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10/06 15:34:33
Name 여수낮바다
File #1 히로시.jpg (154.2 KB), Download : 180
Subject [일반] '우리 집'에서 산다는 것의 행복함 (수정됨)


(집을 마련했다는게 자기 자랑일 수 밖에 없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올리지 못했었습니다. 이제 하락기라, 마음 편하게 글을 올립니다.)

집은 마땅히 자산의 가치도 있습니다. 때로는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비춰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거주 목적이라면, 집은 그 무엇보다도 그 자체로 훌륭한 가치를 지닙니다. 삶을 영위하는 곳이고 꿈이 커가는 곳이죠. 중고 옷값이 오르지 않아도, 중고 차값이 오르지 않아도 그 자체로 값어치가 있고 소중하듯이, 집도 그 값이 오르지 않아도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4kvLTlOCynA

전 원래 짱구를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십여년전 처음 '히로시의회상'을 보았습니다. 막 갓난애기를 낳아서 키우던 시절의 아빠 마음에, 퇴근길 지하철에서 보면서, 젖병소독을 하면서 다시 보면서 훌쩍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그 때 제가 가장 가슴에 와 닿았고, 절실했던 장면은 짱구아빠가 내 집 마련을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옆에 와이프와 짱구의 모습을 보니, 자기 집을 마련하고 그 집을 쳐다 보는 짱구아빠가 얼마나 대단해 보이는지, 저도 그 옆 짱구 엄마와 짱구처럼 제 부인과 아이를 '우리 집'에서 살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절실하게 다가왔습니다.
그 때는 집값이 하락하던 시절입니다. 집을 사면 바보요, 안전하게 전세에서 사는게 당연한 대세였던 시절입니다. 하지만 전 그때부터 '우리 집'을 갖고 싶었습니다. 물론 능력은 안되었죠. 전공의 월급, 공보의 월급으로는 택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짜잔! 전문의 월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젠 제게도 찬란한 인생이 시작되는 겁니까 우워워~ 해야 하는데 슬슬 집값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예전에는 꼭 갖고 싶긴 하지만 당장은 어렵고, 앞으로 언젠간 가능할거야! 했던 것이, 점차 불가능에 가까워 보이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턴, 길가다 보이는 무수한 집들이 다르게 보입니다. 세상에 저렇게 집이 많은데, 내 집은 없네. 우리 가족만의 보금자리는 없네.

전월세를 전전하며, 집주인의 갑질을 당하기도 했었지만, 다른 집주인 분들은 본인의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저희에게 배려해 주시는 분들이었습니다. 지금 헤아려 보니 3명에게 갑질을 당하고, 3분에게 은혜를 입었네요. 그 중 마지막 두 집에선 집주인들이 정말 선량한 분들이라 제가 계속 전월세로 살 거였다면 일부러 떠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남의 집이 아니라 '우리 집'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은 마음은 정말 컸습니다.

제가 집을 사기 위해 온갖 대출을 끌어다 쓸 수 있게 준비를 하는 동안에도, 잠시지만 집값이 떨어졌었습니다. 양가 부모님, 존경하는 어르신들 등 저희 부부를 아끼는 많은 사람들이 다들, 이젠 정말 부동산이 하락할 거니 사는게 바보라고, 사지 말라고 했었습니다. 언론에서 부동산전문가라는 사람들을 잔뜩 모여서 인터뷰를 하니, 15명은 하락을, 1명만이 상승을 주장합니다. 친했던 부동산 아저씨도 하락할 테니 사지 말랍니다.
전 여기서, 내가 살 가격에서 반토막이 난다 해도 꼭 우리 집을 사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정말로 남의 집이 아니라 '우리 집'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었습니다.
---------------------------------------------------------------------------------------------------------------------

그리고 결국 꿈을 이뤘습니다. 와이프와 끌어 안고 폴짝폴짝 뛰며 좋아했습니다. 이 전 살던 분이 이사하고 나간 쓰레기 더미 속에서 "우리 집이야! 우리 집이야!"만 외쳐도 좋았습니다. 아직 이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아이들도 같이 좋아해 줍니다. 반대했던 양가 부모님도 당연히 기뻐해 주셨습니다.

이제 원했던 대로 인테리어를 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에어컨을 달 수 있습니다. 와이프 취향대로 집을 꾸밀 수 있습니다. 도어락은 지문인식으로 새로 답니다. 

이사하고 보니, 이런 꾸미기는 정말 사소한 것이었습니다. 그냥 '내 소유의 집'에서 출근하고 퇴근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했습니다. 더는 집값이 오르나 어쩌나 전전긍긍 안해도 되고, 이젠 영영 집을 못 살까 두려움에 떨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예전엔 아이들 그 다음 전학 가면 어쩌나 벌벌 떨던 것도 다 끝입니다. '넌 지금 이 초등학교를 졸업할 거고, 그 후엔 저 바로 옆 중학교로 갈 거야'라고 답해 줄 수 있습니다.

예전 전월세로 살 때엔 아무리 신축아파트에서 좋은 조경 속에서 산책을 한다 해도 불안했는데, 이젠 낡은 곳을 거닐어도 행복합니다. 집 근처 낡은 골목도, 옆에 있는 신축 아파트 단지 내 산책로도, 집 앞 길들도 다 이제 우리 식구와 함께할 길들입니다. 저와 와이프가 손 잡고 걷는 길을 지금은 아이들이 함께 손 잡고 걷고 있지만, 얼마 안되어 어느 새 슬그머니 아빠 손은 놓을 것이고, 나중에 남자친구가 생기면 다시 남자 손을 잡고 걸을 것입니다. 와이프는 계속 저와 함께 손 잡고 걷겠지만, 그 이쁜 얼굴엔 조금씩 주름이 늘겠죠. 그래도 어쨌든 산책을 마치면 같이 '우리 집'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뭐 이렇게 쓰긴 했어도, 직장이나 아이들 상황에 따라 집을 옮겨야 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다 해도 지금 우리 집 근처를 걷는 순간은 더 없이 행복합니다.

그냥 쭉 살 수 있는 권리가 아니라, '내 소유'라는 것에서 오는 행복감도 큽니다. 그리고 느낌이 다릅니다. 아무리 좋아도 남의 것이나 공공의 것보다는, 허름해도 내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비유는 아니겠지만, 부유한 대일본제국 신민으로 사는 것보다 가난한 독립국 대한민국에서 사는 느낌이랄까요. 미국 영화에서 '내 집에서 나가!'하는 대사가 나올 때마다 확 감정이입이 됩니다. 쇼핑몰 배송 할때 집주소를 쓸 때마다 '내 집'으로 배송된다는 것이 넘 기분 좋습니다. 신나게 여행하고 돌아갈 때에도 '우리 집'으로 간다는 느낌이 더 커집니다.
아이들이 방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계절이 바뀌며 바깥 풍경이 바뀌는 것도, 해가 바뀌며 새로운 가구가 들어오는 것도 이전과는 다 느낌이 다릅니다.

전 집 산지 몇년 지난 지금도, 가끔 와이프 앞에서 뜬금 없이 '우리 집이야!'를 외치며 활짝 웃습니다.
'남의 집'이 아니라 '우리 집'이라고, 여기서 아이들이 커갈 것이고 우린 함께 늙을 것이고, 아이들의 추억이 가장 많이 깃들일 곳이라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달랭이
22/10/06 15:38
수정 아이콘
뭔가 알거같은 느낌이네요.
전세는 살아도 내 집 같지 않은 느낌....
고생하셨습니다~ 축하드려요~
여수낮바다
22/10/06 15:40
수정 아이콘
축하를 받기엔 이미 몇년이 지났습니다만, 매우매우 감사합니다^^
수타군
22/10/06 15:38
수정 아이콘
저도 집을 마련하고서야... 결혼이 완성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글에 행복이 가득해 보이네요. 행복하세요!!
여수낮바다
22/10/06 15:41
수정 아이콘
친구들도, 친척들도, 제 아이들도,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도 내 집 마련 꼭 해서 이 감정 그대로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2/10/06 15:41
수정 아이콘
자가와 임대의 우열을 떠나서 내집에서 사는거랑 남에집 빌려사는건 느낌이 많이 다르죠.
Grateful Days~
22/10/06 15:55
수정 아이콘
못질하나 하는것도 눈치보이고 주거도 쫓겨나듯이 나와야할때도 있고.. ㅠ.ㅠ
여수낮바다
22/10/06 15:57
수정 아이콘
ㅠ_ㅠ 그럴 때 정말 서럽죠; 와이프가 첫째 임신할때 집주인이 우릴 속여서 쫓아냈는데, 정말 서럽더군요 ㅠㅠ 그땐 잘 몰라서 따지지도 못하고;
그치만 정말 천사같은 집주인 덕분에 배려 많이 받고 감사히 살 때에도, 남의 집에서는 정말 채워지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Grateful Days~
22/10/06 16:01
수정 아이콘
아이고.. 진짜 서러운일 당하셨네요.. ㅠ.ㅠ

실거주는 진짜 그냥 인간의 존엄성 유지조건인듯합니다..
aDayInTheLife
22/10/06 15:43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 인생의 단계 상 한참 뒤에 느낄 것이긴 하지만 뭔가 대학생 자취방에서의 느낌과 부모님과 집에 있을 때의 느낌이 어렴풋이 기억나면서 이럴 것 같다.. 는 느낌이 드네요. 흐흐 축하드립니다!
여수낮바다
22/10/06 15:56
수정 아이콘
제가 부모님 댁에 대해 느끼는 그리움, 와이프가 친정에 대해 느끼는 푸근함을, 우리 아이들도 차곡차곡 쌓아가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2/10/06 15:4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내 집이라는 기쁨을 충분히 누리고, 자랑도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
여수낮바다
22/10/06 15:59
수정 아이콘
이젠 덜 자랑이겠지 싶은 시기라 생각했는데.. 확실히 여전히 자랑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3지대
22/10/06 15:44
수정 아이콘
아직도 기억나는 재테크 관련 방송 내용이 언제 실거주 집 사야 하냐고 하니까 내가 살 곳은 그냥 돈 생기면 사는거다고 답변하는거였습니다
집값이 폭등이든 폭락이든 내 집은 돈 생기면 사라

저는 나만의 보금자리 마련하는거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돈없으면 임대주택에서 살아! 이런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누구나 나만의 집을 꿈꾸잖아요

부모님이 집을 마련하기 까지 고생하신걸 어릴적부터 지켜봤기에 집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마 피지알 회원분들 중 상당수가 어릴적에 여러번 이사 이사 하다가 부모님이 집을 마련하는 경험을 했을테니 더더욱 그럴겁니다
저도 언젠가는 저만의 작은 집에서 살다가 인생 마무리하길 바라고 또 바라고 있습니다
돈이 없어 문제죠

지금 사시는 나만의 집에서 행복하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기원합니다
여수낮바다
22/10/06 15:47
수정 아이콘
오르고 내리고 따지는 것은 투자 단계인 분들 이야기죠. 실거주 1채는 자산 그 이상의 가치가 있어서, 오르고 내리고를 따질게 아니라 살 수 있을 때 사는게 정말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메타몽
22/10/06 15:44
수정 아이콘
의식주 라는 말이 괜히 있는데 아니죠

행복한 모습이 무척 보기좋네요 :)
22/10/06 15:46
수정 아이콘
맞아요 내집에 산다는 느낌 자체가 주는 행복이 엄청 크더라고요 청약을 위해 내집을 팔고 잠시 전세로 살고 있지만 분명 같은 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본문이 있는 내 공원 내 거리가 이렇게 내것인 아닌것처럼 달라지게 느껴질지 몰랐습니다 축하합니다
echo off
22/10/06 15:47
수정 아이콘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다듬어 가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이런 자랑글 좋네요. 저도 그 기쁨을 누리게 될 날이 올 것 같습니다. ^^
Grateful Days~
22/10/06 15:48
수정 아이콘
내 첫집 샀을때가 세상 다가진 기분이죠!

행복하십셔~

@ 시간이 지나니 "좁아... 넓은데로 가고싶다... " 이 생각이..
샤한샤
22/10/06 15:53
수정 아이콘
처음 집을 사고 인테리어를 하고 들어갔을 때 (짐 들어가기 전에)
애가 집이 넓고 깨끗해져서 좋은지 집 안을 한참 뛰어다니는데 그게 그렇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옛날사람들이 내집마련하고 울었다던지 뭐 그런거까지는 아니지만 뭔가 뭉클한 기분이긴 했습니다
여수낮바다
22/10/06 15:54
수정 아이콘
애들이 우쭐해 하며 신나게 엘베 타고 올라가서 짠 하고 문을 열었는데, 인테리어를 위해 모두 뜯어내고 철거한 아작난 집을 보고선; 잠시 울먹했던게 기억납니다. 흐흐
윤석열
22/10/06 15:53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여수낮바다
22/10/06 15:59
수정 아이콘
높으신 분의 말씀에 더욱 더 감사합니다 흐흐
샤한샤
22/10/06 15:56
수정 아이콘
다른 이야기지만
옛날에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봤을때는 이해가 안갔는데
집은 확실히 투자보다는 소비인 것 같습니다.

집 산 후의 심리적 안정감 전월세와 주판알 굴려봐도 그렇고.. 확실히 집은 소비인 것 같습니다
담배상품권
22/10/06 16:45
수정 아이콘
경제적으로 보면 전세가 답일지 모르겠지만, 전세 재계약할때 오는 엄청난 스트레스, 이사할때 드는 유무형의 비용,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종합하면 막 경제적이긴 한가 할때가 있죠.
22/10/06 17:4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자연스러운
22/10/07 14:55
수정 아이콘
집은 당연히 감가가 큰 대규모소비입니다

다만 땅은 얘기가 다르죠
셧업말포이
22/10/06 16:00
수정 아이콘
하락장을 맞이하여, 실거주 한채는 진리라는 말조차도 비꼬는 이들이 있는데
그들이야말로 그저 집을 투자대상으로만 보는 사람들이죠.
안정적인 주거환경은, 정서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Grateful Days~
22/10/06 16:05
수정 아이콘
그동안 상승장때 쌓였던 한을 푸시는거죠 뭐.. 그러려니 해야..
피식인
22/10/06 16:05
수정 아이콘
요즘 분위기 안 좋긴 한데 처음 내 집 마련 했을 때 느낀 감정은 근 몇년 간 느꼈던 행복감 중에 가장 컸었네요. 흐흐
주위에서는 걱정스런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긴 한데 별 생각은 안 듭니다. 오히려 걱정스런 말을 하는 분들이야 말로 너무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적당히 떨어졌을 때 내 집 마련 하는 게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인데 말을 아끼고 있네요. 5년 6년 전 가격을 바란다고 얘기하는 분들도 많으니..
22/10/06 16:09
수정 아이콘
실거주 1주택자 뿐 아니라 실거주 다주택자도 거주하는 집은 그 자체로 훌륭한 가치를 지닙니다.
실거주에 1주택 다주택 나눌필요는 없죠
여수낮바다
22/10/06 16:12
수정 아이콘
맞아요. 실거주하는 집 그 자체가 정말 큰 가치를 지닙니다.
Grateful Days~
22/10/06 16:15
수정 아이콘
그냥 나머지 주택들이 투자용일뿐..

@ 결국은 다 모아서 하나로 업그레이드 할 확률도 크죠..
숯불족발
22/10/06 16:12
수정 아이콘
토끼같은 와이프랑 여우같은 세살짜리 애기 데리고 내년에 입주합니다. 주변에서 요즘 집값 떨어져서 어쩌냐 해도 어차피 나 거기서 (물론 실제로 그럴지는 모르는 일이겠지만) 삼십년 살건데 뭔상관이냐 싶습니다. 제가 워낙 부동산에 대해 무지한 덕도 있겠고요. 새 집 보다는 내 집이 생긴다는 부분이, 솔직히 아직은 현실감이 전혀 없네요. 여수낮바다님 글 보면서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보고 갑니다
여수낮바다
22/10/06 16:14
수정 아이콘
행복한 입주 되실 겁니다^^ 헌 집이면서 내 집이어도 행복한데, 새 집이면서 내 집이면 더 행복하실 겁니다!
그리움 그 뒤
22/10/07 10:19
수정 아이콘
여우같은 와이프와 토끼같은 애가 아니구요?
뭔가 이상한 그림이 그려지는데... 크크
숯불족발
22/10/07 12:27
수정 아이콘
토끼같은 와이프와 여우같은 애기 맞습니다... ^_ㅠ
겨울삼각형
22/10/06 16:1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도 내집이 생기고나서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었던 육아휴직을 떠올렸고
바로 실행에 올렸었지요
(덕분에 2년 평가는 나락으로 갔지만)
22/10/06 16:18
수정 아이콘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집을 구매하고 나중에 전설적인 투자자인 피터 린치의 "월가의 영웅들"을 읽는데 주식 투자 이야기 하기도 전에 제일 먼저 1주택 부터 사라고 하더라고요.
투자 관점에 이야기도 있지만 그걸 제외하고도 심리적 안정감과 불황기때나 호황기나 언제든 누울곳을 제공해준다는 이야기였죠.
저도 집을 사고 비슷한 감정을 느꼈고 생각해보니 그게 소유에서 오는 행복감과 안정감 아닌가 싶습니다.
AaronJudge99
22/10/06 17:23
수정 아이콘
저는 그걸 보고 다른 생각을 했습니다 크크

[아니 형님 저는 집 살려고 주식하는건데요 ㅠㅠ]
22/10/06 22:37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제가 집 사기전에 봤으면 그런 생각이 들었을것 같아요
22/10/06 16:19
수정 아이콘
표현이 너무 좋네요. 축하드립니다!
22/10/06 16:19
수정 아이콘
요즘 너무 집을 자산가치로만 따지는 경향이 있어 피곤했는데 집을 집 자체로 보고 느끼는 글을 보니 반갑습니다. 글에서 행복이 묻어나서 덩달아 예전 행복한 기분이 생각나 기분좋게 읽었습니다.
여수낮바다
22/10/06 16:28
수정 아이콘
집은 buy가 아니라 live라는 말, 정말 맞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럴수록, 실거주1채는 정말 따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행복 그 자체만으로도, 정말 가치가 크기에, 전 진실로 반토막이 되어도 된다는 마음으로 샀습니다. 그리고 사실 잠시 몇년 반토막이 난다 쳐도 어차피 실거주로 오래오래 살면 오르는 거기도 하고요.
그런데 거기에 더해서 주는 행복감 안정감을 따지면, 정말 이보다 남는 구매는 없지요
22/10/06 16:19
수정 아이콘
글에서 행복이 뭍어나네요. 저도 딱 저런 생각으로 내 집이란걸 갖고싶은데 세상사 쉽지는 않네요. 이전에 사셨다지만 그래도 축하드려요!
VinHaDaddy
22/10/06 16:21
수정 아이콘
저도 11월에 '우리 집'으로 들어갑니다. 여수낮바다 님 쓰신 내용을 읽어보니 한 달 먼저 당겨서 그 기분을 간접적으로 느끼는 것 같네요. 축하드립니다.
Grateful Days~
22/10/06 16:2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엄청 설레이실거같아요 ^^
여수낮바다
22/10/06 16:25
수정 아이콘
이제 정말 카운트다운이네요! 즐겁게 잘 들어가세요
일면식
22/10/06 16:21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본문 글 대로 내집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안정감을 주죠.

정말 상급지에 대한 욕심을 조금만 내려놓으면, 얼마든지 싼 값에 내집을 마련할 수 있고 그 안정감도 느낄수는 있습니다.
내집에서 오는 안정감도 공감하지만 그와 동시에 절대적으로 '시세차익에 대한 투자 욕심' 또한 버릴 수 없기에 내집마련이 점점 어려워지는것 같습니다.
그냥 수도권 밖에 집이라도 하나 빨리 사버릴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이에요.
Grateful Days~
22/10/06 16:24
수정 아이콘
상급지도 한번에 가는게 아니라, 한두번 중하급지를 거쳐서 가는게 더 빠르죠..
22/10/06 16:27
수정 아이콘
4년전즈음. 진짜 부동산 거품끼기 바로 직전에 영혼에 영혼을 끌어모아 집을 산게 제 인생 최고의 업적입니다.
몇달만 늦었어도 절대 못샀을 집이였는데...
집값이 오르거나 말거나 전 여기서 로또 당첨이 아니면 이사할일 없이 평생 살거 같아서 이렇게 마음이 편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앞으로 30년은 더 일을해야 다 갚겠지만 내 집이 있으니까..라는 마음 하나면 다 용서되더군요 크크크
Grateful Days~
22/10/06 16:34
수정 아이콘
이사직접비용 + 복비 + 망가지는 가구 + 주거 이동에 의한 스트레스 비용...

마음 편히 드십셔~
22/10/06 16: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취미로 주거복지사를 하면서 알게 된 건 (저는 물질적인 부분에 무던한 편이라 잘 몰랐는데)주거안정이라는 게 현대인의 정서에 무진장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부동산 시세까지 미쳐 날뛰면서 한층 더 사람들을 몰아붙이는 상황이 되어버렸고요. 저는 운 좋게 피해가긴 했지만 소득보다 워라밸이 훨씬 중요한 제 입장에서 폭등 전의 기회를 놓쳤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부부는 민간 전월세 겪지 않고 국민임대주택에서 바로 자가로 넘어와서 본문에 써주신 '임차가 아닌 내 소유의 집'에 대한 기분 좋음은 덜 느낀 편이지만, 고생스러운 반셀프 인테리어를 거치며 전문가 솜씨에 비하면 엉성하지만 그래도 '공간으로 우리를 표현했다', '우리답게 꾸민 여기가 바로 우리 집이다'라는 실감이 들 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출산 생각이 없어서 거실은 카페처럼, 큰 방은 미디어룸(큰 TV + 편한 소파 + 만화책 전용 책장 + 플스 스위치 등 게임콘솔과 게임용 PC + 돌비애트모스 사운드바 + 암막 커튼 + 천장과 벽은 어둡게 도색)으로, 나머지 방 두 개는 부부 각자의 방으로 취향껏 꾸며서 쓰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운 좋게도 아파트 자체의 층간소음이 아주 적은 것도(조용한 사람들만 사는 건 아니고 오히려 아이들을 엄청나게 시끄럽게 굴어도 그냥 내버려두는 집이 이웃에 있지만 집 안에서는 하나도 안 들립니다. 고마워요 OO건설) 지금의 집이 마음에 드는 이유네요.
AaronJudge99
22/10/06 17:21
수정 아이콘
그 건설사가 어딥니까!! 크크
유료도로당
22/10/06 16:44
수정 아이콘
읽고나니 행복감이 함께 느껴지는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투자자산으로써는 자신이 없었지만 실거주1주택은 진리라는 말에 혹해 마음을 굳게 먹고 등기를 쳤고, 이제 곧 입주를 앞두고 있는 입장이라 설레하고있습니다. 부동산 하락기가 오니 실거주1주택론을 비웃는 글들이 블라인드나 이런저런 커뮤니티에 많이 보이던데, 투자자산으로써 다주택을 산 사람이면 모를까.. 얼마전에 관련 유게글에 댓글을 쓴적도 있었는데 (https://pgr21.co.kr/pb/pb.php?id=humor&no=462873#7255967) 실거주 목적으로 구매한 경우 타격받을 일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실거주에서 오는 엄청나게 큰 효용이 있을테니까요.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이 글을 보니 저도 빨리 입주해보고 싶어지네요. 크크
Equalright
22/10/06 16:44
수정 아이콘
전세사기 당한 친구도 있고 월세로 나가기에는 돈이 너무 아까워서 무리해서 매매를 했는데, 매매를 하고나니 가격이 떨어져도 가슴은 아프지만 위안삼을 곳이 있어서 다행이더라구요.

'내 집'이라는게 참 묘하게 가슴아프면서도 안정감을 줍니다 ㅜ
댓글자제해
22/10/06 16:44
수정 아이콘
저도 서울 상경해서 살면서 뭔가 항상 묘한 불안감을 갖고 살았던것같습니다
월세 내고 살때도 그랬지만 전세는 진짜 목돈을 생판 모르는 남에게 주고도 심기 거스를까 쥐죽은듯이 살고는
진짜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서 영끌해서 샀는데 진짜 집이 좋고 나쁘고 가치가 얼마고를 떠나 너무 안정감이 듭니다
실거주 목적의 집은 꼭 필요합니다
기질적으로 불안감을 항상 안고사는 성격이라고 스스로 생각했는데 의식주가 해결되지않은데서 오는 불안감이었던거같습니다
너무 축하드립니다 그 집에서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22/10/06 16:4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실거주 1채는 사실 만족감이 정말 다르긴 합니다..

이사 스트레스도 없고, 내 마음대로 인테리어도 하고, 벽걸이 TV한다고 구멍도 뚫어주고...

사고 나서 처음으로 이사 끝내고 내 집에서 자던날 기분이 정말 묘했는데.. 잊혀지지 않는 경험중 하나였네요.
Grateful Days~
22/10/06 16:47
수정 아이콘
에어컨 설치도 내맘대로!
사경행
22/10/06 16:5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이제 막 사회생활 시작하는 입장에서 정말 부럽네요
22/10/06 16:54
수정 아이콘
공공임대가 안좋은 선입견이 있지만 그래도 가치가 있는건 그 남의집이라는 측면에서 세입자 본인이 억울할만한 일이 덜생긴다는 점이 있긴 하지요. 물론 그게 선넘어서 무책임 모드로 가니까 막장이웃들이 많아지긴하는데 그래도 언제 쫓겨날지 모르거나 혹은 내가 나가고싶은데 보증금 이핑계저핑계 대며 미루거나 보증금을 온전히 못받을 가능성이 생기거나 등등 요런걱정이 없어서 중간다리로는 참 좋죠. 물론 그 종착점엔 내집마련이 있고 말이죠.
수리부엉이
22/10/06 16:5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호아킨
22/10/06 17:13
수정 아이콘
저도 작년 11월부터 내 집에서 사는데 너무 좋은 것...
AaronJudge99
22/10/06 17:19
수정 아이콘
저는 아버지께서 저를 낳고 얼마 지나지않아 집을 사신 덕분에 운 좋게 한 동네에서 17년을 살면서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졸업때까지 한 동네에서 살 수 있었습니다
거기가 제 고향이죠 사실상 흐흐

한번은 아버지께 왜 그렇게 집을 일찍 사셨어요? 라고 여쭤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아버지께서 [어렸을때 집이 가난해서, 이사를 많이 다닐 수 밖에 없었다. 우리 자식들은 그런 일을 안 겪었으면 해서 기회 되니 얼른 샀다.]고 하셨는데
그때는 잘 이해가 안 갔지만 나이를 어느정도 먹고 글쓴이님의 글을 보니 아버님의 당시 심정이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저도 집을 사야 할 텐데 흐흐 ㅠ
의사선생님도 고민이 많으셨는데 공무원 박봉으로 어떻게 집을 사나 걱정되긴 하네요
봄날엔
22/10/06 17:32
수정 아이콘
크 축하드립니다!
ShiNing]BluE
22/10/06 17:42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 저도 사실 작년 집 지어서 입주했는데 입주날이 우연히 생일이라... 혼자 고이고이 아껴뒀던 꼬냑 한병 오픈해서 천장 보면서 있는데 만감이 교차 하더군요.. 짓는 동안에도 별에 별 일 많았지만... 아직도 대출금 보면 은행집 같지만 퇴근하고 느끼는 안정감은 이루말할 수가 없네요... 이제 열심히 갚으시죠 같이 !! 크크크
트루할러데이
22/10/06 18:13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뵙네요 :) 축하드립니다!
바닷내음
22/10/06 18:1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자랑 좀 하셔도 됩니다!
이제 7월과 9월 고지서를 받아보...
22/10/06 18: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내 집 마련의 이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22/10/06 19:39
수정 아이콘
행복감이 가득한 글이라서 보기가 좋네요

흔히말하는 투기꾼들의 가장 최악의 폐혜가, 이런 실거주자의 행복까지도 크게 봐서는 해치기 때문이죠

글서두에도 씌여있지만, 주택을 그저 주택으로 보지못하게 하거든요

내집 우리집의 가치는 이런것이어야 한다는걸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22/10/06 19:5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축하드립니다!
강동원
22/10/06 19:59
수정 아이콘
빌라에서도 가장 싼 1층만 전전하다가
진짜 이 악물고 돈 모으고 영끌해서 조그만 아파트를 사서
어머니랑 동생이랑 이사간 첫 날 작은 케이크 사서 파티하고
동생이 좋다고 방방 뛰다가 아랫집에서 올라오셔서 사과하고...
1층만 살아서 방방 뛰어도 아무 지장없던 삶에서 이제 조심해야 하는 삶이 되었다고 웃으면서 이야기했었습니다.
물론 지금 동생은 결혼해서 출가하고 어머니와 둘이 있지만 그 때의 행복이 다시 떠오르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Your Star
22/10/06 20:5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겠습니다.
CapitalismHO
22/10/06 21:27
수정 아이콘
90년대 초반, 저희 집안에 처음으로 집이 생겼습니다. 사실 매수는 좀 더 옛날에 하셨는데, 돈이 없어 바로 전세를 주고 90년대 초반이 되어서야 겨우 입주하게 되었죠.

방2개짜리 서민아파트였지만, 자가의 기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지 아버지는 다른 사람들한테 집에 서재가 있다고(방1개는 배드룸이고 하나는 서재... 크크) 자랑도 하고, 술집에서 만난 첨보는 아저씨를 집에 초대도 하고 그러셨다네요.

아마 "내 집"의 기쁨이라는게 그런건가 봅니다.
저도 부단히 돈을 모아서 그 기쁨을 느끼고 싶을 따름입니다.
CapitalismHO
22/10/06 21:28
수정 아이콘
참고로 그 서민아파트는 개포동에 있었고, 21세기가 오기전에 팔아버렸습니다.

그래서 개포동 주변만 가면 배가 아픕니다...하...
22/10/06 21:50
수정 아이콘
딴 얘기 일수도 있는데 괜찮은? 직장이 아니라면 굳이 서울 아니어도 지방 생활도 추천 드립니다
Goodspeed
22/10/06 22:27
수정 아이콘
면허딴지 23년차이니
후배님 같은데
축하힙니다
진짜 등기 한번 쳐보면
세상 보는 눈이.달라지죠 :)
시시포스
22/10/06 23:11
수정 아이콘
축하 드립니다. 선생님.
예전 생각나네요. 저도 결혼 당시 집을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굉장히 고민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최악의 하락기라서 앞으로 오를 것이다 떨어질 것이다 전문가 의견도 반반이었거든요.
뭐 집 날리기야 하겠냐는 생각에 구입했는데 내 집이 생겼다는 기분은 잔금 만든 3년 뒤에 느꼈지만 그 기분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외국어의 달인
22/10/06 23:15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저는 대출의 두려움을 이겨내니 삶이 달라지더군요.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대출은 받는게 맞다고 봅니다.
내집마련성공
22/10/06 23:4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도 최근에 내집마련성공해서 한 줄 한 줄 정말 공감합니다.
여수낮바다
22/10/07 00:13
수정 아이콘
닉넴에서 깊은 공감이 더해집니다. 축하드립니다!!
밀물썰물
22/10/07 10:17
수정 아이콘
코로나 시작점 즈음에 사신 모양이네요.
제가 잘 아는 어떤 사람도 그 때 집을 샀습니다. 앞으로 뭐가 어찌될지 아무도 모를 때 집값이 약간 움찔할 때 글쓰신이 처럼 내집에서 애 낳고 싶다고 집 샀습니다. 즉 그사람도 투자로 산 것이 아니고 내집에서 살고 싶어 샀습니다.
가끔 그 집에 가 봅니다. 집이 약간 어수선 할 때도 있지만 갈 때마다 보면 부부가 힘을 합해 뭔가를 해 놓더군요. 그렇게 작은 것 하나씩 하면서 부부는 얼마나 행복했을까 짐작해 보고 했습니다. 정말로 Home sweet home 이더군요.

글쓰신 이는 행복한 생을 사실 것 같습니다. 물론 누구나 다 행복한 생을 사시겠지만 글에 면면히 비치는 삶에 대한 자세 고마워할 줄 아는 마음 가족 사랑 등등 많이 느꼈습니다.
건강하시고 화목한 가정 이루시기 바랍니다.
그리움 그 뒤
22/10/07 10:36
수정 아이콘
행복감과 만족감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그래서 저는 더 많은 사람들이 그런 행복감을 얻을 수 있게 집값이 지금보다 하향안정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서울에 집이 한 채 있고, 타 지역에도 한 채가 있지만 그래도 집값이 어느 정도 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노동수입으로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수준까지요.
노둥수입으로 계산이 안서는 높은 집값이, 젊은 친구들이 연애 포기, 결혼 포기, 출산 포기하는 이유 중에 상당히 큰 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2/10/08 19:50
수정 아이콘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6830 [일반] 제가 마약 동향에 관심을 갖고 글을 쓰는 이유.. [85] Valorant18194 22/10/09 18194 28
96829 [일반] 삭제합니다. [149] 삭제됨21102 22/10/09 21102 8
96827 [일반] 싸지만 기분 나빴던 알뜰폰... [45] 닉넴길이제한8자14116 22/10/09 14116 0
96826 [일반] 영종도. 무의도 그리고 전기자전거(사진 많음. 스압) [13] 토마스에요11415 22/10/09 11415 2
96824 [일반] 1년에 한번 있는 한글날(feat. 피지알 닉네임 변경일)이 돌아왔습니다 [67] 고오스9970 22/10/09 9970 4
96823 [일반] [팝송] 서피시스 새 앨범 "Hidden Youth" 김치찌개8357 22/10/09 8357 0
96822 [일반] RTX 3090보다 최소 82% 더 빠른 엔비디아 RTX 4090 3DMark 점수가 유출 [41] SAS Tony Parker 12794 22/10/08 12794 1
96821 [일반] 건슬링거 걸 다 봤습니다.(스포) [16] 그때가언제라도10538 22/10/08 10538 3
96820 [정치] 1971년 공화당 의원 항명사건 or 고문사건 [10] kurt11840 22/10/08 11840 0
96819 [정치] 탄핵? 10월 4일밤 11시 한 번은 지나갔고. [107] 유목민22157 22/10/08 22157 0
96818 [정치] 대통령실 '현장음 녹취 제한' 통보에 '신 영상보도 통제' 반발 뒤 철회 [141] 베라히20869 22/10/08 20869 0
96817 [일반] [팝송] 피지 블루 새 앨범 "I Loved You, What Happened" [4] 김치찌개7990 22/10/08 7990 1
96816 [정치] 작년 겨울, 윤석열과 이준석 그리고 코미디 [35] 어강됴리15912 22/10/08 15912 0
96815 [일반] '윤석열차'만 정치만화? 노무현·박근혜 비판 작품도 상 받았다 [48] 베라히18849 22/10/07 18849 0
96814 [정치] 이준석이 SNS 끊기 vs 조국이 SNS 끊기 뭐가 더 어렵다고 생각하시나요? [125] 아수날19138 22/10/07 19138 0
96813 [일반] 원격 앱 피싱을 당했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48] 그때가언제라도15343 22/10/07 15343 4
96812 [정치] 드라마 '작은 아씨들' 베트남서 방영 중단…"월남전 왜곡" [22] 나디아 연대기16797 22/10/07 16797 0
96811 [정치] 권성동 의원의 속시원한 일침. [106] 오리와닭23340 22/10/07 23340 0
96809 [일반] [갤럽] 尹 긍정평가 29% [76] 아이는사랑입니다20269 22/10/07 20269 0
96808 [정치] 국힘 이준석 당원권 정지 1년 추가...2024년 1월까지 [186] 대법관26622 22/10/07 26622 0
96807 [정치] 전현희 "감사원, 종료 직전 서해사건 유권해석 감사…정치공세 의도" [9] 베라히13558 22/10/07 13558 0
96806 [일반] 부산국제영화제 후기. (사진과 스포 다량 함유!) [8] aDayInTheLife11603 22/10/07 11603 0
96804 [일반] 송도에 대한 잡감 [45] 아스라이14998 22/10/06 14998 1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