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12/01 20:49:01
Name 삼화야젠지야
Subject [일반] 맘스터치 이야기 (수정됨)
1

언젠가부터 먹는 양이 줄었다. 뭐 그거야 여러 이유가 있으니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맘스터치만큼은 오히려 양이 늘었다.

이 대목이 조금 애매한게, 양이 늘어난게 아니라 사이버거 세트 하나를 쓱싹 치우고 나면 배는 부르고 감자튀김은 남는데 뭔가 아쉽다.

언젠가부터 맘스터치에 시킬 때 세트를 시키지 않는다. 단품 두 개를 시킨다.

주말 점심에 두 개를 다 먹고 나면 더부룩한데 만족도는 최상층을 찍는다.

그리고 저녁을 거르면 완벽.

2

가장 많이 시키는 조합은 싸이 하나 + 화이트갈릭 or 인크레더블

아 그리고 요즘 나온 미트볼버거 꽤 괜찮다. 후추맛이 주어어어얼라 쌘데 그거 좋아하면 츄라이 해볼만 함.

3

예전에는 베라 신제품, 맘터 신제품은 무조건 먹어보는 경향이 있었다.

지금은 무리다. 그래서 못먹어본 맘터 신제품, 베라 신제품도 많다.

뭐 근데 가끔 신제품 먹을 때마다 실패가 많았던거 같다. 맘터는 화잇갈릭-인크레더블-딥치즈 삼연타 홈런이 커리어 하이?

맘터 신제품도 유튜브 리뷰를 보는데 배운돼지라는 유튜브 분이 리뷰하는게 꽤 정확도가 높다.

4

말이 길어졌는데 저번 주말 맘터를 시키고 깜짝 놀랐다.

맛이...없어졌어...????

맘터는 매바매가 꽤 심한 브랜드인데, 30분 거리로 시키면 식어서 와도 맛있는데  10분 거리는 진짜 개노맛이다.

패티가 좀 이상하다. 고기를 씹는 질감부터 뭔가 혼합육 스러워서 극혐.

같은 공정을 거친 고기를 튀긴건데 어떻게 이렇게 극단적이지...? 싶었다.

아무튼, 자주 시키던 곳도 갑자기 공장고기 맛이 나는 것이다.

과장을 담지 않고, 그 자체로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생각도 들었다. 나쁜 습관처럼 굳어가던 과식 루틴을 극복할 기회가 왔구나.

닭다리여 잘 있거라. 싸이버거 두 개를 단품으로 뚝딱할 떄 살짝 아픈 배를 매만지던 추억은 잊지 못할거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서쪽으로가자
22/12/01 20:55
수정 아이콘
전 싸이-화이트갈릭-딥치즈 세 종류 밖에 안 먹어봤네요.
간단하게 먹을 때 그냥 단품 하나만 먹어요 크크
삼화야젠지야
22/12/01 20:58
수정 아이콘
맘터는 신제품이 워낙 별로인게 많은지라 구관이 명관도 현명한 선택입니다 크크
한 여름의 봄
22/12/01 20:58
수정 아이콘
전 맘스터치만 먹으면 설사가 너무 심해서 하루종일 고생하네요... 대체 왜 그런걸까......
삼화야젠지야
22/12/01 20:59
수정 아이콘
닭다리 통 패티에 마요계열 소스니까 만만한 상대는 아니죠. 저도 맥주랑 먹고나면 저녁이 되도 배가 안고파서 그냥 걸러버리는.
wersdfhr
22/12/01 20:59
수정 아이콘
맘스터치가 점바점 좀 심하긴 한 것 같더라고요;;

전에 살던곳 맘스터치가 다른메뉴는 다 괜찮은데 정작 후라이드 치킨이 진짜 별로여서 인식이 안좋았었는데

이번에 직장때문에 이사간 방 근처에 있는 맘스터치는 같은 프차가 맞나 싶을 정도로 괜찮아서 자주 먹고 있습니다;;;
삼화야젠지야
22/12/01 21:00
수정 아이콘
얼마나 심하면 이 집은 뭔 패티를 빼돌렸나? 싶은 정도였습니다. 맘터는 진짜 잘하는 맘터를 찾으면 엄청 반갑고 그래요.
파다완
22/12/01 20:59
수정 아이콘
미트볼 맛있나요? 토마토 없으면 시도해 볼까...
삼화야젠지야
22/12/01 21:00
수정 아이콘
후추맛이 지이인짜 쌥니다. 근데 후추맛 좋아하면 꽤 괜찮습니다. 단점은 두꺼워서 먹기 힘든게 인크레더블 수준이다?(매장에서 먹기보다 배달로 먹을때 추천)
파다완
22/12/01 21:04
수정 아이콘
항상 배달로 시켜서 크크. 후추맛 좋아하니 시켜봐야겠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삼화야젠지야
22/12/01 21:06
수정 아이콘
저는 토마토 씹은 기억이 없는데 홍보용 포스터에는 토마토가 있어서 뭐지? 싶었는데 보니까 오리지널 미트볼버거에는 토마토가 없고 청양마요 미트볼버거는 있는거 같아요. 정확하진 않으니까 주문하시기 전에 전화해보시길 크크
김하성MLB20홈런
22/12/02 00:33
수정 아이콘
오늘 오리지널미트볼버거 먹고왔는데 토마토 있었습니다
파다완
22/12/02 08:30
수정 아이콘
아...ㅠㅠ 감사합니다. 아쉽지만 못먹겠군요.....
인간실격
22/12/01 21:09
수정 아이콘
마살라버거가 진짜 존맛이었는데 단종되서 너무 슬퍼요. 도대체 왜 자꾸 이상한 신제품만 내는건지 크흑
삼화야젠지야
22/12/01 21:12
수정 아이콘
티카 마살라의 마살라면 카레버거인가요...? 아 맛있는건 또 단종되네;;
22/12/01 21:18
수정 아이콘
파파이스가 컴백한다고 해서 기대중입니다.
비오는일요일
22/12/01 21:21
수정 아이콘
맘스터치 배달은 별로고...
매장에서 진짜 겁나 뜨거운 패티 육즙 줄줄 흐르는거 먹는게 진짜죠...흐흐
삼화야젠지야
22/12/01 21:34
수정 아이콘
매장에서 먹는게 훨씬 맛있긴 한데...
좋아하는건 인크레더블이랑 화이트갈릭인데 제 입이 너무 작은건지
버거를 베어무는건지 분리하는건지 모르겠다 보니 매장에서 먹기 힘들더군요 흑흑
아케르나르
22/12/02 13:17
수정 아이콘
걔네들이 좀... 먹기 힘들기는 합니다.
삼화야젠지야
22/12/02 13:38
수정 아이콘
악어입이라 매장에서도 깔끔하게 먹는 친구가 너무 부러웠....
아케르나르
22/12/02 17:21
수정 아이콘
메뉴 나오면 버거는 일단 좀 눌러 놓고 감튀먼저 먹은 다음에 먹기는 합니다. 물티슈 준비해놓고 그냥 와구와구 먹고 뒤처리를 하거나.
Valorant
22/12/01 21:22
수정 아이콘
딥치즈 참 좋아했는데
생각나네요.
카오루
22/12/01 21:35
수정 아이콘
저희동네도 맘스터치 맛이 이상해져서 끊음.;;;
천혜향
22/12/01 21:49
수정 아이콘
나만 이상하다 느끼는게 아니었군요..
22/12/01 21:55
수정 아이콘
통다리 세트에 포함된 치킨이 맛있어서 그거 먹는데
이건 고를 수 있는 버거가 너무 한정적이라 아쉬워요
다람쥐룰루
22/12/01 21:56
수정 아이콘
시흥하늘 휴게소에 1층 맘스터치 매장이 있는데 제가 종종 먹습니다. 거기는 감튀가 엄청 맛있어요
미트볼버거는 저도 츄라이 해보겠습니다
오직니콜
22/12/01 22:46
수정 아이콘
맘스터치 점바점은 정말 심하죠 어떤지점은 계속 가고싶은반면 다른지점은 아예 공짜로줘도 먹기싫을정도라
뽐뽀미
22/12/01 23:28
수정 아이콘
내일은 맘터다!
22/12/01 23:57
수정 아이콘
맘터 맛이 확실히 바뀌긴 했습니다.. ..

특히 감자, 감자튀김이 맛이 너무 변했어요
캐러거
22/12/02 00:39
수정 아이콘
점바점이 제일 심한 곳이죠
강남역 우성아파트사거리쪽에 파파이스 공사하던데ㅠ빨리 돌아와서 체인 전국으로 늘렸으면 하네요
여수낮바다
22/12/02 08:27
수정 아이콘
11월엔 오픈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12월 중이란 기사로 바뀌고, 본사와 협의하느라 1월로 늦춰질수도 있단 이야기도 있습니다.
(계속 기사 검색하며 관심 갖고 보는 중입니다 흐흐)
펠릭스
22/12/02 01:25
수정 아이콘
전 항상 맘스터치 안티였습니다.

아니 버거라는 건 샌드위치의 일종으로서 (가만 생각하니까 버거에 왜 닭고기가 들어가는데?)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먹을 수 있는 빵과 고기를 결합한 제품이거든요?

그 기본적인 룰을 맘스터치는 항상 어기고 있어요. 주변 사람들이 시킬때 덩달아 저도 시켜소 가끔 먹곤 하는데 항상 거슬립니다.

한입에 손에 들고 먹을 수 있는 저렴한 상품이 나온다면 오히려 더 히뜨- 일 것 같은데 그것은 저만의 착각인 걸까요?
천혜향
22/12/02 01:34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버거는 들고 먹는 상품이 아닙니다. 포크와 나이프로 썰어먹는 음식이죠.
한국인의 성미나 취식하는 습관 생각하면 한손에 먹는게 맞는데 버거가 애초에 들고 먹는 음식이 아니라는게 함정이죠.
펠릭스
22/12/02 01:37
수정 아이콘
그건 함박 스떼이끄고 제가 생각하는 버거의 정의는 진짜 페티로 만든 샌드위치입니다.
Lord Be Goja
22/12/02 12:19
수정 아이콘
햄버거의 정의는 펠릭스님의 의견과는 별 관계가 없습니다.
패스트푸드로써 형편없는점이라고 하시면 모를까요.

하지만 패스트푸드-햄버거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닭패티를 쓰면 그건 버거가 아니라 샌드위치죠
삼화야젠지야
22/12/02 16:48
수정 아이콘
햄버거는 손에 들고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신게 이해 안가는건 아닙니다만, 구태여 미국까지 갈 것도 없이 버거킹의 스테키 와퍼나 몬스터 와퍼만 해도 맘터에 꿇리지 않죠.

그리고 싸이버거는 이미 어마어마하게 히트한 상품이고 그 이유가 큼직하고 튼실한 통다리 패티라는게 공론이라
55만루홈런
22/12/02 03:13
수정 아이콘
맘스터치 한번도 안먹다가 이벤트 하길래 최근 두번 먹었는데...

야채통통(야채튀김 들어간)버거랑
이번에 나온 미트볼 버거 먹었는데..

먹어본 소감은 맛있다 버거가 커서 먹기가 힘들다? 였네요.
요즘 버거는 소스가 강하지 않는데 맘터는 소스가 좀 강한 느낌 제 입맛이 초딩입맛인데 초딩입맛을 자극하는 소스가 많더군요. 그래서 맛있음 크크
그리고 버거가 옆으로는 크지 않는데 높이가 커서... 윗 댓글처럼 먹기가 힘듭니다 제가 입이 작아서 더더욱;;
집에서 해체하면서 먹었네요 그래도 뭐 양 많으면 좋은거니깐... 제가 간 곳은 패티도 크고 만족스러웠네요

근데 먹으면서 밥반찬하기 좋은걸 버거에 껴두네 싶었네요.
맘터는 싸이버거가 유명하던데 싸이버거가 사실상 야채튀김빼고, 미트볼 뺀게 싸이버거겠죠? 버거킹 와퍼처럼 와퍼에 치즈 넣으면 치즈버거고 구운마늘 넣으면 갈릭버거 느낌일것 같은... 싸이버거를 먹어보지 못해서 크크
슈퍼너구리
22/12/02 05:31
수정 아이콘
전 맘터 버거 대부분이 소스맛이 너무 강해서
먹는 도중에 질리더라고요.
다리살보다 가슴살을 좋아하다보니
인크레더블류도 취향이 아니라...
그나마 좋아하던 리코타 치즈버거 사라진 후엔
너무 안땡기네요 크크
헤나투
22/12/02 05:43
수정 아이콘
원래 매바매가 심한 브랜드였군요. 다른동네에서 먹어보고 진짜 너무 맛있어서 저릐 동네에서 먹었더니 양도 적고 맛도 별로라서 다신 안먹고 있습니다.
패티안쪽으로 넘치도록 많이 들어가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겠다 싶던데 전 너무 좋더라구요 흐흐
22/12/02 08:52
수정 아이콘
버거와 닭의 지점별 맛의 차이는 잘모르겠는데
감튀의 맛과 양의 차이는 있는 것 같습니다.
종각점 감튀 맛집입니다. 양도 많이 주시고
소이밀크러버
22/12/02 08:55
수정 아이콘
집 앞 맘터는 맛있어서 종종 갑니다. 맘터 좋아요 호호.
及時雨
22/12/02 09:14
수정 아이콘
치즈감튀가 넘 마싯서요 돼지 되는 맛이야
삼화야젠지야
22/12/03 15:27
수정 아이콘
저는 할라피뇨 너겟...
22/12/02 15:08
수정 아이콘
맘터, 특히 싸이버거는 염지(?)가 좀 잘못된건 엄청 맛이 이상한 부위가 생기긴 합니다

한입 먹으면 억~ 하게 되는 그런 지점이있고

진짜 패티가 맛있는 지점이 있고.. 그렇더라구요

네슈빌핫치킨버거가 맛있었는데 단종되었는지가 갑자기 궁금하네요
지니팅커벨여행
22/12/02 16:34
수정 아이콘
전에 살던 곳 부근 맘스터치 싸이버거가 기가막히게 맛있었는데 치킨은 기가막히게 맛없더군요.
목캔디
22/12/02 16:59
수정 아이콘
아.. 화이트갈릭 딥치즈 정말 맛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7300 [일반] [스포없음] 연극 추천 : 아트 / 스카팽 [4] Tigris8261 22/12/02 8261 2
97299 [일반] 라이젠 7천 시리즈 새로운 패키징 디자인, 여전히 낮은 가격 [19] SAS Tony Parker 11884 22/12/02 11884 1
97298 [일반] 2일차 코로나 처음 걸린 후기 feat.신세한탄, 푸념글.. [49] AW12021 22/12/02 12021 30
97297 [일반] 한국 스포츠계는 하락할 일만 남은이유(부제:지금을 즐기자) [97] 여기16992 22/12/02 16992 19
97296 [정치] 외국인의 국내 지방선거 참정권을 제한할 수 있을까요 [222] 여수낮바다17030 22/12/02 17030 0
97295 [일반] 미드 웬즈데이 [14] 해맑은 전사14751 22/12/02 14751 3
97294 [정치] [이태원참사] [353] CV27593 22/12/01 27593 0
97293 [일반] 맘스터치 이야기 [45] 삼화야젠지야13971 22/12/01 13971 5
97292 [일반] 자산폭락시기에 써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다룬 영화들 (약간의 스포일러 포함) [15] 사업드래군14264 22/12/01 14264 12
97291 [정치] 페미니즘-반페미니즘 담론은 정점을 지났는가 [126] 데브레첸17024 22/12/01 17024 0
97289 [일반]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을 오케스트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9] 포졸작곡가6758 22/12/01 6758 6
97288 [일반] 사람따먹기 전쟁(의 시작) [53] lexicon15387 22/12/01 15387 5
97287 [일반] 베트남론에 대한 비판은 질투인가? [257] 동훈22180 22/12/01 22180 1
97286 [일반] [루머]RTX 4090 생산 늘리고 4080 생산 줄인다 [26] SAS Tony Parker 11812 22/12/01 11812 0
97285 [정치] 화물연대 파업 이야기 [124] 라이언 덕후18621 22/12/01 18621 0
97284 [일반] (강스포!)저 너머의 아스트라 감상 [14] 그때가언제라도9645 22/11/30 9645 3
97283 [일반] The economist-현재 디즈니 비즈니스가 힘든 이유 [60] kien.16571 22/11/30 16571 3
97282 [일반] 스마트폰 중독에 관하여 [23] 김홍기11879 22/11/30 11879 4
97281 [일반] 21세기 소년병_츄와 이승기 사건을 보며. [9] 깐부10934 22/11/30 10934 8
97280 [일반] 최근 남초사이트에서 '베트남론'이라는 국제결혼 지지론이 등장했군요. [266] 홍철25356 22/11/30 25356 14
97279 [일반] 상수동 나들이 다녀왔네요. [2] 가마성7869 22/11/30 7869 3
97278 [일반] 편의점 커피커피커피커피커피 뭐가 있을까? [43] 13097 22/11/30 13097 5
97277 [일반] 나를 농락하는 광고창 [8] 똥진국9865 22/11/30 9865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