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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7 20:04
헌트가 미묘하게 계속선을 그었죠. 북측인사인 조유정이 민주화시위에 어울리지 않기도 하고, ‘독재자 하수인이 더 나빠’ 라는대사도 그렇고, 안기부 하는일이 결과적으로 그런면이 있지만 또 억울한 사람 몰아가도 이상하지 않다고 느끼게 하는 면도 있고,. 절묘한 연출 덕이라 봅니다
22/12/17 20:27
그거는 밑에 써주신 내용, 그러니까 장르의 차이 때문이죠.
드라마는 1화 보고 노잼이면 하차지만 영화는... 보러 간 이상 끝까지 안 보는 경우가 더 드물죠
22/12/17 20:04
https://pgr21.co.kr/spoent/0?ss=on&sc=on&keyword=%EC%84%A4%EA%B0%95%ED%99%94
한번 쭉 정주행해보면 꽤 재밌습니다 익숙한 패턴의 반복 크크크
22/12/17 22:58
제가 한번 꺼냈다가 많이 맞았죠. 크크..
당시 나온 헌트 정보 보면 설강화 기준으로 무조건 까여야 되는거였으니까요.. 설강화는 정말 많은 네티즌들의 흑역사중 하나이지만 누구도 기억하지 않을려고 할겁니다.
22/12/17 20:10
그간 인터넷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낀건데 인터넷 마녀사냥에 뭐 원칙이나 법칙같은건 없습니다.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팔랑귀라 처음에 바람이 어떻게 잡히느냐에 따라 그때그때 다르더라고요.
22/12/17 20:15
저도 헌트 보면서 당황스럽긴 했습니다
저는 1987이랑 비슷한 느낌이라 생각했었는데..어뭐야 진짜 북한이랑 연결되어있었어…? 뭐야 진짜 북한애였어…? 그런 느낌 저는 처음에는 어휴 안기부가 또 생사람 잡는다 생각을 했었어서…. 물론 ‘전두환 미화 안기부 미화 독재정권 미화’의 방향은 절대 아니란게 느껴졌어서 막 깔 그런건 아니다 싶었지만요
22/12/17 20:25
그냥 설강화가 홍보 과정에서 실수한 거죠
헌트는 그에 비해서 그런 내용을 전혀 안 흘렸고요. 물론 이쪽은 영화 반전이랑 연계돼 있어서 그런 점이 더 크겠지만요
22/12/17 23:01
오디션 보러간 어떤 사람이 더쿠에 시놉 몇줄을 공개했고 여기서 억까가 시작된거라서요.
그리고 그기에 뼈를 붙이고 살을 넣으면서 논란이 커진거에요. 홍보하기도 전부터 까였습니다.
22/12/17 20:33
그냥 영화와 드라마의 차이인거죠.
헌트는 한편 다보고 ???? 하면서 문제점을 고민하게 되는거고 설강화는 초반에 자신의 스탠스를 굳히고 반전이 나오든 뭐가나오든 !!!! 한겁니다.
22/12/17 20:42
저도 설강화 보지도 않고 오해를 해서 반성합니다.인터넷 여론에 휘둘려져서 보지도 않고 까는 바보 같은 짓을 했습니다. 그래도 노골적인 여주인공 이름 차용등은 어그로가 좀 심했어요 반면교사 삼아서 절대 미리 예단하지 말아야죠
헌트와의 비교는 아무래도 영화와 드라마의 차이가 크고 홍보 차이도 켰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블핑 지수의 안티의 조직적인 음해도 좀 큰거 같아요 이정재 배우의 경우 오징어 게임 등으로 호감도가 최고조 였고 정우성 배우는 난민 문제등으로 보수(?)진영쪽과 부딪힘이 좀 있었지만 넷상에서 그냥 비판에 그쳤지 조직적인 음해는 없던 것이 컸다고 봅니다.
22/12/17 20:42
분석의 깊이를 보니 제 의견을 좀 허탈하게 여기실 수도 있지만 제가 보기에 가장 큰 차이는 설강화에 핫한 아이돌 멤버가 주연급으로 나와버린 겁니다.
적극적으로 논란을 지피고 유지시킬 집단이 생기는거거든요.
22/12/17 23:11
당시 어쩌다 보니 몇몇 커뮤에서 설강화 옹호측에서 키배하다보니 많이 알아봤는데
이건 애초에 아이돌 팬덤 싸움이 시작이라고 보는게 맞는거 같더군요. 특히나 블핑이 멤버별 솔로를 내는 과정중에 지수는 배우쪽으로 가닥이 잡혔고 그즈음부터 공격이 엄청 났습니다. 기억 나실지 모르겠지만 설강화 이전에 아이폰 논쟁부터가 시작이었구요. 사실 케이스티파이?던가 라는 핸드폰 케이스 모델로 계약하고 그 광고로 바꾸기 힘들었다 라는 sns를 올린건데 이걸 아이폰으로 바꾸기 힘들었다는걸로 왜곡하고 당시 삼성주식 산사람들이 엮이면서 엄청나게 깟었죠. 그게 설강화까지 이어져 온거죠. 그기에 조선구마사 라는 선례를 가져와서 초기에는 동북공정으로 억까가 시작됐다가 틀린게 밝혀지면서 민주화운동 폄하같은걸로 주제가 다시 넘어간거구요. 그리고 나쁜 아이돌 문화중 하나인데 논쟁에 아이돌이 끼게 되면 타팬들이 전부다 동참하는 뭐 그런게 있습니다. 평소에는 서로 어화둥둥 치켜 세워 주는척 하다가 뭔가 꼬투리 잡히면 타아이돌 팬들 모두가 합심해서 끌어내릴려는 뭐 그런거 말이죠. 그러다보니 일반인들은 잘못된 정보들을 계속 접하게 되면서 확증편향을 일으키고 그 어떤 해명도 설명도 안먹히는 단계까지도 가는거구요. 만약 설강화 여주가 지수가 아니었다면 별다른 문제없이 지나갔을겁니다.
22/12/17 21:02
설강화의 홍보수법이 너무 저질이었죠
뒤에 반전이 나올꺼면 교모하게 흘려야 하는데 처음 공개된 것만 보면 오해 안하는게 이상할 정도였으니까요 한참 후에 가서 그게 아니다 라고 해봐야 방영 텀이 긴 드라마다 보니 이미 각 진영에서 서로에게 유리한 쪽으로 써먹고 결론 내린 후 관심 끊지 오래죠 전 설강화 논란 건은 애초에 오해하게 홍보한 드라마 제작진의 잘못이라고 봅니다 아마 그걸로 인지도 높히는 전략이었던거 같은데 민감한 소재를 그렇게 대충 써먹으면 당연히 욕 먹죠 그에비해 헌트는 길어야 3시간도 안되는 1편짜리 영화에서 기승전결이 다 나오니 설강화 처럼 오해가 발생할 수가 없고, 헌트 제작진이 애매한 부분을 아예 언급도 안하면서 설강화 제작진과 다르게 매우 영리하게 홍보를 했죠 설강화 - 헌트 2개의 평가가 다른게 제 눈에는 너무 당연해 보입니다
22/12/17 21:13
방영연기를 했던 걸로 봐서 제작진도 일이 너무 커졌다는 생각은 했던 걸로 보입니다. 시놉시스 유출까지 설마 예상했을까요?
사후 대처랑 1화 내용이 미비했다는 점에는 공감합니다.
22/12/17 21:14
민감한 소재를 드라마 흥행에 이용하려는 댓가를 제대로 치뤘죠
민감한 소재는 니들 흥행을 위해 함부로 건들면 주옥된다의 표본이 된 점에선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22/12/17 21:13
저는 드라마 업계에서 일해서 설강화 관련 이슈를 관심 가지고 팔로우 했는데요,
제 기억엔 여주인공 이름으로 논란이 터진 게 먼저 인 거 같습니다. 드라마 방영하기 한참 전에요. 게다가 초기 시놉 표지가 유출됐는데 수정 전 제목이 '이대기숙사'라고 해서 그걸로 또 욕먹고. 이대 기숙사에 간첩이 들어왔는데 숨겨주는 얘기래. 소문부터 돌고 욕먹고. 수정 전 제목이나 여주인공 이름이 유출된 게 홍보라고 생각하시면 할 말이 없지만, 저는 그게 홍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그 외에 드라마 방영 국면에서는 이미 너무 많은 욕을 먹고 있었어서... 말 그대로 '이 드라마 많이 봐주세요'라는 제대로 된 홍보를 한 건 거의 본 적이 없네요. 변명을 하거나 이 드라마 그런 드라마 아니다 해명하기 바빴지 이 드라마 많이 봐주세요 하는 제대로된 홍보글을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터넷 커뮤에서 그런 글이 보이기만 하면 쥐잡듯이 달려들어서요.
22/12/17 21:17
주연들 이름, 플랜카드, 설정, 시놉시스 등이 하나 둘 공개될때 마다 오해가 발생 안할수가 없는 상황이었죠
근데 저정도로 오해가 발생하게 드라마를 만들었으면 혼쭐나는게 전 당연하다고 봅니다 100년 전 사건도 아니고 지금도 그 사건으로 아픔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걸 드라마 흥행 장치로 얄팍하게 써먹었으니 욕 먹어야 한다고 봅니다 성역이라고 하진 않겠지만 예의는 있어야죠
22/12/17 23:25
아니죠.
나온 정보 일부에 뼈와 살을 붙여서 왜곡하고 조작까지 했던걸 곧이 곧대로 믿은게 이상한겁니다. 지금 하시는 말도 그당시 억까때랑 똑같은 패턴이신데 결국난 잘못없다. 라는거 밖에 더 됩니까? 그리고 제가 그당시에도 누누히 말했지만 드라마의 배경이 된 1987년 11월에서 12월 사이의 대통령 유세기간은 1987년 6월항쟁같은 민주화운동 시기와 엄연히 다릅니다. 왜 이걸 구별 못하는지 전 도통 이해가 안되네요. 김영삼,김대중 지지자들이 서로 싸우던 시절이라 민주화 운동하던 사람들도 언급을 회피하는 시기에요.
22/12/17 23:18
홍보하기 전부터 억까가 시작됐는데요?
홍보수법이 저질이라는 식으로 말해버리면 결국 남탓하는거 밖에 안됩니다. 날 잘못알게 한 너네 잘못이지 나는 잘못없어라는 포지션 밖에 더 됩니까? 그리고 단 몇화만 봤어도 그당시 논란이 틀렸음을 알수 있는거였는데 불시청 운동하면서 비난했죠. 게다가 이걸 당연시 했구요. 그리고 애초에 조금만 냉정하게 jtbc라는 방송국,작가,출연진,배우등 외부적으로 보여지는것만 봐도 민주화운동 폄하,독재찬양 이런게 안나올 드라마란게 판단 가능했음에도 그러지 않았다는것도 참 재밌는 현상이었구요.
22/12/17 21:11
비극적인 멜로를 만들기위해 엄혹한 시대를 배경장치로 소비하는 수준인 설강화와는 비교할 수 없이 각본에 공을 들인 작품이 헌트인데 조유정 하나로 헌트와 설강화를 퉁치는건 나도 눈코입있고 차은우도 눈코입 있으니 둘이 닮았다는 수준입니다.
22/12/17 21:18
헌트가 설강화보다 깊이 있는 작품이라는 점은 공감합니다만, 논란의 요지만 생각하면 퉁칠 만큼 비슷한 점이 있긴 합니다.
그나저나 지금 생각해 보면 설강화는 무슨 생각으로 멜로라고 홍보했는지도 좀 이상하긴 하군요
22/12/17 23:34
설강화 보신거 맞나요? 그 반대인데요?
그당시 독재와 안기부를 까기 위해 멜로를 양념친겁니다. 설강화는 정치풍자 블랙코메디 장르에요.
22/12/17 21:16
끝까지 다 안 보더라도 비판은 할 수 있었다고 보는데(그럴 만도 했고) 보든 안 보든 캔슬시키려고 했던 것은 과했다고 봅니다.
22/12/17 21:24
그건 직전에 난리난 조선구마사의 영향이 컸다고 봅니다
조선구마사는 대놓고 중국 자본 받은데다 조선 능멸, 한국 무시, 중국 소품 등등을 시전해서 어그로 잔뜩 끌다가 두드려 맞고 셔터내릴 즈음에 설강화가 과거의 아픔을 자기들의 드라마 홍보수단으로 삼은게 뻔히 보였으니 더 두드려 맞았죠 지금와서 보면 설강화 제작진이 원래 받을 비난보다 더 두드려 맞은게 맞다고 보지만 그렇다고 쉴드 받을 이유도 딱히 없다고 봅니다 애초에 설강화가 민감한 설정 및 현실 사건을 떠올리는 이름,설정 차용을 안했으면 아무 문제 없었을 테니까요
22/12/17 21:19
방영 이전인 2021년 3월 기준으로, 공개된 시놉시스 내용상 남파 간첩을 민주화 운동을 하는 대학생과 엮어 전개된다는 드라마의 기본 설정에 대해 간첩 미화 및 역사 왜곡물이 아닌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 이게 시작이고. 남녀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거나 이끄는 설정은 대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걸 이후에 이렇게 답변을 했으니 초반에 망한거죠 시작 홍보부터 망했으니 이후에 그런거 없다라고 해봤자. 수습이 될리가 없죠. 중간에 갈아 엎었든 아님 원래 그런게 아니었는데 초반 에 퍼뜨린 시높시스가 어그로용이었든에 간첩- 민주화운동을 엮어서 퍼뜨린 이상 이런 퍼뜨린쪽의 문제였든겁니다.
22/12/17 21:34
근데 제가 알기로 그건 부작위로 유출된 거고, 방영 전에 이미 민주화운동 폄훼 없다고 JTBC가 공지했던 것 같습니다.
뭐 그 당시는 조선구마사 때문에 오피셜을 안 믿는 분위기가 팽배해서 별 효과는 없었습니다만...
22/12/17 21:57
간첩랑 엮어놓고 처음에는 블랙 코미디다 라는 해명을 하고 그다음에 관계없다는 해명을 햇으니 신뢰도가 떨어진거죠.
민주화운동에 참여도 안하다는 해명이면 저런 설정이 필요하냐하는 의문이 들거든요. 시놉시스는 영화나 드라마 등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영화나 드라마 촬영을 위해 감독이나 배우, 스탭 등에게 영화나 드라마의 내용을 전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요약본을 가리킨다. 부작위 유출이든 뭐든 자신들이 작품 제작을 위해 만들고 관계자들에게 뿌린겁니다 그에 대한 책임을 외면하면 안되죠.
22/12/17 23:49
물론 유출을 했다면 일단 시놉시스를 받았다는 이야기니까 관계자가 유출했을 수도 있겠지만, 1차 해명에서 [ 대선정국 ] 관련 내용이라고 명확히 밝히긴 했습니다. 그러고도 사람들이 안 믿으니까 독재정권이 대선 이기려고 북한이랑 합작하는 내용이라고 직접 스포까지 했는데, 이 정도면 방영도 안 한 상태에서 할 만큼 한 거라고 봅니다.
민주화운동이 아닌데 87년인 이유는? 당연히 독재정권이 대선 무서워하던 시기가 저때뿐이었기 때문이죠. [ 직선제 개헌 이후 ]니까요. 그런데도 사람들이 안 믿었던 건 그냥 조선구마사 시즌2라고 프레임이 이미 짜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2/12/17 23:53
관계자들에게 뿌린게 아니라 오디션 현장의 배우에게 준 시놉 몇줄이 유출된겁니다.
오디션 갔던 배우가 더쿠에 시놉을 유출했다가 삭제됐지만 그 스샷을 누군가 갖고있다가 이후에 다시 뿌린겁니다. 애초에 이게 유출될거라고 보는게 이상한거죠. 이걸로 첨에 논란이 시작됐지만 드라마 촬영전이라서 묻혔구요. 그다음은 조선구마사 이후 동북공정으로 논란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조선구마사 제작사랑 설강화 제작사랑 연관이 있다로 시작해서 중국자본이 jtbc에 투입됐다. 설강화 라는 제목이 중국에서만 사용되는 용어다. 라는식으로 계속 불을 지폈습니다. 이런 동북공정 논란이 잘 안먹히다가 이후 민주화운동 폄하, 독재 찬양으로 넘어갔습니다. 이후 드라마 방영후에는 일부 장면을 교묘하게 왜곡하기 시작했구요
22/12/17 21:22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모든 종류의 창작물에 대해 비판 이상의 캔슬 컬처는 그 자체로 자유민주주의 사회의 적이라고 봅니다. 5공 시절의 안기부를 긍정적으러 그리던지 부정적으로 그리던지 박정희를 찬양하던지 비난하던지, 김재규를 찬양하던지 비난하던지 무엇이든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어야 하는데 왜이리 금지만 시키려 드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22/12/17 21:27
불쾌하니 방영 금지를 해야 한다거나 보지 말아야 한다는 운동을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하는 것도 자유의 일부인거 같긴 합니다. 물론 불법점거를 한다거나 폭력을 행사한다거나 하는 식이면 곤란하겠죠. 서로 합법적으로 정해진 권리 안에서 자유롭게 대결하면 되는 거니까요.
22/12/17 21:23
그렇게 누군가의 감정을 건드린 고객이 있었다면, 그걸 보호해줄 '팬층'이 있었어야 했습니다.
정치적인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카테고리로 글을 쓰셨으니 작품적으로 보면 헌트는 팬덤이 생겼고, 설강화는 팬덤이 없던게 가장 큰 차이인거 같습니다.
22/12/17 21:34
이거랑 저거랑 공정해? 이거만 비판하는게 말이 돼? 라고 말하는 팬덤은 사실 창작자에게 큰 의미는 없거든요.
그보다는 방영시기에 문제가 있을 때 봐주는 팬덤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22/12/17 21:37
얼핏 생각하면 블링크가 좀 보호해주지 않을까 생각도 했습니다만, 위에 언급된 안티팬 개입설이 사실이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났다고 볼 수 있겠네요.
사실 팬층이 없었던 건 아닌데(설강화 미니 갤러리), 비판론이 그것보다 훨씬 컸던 건 기억납니다.
22/12/17 21:46
제가 설강화 한 5 6화? 이정도 방영되고나서 봐서
홍보때 무슨 논란이 있었나는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적어도 1화부터 봤을때 드라마에 논란이 될만한건 지수의 연기력말곤 없었습니다 즉 방영후 5 6화 이정도까지도 사람들 드라마 문제있다 없다로 싸우던데 솔직히 최소한 드라마 봤다면 나올수 없는 문제라 봅니다 드라마 방영후엔 걍 억까당한거죠
22/12/17 22:08
그전에 어그로 실컷 끈건 설강화 제작진이고요
민감한 주제를 홍보에 이용했는데 섬세하게 하지 않고 대놓고 어그로 끌었으면 욕 먹어도 싸죠 독일에서 나치 찬양 작품인것 처럼 어그로 끈 후, 뒤늦게 사실 그게 아닌데요 라고 하면 씨알이나 먹히겠습니까? 어그로도 적당히 끌어야죠
22/12/17 22:44
https://namu.wiki/w/%EC%84%A4%EA%B0%95%ED%99%94%20:%20snowdrop/%EB%85%BC%EB%9E%80
꺼라위키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초기 설강화 제작진 반응은 위에 지르콘님이 적어주신걸 보면 됩니다 드라마 홍보 및 반전을 위해 답변을 이상하게 한게 결정티였죠
22/12/17 23:14
대충 다 읽어봤는데 저게 미완성 시놉시스이긴 하지만
그거만 읽어봤을땐 충분히 오해할만하긴 하네요 근대 말 그대로 미완성에 유출이고 방송국 해명이나 이런건 안믿고 이걸 100프로 그대로 비난해야 될까는 좀 생각해보셔야 되지않나 싶네요
22/12/17 23:37
위에 지르콘님 댓글은 보고 이런댓글 적으신거 맞나요?
그게 아니라면 PC 지지자들처럼 니들이 공부하고 까라 처럼 들립니다만? 드라마 제작진 초기 해명이 개떡같아서 난리가 난 건을 해명을 믿니 안믿니 하면 어쩌자는 건가요?
22/12/17 23:40
네 그래서 방송국에서 해명했자나요?
제가 못찾아서 그런데 그뒤로 제작진측에서 간첩이 민주화운동에 참여한거 맞다 이런적 있나요? 있다면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22/12/17 23:43
쇼쿠라 님// 안그래도 민감한 상황에서 해명 이상하게 하고 더 불붙은 후에 아니다 라고 하면 잘도 믿겠습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설강화가 조선구마사로 역사왜곡에 극히 민감했던 시기에 등장해서 더 까인점이 있긴한데, 그렇다고 해서 설강화가 잘한건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설강화 제작진이 사회 분위기 눈치를 멋 읽고 평소대로 대충 답변하다가 불붙은게 터져버린거죠 그리고 애초에 간첩, 북한공작 이슈를 드라마에 썼으면 신중해야하는데 그러지도 않았고요
22/12/17 23:49
forangel 님// 님이 실시간으로 안보셔서 이렇게 얘기하는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당시엔 오해가 발생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첫 해명을 이상하게 해서 감정이 터진 상황이었어요 떡밥, 이니시 전부 설강화 제작진이 던진거니 당연히 제작진에게 뭐라하죠 위에서 나치 예시를 들었듯이 역사 왜곡 논란이 터졌으면(=나치 옹호 논란이 터졌으면) 제대로 대응해야 하는게 정상 아닐까요? 처음은 오해라고 쳐도 그 후 대응은 드라마 제작진의 잘못이 맞습니다
22/12/18 00:10
고오스 님// 실시간으로 안봤다구요?
전 설강화 논란 처음 시작될때부터 키배 시작했습니다만? 특히나 피지알 스포츠연예 게시판에서 가장 많이 했었구요. 저당시 제가 대략 3개의 커뮤에서 키배뜨면서 수많은 사람들한테 욕먹고 차단당했습니다. 블핑 팬이냐?설강화 관련자냐? 근대사 모르는 대가리텅텅,꼴통우파등등 온갖 비난을 다 받았는디.. 그리고 그때도 나치에 빗대는 분 많던데 대체 설강화랑 나치랑 무슨 상관인지 지금도 모르겠네요. 그당시 억까수준이면 쉰들러리스트도 비난할거냐고 했던것도 기억나네요. 그때도 말했지만 또다시 말하자면 제작사나 방송국이 대응을 해도 안믿었습니다. 애초에 드라마 불시청 운동까지 하면서 보지말고 까자고 했던 분위기는 잊으셨나 봅니다? 피지알은 아니지만 타 게시판에서 한분은 키배중에 제발 좀 보고 이야기 하자고 하니까 자기는 절대 죽어도 안보고 까겠다는분도 계셨는데요. 그리고 결국 방송국이 고소,고발 공지 내렸을때 마지막에 어땠는지 기억 안나시나요? 출연진 전체 나온 사진이랑 제작진 사진 박아놓고 기억할게~ 이러면서 더쿠나 클리앙 등등에서 핫게 가서 많은 사람들한테 지지를 받았던.. 그때 jtbc 불매운동하던 분들 지금 재벌집막내아들도 불매운동 할까? 생각하면 쓴웃음만 나오네요.
22/12/17 23:39
애초에 논란이 틀려먹은게 설강화의 배경은 6.29선언 이후 대통령 유세기간 즉 1987년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가 배경이라서 말이죠.
이시기는 특수한 시대적 상황이라 구별해야 되는거죠. 민주화운동 하던 사람들끼리도 서로 편갈라서 싸우던 시절이니..
22/12/17 22:45
전 님이야 말로 위에 적힌 댓글들 무시하고 제 댓글에 이렇게 적으신거 같은데요?
설강화 논란 대부분은 드라마 시작전에 시작되어 1화 방영때 대부분 끝났습니다 그 후론 보는 사람만 보는 드라마가 되었죠 전 설강화 제작진의 얄팍함과 아픈 역사를 홍보수단으로 삼은 점 때문에 지금도 볼 생각 없습니다
22/12/17 23:49
무슨 논란이 1화에 끝나요. 제가 스트리밍을 끝까지 다보고 실시간 올라오는 억까글에 열심히 해명을 해도 님처럼 시놉시스가 어쩌니 안기부 미화가 어쩌니 보지도 않고 까는 사람들이 한트럭이었는데.
22/12/18 00:32
아 역시 안보신게 맞네요.
그리고 타아이돌을 까기 위한 수단으로 민주화운동 열사들이랑 아픈역사를 이용했다고는 생각안하시나요? 질투심에 혹은 경쟁하는 아이돌을 까기 위해 모든걸 이용하는 악질 아이돌팬덤 문화의 하나죠. 이게 설강화 논쟁의 핵심에 가깝구요. 1987년 대선유세기간의 특수함을 모르는 얄팍한 지식의 사람들이 확증편향에 의해 자기들이 정의인줄 알고 키보드 민주화운동에 심취해서 일으킨 집단광기일뿐입니다.
22/12/17 22:30
설강화는 디즈니플러스로만 나온게 최악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논란이 일어도 실제 보고 빈박해줄 사람도 없음.
보고 까라고 해도 디즈니플러스를 결제할 사람들도 없음. 짤방 만들어줄 사람도 없음
22/12/17 22:47
그 논란거리, 어그로를 만든게 설강화 제작진이고, 그걸 무시하고 계속 보고 평가하라고 하니 말이 엇나가는 거죠
전 설강화 제작진이 작품 방영 전 역사 왜곡처럼 보이는 어그로를 비난하는거지 작품 내용에 대해선 별말 안했습니다
22/12/17 23:51
님이야 말로 제 댓글 안읽고 답정너 하시죠?
설강화 논란 시점과 설강화 본 드라마 내용 전체는 시점과 사건이 다른 건입니다 그걸 구분못하니 이렇게 답변하시는거죠 더 말해봐야 평행선만 달릴꺼 같으니 수고하세요
22/12/17 23:55
구분을 못하는게 아니라 신나게 까시다가 아니니까 모르쇠하시는듯 한데, 스트리밍으로 완결 볼때까지도 안기부 미화 타령이 한트럭이었거든요. 파란동네 베스트에서 설강화 글 날짜만 봐도 금방 알수 있는걸 이리 왜곡하려 하시니 원. 역사왜곡하시는건가요?
22/12/17 23:43
넷플릭스였으면 접근성이 좋으니 까이는게 궁금해서라도 봤을텐데 어차피 본방은안보고 스트리밍도 접근성이 떨어지니 보고나서 쉴드쳐줄 사람들조차 적었다는 말입니다
22/12/17 23:45
설강화 논란이 먼저고 그 후에 드라마가 방영되어서
논란 이후에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중 드라마 볼 마음이 있었던 사람 태반이 애저녁에 사라졌습니다 남아서 드라마를 끝까지 본 사람들은 역사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 역사 왜곡논란에 참전하지 않는거죠 관심없는일에 누가 나서서 싸울까요? 설강화 재미있었다 로 끝내고 다른 드라마 보러갔죠
22/12/17 23:51
역시 억까하다가 내용은 아닌걸로 밝혀지니 굳이인정하기도 싫고 보기도 싫으니 인지부조화로 계속 시놉시스 어그로 역사왜곡 타령하시는게 맞는듯.
22/12/17 23:53
처음부터 내용 얘기한게 사실상 없는데
정작 님은 pc주의자 처럼 니가 공부를 안해서 잘못알고 있는 거다 라고 일변도로 얘기하시는군요 수고하세요
22/12/18 00:04
실제 방영중에도 안기부 미화했대!(안봄)-> 내 그럴 줄 알았다(안봄) 이런 사람들이 한트럭이었는데 뭔 말도 안되는 변명을하고 계세요. 논란이 일었다가 방영후 사그라든게 아니라 님처럼 어디서 줏어듣고 설강화 문제많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끝날때까지 떠들고 다닌겁니다.
심지어 지금도 이러고 있네요.
22/12/18 00:14
근데 고오스님은 결국 설강화 보긴 하셧습니까?
안보셧을거 같은데.... 안보고 이렇게 키배하는건 사실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 말이죠.
22/12/18 00:03
디즈니건 넷플릭스건 OTT 따위보다는 확연하게 접근성이 좋은 케이블 채널에서 공짜로 틀어주는데,
'어차피 본방은 안 보고...' 소리 나오는 순간 접근성 운운할 필요 없이 그냥 사람들 관심 밖의 드라마인거죠.
22/12/17 22:32
저도 왠만하면 논쟁 피하는데, 유튭이나 팟캐등에서 설강화 실드좀 치다가 감정소모가 커서 지지쳤습니다.
드라마의 호흡때문이라고 말하기엔 좀 억울한부분이 많아보였네요. 드라마를 보다보면 생각이 바뀔거라고 말했는데 심지어 다 보고도 까던..
22/12/18 00:15
사실 조선구마사로 사람들이 매우 많이 화가났던 시기인게 크지 않나 싶긴합니다. 방영시기는 한참 뒤지만 조선구마사 이야기가 들어가기전에 설강화 시놉얘기가 나오면서 시끄러웠던 기억이 있어서요.
22/12/18 11:25
설강화 논란은 총 3번에 걸쳐서 일어났는데..
최초는 위에도 썻지만 처음 오디션간 누군가가 더쿠에 시놉몇줄을 올렸다가 삭제됩니다. 촬영전이기도 하고 글 삭제되면서 논란이 타커뮤로 넘어가진 않았습니다. 두번째는 조선구마사 논란으로 방영중지가 되고 다시 끌려나옵니다. 이때 설강화는 촬영중이었고 작년 5-6월 즈음 방영 예정이었죠. 조선구마사로 시작된 논란이여서 초기엔 동북공정 관련으로 억까하다가 잘 안먹히니까 민주화운동 폄하,안기부미화 같은걸로 논란이 변합니다. 그리고 정의감에 불탄 네티즌들이 협찬사들에 대해 협박을 하고 국민청원을 넣습니다. 대부분의 협찬사들을 끊었고 국민청원이 40만인가?넘을 정도였죠. 그래서 방영이 미뤄집니다. 논란이랑 코로나로 촬영이 좀 늦게 끝났고 디즈니가 우리나라에 론칭하면서 설강화에 대한 스트리밍권을 삽니다. 그리고 작년 오늘 설강화 방영이 시작됐습니다. 여튼 이때 다시 논란이 되면서 역시나 이전처럼 국민청원 20여만명에 협찬사 광고 불매운동을 합니다. 지수 연기력으로 온 커뮤에서 욕하는걸로 시작으로 드라마속 영상을 짤로 만든후 왜곡,과장하더군요. 당시 전두환및 독재정권을 까는 장면이나 민주화운동에 호의적인 장면들은 다 빼고 몇컷만 가져와서 왜곡,과장하는식으로 말이죠. 논란이 안 사라지자 jtbc는 3,4,5회를 한주에 방영하기까지 하는 강수를 둡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왜곡하고 과장하면서 비판이 아닌 비난을 했구요. 명동성당이 아님에도 명동성당이라고 하고 간첩이 성당에 잠입해서 협박한걸 접선했다고 하면서 말이죠. 결국 방송국은 각 커뮤에 고소,고발 공문을 띄우게 됩니다. 그러자 겁이 난 그들은 출연진및 연출진들 사진을 크게 박아놓고 기억할게~ 라면서 말이죠. 그리고 논란은 사그라듭니다. 방영이 끝난후 대다수는 입꾹닫하고 여전히 자신들이 틀리지 않았다고 믿는 사람들은 지수나,정해인 관련 기사 같은게 나오면 설강화 어쩌고 하면서 아직까지 까더군요. 클리앙에는 이걸로 고소당한 사람이 아직도 방송국이랑 법적분쟁중이던데 민주화운동하는줄 알더군요. 설강화에 비중높은 조연급으로 출연했던 박성웅씨나 김종수씨는 헌트에도 출연했었지만 아무 논란이 없었고 jtbc채널삭제 했다느니 하면서 jtbc 불매운동하던 사람들은 부잣집막내아들 잘보고 있을거 생각하면 헛웃음만 나오죠.크크크
22/12/18 00:35
설강화는 안봐서 모르겠고 헌트는 그냥 봐도 정우성의 목적이나 조유정이 운동을 안했고 그냥 목격자로만 표현이 되는것 보면 감독이 선을 잘탄거죠.
22/12/18 00:45
크게 다른 점은 정우성 이정재 이 두 주인공에게 미화가 1도 안되고 되려 나쁜 사람으로 나옵니다. 전향하는 모녀를 버리거나 민주 항쟁때 실제 투입되었고 민간인을 학살한 사람으로요
자신을 목적을 위해 아무나 고문을 지시하는 사람이고 안기부 요원이 좋은 사람이거나 평범한 사람이라는 느낌은 전혀 없어요
22/12/18 00:57
설강화에서는 조연중 한명인 안기부 요원을 완전 악으로 표현하지 않고 스토리를 줬다는 이유로 까였습니다.
이 사람은 초기에 안기부가 나쁜걸 알지만 방관하는 입장이었다가 극중 안기부가 무고한 여대생들을 죽이면서 까지 이용할려는걸 보고 결국 내부고발하게 되는 역이었구요. 그냥 흔한 클리쉐적 인물이죠. 그 이외 안기부 요원들은 무능하면서 악독한 평범하게? 나쁜 사람들 밖에 없었습니다. 민주화운동하던 대학생들을 간첩으로 몰고, 신문기자를 고문하고 자기보다 권력높은사람들한테 굽신대는 그런 인물 말이죠. 헌트랑 비교시 설강화의 안기부요원들이 더 전형적인 나쁜역입니다.
22/12/18 00:48
설강화에서도 등장인물들중 여주는 민주화운동을 안했습니다.
민주화운동을 했던(실제로는 안나오고 대사로만 나옴) 유일한 사람은 조연급 딱 한명뿐이구요(이분은 방영중에 나쁜선택까지 하셨죠) 여주는 이 민주화운동을 했던 사람을 옹호하는 대사및 씬이 나옴에도 까였습니다. 불법서적이었던 마르크스 관련책이던가?이걸 당시 유행했던 만화책인 공포의외인구단으로 숨겨줬었고 이후에도 꾸준히 민주화운동을 옹호하는식으로 표현됩니다. . 그리고 여주는 가장 의지하고 좋아하던 친오빠가 군대에서 북한무장간첩한테 죽습니다. 그래서 북한에 대한 입장도 빨갱이 새끼라고 대놓고 욕합니다. 애초에 북한간첩을 도와준것도 민주화운동 하던 사람인줄 오해하고 도와줬구요. 근데 설강화 논란시 비판받던 기준이면 헌트에서 조유정이 운동권 학생들의 문을 열어주거나 이정재가 운동권 학생들을 도와준 장면만으로도 엄청나게 까여야 했던거죠. 설강화때는 간첩이 운동권 학생들을 도와주는 장면이 없음에도 그걸 연상시켰다고 오해하게 만든다고 까였으니까요.
22/12/18 01:32
설강화가 오해는 받는건 확실하고 궁금한건 작가가 왜 남파 공작원과 대학생의 사랑 이야기를 만들었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헌트야 첩보물 자체라서 그 시대 위주로 밖에 소재가 나올 수 밖에 없긴하거든요.
22/12/18 01:47
대선유세 기간중에 일어난 칼기폭파사건이 모티브가 아닐까 싶습니다.
칼기폭파사건에 대한 음모론을 모티브로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은 픽션을 만들고 군사정권,안기부,북한 모두 까면 재밌겠지? 라는 그런 생각으로 말이죠. 게다가 이 대선유세기간은 은근히 잊혀진 시기라서 새롭게 보일수도 있으니까요. 헌트는 아웅산 테러를 그대로 차용했고, 설강화는 칼기폭파사건을 여대기숙사 점거사건으로 대체한 정도의 차이구요. 근데 이것만으로는 흥행하기 힘드니까 로맨스를 끼운게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남,여 주인공을 나름 핫한 인물들로 섭외했을거구요. 문제는 그 여주가 블랙핑크의 지수였다는게 결국 설강화 논란이 이상하게 흘러간 주된 원인이라고 봅니다. 아이돌팬덤 문화를 보다보면 참 적이 많은거 같더라구요. 경쟁관계라는 이유로, 타 회사라는 이유로,내가 좋아하는 아이돌보다 잘나간다는 이유로, 그냥 질투심으로 등등.. 서슴없이 왜곡하고 과장하고 조작까지 할수있는게 저 동네라서 말이죠.
22/12/18 10:33
결국엔 대중들이 아직 민주화운동이 다른 방식으로 조명 되는걸 싫어 하는것 같기도 합니다 독립운동은 일단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까요
아마 설강화를 보고 다른 제작사들은 이쪽 소재는 한동안 안 쓸것 같네요
22/12/18 12:17
1987년 대선기간에 관련된 픽션은 잘 안나오긴 할거 같긴 합니다.
저는 어릴적 이시기에 꽤나 흥미로운 경험을 했어서 좀 아쉽긴 하네요. 대구,경북지방에서 아버지랑 친척어르신이 나름 지역유지다 보니 이 시기가 참 재미있었거덩요. 관권선거,금권선거, 청중동원 선거를 전부다 봤으니까요. 집에 정체모를 돈봉투가 수백장 있고, 밤마다 아버지랑 동네 아재들이 모여서 술마시고 정치이야기 하다가 돈봉투 나눠 주고.. 아버지랑 동네 친구분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관광버스타고 어디론가 가시면서 누구는 만원주고 누구는 2만원 준다는 말을 하고 선거유세하는날 시내 신천변에 늘어서 있던 수많은 관광버스와 셀수 없이 많은 인파들이 모여서 유세하던 모습들은 어마어마했습니다. 그 수많은 사람들이 수백개의 죽창에 깃발꼽은걸 흔들고 하늘에 애드벌룬도 날라다니는 모습이 장관이었구요. 간첩이라고 ,빨갱이라고 하던 김영삼,김대중이 어떻게 대통령 선거에 나오지? 그럼 실제 간첩이 아니라는건가? 간첩이 아닌데 간첩이라고 하는거면 그게 더 나쁜건 아닌가? 선거하는데 저렇게 돈을 주는건 틀린게 아닌가? 왜 어른들은 저걸 당연하게 생각하지? 심지어 방송에서 돈은 받더라도 투표는 소신껏 이라고 하는게 맞는건가? 참 의아했었던.. 여튼 저 당시는 뭔가 신기하면서도 이상하고 기묘한 분위기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22/12/18 03:39
글쎄 까더라도 좀 보고 까야하는데 '난 안 볼건데 그 전에 제작진이 어그로를 끈게 잘못임'이라고 한건 참 뭐라고 해야하는지......
내용도 모르고 제작진 잘못임이라고 하는게 제대로 된 비판 태도라고 보십니까? 차라리 금토드라마에 연기 경험도 없는 배우를 그룹 인지도빨로 여주로 꽂았다고 까는게 훨씬 합리적인 비판입니다. 무슨 비판 논리가 여초 일부 사이트랑 소름돋게 똑같은지.....
22/12/18 04:51
모 사이트 포함해서 아직도 설강화 까는 사람들은 그거죠. 자신이 틀렸다는걸 받아들이기 싫은 사람들.
그래서 한결같이 하는 소리가, 쟤들이 오해받을 만한 짓을 했어. 오해한 나는 잘못이 없어.......
22/12/18 08:45
설강화 스토리가 처음엔 간첩이 우리나라 들어와서 교수납북하려 하는데
그게 사실 안기부가 선거전 북한에 돈주고 북풍 일으켜 달라고 사주한 거였음(총풍사건과 유사) 그게 안되고 간첩들이 여대를 점거하자 그 여대생들을 폭탄으로 싹 죽이고 간첩들의 소행으로 뒤집어 씌워서 선거전 하려고하는게 스토리인데 운동권은 여주 친구중 한명 딱 나오고 여주가 잠깐 간첩을 운동권으로 착각 한다는 설정 말고는 접점이 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안기부만 탈탈 터는 드라마임 작가 전작을 봐도 각시탈이고 이걸로 독립운동가상도 받았었음 hot와 베이비복스 시절의 광기를 볼수 있었습니다
22/12/18 09:49
같은 작가의 각시탈도 독립운동가들의 무기력함+ 기무라슌지 서사가 좋아서 초반에 까였는데,
일장기 가르는 퍼포먼스 이후엔 기무라슌지 캐릭터가 여전히 매력있었음에도 아무도 친일논란같은걸로는 안깠죠. 드라마자체가 일본에서도 꽤 인기끌었다고 들었습니다. 설강화가 억울하게 까인것도 있고, 비슷하게 시작이전부터 까였던 나저씨처럼 드라마 완성도가 좀 더 높았거나 드라마 접근성이 좋았거나, 캐릭터가 논란을 상쇄시킬만큼 쩌는 연기를 보여줬으면 차후 재평가를 받았을텐데 그점에서 아쉽죠. 차라리 그런걸로 깠어야... JTBC나 디즈니플러스 에서만 볼수있었으니 까던사람 80%이상은 안보고 깠다고 생각합니다.
22/12/18 10:04
네 작가가 선악이 모호한 캐릭터를 하나씩 넣어두는걸 좋아하는거 같더군요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수있는 설정인데 설강화에서는 딱 먹이감이 되기 좋았던거죠 그것과 별개로 저도 배우 연기논란과 후반부 전개가 늘어지는점이 까일만 했다고 봅니다
22/12/18 09:57
조선구마사는 사안에따라 넘어갈수도 있지않나 싶은논란도 있던데 몇몇부분은 저도 도저히 실드는 못치겠던... 슈룹은 제가 아예 무관심한 장르라 안봐서 모르겠네요.
22/12/18 09:34
그런데 PC한 디즈니니까, 못생긴 흑인 여자라도 배역 하나 줘서 설강화에 넣어놓았으면 위에 불편러 비판하시는 분들중 일부는 태세 전환하시면서 고증 문제와 PC가 작품을 망친다고 할 거라는 데에 한 50원 정도 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2/12/18 10:19
만약 그랬더라도 기존의 논란에 추가로 묶여서 욕먹었지, 이게 다 PC 때문이라고 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보는 편입니다.
그나저나 87년 당시 대학가에 흑인 여자가 있었나요? 생각해 보면 또 없었을 것 같지만은 않은데 말이죠.
22/12/18 10:21
인어공주도 캔슬운동까지 나아갔으면 불편러들이 도리어 더 비판받았을 겁니다. 그냥 못생겨서 싫다는 거랑 안기부 미화하는 작품 내려가라는 거랑 같지가 않죠. 양쪽 다 뭐라할 수는 있다고 보지만요. 뭐 어떤 과한 불편이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인어공주에 대한 불편도 비판을 받을 만하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설강화랑은 같지 않습니다.
22/12/18 17:30
여기서 반pc 혐오각을 보는건 진짜 신기하긴 한데 요샌 그 펨코에서도 이렇게 맥락없이 무차별 혐오를 하면 머리가 찌들었냐는 말만 듣습니다
22/12/18 10:50
본문에서 언급한 매체적 형식 - 드라마 vs 영화 - 의 차이도 물론 있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장르적 형식 - (통속)멜로물 vs 첩보물 - 의 차이도 크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첩보물이야 수많은 전례가 있듯이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거나, 심지어 대체역사의 서사로 진행되는 것이 허용되고 장려되는 장르입니다. 그러나 멜로물은 결국 통속적이고 결말이 예상되는 연애를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그 배경과 설정을 개성적으로 잡아 대중의 주목을 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그 설정이 대중에게 위화감을 불러일으키는 순간, 소위 말하는 '깨는' 상황이 오는 순간 그 위에 쌓아올리려던 통속적 사랑 역시 무너져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등장인물간의 감정선을 자아내는 배경이 관객에게 잘 와닿지 않으니까요. '전체를 다 봤더니 그런거 아니더라'라는 항변은 그래서 사실 좀 결이 안 맞습니다. 이러한 멜로 드라마를 보는 주된 관객층은 그 세계 안에 들어가 지수와 정해인의 로맨스를 체험하고 싶어하지, 분석적으로 작품 전체의 흐름을 조감하며 감상하는 축은 소수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제작진도 후자보다는 전자에 더 초점을 맞추어 제작했을 것이고요. 예컨대 비슷한 시대를 다룬 멜로 드라마인 응칠은 이런 위화감이 들 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영리하게 피해가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한국 현대사에 비교적 관찰자의 위치에 있는 외국 시청자들에게는 (한국의 일부 네티즌들이 열심히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논란이 큰 문제가 안되었던 이유도 이와 비슷할 겁니다. 별로 깬다는 마음이 안 들테니까요.
그리고 본문과 댓글에서도 언급되는 내용이지만, 설강화 논란이 폭발적으로 커진 계기는 주인공의 이름인 '영초'가 (오랜 기간 투병중이고 남편이 요절하신) 천영초 선생의 이름과 갖고, 그 점을 지적당했을 때 제작진 측에서 '의도적이진 않지만 수정하겠다'라는 애매한 반응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건 커뮤니티에서 플롯이 유출되고 어쩌고와 관계가 없는 순수한 설정상의 문제입니다. 그 시점에서 '깨는' 감정을 느낀 시청자는 일찌감치 드라마에서 관심 자체를 꺼버렸을 것이고, 이후 설강화에 대해 이야기할 때에는 당연히 그 시점까지의 경험만 가지고 이야기할 것입니다. 토론 자체를 막으려는 의도가 아닌 이상, 그들의 경험을 '난리친다'라고 폄하하는 것은 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22/12/18 11:16
정직히 말씀드리면 멜로물이라고 해서 그렇게 엄격한 가이드라인이 있는 것이었나...싶은데요.
노예제 남부 사회에 대한 정서적 향수에 북부 흐긴해방에 대한 비판적 정서가 들어있는 바람과함께 사라지다는 이미 고전의 반열에 올라있죠.
22/12/18 11:34
사실 지금 보면 설강화도 헌트 수준은 아니지만 꽤 대체역사적인 면모가 있는 작품인데, 그뿐만 아니라 멜로도 갈수록 희미해지고 진짜 재미있는 건 인질극이랑 정치파트죠. 지수가 아니라 유인나가 진짜 여주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요. 제작진은 나름 반전이라고 이렇게 준비한 것 같은데, 실제로는 그런 내용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안 보고, 보고 있던 사람들은 로맨스를 기대하고 본 거라 거하게 실패한 셈이 됐습니다. 물론 역사왜곡 논란이 터진 이상 유입이 극단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시청자의 풀이 원래 적었기도 했겠지만요. 사실 이 정도로 어중간하면 그냥 디플에 16회차를 한꺼번에 풀거나, 더 이상적으로는 넷플릭스에 풀었어야 했는데 그걸 하나씩 공개했으니...
이름 논란은 1)연관성을 인식하지 못했다 2)인식했지만 그게 나쁜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이정도로 나눌 수 있을 텐데, 완전 가불기 같지만 작가 입장에서는 이게 이렇게 연결될 줄은 몰랐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근데 이미 그렇게 써버린 걸 어쩌겠어요. 수정이라도 해야 성의를 보이는 건데. 그리고 그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그렇게 썼다. 여주 이름으로 쓰는 건데 비하도 아니지 않느냐.' 이런식으로 우틀않 거릴 수도 없으니 당연히 '그런 줄은 몰랐는데 일단 문제가 있다니 수정하겠다' 식으로 1)을 밀고나갈 수밖에 없겠죠. 그냥 애초에 이름이 포착된 순간부터 이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그리고 설강화에 대한 자기 경험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건 뭐라고 안 합니다. 방영 전 제작진 대응의 미숙함은 공감하는 부분이고, 작가도 신중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폐지 운동은 확실히 지나친 면이 있었지만, 뭐 조선구마사의 영향이겠고요. 진짜 문제인 건 3월이 아니라 12월의 행태죠. 역사왜곡이 억까라는 게 후반부에 가서야 드러나는 것도 아니고, 이미 1화부터 눈발 날리는 것도 나오고(=6.29 이후) 대선정국인 것도 나오고 남북합작 북풍몰이 하려고 남파공작원이 내려온 것도 다 나오니까요. 그러니 아 오해였구나 하고 혼자 생각하면 되는데 안 그러고 캡쳐짤 돌리면서 계속 선동한 게 문제였다고 봅니다.
22/12/18 13:23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12월에도 여론이 안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제작진과 JTBC 측에서 설강화 관련 게시물에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온 인터넷 커뮤니티에 어그로를 끌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 부분이 없었다면, 본문과 댓글에서 이야기하시는 것처럼 설강화를 뒤늦게 찾아보고 호감을 가지거나, 최소한 부정적이지 않은 중립적인 관점을 가진 커뮤니티 이용자가 지금보다 훨씬 많았겠지요.
22/12/18 13:35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이 좀 다른 게, 허위사실 유포 제재하겠다고 공지한 건 잘한 일이라고 봅니다. 그거 안 했다고 까던 커뮤니티들이 안 까지도 않았을 것이고, 억까라고 인정하는 분위기였던 커뮤니티들은 당연히 제재하는 게 맞다는 반응이었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안 했으면 설강화 장면을 짜깁기해서 선동하던 게시물들이 아직까지도 돌아다니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그때 [ 안 보고 까기 ]가 워낙 심했어서요.
그리고 논란에 부정적이었던 펨코나 엠팍에서도 딱히 설강화 팬들이 보이지는 않았던 걸로 봐서, 유입이 적은 건 그냥 설강화 초반부가 지루해서라고 보고 있습니다.
22/12/18 11:53
애초에 논란을 일으킨 사람들이 분석적으로 드라마를 바라봤습니다.
멜로물 보는 시선으로 드라마를 본게 아닙니다. 게다가 안보고 깐거라서 감정선이니 뭐니 느낄것도 없구요. 즉 님이 말씀하신 멜로물과 첩보물의 차이점이라고 해석하기 어렵다는거죠. 그리고 홍보의 수단으로 남주,여주의 멜로를 이용한것일뿐 이 드라마는 멜로물이 아닙니다. 렉스콘님도 이걸 멜로물로 해석하시는거 보면 안보신게 아닐까 싶구요. 그리고 여주의 이름을 영초로 사용했던것에 대해서도 극중 여주는 민주화운동에 호의적이고 북한무장공비에 의해 친오빠가 죽임을 당해서 북한에는 부정적이고 오빠는 물론, 자기 친구들을 죽일려는 안기부 아버지도 싫어하는 그런 인물입니다. 천영초씨와 비슷한것도 없고 시대의 피해자로 그려질뿐 부정적인 모습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게 논란이 안되고 드라마가 잘됐으면 천영초씨의 삶이 재발견 되지 않았을까? .. 작가는 천영초씨를 재조명해줄려는 의도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결국 당사자 혹은 가족들의 허락을 받지 않고 영초라는 이름을 쓴건 큰실수였죠.
22/12/18 13:16
논의 과정에서 계속 보이고 계시지만, 님은 ’내가 설강화를 다 보았고 난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으니 나의 생각이 모든 관점에서 합당하다‘란 태도를 밀고 계십니다. 제 댓글은 ‘설강화를 볼지 말지를 결정할 대중’의 시점에서 쓴 것이고요. 당연히 두 관점에서는 동일한 사실을 보고 다른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예컨대 설강화의 공식 홍보 문구는 이렇습니다.
[아직 봄이 오기 전, 눈 속을 뚫고 피어나는 꽃이 있다. 꽁꽁 언 땅속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전령사답게 꽃말도 ‘희망’인 설강화. 그 꽃과 같은 사랑 이야기다. 분단의 엄혹한 현실 속에서 원치 않는 운명에 휩쓸렸으나, 끝내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준 두 청춘의 뜨거운 사랑. 그들의 사랑이 이 땅을 가로막은 장벽을 녹이고 꽁꽁 언 서로의 마음을 녹여 희망과 위안의 꽃을 피우기 바라며.] 이 문구와 포스터와 예고편을 보며, 님 말대로 ‘설강화는 사실 멜로가 아니다!’ 라 판단할 대중이 얼마나 있을까요? 혹은 작품을 보기 전과 후에 평가가, 심지어 메인 장르의 정의가 달라진다면, 아트하우스 영화가 아닌 대중 지향 통속 주간드라마가 성공한 것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시청자들은 그간의 시청 경험을 기반으로, 제작진이 내세운 홍보 정보를 통해 그 작품의 인상과 분위기를 정의하고, 그 작품을 받아들이기 위한 준비를 마칩니다. 설강화는 ‘명백히 멜로물로 보이는 외형‘과 ’그 외형과 명백히 상관없는 결에서의 논란‘으로 한국 대중을 당혹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좋게 말해도 못 만든거고, 나쁘게 말하면 기만한 것이라 봅니다.
22/12/18 19:15
논란이 되고 제작진은 방영전에 분명히 입장을 밝혔습니다.
"설강화는 80년대 군사정권을 배경으로 남북대치 상황에서의 대선정국을 풍자하는 블랙코메디입니다." 라고 말이죠. 제작진도 드라마를 본사람도 멜로물이라기 보다는 정치풍자 블랙코메디라고 평가하는데 왜 안본 사람들이 멜로라고 평가하고 있습니까? 안보고 평가하는걸 정당화 시키지 마세요. 그리고 만약 홍보문구대로 드라마가 멜로 였다면 뭐가 문제입니까? 애초에 이 드라마가 멜로여서 문제였습니가? 즉 멜로로 홍보했다는걸 문제삼을 이유가 없는겁니다. 그걸 기만이니 뭐니 하는건 궤변일뿐입니다. 그리고 설강화를 왜곡,과장하면서까지 비난하던 사람들에 의해 대중들이 기만당한겁니다. 그걸 제작진이 기만했다고 하면 가해자가 피해자 탓하는것밖에 안되는겁니다. 보지도 않았는데 왜 기만을 당하나요? 님도 안보셨지 않습니까? 뭐 기분상해죄 같은건 가능하겠네요. 그리고 설강화 당시 논란을 부추키고 왜곡,과장하던 사람들이 주로 빨간글씨로 강조하고 뭔가 좀 있어보이는 어구를 많이 쓰면서 대중들을 현혹시키던데 비슷한 글을 다시 보니 반갑네요.
22/12/18 10:52
네티즌은, 아니 인간사 여론이라는 건 그렇게 논리적이지 않습니다
설강화는 시작을 간첩 논란이 터지면서 시작했기 때문에 그거 끝까지 간 거에요
22/12/18 13:36
설강화는 블핑지수가 나와서 유난히 이슈된거 아니었나요?
마찬가지로 헌트도 장원영이 여주였으면 억까들 죄다 유입되면서 난리났었겠죠.
22/12/18 13:37
걍 애초에 엔터물이 딱갈라서 분리할 수 있나요
그냥 흥행은 운이 점지해준 순이고, 완성도가 논란을 잠재우는게 설강화의 시놉은 그 논쟁을 잠재울 만큼 완벽하지 않은거죠 게임업계에서 오픈때 운칠기삼이라는 말 많이 보는데 온갖 억까 별에별 추측들이 난무합니다 그와중에 원신처럼 인게임 퀄리티 높으면 잘되면 흥하는거고 아니면 망하는거고요
22/12/18 23:25
설강화 신나게 패던 주력 사이트 가보면... 그곳에선 여전히 나의 아저씨는 여혐 로리 드라마 취급 받아요. 전 그들이 나저씨를 끝까지 봤을 거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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