생에 대한 조치)]
제1호 피해학생에 대한 서면사과
제2호 피해학생 및 신고·고발 학생에 대한 접촉, 협박 및 보복행위의 금지
제3호 학교에서의 봉사
제4호 사회봉사
제5호 학내외 전문가에 의한 특별 교육이수 또는 심리치료
제6호 출석정지
제7호 학급교체
[제8호 전학]
제9호 퇴학처분
최강야구
23/03/10 00:19
수정 아이콘
애초에 물리적 폭력까지는 간게 아닌것 같고
그렇다면 할 수 있는 최대치가 언어폭력인데
그것도 말이 좋아 언어폭력이지 그냥 욕한거고요
심지어 드러난 사실만 보면 씨로 시작하는 국민 욕급도 아니에요
이걸 반복적으로 했다고 강제전학이 보내졌다는건데

규정이야 저게 강제전학이 맞겠죠
그러니까 있는집 자식인데도 강제전학에 보내졌을건데

제가 이해가 안가는건 저게 강제전학이 될만한 사안이냐는겁니다
아무리 라떼는 이라지만 그렇게 오래된것도 아닌데 너무 많이 바뀌었어요
친구가 듣기 싫어하는말을 반복적으로 사용해서 괴롭혔다
아마 학생기록부엔 기재도 안되고 빠따 맞고 끝났을걸요
덴드로븀
23/03/10 00:32
수정 아이콘
음...학교폭력이 보통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알고 계신건가요?
[그것도 말이 좋아 언어폭력이지 그냥 욕한거고요]
이거 완전 학폭 가해자들이 하는 소리 같아보이는건 기분탓이겠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263477?sid=102
[정순신 아들도 그랬다…직접 안 때리면서 옥죄는 교묘한 '학폭'] 2023.03.04.
<2022년 기준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
[언어폭력 : 41.8%]
신체폭력 : 14.6%
집단따돌림 : 13.3%
사이버 폭력 : 9.6%
스토킹 : 5.7%
득점왕손흥민
23/03/10 00:34
수정 아이콘
이해가 안되시면 그냥 댓글을 안다시는게 나아보입니다.
여기와서 왜 라떼를 찾고 계시는지 모르겠는데 그런식이면 요즘은 어디가서 담배 피우기도 힘든데 예전에는 버스안에서도 피웠죠.
피해자가 죽을 생각까지 했다는 사건에 무슨 되지도 않는 말씀을 그렇게나 길게 쓰시는건지 알수가 없네요.
티아라멘츠
23/03/10 00:45
수정 아이콘
피해자가 자살시도했다면 이야기 끝입니다
욕도 어지간히 해야지 그건 사람 망가뜨렸다는 이야기인데. 정도의 문제도 고려하셔야지 그깟 욕이 뭐? 로만 일관하시면 안되죠
23/03/10 00:47
수정 아이콘
언어폭력도 어떻게 하느냐죠.
그냥 욕한번 했다고 전학조치 바로 때리는 경우는 없습니다.

단순히 언어폭력이라도, 그걸 지속적이고 악의적이고 상대방을 감정적으로 몰아붙일때까지 하면 학교폭력이죠.
뭐 회사생활 같은거 하다가 자살하는 사람들은 물리적으로 맞아서 그렇다고 생각하세요? 그 사람들도 물리적 폭력이 아니라, 지속적인 언어폭력에 압박당하면서 그렇게 자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어폭력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시는것 같네요.
최강야구
23/03/10 01:05
수정 아이콘
조금은 다른게 언어폭력이면 언어폭력만큼의 형량이 나와야하는데
이게 학교폭력이라는 이름이 붙어선지 이상해지는 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애초에 교내에서 처리 못하고 문제가 될거면 그냥 법대로 가야죠
이걸 학교폭력이라 뭉뚱그려 따로 또 처리하는게 맞나 싶습니다
23/03/10 01:25
수정 아이콘
교내에서 처리 못하고 문제가 되서 법대로 가는게 학폭위입니다.

그리고 언어폭력이라고 물리폭력보다 무조건 약해야한다 이런게 아니죠.
피해자에게 실제적으로 얼마나 피해를 입혔느냐를 봐야지, 언어폭력이랑 물리폭력을 나누면 그게 더 이상한거라고 봅니다.
계속 말하는데, 그냥 언어폭력만 지속적으로 당해도 당하는 사람들이 자살해요. 그런데도 직접적인 물리폭력이 없으니까 물리폭력보다 적게 처벌받아야한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아무리 언어폭력이라도, 자살할정도로 몰아붙였으면 성인의 경우에는 더 큰 피해보상을 해야합니다. 학생이니까 학생에 맞게 전학조치로 넘어가는거죠. 타인을 자살시도할정도로 몰아붙였는데 그냥 전학조치면 오히려 너무 가벼운 형량아닙니까?
최강야구
23/03/10 01: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자체가 이상하다는겁니다
제가 법쪽 용어는 잘 몰라서 이걸 일반법 특별법 뭐라 하는진 모르겠는데
기존의 법으로 처리해야할 일을 따로 만든것 아닌가요?
마치 민식이법처럼요

그리고 언어폭력이 물리적인 폭력보다 약해야하는게
무조건은 아닐지라도 대체로 약해야 하는건 당연한거고

누구는 그저 서운하게만 했다고 자살시도를 하고
누구는 두들겨 맞아도 그런 생각 안하는데
그렇다고 서운하게 한 사람을 두들겨 팬 사람보다 처벌할 수 있나요?
애초에 거기까지 가면 그땐 법치주의에 위기가 오겠죠
심정적으로 나쁜것과 처벌이 같을 수는 없으니까요
23/03/10 02:04
수정 아이콘
심한 언어폭력과 약한 물리폭력은 당연히 심한 언어폭력이 더 강한 처벌을 받아야죠.
언어폭력이든 물리폭력이든간에, 맥락과 피해정도를 보는겁니다. 언어냐 물리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서운하게 해서 자살하면 그건 서운한 사람이 잘못이라는 얘기를 하고계시는겁니다.
피해자가 문제라고 하면 안되죠. 피해자를 거기까지 가게 만든 가해자가 문제지.

지금 말하시는건, 남을 때리거나, 폭언욕설로 괴롭힌 다음에 '장난인데 왜 그렇게 과민반응하냐'라고 말하는거랑 똑같은겁니다.
덴드로븀
23/03/10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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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그저 서운하게만 했다고 자살시도를 하고
누구는 두들겨 맞아도 그런 생각 안하는데]


와..............................
최강야구
23/03/10 02:23
수정 아이콘
너무 두루뭉술하게 썼나요?
좀 더 구체적으로 예를들면
몇년전에 어느 걸그룹 멤버가 같은 멤버때문에
자살시도를 했다고 난리난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 원인제공자라는 사람 어떻게 됐을까요?
책임이란 자기가 한 만큼만 지는게 맞지 않을까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3/03/10 06:24
수정 아이콘
근데 사람한테 한 헹동은 피해자 중심주의가 맞지 않을까요…
아우구스투스
23/03/10 08:17
수정 아이콘
이런 인식은 최악이네요.

왜 학교폭력을 옹호하는 사람이 있는지 알게 되네요.
Not0nHerb
23/03/10 08:55
수정 아이콘
아마 정순신씨도 최강야구님 생각처럼 아들이 욕좀 했다는데 학폭이라고 처벌받는걸 이해하지 못해서 그렇게 법기술을 통해서 아들을 보호했을 테고,
윤통도 최강 야구님 의견처럼 [거 애들이 서로 욕하고 싸울수도 있지, 줘팬것도 아니고] 라고 생각해서 임명했을 것 같네요. 그 현실인식의 결과는 아시는 바와 같습니다.
cruithne
23/03/10 07:26
수정 아이콘
[뭔 욕도 아니고 비꼬았다고] 피해자는 자살 시도를 했죠
데몬헌터
23/03/1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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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당장 여기서 님한테 PGR에 필요 없으니 일베로나 가라고만 해도 문제 발생할거 같은데요
최강야구
23/03/1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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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이면 모든 논지가 설명될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언급드리자면
지금 올리신 댓글이 흔히 말하는 돌려까기죠
본문에 언급된 사람이 했다는 그런거고요

그래서 제가 이 댓글을 보고 충격받아서 자살시도를 했다고 가정해보죠
그것때문에 데몬헌터님이 직장에서 짤리고 법정으로 소환된다면
그거 받아들일 수 있으세요?
당연히 못받아들이지 않나요? 그게 어떻게 말이되요?

제가 자살 시도를 한다는거?
그건 핵심이 아니죠
중요한건 데몬헌터님이 어떤 행동을 했느냐니까요
그리고 돌려까기 정도로는 벌점이나 나오려나요?

나랑 결혼해 주지 않으면 자살해버릴거야
이것도 흔한 찌질남의 클리셰중 하나죠
여기서 결혼 안해줘서 자살시도하면 처단되야하나요?
당연히 아니죠
이 경우는 논쟁의 여지조차 없겠지만요

애초에 자살시도를 했다 같은게 처벌 기준이 되면 안됩니다
저게 성립되는 순간 앞으로 교통사고 관련자들은
지금 한방병원 달려가는것처럼 정신과도 함께 달려갈거에요
왜 안하겠어요 당장 합의금이 수천만원은 뛸 텐데
데몬헌터
23/03/10 12:32
수정 아이콘
요지는 어떠한 악의가 있는지가 중요하다라 이해하면 되고, 욕설정도만 가지고는 어렵지 않나라는 의견이시라 보이네요 이해했고 이부분은 존중합니다

다만 정순신 아들 사례처럼 무고한 사람을 상습적으로 조지겠다는 일념으로 다른사람에게 악의적으로 굴면 결과는 레벨10과 법적공방이 될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23/03/1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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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폭력만 폭력이 아닙니다. 언어 폭력도 폭력 맞아요.
보통 언어폭력이라 함은, 말로 사람 괴롭히는걸 칭하는거에요. 단순히 듣기 싫은 욕 한두마디 했다고 언어폭력이라 그러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이건 학생들한테만 적용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어른들끼리도 언어폭력 있으면 고소 및 처벌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도 마찬가지구요.

만약 물리적인 부분이 없다고 문제될거 없다면, 협박이나 성희롱도 문제 삼으면 안되는겁니다.
23/03/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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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시면 이해가 되실수도 있을 것 같네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431853?sid=102

‘넌 사료나 쳐먹어야 한다’, ‘왜 인간이 밥 먹는 곳에 오냐? 구제역 걸리기 전에 껴져라’ 같은 말을 했고 후배들 앞에서도 “돼지는 가만히 있어”, “동아리 나가라” 라고 말하면서 조롱과 따돌리는 분위기 조성했다고합니다.

이런 말들은 통상적인 욕설과는 거리가 멀죠. 그렇기 때문에 3자가 들었을 때의 문제의식도 희박한데 내용을 따져보면 욕설 못지않거나 더 심각할 수도 있습니다. 언어폭력 자체가 핵심이 아니라 그걸 사용하는 맥락과 지속적인 조롱, 소속 그룹 내의 조롱이나 따돌리는 분위기 조성이 문제인것 같은데 말빨이 쎈 놈이 교묘하게 괴롭힌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피해자의 문제제기가 통하지 않는 상황에 대한 토로도 있었는데 생각해보면 저렇게 하고도 소속 그룹내에서 제지할만도 한데 그만큼 말빨이나 분위기 조성 능력이 좋았던 모양입니다.

(실수로 삭제가 되어 다시 올립니다)
23/03/09 23:46
수정 아이콘
여기만 해도 적폐 좋아하시던 분들이 한트럭인데
23/03/0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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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두 사람의 대화가 다소 다른 평면에서 이루어지고 있어서 그런 것 아닌가요?
교장 입장을 굳이 두둔해 본다면, 학교폭력과 관련한 질의 과정에서 오간 내용이니, 해당 단어를 사용하는 것 자체만으로는 (학교)폭력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 아닌가 싶고, 민형배 의원은 학생들이 그런 단어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문제 아니냐는 입장인 것 같고..
아무리 심한 말이라도 당사자들이 서로 동등하고 친밀한 관계 하에 농담처럼 주고받는 데에 거리낌이 없다면 '폭력'은 아닐 수 있는데(물론 정순신 자녀 사건은 아마도 그런 관계로 볼 수 없었기 때문에 학교폭력이라고 규정될 수 있던 것이겠지요), 뭐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저런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겠습니다만..
설사왕
23/03/10 00:06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쌍욕을 친함의 표현으로 사용하고 서로 낄낄대면 그건 폭력으로 볼 수 없죠.
저만 해도 이 나이에 친한 친구와는 카톡으로는 별 개소리, 새소리 다 하는데요.
저 교사는 아마 이런 관점에서 바라보고 문제없다고 판단한 거겠죠.
23/03/10 01: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도 저분의 태도는 몇번을 읽어도 이해하기 어렵네요

왜 질문에 대해 지나치게 격하게 반응하면서 물의를 일으켰는지 궁금합니다. 바빠죽겠는데 불려와서 화가나셨는지 앞에 다른 맥락이 있는건지

그리도 예절은 교육이 아니던가요? 위 댓글들도 좀 혼란스럽습니다 일반인이 예절따위는 알빠노라고 하는건 개인의 지론일지 몰라도 교육자라면 입장이 다르죠. 학생에 대한 제재여부는 둘째치더라도 문제의식이 없는걸 당당하게 드러낸다는 건 좀 의아합니다
김재규열사
23/03/10 00:00
수정 아이콘
[저는 학생을 지도, 계몽할 능력이 없습니다]라는 말을 대놓고 하고 계시네요. 쌍욕이 아니라면 무슨 말을 해도 지도, 계몽할 생각도 없고 능력도 없는 모양입니다.
23/03/10 01:11
수정 아이콘
폭력이라고 하면 무고한 사람에게 위장탈당 했다 하는게 폭력이지
GSGGD, 개XX들 많네 같은건 일상적으로 쓰는 말이지요
퀵소희
23/03/10 03:42
수정 아이콘
저런발언조차 쉴드치시는건 이념인가요, 정치성향인가요, 본심인가요? 저런 교장이 있고, 엄청난 뒷배가있는대도 강제전학은 어떻게 나온건지 신기합니다
23/03/10 04:00
수정 아이콘
개xx나 x신이나 지x같은 단어 쓴다고 학생들을 벌 줄 수 있습니까? 빨갱이나 적폐나 이런 욕들이나 비슷한 것들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비속어를 쓰는 걸 잡는다고 잡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곳에 쓸 자원을 다른 곳에 분배하는 것이 낫죠. 이 사건에서 정말 중요한 문제는 '학교가 특정 단어를 사용하는 것' 을 방관한 게 아니고 '언어폭력으로 학생이 피해를 받고 있는 것을 방치한 것'이지 싶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23/03/10 04:09
수정 아이콘
자원이 모자란다고 폭력이 일상용어가 되는건 아니니까요.

해당 단어 사용이 일상적이라고 본다면 언어폭력에 대해서도 다른 정의를 가질 수 있다는이야깁니다….
23/03/10 04:16
수정 아이콘
힌트를 좀 잘못 잡으신 것 같습니다. 소독용 에탄올님은 소싯적 친구들끼리 있을 때 비속어 한 번도 안 써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교권이 지금보다 훨씬 더 강했을 때도 아이들 사이에서 비속어 사용하는 걸 선생 탓했으면 바보라는 소릴 들었을 텐데, 뭐만 하면 고소 당하고 그러는 지금에 친구 사이 특정 단어를 사용하던 걸 묵인했다고 선생을 족치고 있으면 우스운 일 아닙니까?
소독용 에탄올
23/03/10 04:24
수정 아이콘
비속어를 사용한 경험이 있건 없건 간에 해당 비속어 사용이 폭력이라는건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선생이 학생의 행위 전반에 대해 칙임지는 자리가 아니고, 사실 부모조차도 학생의 모든행위를 책임질수는 없기 때문에 개입을 안하거나 못하는거야 그럴 수 있는일이긴 합니다.

하지만 폭력이라고 인식하지도 않는다면 그건 문젭니다.
23/03/10 08:07
수정 아이콘
비속어 사용 자체가 폭력은 아니죠. 정순신 아들이 비속어 쓰면서 언어 폭력한거지. 비속어 하나도 안 쓰고 보통 커뮤에서 교토식 돌려말하기 혹은 여초식 조리돌림 같은 방식으로 조리돌림하면 언어폭력이 아닙니까? 비속어 사용 여부만으로 폭력이라고 인식해야 한다면 욕한거 욕으로 받으면 쌍방폭행입니까?
소독용 에탄올
23/03/10 13:34
수정 아이콘
비속어가 폭력이라고 해서 조리돌림이 폭력이 아니게 되는게 아닌걸요.

서로 폭력적인 언사를 교환한게 됩니다. 쌍방폭행은 아닐공산이 크고요.

폭행죄는 특정한 형태 특정한 정도 이상의 폭력적인 행위를 처벌하는 법이고 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해서 폭력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아니죠.
23/03/10 08:08
수정 아이콘
맥락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맥락 고려 없이 비속어 사용과 폭력을 동등한 선에서 본다면, 우리나라 사람중에 폭력적이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거든요.
만약 단어 자체가 폭력이라면, '적폐청산'을 정책 슬로건으로 내건 정당은 폭력적인 정당으로 규정해도 되는거 같은데... 거기에 동의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습니다.

esotere님이 첫댓에 썼듯, 이 사건에서 정말 중요한 문제는 '학교가 특정 단어를 사용하는 것' 을 방관한 게 아니고 '언어폭력으로 학생이 피해를 받고 있는 것을 방치한 것'이지 싶습니다.

(폭력이 없었다고 주장 하는게 아닙니다)
소독용 에탄올
23/03/10 13:30
수정 아이콘
처벌이건 비판이건 간에 중요한건 정도죠.

비속어가 폭력이라고 해서 해당하는 표현을 하는 사람이 폭력적이라고 간주되는건 아닙니다.. ...
23/03/10 08:35
수정 아이콘
명쾌한 정리네요
23/03/10 04:07
수정 아이콘
과격한 표현들이지만 저게 언어폭력이랑 무슨 상관인지 ...?

평범한 단어들도 비꼬면서 조리돌림으로 사용하면 그게 언
어폭력이 되는 겁니다.

빨갱이는 경향일보 애독자, 적폐는 조선일보 애독자 라고 바꿔 표현하면 언어폭력이 아니게 되는건가요 ?

빨갱이야 의도가 다분하다 치더라도 적폐란 단어는 일상에서 은근히 사용되죠.

롤에서 적폐챔이라고 하면 그게 언어폭력입니까
23/03/10 04:23
수정 아이콘
저거보다 약한 단어도 제대로 쓰면 괴롭힘이죠. 맥락을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교육 포기 선언 가까운 것 같은데, 그냥 눈치보는 것 같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3/03/10 06:25
수정 아이콘
근데 저 헷갈리는데 민사고는 정순신하고 다른편? 아니었나요?
Justitia
23/03/10 08: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초동조치 부분이 아니라 그 이후의 문제 때문입니다.

제가 이 사건 처음 불거졌을 때 쓴 댓글에서 잠깐 언급했는데요.
https://pgr21.co.kr/freedom/97995#4703486

처음에 잘못 알려진(그리고 지금도 많은 분들이 그렇게 알고 있는) 것이, 소송으로 지연전을 했고, 그래서 지연효과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이렇게 잘못 알려진 가장 큰 원인은 2019년 보도부터 잘못된 데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소송이 안 끝나서 집행을 못하고 있다 이렇게 빠져나갔는데, 사실 취재를 충분히 하지 않아서(or 알면서도 선정적 보도를 위해 덮어버려서) 아주 중요한 사실이 빠져 있어요.
정작 그 보도가 되던 시기에는 이미 법원이 제소와 동시에 신청되었던 집행정지를 이미 초반에 기각해 버렸고, 더 나아가 1심 판결까지 나고도 이미 2개월 가량 경과되어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간단하게, 그 보도에서는 기자와 학교가 합작해서 법원에 떠넘기기를 해버린 거에요.

그런데 실제로는 법원에서 1심부터 집행정지를 기각해 버리는 바람에 소송으로 지연효과가 발생하지를 않았습니다.
최근에 나온 학교쪽 언론 인터뷰를 보면 2심 3심 판결 늦게 알았다 이런 이야기 하는데 실제로는 1심 판결조차 의미가 없었거든요.
즉 지연전을 시도한 건 맞지만 실패했고, 지연효과는 정작 학교에서 딜레이해서 발생한 것이었어요. 마치 관계가 있어 보이는 두 가지 사건이 있었지만 두 사건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연결되지 않은 것이죠.
실제로 행정소송에서 재판기일 빨리 잡히면 행정청에서 사실상 기다려주는 경우는 꽤 있긴 해요. 읍소 때문인지 자체적인 판단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문제가 되지 않았으면 그렇거니 할만한 재량이었거든요.

이 타임라인을 뒤늦게 발견한 사람들이 있었고, 학교의 법원에 대한 떠넘기기가 인지되면서 민사고의 당시 조치가 다시 수면위로 올라온 겁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3/03/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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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 언론을 띄엄띄엄 보면 안되는군요. 설명 감사합니다.
Phlying Dolphin
23/03/10 06:42
수정 아이콘
가치관이 단순하달까, 세상 편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네요. 남들 욕은 잘 하지만 무대 앞에 세워 놓으면 밑천이 드러나는... 폭력에 대한 이해가 떨어진다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언어폭력이 맞는지, 문제삼아야 하는 지, 얼마나 심각한 학폭인지 판단은 인간이라면 응당 전체 상황과 힘의 균형, 지속성, 보편타당한 근거 위에서 이루어져야지 맞지요. 요즘 하도 인터넷 욕설 필터링 시스템 같은 단순하고 때로는 어처구니없는 시스템에 사람들이 익숙해져서인지 몰라도 단순히 쓰는 단어가 자기 기준에 안 맞으면 폭력으로 판단하는 걸 보니 참 답답해집니다. 물리적 폭력으로 바꿔 보아도, 주먹을 쥐어 때리면 문제삼을 폭력이고 손가락으로 누르면 폭력이 아니라는 식의 어처구니없는 단순한 접근을 하는 것과 진배없습니다.

저 교장선생님은 단순히 정순신 아들 학폭사건만을 가지고 이야기했다기보다는, 국회 질의에서 국회의원의 문제제기 수준이 매우 낮아 앞으로의 문제를 막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수준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보여지네요. 사실 '어른들'의 행태를 꼬집는 것이기도 하고요.
23/03/10 07:18
수정 아이콘
처음엔 교장이 무슨 소리하는거지 생각하다가 깊게 생각해보니 현재의 교육법체계를 만들고 뉴스를 온갖 혐오언어의 장으로 만든 국회의원들이 저런말 하고있다 생각하니까 어이가 없을만 하네요.
데몬헌터
23/03/10 07: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혐오정치에서 가장 선두주자로 있던 정치조직이 초원복집과 종북몰이로 대표되는 민정당과 그 후신인 국힘, 그 끄나풀들인 디시 극우 커뮤랑 일베 친구들이죠 애초에 이번 전당대회로 이대남은 청산대상이 되기도 했구요.
이 건은 정말 명확하게 국민의힘과 윤석열 책임인데 민형배 들어가있다고 꼬투리 잡는거보면 다시금 여당과 일부 극성 지지층의 빈곤한 책임감을 느낄 수 있는거 같습니다
23/03/11 00:11
수정 아이콘
정치인 공격과 별개로 지지층 공격하는건 그저 싸우자는 말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23/03/10 07:42
수정 아이콘
애들 비속어 사용까지 일일히 지도하는 건 불가능할 거 같은데요. 중고딩 남자애들 욕을 달고 살텐데..
삼겹살이면됩니다
23/03/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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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이 문제가 없다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그건 일방적으로 이루어 질 때 해당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이 한 행동은 문제가 됩니다.

그런데 뚱뚱한 학생에게 돼지라고 일방적으로 놀렸다면 언어 폭력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쪽에서 뭐래, 멸치가. 라고 받아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바람직하지 못한 언어 생활 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그걸 폭력이라고 부를 수는 없겠지요.

예전에 어디에선가 길을 가는데 학생들이 "깜둥이" 라고 말하자 그 친구가 "뭐래, xx 도 작은게." 라고 하면서 서로 간에 욕을 하면서 가더라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걸 폭력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얘들아, 말 좀 곱게 써라. 정도 말은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은 잘못한 게 맞는데,
민형배 의원의 말을 보자면, 경향을 보는 학생은 빨갱이, 조선을 보는 학생은 적폐라고 부르는 건, 특정 신문을 본다는 이유거나 사상이 편향되었다고 불이익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신문을 이것 저것 보는 학생이 있다면 아마 저거저거 빨갱인데 적폐야, 백두혈통이냐? 하고 불렀을 수도 있지요.
언어 폭력이라는 건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상황이 문제이지, 야 제주도 돼지, 뭐래 서울 멸치가. 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면 그걸 폭력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친구들끼리 적폐, 빨갱이라고 부르는 게 폭력이라고 하면 수많은(정확한 비율을 알 수는 없지만, 제 경험으로는 압도적 다수가 저것보다 훨씬 더 큰 폭력을 저지르며 학창시절을 보냈을 겁니다.) 학생들은 오늘도 폭력을 저지르고 있을 겁니다.
야 이 원딜충아, 딜 좀 넣어!, 너나 잘해라, 탑신병자! 하면서.

폭력이라는 건 단어 사용으로 정할 것이 아닙니다. 친구들끼리 욕을 하는 것은 폭력이 아닙니다.(나쁜 언어 습관이라고 할 수는 있습니다.)
오히려 교사가 좋은 말로 어, 그게 열심히 한다고 한 거니? 그거 밖에 안 되겠어? 너네 부모님은 뭐하시니? 라고 하는 쪽이 더 폭력에 가깝지 않을까요?

학교 폭력을 막지 못했다거나 사후 처리가 미흡했다는 부분을 지적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저런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폭력이며 그것을 학교에서 방지해야 한다는 듯한 어조로 말한다는 건 트집을 잡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아직도 수십 년 전 만화책을 불태우던 검열의 시기에 머물러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23/03/10 09:03
수정 아이콘
예. 참신한 실드들 잘 봤습니다.
친구끼리 뒤통수도 까고 욕도 하고 그러죠.
몇몇 단어가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한 명을 저렇게 극단적으로 몰아간 상황이 나쁜겁니다. 집중적이고 장기적인 괴롭힘이 있는 거죠.
그러면서 물리력은 쓰면 불리하다는 것을 알 정도로 머리도 좋네요.
우리는 존댓말로도 충분히 사람을 상처주고 죽일 수 있습니다.
23/03/10 09:37
수정 아이콘
교육자가 학생들에게 예절을 가르쳐야한다는 말이 많이 보이는데...
https://pgr21.co.kr/humor/475174?divpage=84&ss=on&sc=on&keyword=%ED%95%99%EA%B5%90
당장 몇일전에 올라온 기사부터가, 왕따 가해자가 지도하려던 교사를 정서적 학대로 고소했다는 내용입니다.
꼭 이것뿐만이 아니더라도, 블라든 익명이든 다양한 게시판에서 교사들의 경험담이 많이 올라오죠. 학생들이 눈앞에서 대놓고 반항해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글들이요.

전 요즘 시대에 교사들에게 '스승'의 역할을 바라는것 자체가 무리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그럴만한 권한도 권위도 다 뺏어가놓고서, 이제와서 예절을 가르치고 교육자답게 행동하라는 말이 얼마나 공허한지 모르겠네요.
23/03/10 09:40
수정 아이콘
정순신 아들 건은 정말 위중한 범죄이고 추후 적법한 처벌이 꼭 있기를 바라며 용산대장의 사람보는 안목에 다시 한 번 탄식을 금할 수 없네요.

다만, 민사고 교장이 그렇게까지 잘못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민형배 “개혁법안 국회 통과, 적폐청산 토대”


공수처 통과 당시 민형배씨 발언인데 왜 저런 폭력적인 발언으로 학생들의 언어생활에 악영향을 끼쳤는지(어른보고 배운거니) 자문자답부터 했으면 좋겠습니다.
데몬헌터
23/03/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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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nnews.com/news/202303091728047609

강제 전학 처분 기록을 삭제 한 부분이 꽤나 고구마 파먹은 내용인거 같긴 합니다. 어디까지 정순신씨가 영향력을 미쳤는지는 궁금해지네요
파프리카
23/03/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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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상 학폭에 따른 전학 기록은 졸업 직후 삭제 가능입니다. 사실 이런 경우 대부분 삭제하는게 관례라서 반포고 교장 말대로 억측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김연아
23/03/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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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질문 자체가 이 사건의 포인트와 많이 빗나가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러니 민사고 교장의 답변이 저리 나오죠.
young026
23/03/1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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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나 '적폐'는 비속어는 아니죠.
그리고 저 말들이 실제로 사용된 상황에 대해서는 일단 제쳐 두고 [표현에 대해서만] 보자면 저런 표현을 쓰는 아이들이 문제라기보다는 아이들이 저런 표현을 쓰는 현 세태가 더 문제인 것 같습니다.
23/03/1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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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건과 관계없이 일단 '빨갱이'는 한국 역사에서 유의미하게 사용된 모욕적인 표현이고, 이런 표현과 함께 자국민 수만, 수십만 명이 자국 군대나 경찰 등의 손에 의해 죽거나 고통을 입었습니다. 최근에도 피지알 게시물에 '빨갱이'거리던 분도 계시던데, 사건과 관계없이 이건 대놓고 문제 있는 표현이죠.
벨리어스
23/03/15 20: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1회성 언어폭력은 폭력이 아니라고 본다는둥 굉장히 가볍고 역겹게 말씀하시는 인간이 있는데, 그 한번조차 간단히 넘어갈게 아닐뿐더러 그 한번이 두번이 되고 두번이 세번 됩니다. 물리적 폭력도 마찬가지고요. 그 한번의 언어폭력을 방치하면 지속적인 폭력이 됩니다. 청소년기 시절 수없이 직접 당해봤기 때문에 그 과정을 아주 잘압니다. 교장이나 선생은 책임없고 거기까지 책임을 져야하냐니 하는데 책임져야죠. 안그러면 교직 때려쳐야지 뭐하러 거기 앉아있는건데. 대개 당신같은 것들이 책임안지고 가볍게 보고 방관하니까 나같은 놈이 지금까지 심각한 트라우마를 안고 당신같은 같잖은 말을 하는 인간들을 죽일듯이 노려보는겁니다 찢어발기고 싶은걸 간신히 참으면서 말이죠.
당신같은 인간들은 대개 1회성 언어폭력뿐 아니라 그 이후의 지속적인 언어폭력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더만. 처음의 그 1번을 가볍게 여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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