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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4 03:04
피타고라스의 정리따위를 알고모르고로 사람의 가능성을 평가한다는게 얼마나 같잖고 의미없는 짓인지 깨달을만큼은 안가보신게 아닐지.
22/08/14 03:12
근데 인사쪽으로는 진짜 안가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사람을 평가하는 잣대로 하고 많은 것중에 피타고라스랑 근의 공식을 가져다 쓴다는게... 너무 기발하네요. 함부로 말하고 싶진 않지만 님 주변에 똑똑한 사람이 없는 것 같다면 똑똑한 사람들이 님 옆에 안 모이는 이유가 있는 걸지도 모릅니다;
22/08/14 03:17
제가 언해력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 이상, 예시로 든 피타고라스의 정리, 근의 공식을 아냐 모르냐에 대해서 그 사람의 발전가능성이라는 어마무시한 단어까지도 본문에 나오고, 그걸로 주위 사람의 가능성이나 잠재력을 판단하는 부분에 대한 얘기로 보여서요. 제가 비꼰 게 아니라.
아니면 그냥 단순히 제 언해력에 문제가 있다고만 지적해주세요.
22/08/14 03:20
본문에서 나온 말은 주위에 자기보다 나은 사람이 없을 때 발전할 가능성이 낮다는 이야기 아닌가요
저는 다르게 이해해서 댓글 달아 봅니다
22/08/14 08:50
본문에서는 피타고라스나 근의공식이 그냥 곁가지고 큰 주제는 공감할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댓글에서 그게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피타고라스 근의공식이 아니라 양변에 같은 수를 더하는 식의 이항정리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어도 학문적인 것 외에 살아가는 센스나 말을 이쁘게 하는 법 삶의 지혜 이런것들에서 많이 배울 점이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근데 급을 나누고 있는거같단 인상이 들어서 그런사람들한테 뭘 배울게 있냐고 생각할거같아서 안타깝습니다.
22/08/14 09:58
한 예인거지요.
가령 맞춤법 틀리는 사람과 썸타다가 정 떨어지는 경우 있지 않습니까 지식이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하나의 도구라고 본다면, 어느정도의 지식을 가지려는 노력도 한 적 없다면 삶이 풍요로워지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가치가 있을 수 있고 몇개의 지식을 아느냐 모르느냐로 인간을 판단하는덴 무리가 있는데 사실이긴 합니다. 다만, 그럼에도 " 나 보다 못한 존재를 친구로 두지 말라" 는 공자의 말은 스스로도 못한 존재에 머무르지 않고 보다 발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게합니다. 근의공식을 모르는 이들이나 이를 모른다고 그들을 배척하려는 이 모두 문제라면 문제이지요. 다만, 글쓴이는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하기 위해 노력중인거 같고 이런 고민을 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한 길로 가는 과정이고 하나의 가치일테지요
22/08/14 03:08
글을 쓰고나서
https://pgr21.co.kr/qna/148662?sn1=on&divpage=64&sn=on&keyword=%ED%8B%B0%ED%83%80%EB%8A%84 [피타고라스 정리를 아는 대한민국 국민의 비율] 에 대한 글을 보았는데요, 저는 10퍼센트라고 생각했습니다.
22/08/14 03:08
피타고라스 정리와 근의공식이 작성자님 삶에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하길래 그것의 암기가 인간관계의 가치까지 연결되는지 이해할 수 없네요. 제 눈엔 시대의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고 오히려 퇴행하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마치 스마트폰의 분실을 우려해 모든 전화번호를 수첩에 정리하는 사람처럼요.
22/08/14 03:14
구구단보다도 더 의미없는 지표네요.
학벌로 사람을 재단하고도 본인의 우월함을 느끼기 어려워 피타고라스 정의 암기 유무로 채우려 하시네요.
22/08/14 03:15
피타고라스 정리가 뭐 대단한 이해력이 필요한게 아닌데 뭐 알아야될까요? 1분설명만해도 이해되는건데 그냥 필요가 없으니깐 알아서 뇌에서 필요없는 데이터를 지울뿐이죠.
22/08/14 03:20
피타고라스의 직각삼각형 정의는 나름 직관적이라 아직도 대각선 a제곱이 나머지 b제곱 + c제곱이라는건 기억나는데 근의공식은 써먹을일이 고딩때 이후로 없다보니...
22/08/14 03:15
이 글에서 피타고라스 정리는 그냥 곁다리 인거 같고,
주위에 누굴 두냐는 본인의 발전에 있어 정말 중요하죠. 본인이 가장 능력있는 집단에 속해 있는 건 본인의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됩니다.
22/08/14 03:26
글쌔요... IT업계 특성상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사람들과도 팀원으로 많이 일해보고 저처럼 학력 안좋은(이동네는 고졸도 많습니다 크크) 사람들과도 많이 일해봤는데 사람의 발전 해야될 필요성은 개인의 기질에 따라 다르지 피타고라스의 정리, 근의 공식 안다고 설명되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발전 안 하는 사람은 명문대 나왔어도 옛날 지식을 고집하면서 일해서 주위사람들을 미치게 만들고, 발전 하는 사람들은 고졸이라도 주어진 상황에 필요한 새로운 기술이나 방법에 대해서 사람들을 설득하고 일도 잘하더군요. 피타고라스의 정의, 근의 공식 검색만 하면 다 나오는데 이걸로 사람이 앞서간다 뒤쳐졌다 판단 할 수 있으면 기업들이 면접때 이런거 물어보겠죠? 현실은 뭐 아시죠? 여러가지 방법을 기업마다 다 써보지만 정답이라고 할만한 방법은 아직도 없죠. 추가로 '협업, 동업은 비효율적이며 그냥 미친짓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제가 서울대 출신에 본인이 설립한 회사를 매각 하신분에게도 동업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똑같은 대답 하시더군요 크크. 적어도 그 부분은 주위 사람 때문은 아닌것 같습니다.
22/08/14 03:38
서울대 공대 나온 제 친구 군대 100일 휴가때 술먹다가 재미삼아서 근의 공식 물어봤는데 갑자기 제대로 대답을 못해서 당황했습니다 ... 그런데 본인이 저보다 훨씬 더 당황 하더라고요. 허... 이게 기억이 안날 수가 있나? 하면서요.
물론 나중에 과외하느라고 한번 보니까 금세 돌아왔지만요. 근의공식을 외우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시험볼때는 물론 중요하지만요) 근의공식이 어느정도 수학의 기본인지 아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실제로 2차방정식의 근을 구할일이 일상에서는 잘 없지요.
22/08/14 05:56
그런 친구들은 근의 공식은 까먹어도 그냥 머릿속에서 이항하고 제곱식 꼴로 만들어서 풀어서 별로 상관도 없죠. 시험 볼 때도 안중요할 정도로요
22/08/14 04:08
뭐 하나 남들보다 더 안다는 생각이 들때 가끔 사람이 오만해지기도 하고 그렇죠. 시간 지나고 보면 모르는 건 나였고...라는 상황이 정말 많으니 항상 겸손해야 합니다.
22/08/14 04:20
잘 읽었습니다. 저는 구미나님께서 피타고라스의 정리나 근의 공식을 모르는 사람의 가치를 폄하하는 느낌은 전혀 안 들었고, 단지 지적인 자극이 전혀 없는 주위 환경에 대한 설명이라고 이해했습니다. 친구가 말했다던 발전 가능성도, 자기 계발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환경에 있으면 정체 되기 쉽다는 내용 같고요.
글이 좀 투박하긴 한데, 그렇다고 구미나님께서 평소 다른 사람들을 무시한다거나 급을 달리 본다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제가 느끼기엔 비아냥이나 인성 비꼼이 많은 것 같네요.
22/08/14 04:25
저도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예전에 수능시험을 롤 배치고사에 비교하는 만화를 본 적이 있었는데, 거기에 비교하자면 이 글의 주제는, 내 주변 사람들은 롤알못이다.. 라기 보다는 내 롤티어가 낮다.... 쪽인것 같습니다.
22/08/14 04:43
롤로 비유하자면 뭐 이정도 되지 않을까요?
주위에서 항상 내가 롤을 제일 잘 하길래 안심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주위 사람들은 사실 브론즈, 실버 즐겜 유저밖에 없었고 난 고작 골드밖에 안되더라. 플레티넘, 다이아 유저들이 주위에 많았으면 나도 롤 더 잘해야 겠다고 생각했을텐데.... 라는 글에, 겨우 골드 주제에 브실 유저들 무시하지 마세요! 라는 반응들...
22/08/14 04:39
아니 무슨 중고등학생도 아니고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피타고라스 들먹이면서 그런거 따지고 있습니까 차라리 계속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하는 과정이면 이해라도 하지 그 직각삼각형 공식 그거 가형 4등급만 되도 누구나 다 아는 거 아직도 그런거 따지고 있나요? 왜 이렇게 띠껍게 말을 하는지 궁금하세요? 글 본문에 힌트들이 너무나도 많거든요 공부를 잘했으면 그냥 있는 그대로 필터링 없이 말을 했겠죠 뭐 의대를 나왔다, 서울대를 나왔다, 이런식으로 그런데 말장난 섞어가면서 '나름 괜찮은 대학교를 나왔는데' '탑급 명문대 출신한테 물어봤는데' 이런 쓸데없는 수식어구 붙이는 거 보면 공부로 따져도 서연고조차 통과 못한 그냥 어중이떠중이인 사람이 무슨 남의 지능 운운하면서 사람 급 나누고 있습니까 정작 급 나누면 거기서조차 우등한 쪽에 들지도 못할 인간이 나이값 좀 하고 사세요 중딩 고딩도 아니고 -------------------------------- 라고 적을 뻔 했는데, 혹시나 싶어서 글 다시 보니까 아직도 중딩 시절, 아직도 고딩 시절 타령하고 있긴 하네요 예 그냥 앞으로도 쭉 그렇게 살아야 할 거 같네요 직각삼각형 공식 열심히 물어보고 다니고요
22/08/14 04:40
그런데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실생활에서 정말 쓸모가 없지 않나요? 고등학교 수학만 하더라도 이걸 알아야 다음 내용을 알 수 있기는 한데
대학을 안갈 사람이 굳이 이걸 알아야 할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실생활에서 쓸 일은 없다시피해서
22/08/14 05:22
자식이 생기면 필요해집니다(?)
학교에서 정식으로 배우기 전에 그냥 일상대화 중에 ("피타고라스 정리"라는 제목이 아니라) 내용이 언급되는 일이 생기더군요. 저는 다까먹어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애아빠는 질문 나오자마자 슬그머니 그쪽으로 넘어가서 아이 귀가 쫑긋하게 만들더라구요.
22/08/14 08:18
제가 목공이 취미인데 초, 중 수학 필수입니다. n각형 내각의 합이라든가, 호의 넓이까지도 구해야 될 일이 있더라고요? 하지만 근의공식은 필요없...
22/08/14 08:33
관장님이 체육관 대각선 길이 재시려 하실 때 한번 알려드린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이분은 관련 분야에서는 꽤나 유명하신 분이고 제가 개인적으로 많이 배우기도 했습니다. 저는 피타고라스 정의를 알지만 이 분은 더 많은걸 알고 계시더라구요..
22/08/14 09:11
애초에 수학이라는 과목을 배우는 이유가 실생활에서 그 지식을 사용하라고 배우는 게 아닙니다.
미적분의 기초는 모든 고등학생이 배우지만 실제로 '미적분 지식 자체'를 사용해야 하는 직업군은 전체에 5%도 안되죠. 근의 공식이 2a 분에 어쩌고~ 이런 걸 아냐 모르냐는 수학의 본질과는 전혀 상관없고, 복잡한 과정을 '일반화'하였고 그것을 '공식'이라는 이름으로 사용함으로써 최적화와 일반화에 의미를 배우는 거죠. 피타고라스도 마찬가지고요. 수학은 지식 그 자체를 사용하는 실용과목이 아니라, 사고의 논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배우는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22/08/14 11:15
음... 저는 기계쪽 일을 해서 실제로 일을 하면서 중고등학교 수준의 기하공식도 쓰긴 씁니다.
저같은 사람이야 필요가 있죠. 그래서 이게 어떤 측면의 지식의 기반으로는 분명이 필요하다고는 생각을 합니다. 문제는 이게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직업적으로 쓰는거고 "생활"이라는 측면에서는 안쓴다는거죠. 뭐 장을 본다든지 집안 청소를 한다든지 가전제품 조작을 한다든지 등등이요. 그래서 실생활에서 쓸모가 없어보인다는거에요. 고등학교든 초등학교든 대학교든 배운 내용도 안쓰다보면 잊어버리는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고요. 그래서 대학을 안간다든지 대학을 졸업했어도 전공이 기하와 상관이 없다든지 전공과 상관없는 일을 한다든지 하는 경우는 굳이 이걸 알아야 할 필요가 있냐늠 것이었습니다. 안쓰면 잊어버리는 건 이상할게 없는 일이니까요.
22/08/14 13:36
근의 공식은 몰라도 된다고 봅니다. 그거 학생일 때도 안 외우고, 등식 정리해서 푸는게 더 빨랐고요. 근의 공식은 암기형 수학을 가리키는 거라 몰라도 상관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피타고라스 정리는 상식으로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지구가 둥글다는 걸 몰라도 일상에 별 탈이 없지만, 그건 상식인 것과 마찬가지이고요. 인류 문명에 있어 피타고라스는 수학을 대표하는 중요한 인물이고, 피타고라스로 인해 과학 문명도 발달한 거라 생각합니다. 유럽의 철학사에서 중대한 의미가 있고요. 그 기념비적인 것이 피타고라스 정리인데 알고 있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피타고라스 → 유클리드 → 데카르트죠. 그러나 세상에는 수많은 상식이 있고, 그중 하나 모른다고 그 사람을 일반화해서 단정하는 건 엉터리일 것입니다. 근의 공식은 암기형 교육을 상징하는 것이므로 갖다 버리고, 피타고라스 정리는 신성한 것이니 상식으로 아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2/08/14 04:52
근의 공식이 은근히 까먹기 쉽더군요. 저도 나름 동네에서 수학 젤 잘했는데, 군대다녀오고 기억을 해보려니 생각이 안나 자존심이 상했네요.
22/08/14 06:58
공식이나 증명과 관련하여 원리적으로 따져 가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근차근 유도하면 그만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그 유도하는 데에조차 기본적으로 숙지하고 있어야만 하는 지식이 있는 법이라서 이마저도 기억을 못하고 있으면 당연히도 유도가 잘 될 수가 없습니다. 수학이 단계적 학습의 성격을 크게 띤다는 점에서는 바탕이 되는 내용 중 부분적으로 구멍이 나 있는 것만으로도 문제는 발생 가능한 법이고요. 특히나 수학을 지속적으로 사용하지 않거나 수학에 별 관심이 없는 경우에는 기존에 단순 암기식으로 공부를 했든 원리와 이해 기반으로 공부를 했든 관계없이 그런 현상이 더욱이 발생하기가 쉽죠. 수학을 계속해서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특정 내용만을 중점으로 사용하거나 기술적으로만 다루는 경우 역시 그 외 사항에 대해서는 다소 잊어버리는 일들이 꽤 흔합니다.
22/08/14 09:33
사실 수학적으로 머리가 깨어 있는 친구들은 기초 원리 몇가지로 공식들을 유도해가는 과정에 익숙하고 머릿속에서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공식 외워가며 하는 친구들을 보면 아니시에이팅을 외치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 흐흐 하지만 대다수는 그게 빠릿빠릿하게 돌아가질 않죠.
22/08/14 14:06
이차식 만들어서 요리조리 하면 못외운거니까 그냥 안치는거 아닐까요 대부분 요쪽일듯한데 크크 구구단이랑 똑같은거겠죠 뭐 근데 문제풀때 근의공식을 거의 안쓴거같지만 흐흐
22/08/14 15:22
오래되서 유도방법도 몰랐네요. 제곱으로 만드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아니 예전엔 삼각함수 배각공식들도 까먹으면 다 유도했었는데...
22/08/14 05:00
피타고라스 정리는 알고 근의공식은 완전제곱식 형태로 만들어서 유도하면 되니 5분만 주면 공식 나오는데 이건 인정하시나요 크크
그리고 조건같은거 안 붙여도 동업/협업은 대부분 별로인게 맞습니다.
22/08/14 05:07
근의 공식도 까먹을 정도인데, 삼각함수 2배3배 공식은 진짜 기억속에서 까마득합니다.
자녀가 중학생이라면 근의 공식하고 피타고라스는 알아야 옆에서 훈수를 실시간으로 둘수 있습니다. 아니면 학원에 모든걸 맡기던지 해야해요. 과거에 제가 어떤 집단에 들어갔는데, 똑똑한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중에 중간까지만이라도 가자가 목표였던 적이 있네요. 주위 사람들이 분명 본인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저는 그때 중간까지 가지도 못했지만, 현재 일하고 있는 집단에서는 잘하는 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다시 집단을 바꾸지 않고, 여기서 그냥 편안히 정착하려 합니다. 너무 빨리만 쉬운곳에 정착하지 마시길... 개인 발전이 없어요.
22/08/14 05:12
내용은 뭐 어느정도 공감갑니다.
근데 피지알에서는 이정도 직접적인 언급?은 어그로정도까지 여길정도라서...; 생각해보면 그냥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중학교에서 넉넉 잡아서 50퍼센트가 인문계로 진학하고 그 50퍼센트에서 한 50퍼 정도가 인문계로 가고 또 그 인문계 50퍼에서 50퍼 정도가 수포자 수준. 확률로 따지면 1/10 밖에 안됩니다. 거기에 세월이 흘려서 까먹을 확률까지 더하면 100명중 10명 이하라는 거죠. 전 참고로 근의 공식을 남들이 달달 외울때 수학은 응용의 학문아닌가? 암기과목이였나? 싶은 핑계로 안 외웠죠. 나중에 또 보니 수능수학은 암기과목이 맞다고 들었네요. 저도 좀 공부 실력이 늘때가 전교에서 노는 반장옆 짝궁 됐을때고 실력 안 늘었을때가 눈 안좋은데 젤 뒷좌석 배치+전교 뒤에서 노는 애랑 짝궁됐을 때여서 공감이 갑니다.
22/08/14 05:16
생각하지 못할내용까지는 아니긴하지않나요..
피타고라스정리라는게 참 실생활에 별로 쓸모없는거다보니 좀 그렇긴한데, 하나의 기준일 뿐이고, 사람들이 학군따지고 그런것도 여러가지 기준을 넘는사람을 주변에 두고싶은 마음인거죠 한가지 아쉬운것은, 주변사람들이라는게 중고등학교 친구들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거기서 현타를 느낄것까지 있나..싶네요.
22/08/14 05:44
넷상에서 "영국이 섬나라인줄 몰랐다" 할 때 이건 상식이 모자란가 아닌가로 말 나오는데 그 기준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죠. 사실 본문에서도 모른다는 것이 다른 분야였다면 또 말 달랐을 수도 있겠고
22/08/14 05:39
C^2 = A^2 + B^2
이것만 기억나고 증명은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고등학교 다닐 땐 정말 싫었는데 지금 와서 다시 보면 수학도 꽤 재밌긴 하죠
22/08/14 06:12
저는 인간관계 기준이 그 사람의 능력이 아닌 인성으로 칼같이 자르는데요...
협업, 동업이라면 모를까 나머지 인간관계에 그 사람의 지식이나 능력까지 고려해야하나 싶기는 합니다 그리고 주변의 다른 사람을 낮잡아보는 모습도 조금 보이는 것 같은데 상대방도 그거 다 눈치깔겁니다
22/08/14 06:18
본문은 나름대로 이해가 되는 사연이라고 생각했는데
댓글을 다신 태도를 보고는 본문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잘났다는 놈들 꽤 보면서 살았는데, 주변 사람들의 학력으로 인해서 도태되는 녀석은 한 놈도 못 봤습니다. '넌 그런 후진 대학 다닐 실력이 아니니 재수해서 서울대로 와서 같이 다니자' 고 말하던 고등학교 동창 녀석은 있었습니다. (물론, 저런 녀석을 계속 곁에 두지는 않아서 지금 어찌 사는지는 잘 모릅니다.) 제 주변에는 고졸 친구는 한명도 없고, 저는 근의 공식이나 피타고라스의 정리 정도는 치매 오기 전에는 안 잊어버릴 것 같지만 저는 지금 실패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 그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2/08/14 06:52
글쓴분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본인이 살아오면서 어떠한 것에 중요한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서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돈을 버는 것에 중요한 가치를 두면, 돈을 버는 능력, 가지고 있는 돈을 불리는 능력, 등등 그것을 지능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고 운, 또는 감각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습니다. 아니면 회사나 자신의 분야에서 일을 잘하는 것에 가치를 두면, 정말 일머리라고 하는 능력, 누군가는 사내정치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사람 부리는 능력, 라인타는 능력 등등 아니면 주변사람들과 잘 지내는 것에 가치를 두면, 사람을 이끄는 능력, 관심을 가지게 하는 매력, 한 번 관계를 나눈 사람들을 끝까지 관계를 유지하는 능력 사람들에게는 여러 가지 능력과 가능성들이 있는데, 본인이 어떠한 능력에 중요한 가치를 두고 있다고 해서 그것으로 다른사람들을 판단하고 그 사람들의 가치를 따지는게 그것을 고작 피타고라스의 정리나 근의공식으로 다른 사람들의 능력을 판단하는게 정말 오만하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현타가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능력의 가치를 최대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글쓴분이랑 관계를 맺으면서 현타 오겠네요.
22/08/14 06:55
피타고라스나 근의 공식은 그냥 곁다리고, 어릴적 성장환경에 따라 자기계발에 영향을 받는 정도야 당연히 있죠. 개인적 경험으로도 그 체감이 심했던지라. 공부 잘하는 놈을 재수없어하고 놀고 하는 분위기면 거기 어울리기 위해 자연스럽게 공부/자기계발을 등한시하게 될거고, 어릴적에 박힌 그 습관은 진짜 충격적인 자극을 받지 않는 한 오래 가더군요.
22/08/14 06:58
노가다 현장일 할 때 피타고라스정리 모르면 일 안됩니다.
도로나 인도, 화단 조경 작업하는데 10m정도만 되어도 피타고라스 정리 모르면 절대 직각이 안되는데 말이죠
22/08/14 07:00
무의식적으로 본인보다 상식이 높은 사람은 피하고 낮은 사람들과 연을 이어가며 자기만족적인 인간관계를 만드신건 아닌지요.
피다고라스의 정의 하니까 문득 군대있을때 같은 내무반에서 고등학교 장학퀴즈보는데 답을 알고있던건 유일하게 혼자였습니다. 혼자 읇조리고 답을 맞추니 주변에서 와 너 상식좀 있다 하더라구요... 그때 생각은 정상적인 교육받은 사람들은 다 육본이나 서울 국방부, 최소 군사령부나 군단가서 근무하는데 , 부족한 사람들은 여기 강원도 산골에서 먼산바라보며 박혀있구나... 나는 피다고라스 정의도 아는데 왜 여기있나..했던 기억이 나네요. 25년전입니다 이후에 피다고라스건 피라미드건 인생사는데 하등 쓸모없는 지식이었네요. 잠깐의 상식적 우월감을 느끼게해준 정도..그게 다였습니다
22/08/14 08:58
음... 25년전이라도 그건 아니지않나요? 사령부급 이상에 뽑혀가는건 정말 극소수중의 극소수이고, 본문에서 말하는 '탑급 명문대' 다니는 최고 레벨 인재들도 일선사단 일선 소대에 많이들 근무했던걸로 기억해서..
22/08/14 17:57
맞습니다 제가 있던곳은 그런 재원들이 근무소대, 행정병쪽으로 대부분 모였어요. 근무소대가면 분위기부터 달랐던거 같네요. 당시에 그저 그런 푸념을 했다는거지 좋은 대학 나온 사람들은 옆소대에도 많이 있었죠
22/08/14 07:08
수학공식 얘기가 스스로 생각하시기에도 메인은 아닐것 같은데 글이 그렇게 만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최소한 제목이라도 수정될것 같은 느낌입니다.
협업이 비효율이라는 말은 공감되는바 있는데 [당해본 얘기]를 하면 추천받고 [당할까봐 안한다]면 논란되고 [나는 절대 문제없다] 하면 까이는거죠. 수학공식을 넘어서 상식과 사고력이 보이게 되는 일상적인 일의 예가 '한정된 공간에 용도를 고려하여 물건쌓기'입니다. 여기에서 저는 협업 비효율론에 공감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죠. 가방 하나 잘못싸면 다시 완전히 풀때까지 계속 걸리적거리게 되니. 결을 보충하자면 능력의 핵심은 지능보다 태도입니다. 시킬 때 설명을 안하는 사람, 설명해주고 시키면 더 싫어하는 사람, 이들은 확실히 문제입니다. 퀄리티가 아니라 진짜 같이 하면 싸우게 돼서 못합니다. 같이 하자라고 하면 그나마 착한 축이라고는 생각하고 사양하고 말기나 하죠. 학력은 어느 정도는 거르는데 흡족하게 거를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모를 얘기를 해주면 그거 어디 나온 건데 정확한 용어를 몰라서 그러냐고 되받거나(그게 아니어서 해주는 얘기) 시험엔 안나올거라고 닫아버리거나.. 그렇게 시험붙어서 일하는데 흡족하지 않네요. 반대쪽도 비슷하게 생각하긴 하겠지만 좋은 가방 다 사야지 vs 작은 가방 잘 싸야지 정도 성향 차이가 있겠네요.
22/08/14 07:20
저도 어떤 상식을 아는게 사람을 판단하는 잣대로 사용되는 것에 대해서는 결코 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만, 주변에 누가 있는지에 따라 내 인생이 달라질 수 있구나는 대학과 대학원을 가면서 많이 느낍니다. 저도 고등학교 때까지는 평범한 동네에서 평범한 애들 사귀다가 대학, 대학원 가면서 점점 시야가 넓어지고 '나도 이런 길을 도전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을 많이 얻었거든요. 근데 그렇다고 고등학교 친구들 중에 똑똑하지 않다고 해서 멀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친구들 중에도 삶 전반적으로 배울 점이 많은 친구들이 있어요.
22/08/14 07:49
속한 집단에 따라 시야가 달라지고, 주변에 의해 향상심 자체가 영향을 받는 경우야 흔하긴 합니다.
근데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고작 피타고라스 정리에 불과하다면, 편협하다는 소리를 들어도 할 말 없죠.
22/08/14 07:54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xxxx로 바꿔도 글 내용은 아무상관없는데 지엽적인 피타고라스 정리 이야기만 하는건 독자가 잘못하는거 같은데 말이죠. 박사들도 연구하는 그룹에 들어가 있으면 본인도 연구하고 놀자판에 있으면 놀자가 되요. 주위가 어떤지 매우 중요합니다.
22/08/14 08:05
사람들은 보통 근의 공식은 몰라도 세부담상한과 1인1주택감면을 적용한 납부할 재산세는 기가 막히게 계산할 겁니다.
그냥 사람은 자기에게 필요한 것 위주로 기억하고 학습하는거죠. 주변의 수준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시야도 중요합니다. 결론으로 가는 과정이 납득이 안 되니 상대적으로 일반적인 결론까지도 신뢰에 금이 가는 경우라고 생각하네요.
22/08/14 08:52
결론은 맞는 말인데, 그 결론을 내리기 위한 과정이 좀 편협(?) 한 면이 있지만, 그 과정보다 결론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 글 전반에는 동의합니다.
22/08/14 08:52
제가 있는 분야는 주변에 중졸도 종종 보이는데 대학 나온 저는 그 분들 따라가기도 몹시 벅찹니다. 본인이 무엇을 추구하고 무슨 일을 하는 지가 중요하지 않을까여? 하시는 일이 뭐지 모르겠으나 본인이 꽤 괜찮은 대학을 나왔음에도 발전이 안된다고 생각한다면 그 원인을 주변 사람들의 학력에 둘게 아니라 스스로 지금 왜 거기있고 무얼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주변에 괜히 고졸만 있는게 아닐테니까. 되도 않는 피타고라스 묻고 다니는게 아니라요.
22/08/14 08:59
어느 분야에서 일하고 있으시길래 그런 생각을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공부 잘하는거랑 별개로 세상 일머리 좋고 배울점 많은 사람 많지 않나요? 전 살면 살수록 공부좀 잘한다고 으스대던 과거 제 모습 떠올릴때마다 낯뜨겁던데 지식여부만을 주변 사람의 평가 기준으로 삼는건 좀 무의미한 세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어떤 의도로 이런 생각을 하시는지가 이해되지 않는건 아니지만 생각의 각도를 좀 바꿔보시는게 어떨까요
22/08/14 08:59
피타고라스 공식 당연히 모를 수 있긴 한데, 몰라도 된다고 아득바득 거리는 걸 보니 어느쪽이 바람직한 삶의 태도인지 쉽게 구분할 수 있겠네요
22/08/14 09:53
글 하나로 사람을 지엽적인 하나의 조각으로 평가하는 사람으로 평가하는건 안 위험하구요? 댓글들에서 느껴지는 린치가 그렇게 사려깊어보이진 않습니다
22/08/14 10:07
그런식으로 꼬리를 물면야 몰라도 된다고 아득바득 우기는 글 하나 가지고 삶의 태도를 논하는 것도 위험하겠죠..
애초에 몰라도 된다는 글은 보이지도 않는구만..모를수도 있다는 거겠죠.
22/08/14 10:08
해당 의견을 먼저 제기했으니까요.
저는 본문에 대해 댓글을 남기진 않았지만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사람은 공공질서를 안 지키는 나쁜 사람이야 라고 주장하면서 꽁초를 길거리에 버리는 사람을 보면 반박하고 싶긴 합니다.
22/08/14 09:07
과장 좀 보태면 제가 "제 주위 사람들은 펄프픽션이라는 영화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더라구요" 하면서
주위에는 내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는 본받을 만한 사람이 없다고 한탄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22/08/14 09:15
https://pgr21.co.kr/freedom/90654
주변인보다는 본인이 죽을 힘을 다해 직장에 다니지 않으려하시니 생기는 문제가 아닌가....
22/08/14 15:54
https://pgr21.co.kr/freedom/90654#4205254
주6일 4시간 근무에 월 250만원 이상 소득을 찾기만 하면 금방 찾으실수 있다는분이시니 피타고라스 정의를 모르는 사람 따위가 얼마나 같잖아 보이겠어요.
22/08/14 09:46
누구나 본인이 어릴때 이해가 빠르고 공부 잘하는 편이었던 적이 한번쯤은 다 있습니다
근데 그걸가지고 주위사람들을 본인보다 "지능이 낮다" 본인이 가장 "유식하다"고 뭘 가지고 평가했는지 모르겠네요 설마 피타고라스정리나 근의공식으로 평가한건 아니라고 믿고싶습니다
22/08/14 09:56
이 글이
근의공식이나 피타고라스를 모르는 한심한 사람과 같이갈 수 없다 라고 읽혀서 댓글쓰신분들과 배울게 없는 집단은 같이 할 수 없다 라고 읽혀서 댓글 쓰신 분들이 나뉘는 것 같군요. 두가지 다 이해는 가는데 전자처럼 읽힐 요소가 더 많아보이네요. 어릴때부터 나는 공부를 잘했다, 대학가니 지능이 높더라, 주변이 고졸이더라 등등 이글과 별개로 후자의 경우는(회사나 공적인 관계라면) 백번 공감합니다. 다만 친구사이는 잘 모르겠네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능력치들이 등가교환이 일어나서 끼리끼리라고 보거든요.
22/08/14 10:52
사실 뭐 말씀하신 둘 중에 뭘로 읽어도 괜찮을 수도 있는 문제고 그런데 글을 어떻게 읽을지 알려줄 수 있는 빈 부분, 작성자의 평소 생활이라든가 태도라든가 어떻게 남을 보는지에 대한 추가 설명이라든가 하는 건 댓글이라든지 지난 글이라든지 하는 걸로 채울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그런 면에서 제가 생각할 때는 선해해줄 수는 있지만 남이 선해해주지 않는다고 너네는 왜 그렇게 삐뚤게 구니 하고 얘기할 만한 건 아니지 않나..
22/08/14 10:05
의도는 알겠습니다만
글을 참 못 쓰시고. 덕분에 피지알 특 말꼬리잡기와 대댓글에서 보여준 태도가 대환장파티를만들어냈군요. 이래야 내 피지알이지. 나이 먹고 나니 한순간뒤돌아보면 내가 속해있던 집단이 곧 내수준임을 깨닫습니다.
22/08/14 10:19
무슨 뜻인지는 알 것 같습니다
피타고라스 정리로 사람 무시하면 안되는것 맞죠 우아하지 못해요 근데 국민 기본교육에서 배운거 모르면 무식한것도 맞죠. 잘못도 아니고 모르면 배우면 되는 거구요 신림동 원룸촌이 누추한곳인건 팩트입니다 그런데 그걸 그렇게 입 밖에 내면 쳐맞는겁니다 술먹고 부랄친구들하고나 할 이야기에요
22/08/14 10:33
우아하지 못하다 예의가 아니다 하는 문제를 떠나서 애초에 논리적으로 너무나 지엽적이고 잘못된 판단인 겁니다.
국민 기본교육으로 동요랑 가곡도 배우는데 가곡 가사 까먹으면 무식한 건가요? 받아쓰기를 초1 때부터 배우는데 외국에 오래 살다 와서 맞춤법을 다 틀리는 사람은 무식한 걸까요?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상식이다 0 어떤 분야의 상식이 부족하다고 수준이 낮거나 무식한 사람은 아니다 0 무식하다는 말은 단순히 뭘 모른다는 뜻이 아니라 지적 수준을 평가하는 거에요..그래서 무식한 놈/~ 이렇게 욕으로 사용하는 거고 예의가 없고 우아하지 못해서 욕을 드시는게 아니라 마치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듯 쉽게 사람을 쉽게 깔아보는게 잘못된 행동이기에 욕을 먹는 거죠..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모르는 사람은 무식한 사람이 아니라 무식할 확률이 제법 있는 사람인거죠. 이 차이는 크다고 봅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기억하지만 다른 건 아예 까막눈 수준인 저 같은 수학 무식자는 수학에 무식한게 맞습니다만 크크
22/08/14 13:25
상식 무식논란과 이어지는데
저는 무식한거 맞고 잘못아니고 배우면되는거다 라고 생각합니다 가곡 저도 까먹었는데 그 분야에서 무식한거죠 사람이 무식하다라고 하면 예의없는거고요
22/08/14 17:30
저는 윗 댓글에서 [그 분야에 대해서] 무식한거라고 했습니다
단편적인 무식함을 보고 그 사람을 무식하다고 평가하는건 잘못된거라고 했어요
22/08/14 23:04
기본교육에서 배우는걸 모르는건 그 분야에서 무식한거죠
그 사람이 무식한게 아니라 그 분야에 대해서요. 그러다가 사칙연산도 몰라, 맞춤법도 몰라, 영국이 섬인지도 몰라. 알파벳도 몰라... 기타등등 계속 겹치고 겹치다면 아 저 사람은 무식하구나,상식이 부족하구나 라고 판단할수 있겠죠 글쓴이분이 무슨말 하려는지는 알겠는데 설사 진짜 그렇다고 하더라고 그걸 입밖에 내는건 욕먹기 딱 좋은 일이다. 이게 제 말이고 님한테 말 바꿨다라는 말 들을만한 말을 안했습니다
22/08/14 23:11
게시판에서는 처음부터 풀어 쓰셔야죠. 첫 댓글엔 분명히 중학교 수준 다 외우고있지 않으면 무식한사람이라고 하셨는데
뭐 이만하겠습니다.
22/08/14 23:18
이해를 못하시는거 같은데요
제가 피타고라스 정리를 모르면 무식한겁니다. 그 분야에 대해서요. 상식이 부족한거죠. 굳이 중학교 과정을 떠나서라도 가령 제가 손흥민도 모르고 축구 룰도 모른다? 그럼 축구에 대해 무식한겁니다. 근데 이부키님이 저를 피타고라스도 모르네 무식한 놈아! 혹은 수준 떨어지는 사람이라고 하는건 잘못이라는겁니다 그러니 첫댓에 글쓴이 분은 쳐맞는거라고 쓴거고요
22/08/14 17:29
저는 무식한거 맞는데요;;;
피지알평균에 비하면 학력도 짧고 띄어쓰기 맞춤법도 잘 모릅니다 무식한건 무식한거고 그게 잘못이 아니라는거죠 배우면 되는겁니다 무식하다고 비난할 필요도, 무식하다고 당당할 필요도 없다는겁니다
22/08/14 10:31
나에게 주위 환경과 주위 사람들은 참 많은 영향을 끼치죠.
피타고라스 정리는 주제를 풀어내기 위해 사용한 재료에 가까운데 죽창들이 날아다니는 듯하네요. 말씀하시려는 의도는 알겠고 그걸 어떻게 풀어내려고 생각하신지도 알겠지만, 재료도, 재료를 다듬는 손길도 좀 아쉽지 않나 합니다.
22/08/14 10:32
인간 관계를 하는데 너 피타고라스 정리 아냐 하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면 멀리할 것 같네요. 갑자기 예전에 본 유머 글이 떠오르네요.
어떤 여성이 '저는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좋아해요' 라고 하는 말을 듣고 남성이 '아 그거요. 색감이 참 좋죠' 라고 대답하는 참사 현장을 조우한 적이 있습니다. 남성 여러분들 조심하시길 '전람회의 그림'은 명곡입니다.
22/08/14 10:46
3D 엔진을 만드는 일을 오래 하다 보니, 선형대수학 문제는 간단한건 암산으로도 풀수 있게 됐는데, 이 글을 보니 갑자기 근의 공식이 안 떠오릅니다. 2차방정식은 풀 일이 없었거든요.
글쓴이는 n차 행렬의 역행렬을 구하는 공식을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압니다만 근의공식은 까먹었습니다. 어떡하죠?
22/08/14 10:46
여러분. 궁극적으로 공부 왜하세요??
지적 만족을 하시는 예외케이스도 있지만 돈을 잘 벌기 위해서죠 자. 그럼 수천억짜리 빌딩 하나 없고 외제차 못끌면 수준 떨어져서 못만나실듯 피타고라스 정의를 잘 알아야하는 이유도 돈을 잘 벌기 위해서인대 본문 글쓴이는 당연히 부자시겠죠?
22/08/14 10:48
저학력 친구가 나의 발전요소를 방해하는게 아닐겁니다.
내가 사람 사귀는 스타일이나 어떤 성향의 사람을 곁에두는지 먼저 파악해야할듯해요. 친구라는건 결국 나의 성향과 가장 비슷한 사람들이거든요 가장 친한 친구들이 배울게없고 하찮다? 누워서 침뱉기입니다 ㅠ
22/08/14 10:51
제가 잘난 사람은 아니지만 어떤 사람에게서도 배울점은 있다는게 지금까지 지나오면서 느낌점이에요. 정말 없어도 하나를 꾸준히 한다던가 하는 사소한것이라도 나보다 나은 부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면 반면교사로 삼아도 되고요. 물론 일을 할때 더 이상 배울게 없다고 느껴지면 내가 능력되면 더 윗물로 올라가면 그만인거죠.
22/08/14 10:54
조석 마음의 소리에서 근의공식 나오고 네이버 검색어 올랐던거 생각나네요 많이들 잊어요 수능1등급인데 얼마전에 문제하나봤는데 기억 하나도 안나서 당황했었어요
안쓰면 잊게되죠
22/08/14 11:04
여기서 글쓴이를 비난하는대로 지엽적인 부분으로 사람을 평가하는게 부적절하다기에는 아직도 한국에는 학벌주의가 만연합니다. 일부 공감은 합니다만 넷상에서 뚜드려맞기 너무 좋은 주제로 글을 쓰셨네요.
22/08/14 11:06
정규 교과과정에 배우는 피타고라스의 정리, 근의 공식 사용안한지 오래되면 모를수도 있습니다. 모르면 잠시 오분정도 시간을 달라고 해서 생각해보면 또 얼마든지 생각해낼 수 있는게 피타고라스의 정리 근의 공식이고요.
확률적으로 생각해보면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아는 사람이 많은 그룹이 일을 더 잘할 가능성도 높은것도 사실일 것이고요. 지금 피타고라스의 정리 모르는게 뭐 어때서 이러시는 것보다는 말나온김에 찾아보고 스스로 증명을 한번 해보는 하루를 가지시면 보람찬 일요일이 되겠네요.
22/08/14 14:01
근의 공식은 금방 알아낼 수 있지만, 피타고라스 정리는 알아낼 수 없죠. 피타고라스도 5분만에 알아내신게 아닌데요. 근의 공식은 외울 필요가 없는 것이고, 제한된 시간에 빨리 문제 풀라고 암기한 것에 불과하다 봅니다. 암기형 수학을 상징하는 공식이죠. 그러나 피라고라스 정리는 신성한 것으로 상식이 맞다고 봅니다.
만약에 동아시아에서 서양 철학자 중 딱 한 사람만 납치해서 역사를 바꿀 수만 있다면, 피타고라스가 가장 유력하다 봅니다. 피타고라스의 기하학이 신성한 느낌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에 빨려 들어가고, 그것으로부터 과학 체계도 발달한 거라 생각합니다. 유클리드도 피타고라스가 있어야 하고, 데카르트도 피타고라스가 있어야 하고, 뉴턴도 피타고라스가 있어야 하죠. 피타고라스가 없다면, 유클리드, 데카르트, 뉴턴이 서양 역사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동아시아를 이길 수 없었겠지요. 그런데 피타고라스라 하면, 직관적이며 아름다운 정리 딱 하나에 불과한데, 그 정도는 상식적으로 외우고 있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2/08/14 11:22
내가 발전해서 더 좋은 사람을 만나고 성장하는 건 지속적인 성장을 바라는 인물의 입장에서 굉장히 좋은 일인데,
그게 내 현재 주변 사람들 역량이 떨어진다고 후려쳐야 할 일은 아닌 거 같습니다. 주변인들에게 좀 더 좋은 마음을 가지시면, 보다 더 좋은 방향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고 더 위로 올라가신 후에도 더 좋은 말씀을 듣게 되지 않으실까요.
22/08/14 11:27
근의 공식이야 까먹을 수도 있는 거지만 피타고라스 정리는 솔직히 상식의 영역 아닌가 싶긴 합니다. 개인적으론 영국이 섬인 거 모르는 것보단 피타고라스 정리 모르는 게 더 뜨악할 듯..
그것과 별개로 어떤 사람을 특정 상식을 아는지 모르는지를 잣대로 판별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여러 댓글들에 동의하는데요, 피지알에서 보통 '가난한 동네는 민도가 떨어진다'류 주장에 반박하면 현실을 모르는 이상주의자, 위선자 취급 받는 게 보통 아니었나 싶어서 좀 혼란스럽네요. 지식의 수준과 학력으로 사람을 평가하면 안 된다는 것에는 다들 동의하시는 것 같으니 소득과 재산으로 사람을 평가하면 안 된다는 것에도 많이 동의해주셨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22/08/14 11:42
'근데 어느날 우연히 생각해보니, 제주위 사람들 대부분이 고졸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여기에서나 이런 이야기 하시고 주변분에게 이런 말씀은 안하시는게 좋을껍니다. 하시면 육체적으로 많이 맞을꺼 같습니다.
22/08/14 12:02
피라고라스의 정리가 필요하면 알겠죠. 좀만 신경쓰면 금방 알 수 있는 것인데.
생각보다 지식의 폭은 넓고 방대합니다. 그리고 지식은 사람을 판단하는데 거의 의미없고 그 사람이 삶에서 얻은 것들을 얼마나 지혜로 소화 시켰느냐를 보셔야죠.
22/08/14 12:18
지식의 기준이라는게 참 애매하죠.
언젠가(아마 훈련소였던걸로 기억하는데) 하늘이 영어로 스펠링까지 뭔지를 정확하게 모르는 사람들이 꽤 많아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내가 아는 기본상식이 다른사람에게는 상식이 아닐수도 있다는걸 알았던 경험이었죠. 상식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른거죠. 최근에 논란이 되었던 우리나라의 행정구역(도 단위)과 위치를 아는것이 상식인지와 비슷한거죠.
22/08/14 12:34
아니 댓글들 보고 좀 어이없는데 이분이 쓴 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잘못된 예시가 아니라 자신의 문제를 외부에서 원인을 찾으려고하는 점입니다.
현실에선 자신의 격이 올라가야 엮이는 지인들의 격이 올라가는거에요. 그래서 유유상종이란 고사성어가 생긴겁니다. 세상은 기브 앤 테이크에요. 그 반대는 상대의 호의로 배풀어지는거에요. 심지어 테이크만하고 기브하지 않는 사람들도 널렸죠. 그 호의만 받아먹길 바라는게 바람직한 삶의 자세 맞는건가요?
22/08/14 12:56
주변 사람들이 무지렁이라 싫으신가요? 그럼 명문대 교수가 되세요. 박사학위 가진 사람들과 매일 점심을 먹을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가난뱅이라 싫으신가요? 회사를 창립해서 경총이나 전경련에 가입하세요. 매주마다 호텔 만찬회에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님 같이 상승욕구가 큰 분들이 하기 딱 좋은 일이 있습니다. 암웨이라고요. 주변의 멍청이들을 딛고 올라가 부자가 되실 수 있습니다.
22/08/14 13:09
글쓴이의 논지대로 똘똘하지 않은 주변 사람과 상호작용하며 성장하는 것은 어렵다에 동의한다면,
협업과 동업이 미친짓이다라는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는 충분조건은 학술 연구 업계에 종사하며 ONLY ONE 실적을 낼 수 있는 사람만이 가능한 것이겠죠. 그런데 그도 그 성과를 인정받기 위해 조직 및 필드에서 인간적으로 존중받고 대우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즉, (내가 판단하기에) 나보다 똘똘하던 덜 똘똘하던 사람들과 충분히 상호작용해야 일이 이루어진다는 것이지요. 대학입시 성공을 위한 능력으로 인간의 능력을 판단하는 심연 어딘가에 위치한 패러다임을 놓지 않으신다면 꽤 많은 것들을 놓치고 살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어, 쇠파리 다리털을 연구한 박사는 장사의 신이 겪은 삶의 교훈들은 당연히 모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식은 물론 다르거니와 그것을 이루기 위한 지혜의 범주 또한 너무나도 다를 것입니다. 위에서 한 분이 공자의 삼인행, 필유아사언을 말씀하셨는데 제 인생의 좌우명입니다. 부디 오만함을 벗고 사람들과 어울리며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하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22/08/14 13:16
살면서 하나도 쓸데없는 공식을 왜 기준으로 삼으시는지...
이공계적 측면 이문학적 측면 사회성 측면 으로만 따져봐도 세상엔 나보다 잘난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느 자리를 가나 리스너가 되려고 하고 있구요. 본인의 그릇은 무엇을 알고 있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알고 싶어하는지로 결정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22/08/14 13:22
피타고라스 정의를 혹시 자주 쓰는 직업이신지? 알면 좋은데 모르면 답답하거든요 전혀 무관한 직업이시면 알고있는쪽이 헛공부 한거구요
22/08/14 13:27
앞으로 바뀌실거 같지도 않아서 안타깝긴 한데
그래도 근의 공식 정도로 우월감 느끼시는 분이니 소소하고 작은것들로 자부심 뿜뿜하며 살수 있겠죠.
22/08/14 13:33
정말 능력 있는 사람들은 능력 없는 사람들과도 일을 잘 이끌고 나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지 못하다는 건 본인도 주변보다 좀 더 잘났을 진 몰라도 큰 차이는 없다는 거죠 그리고 왜 주변에 똑똑하거나 능력 있는 사람이 없을까요? 보통 끼리끼리 만나고 지내는 법입니다 지인들 중에 중졸 고졸 많은데 전 이런 분들 만나면 오히려 좋습니다 제가 모르는 세계를 걸어온 사람들이고 이 분들만이 잘하는 분야, 잘 아는 분야 알 수도 있죠 사람의 귀천을 따지는 마인드가 저변에 있는 거 같은데 옳고 그름을 떠나 본인이 높은 자리에 있는 게 아닌 이상 본인한테 무조건 손해입니다
22/08/14 13:34
어렸을 때부터 협업,협동 극혐해서 혼자할 수 있는 일 하고 삽니다
돈 욕심이 점점 커져서 협업하는 일도 살살 받고 있긴 한데.. 작정하면 사무실 문 닫고 집 밖에 안 나오는 것도 가능할 듯 주변에 업무 관련해서 못해보이는 사람 천지인 게 당연해왔지 않나요? 이 근방에서는 내가 제일 잘 하는데 마음에 들리가 있습니까 그런데도 그 모든 사람들이 나보다 잘하는 점 나은 점이 꼭 있고 그거는 쏙 빼서 배울만 합니다 배워야 제끼죠
22/08/14 14:02
솔직한 글 잘 봤습니다.
불혹을 넘긴 입장에서 잘 납득은 잘 안되지만 본인의 그런 기준대로 만족한 인생을 살고 있다면 그걸로 된거죠. 저같은 경우는 약자를 대하는 태도나 타인에 대한 험담의 빈도를 사람을 평가하는 척도로 보는 편입니다.
22/08/14 14:14
주변 사람들에게 받는 영향이 중요하다는 거야 당연한데, 본문에는 전혀 동의가 안됩니다.
- 저도 본문에서 말하는 소위 "탑급 명문대 출신"(이공계열)인데요, 탑급 명문대 출신들도 저마다 생각이 굉장히 다릅니다. 저는 주변 사람들이 피타고라스 정리를 아는지 모르는지 관심도 없고, 그게 중요하지도 않다고 생각하고, 모른다고 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직무상 알아야 하는 사람이 모른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런 게 아니라면요.) - 지적 능력을 기준으로 주변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는 사고방식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 더군다나, '피타고라스 정리 같은 걸 아는지 모르는지'나 학력 같은 요소로 어떤 사람의 지적 능력이 결정/판정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 '피타고라스 정리 같은 걸 아는지 모르는지'와 관련된 영역은, [지적 능력] 중에서 [단지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 제 아내는 고졸이고 고등학교 때까지도 공부를 별로 안한 편이었고, 흔히 '상식'이라고 불리는 것들에 대해서도 저보다 아는 것이 적지만, 저는 항상 아내에게서 많은 것들을 배웁니다. 연애시절을 포함하여 아내와 함께한 약 8년의 기간동안, 저는 아내에게 굉장히 많은 것들을 배웠고,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발전했습니다. - 주변의 고졸이신 지인분들께도 배울 것이 많이 있을 겁니다. 구미나님도 그 분들에게서 배울 점을 찾아서 배워왔다면, 충분히 발전하실 수 있었을 거예요. - 만약 주변의 지인들에게 자극을 받지 못해서 스스로가 발전하지 못했던 거라고 생각하신다면, [지인분들에게도 뭔가 배울 점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하신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더군다나, 구미나님께서 생각하시는 '발전을 위한 자극'은, 꼭 주변 지인분들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 당장에 이 글을 쓰신 PGR만 봐도, 사회, 경제, 역사, 과학, 기술, 문화 등 수많은 영역에서 높은 차원의 지적 능력,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들이 자주 올라옵니다. 지적 능력 향상에 대한 동기 부여/자극이 필요하시다면, PGR 글들이라도 보시면서 '이런 것도 배우면 좋겠구나' '저런 것도 배우면 좋겠구나' 하는 동기 부여를 받으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22/08/14 14:45
아니 카이스트애가의 주인공께서 굳이 학력을 감추실 필요가....참고로 그때 영혼을 울리는 가사(나도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로 동질감을 느끼셨는데 지나고보니 저는 그대로인데 어느새 그 노래의 주인공들은 다 짝들이 생기신거 같더군요.
22/08/14 14:47
그냥 이 글 하나뿐이면 뭔가 비유하려다 망친건가 하겠는데
기존 글들과 함께 읽으면 이분은 '찐'이죠. 피타고라스 정리 모르는 사람들보다도 훨씬 내 곁에 더 두고 싶지 않은 부류.
22/08/14 15:17
본인이 잘나거나 그러면 주변에서 알아서 비슷한 급으로 사람모입니다. 주변지인들 욕하는건 그냥 본인 욕하는거죠. 본문글에 공감간다는게 웃기는 소리죠.
본문의 주변지인들이 글쓴분보다는 훨씬 나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을거같네요
22/08/14 15:23
글의 뉘앙스를 보건데 피타고라스 정리나 근의 공식이 아니라 그냥 과학적 사고 혹은 지식의 탐구 라고 이야기하시는게 괜찮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합리성과 효율이 최고의 덕목이라고 하는 시대인데 과학적 사고나 지식에 대한 욕망이 전혀 없는 집단이라면 좀 아쉽기는 할 것 같네요.
22/08/14 15:36
일반화는 위험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학교지식이 부족해도 성공하는 경우 많습니다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너무 편협하네요 솔직히 글쓴분도 피타고라스따위로 사람 무시할만큼 대단해보이지 않습니다
22/08/14 16:35
윗댓글들에 근의공식 안써도 유도 쉽다고 하셔서 잠깐 생각해 봤는데
x^2 + x = 1 에서 공식 안쓰고 어떻게 유도할까요 너무 머리가 굳었나 학교다닐때도 이런건 공식 안쓰고 못구했던걸로 기억하는데...
22/08/14 16:43
본문만 보면 다른 사이트에 올려졌다면 이정도로 과열될 글은 아니라고 보는데...
피지알 특성상 어느 특정 단어나 문장에 집중하는 면이 좀 많은것 같다는 생각도 평소 하고 이 글도 피타고라스와 근의 공식 단어에 너무 심취하신 분들도 보이고요. 저는 단어들을 간소하게 비유로 표현하기 위해 쓰지 않았나 싶은 느낌이 드는데... 아무튼 제게 요즘 마음에 드는 말구가 하나 있는데 "사람은 환경을 지배한다. 사람은 또한 환경에 지배당한다" 입니다. 공부는 재능이 전부다 이런 잘못된 기사에서 부터 출발해서 여러 커뮤니티로 퍼져 나간 얘기를 얘기해봐도 저는 재능도 중요한거야 100퍼 맞지만 환경이 더 중요하다고 줄곧 얘기해 왔습니다. 재능을 50으로 달고 태어났어도 환경에 따라 90으로 만들수도 있고, 20-30으로 저하될 수도 있단 말이죠. 전쟁에서 민간인 살해하고, 강간하고 고문하고 하는것도 평소엔 일반인이였던 사람이 환경에 지배 당하면 나올 수 있는 행동이란 거죠. 사람은 나약한 존재입니다. 기온이 30도만 올라가도 짜증지수가 확 올라가고, 35도 이상에 습도까지 높으면 버틸 사람이 잘 없는 그런 동등한 존재죠. 그만큼 환경이 중요하단 거죠. (글 내용에 덧붙이면 어느나라 가도 똑똑한 사람은 소수입니다. 소수니까 똑똑하다고 평가받는 거고)
22/08/14 17:22
내가 잘나가고 싶으면 능력있고 잘나가는 사람들과 어울려야 좋다는건 동의합니다.
나보다 잘난 사람들과 어울려야 뭐 하나라도 더 배울 수 있는것도 동의합니다. 그 "능력" 을 수학공식으로 판단하는건... 좀 에러인듯... 수학자가 되고 싶은거면 괜찮을지도?
22/08/14 19:21
피타고라스 근의공식으로 사람 나누는게 틀렸다는 분들
주변에 한글 못읽는분, 구구단도 못외는분 이런분들 가까이하고 같이 일하고 부대끼고 싶으세요? 아마 그건 좀 하실분들 분명히 계실겁니다. 반대로 단순히 교과과정에 충실했으면 다 알아야지 인생충실하게 산거 아니냐 저정도는 상식 아니냐 하시는 분들, 피타고라스 정리나 근의 공식이 아니라 무슨 여민락이니 하는것도 다 아시겠죠? 물론 아닐겁니다. 그냥 넌 그렇게 사람 걸러서 이득/손해보는게 있을것이다 하고 넘어가면 될것을 뭐 이리들 싸우는지 모르겠네요.
22/08/14 19:35
저희 장모님이 한글 읽는 것을 어색해하시고 구구단은 당연히 모르시는데, 제가 가장 존경하는 어른 중 한 분입니다.
저마다 삶의 여정이 다른데, 단순히 뭘 알고 모르고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직무를 하는 데 필요한 지식이 부족하다면 그건 문제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좀 다른 얘기고요.
22/08/14 19:41
이건 괜찮아 여기까진 괜찮아 이거는 안되겠다
하는 개개인의 선이 각각 다를거라는 말이였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따른 이득과 손해도 본인의 책임일테니 굳이 왈가왈부할 이유가 있느냐 하는거죠. 개인의 신념 비슷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종교처럼요.
22/08/14 22:00
확실히 '내 주변에 구구단을 할 수 있는 사람, 한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 라면 차라리 사연도 내용도 궁금하고 글이 재밌었겠지만...
하고 많은 것 중에 피타고라스 정리를 들고 오니까 어처구니가 없는거죠... 주변에서 본인만 가능한게 피타고라스 정리 뿐인가? 이런 생각이 드니까요
22/08/14 19:42
양쪽 모두 도덕적 우월감을 표출하고 싶어서 그런거죠
꼭 보면 이 건만 그런게 아니고 이 정도로 불탈 일인가 싶은 것들이 굉장히 많은데 대부분은 저런 마인드에서 비롯된다고 봅니다 뭐 이런 말하는 저도 벗어날 순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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