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2/28 14:20:32
Name Fig.1
Link #1 https://www.fig1.kr/history
Subject [일반] [테크 히스토리] 전두환이 만든 K-전기밥솥?! / 전기밥솥의 역사 (수정됨)
안녕하세요. 근 한달만에 글을 쓰네요. 이 콘텐츠를 계속 하는 게 의미있는 일인가 잠시 현타가 왔어서 멈춰있었습니다 흐흐.. 
고민 끝에 우선은 방향을 조금 좁혀서 써보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전자제품 위주의 역사를 알아보는 글이 올라갈 것 같네요.
그럼 다시 힘을 내서! 작성해보겠습니다.



#1. 라디오 수리점에서 판매하는 전기밥솥

image
[최초의 전기밥솥]

소니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워크맨? 플레이스테이션? 놀랍게도 소니의 첫 제품은 전기밥솥이었습니다.

근데 더 이상한건 1946년 창업한 소니는 원래 라디오 수리점이었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라디오 수리점에서 전기밥솥을 출시한거예요. 그래서 일까요? 결과는 대실패였습니다. 전기밥솥을 수백 대 생산했지만 팔지 못하고 창고에 재고로 쌓였다고 해요. 비슷한 시기에 미쓰비시에서도 전기밥솥 제작을 시도하지만 실패했죠.

창업자 이부카의 회고에 따르면 “고급 쌀을 조심스럽게 끓이면 꽤 쓸 만했지만, 조금이라도 쌀의 품질이 떨어지면 너무 질거나 훌훌 날리는 밥이 나왔다.” 라고 합니다.



#2. 밥 짓는거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image
[지금봐도 세련된 도시바의 1955년 전기밥솥]

전기밥솥 그거 그냥 전기로 물 끓여서 밥지으면 되는거 아니냐 생각할 수 있는데요. 밥 짓는 게 생각보다 복잡한 일입니다. 우선 쌀의 종류에 따라 물의 양, 가열 시간, 뜸 들이는 정도가 미세하게 달라야해요. 지금도 밥솥에 보면 잡곡밥 현미밥 기능이 따로 있죠. 또 열을 너무 오래 가하면 쌀이 타서 바닥에 눌어 붙게 되고, 뜸을 제대로 들이지 않으면 아래는 익고 위쪽은 설익은 ‘삼층밥’이 만들어지죠. 게다가 온도와 기압 등 주변 환경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요.

핵심은 언제, 얼마큼 온도를 변화시켜야 밥이 타지 않을지, 그리고 물이 끓기 시작한 후 몇분있다가 불을 꺼야하는 지를 알아내는 것이었어요. 이 어려운 일을 1955년 도시바에서 해냅니다. 제대로 된 전기밥솥이 출시되자마자 대히트를 하고 일본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죠.

재밌는 건 당시에는 밥을 짓는 전기밥솥과 보온기능만 있는 전기밥통이 따로 있다는 점이예요. 그래서 1970년대까지는 아궁이에서 밥을 짓고 밥통에 옮겨 놓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3. 여행가서 밥솥 잘못사면 구속(feat. 코끼리표 밥솥 사건)

image
[공항 세관에서 적발된 물품]

우리나라에도 1960년대부터 전기밥솥이 본격적으로 사용되는데요. 금성사, 영신산업, 한일전기 등의 회사에서 전기밥솥을 내놓았지만  “불꽃이 튀고 감전이 되는가 하면 2시간이 넘어도 밥이 되지 않는 등” 품질이 떨어졌기 때문에 소비자의 외면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국내에서도 일본 제품을 알아줬어요. 그 중에서도 특히 ‘조지루시’의 제품들, 일명 코끼리표 밥솥이 유행하게 됩니다. 아는 사람이 일본 간다 그러면 코끼리표 밥솥 사다달라고 부탁했다고 하죠.

그러다가 일명 ‘코끼리표 밥솥 사건’이 터지는데요.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1983년 1월, 전국주부교실 부산지부 회원 17명이 일본 시모노세키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귀국길에 다들 코끼리 밥솥을 양손에 들고, 심지어는 손이 부족하니까 짐을 발로 밀면서 밥솥을 사온 거예요.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유난스런 관광객의 헤프닝으로 넘어갈 수 있었는데, 하필 일본 아사히 신문 기자가 이걸 본 거죠. 바로 며칠 후에 신문에 기사가 납니다.

아사히 신문 : 「한국인 손님 때문에 매상고가 늘어난다」

그때가 이제 막 해외여행 자유화가 되어서,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고 해외여행의 부작용을 염려하는 사람들도 많았거든요. 그럴 때 이런 사건이 터지니까 전국적인 이슈가 된거죠. ‘분별없는 아줌마들의 걸신스러운 쇼핑 바람으로 나라가 망신을 샀다’라고 국내 신문에서 보도되고, 심지어 담당 여행사 직원은 외환관리법 위반으로 구속되기도 했어요.



#4. K-전기밥솥은 전두환이 만들었다는 썰

image

당시 우리나라 대통령이 전두환이었는데요. 전두환 대통령이 이걸 보고 경제과학 담당 비서관을 불러내서 막 호통을 쳤다는 썰이 있어요. 썰에 따르면 전두환 대통령이 이랬다고 하죠.

전두환 : “밥통도 하나 제대로 못 만드는 주제에 어떻게 일제 밥통을 사 가지고 들어오는 여편네들을 욕해? 6개월 안에 다 만들어. 이 밥통 못 만들면 밥 그만 먹을 생각을 하라구!”

이때는 뭐 만들라면 만들어야되는 시기였잖아요. 그래서 바로 정부출연 연구소 기관장들이 청와대에 모여서 머리를 맞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나온 기술이 ‘불화탄소수지(PTFE) 코팅기술’인데요. 밥솥에 불화탄소수지 코팅을 하면 밥이 안눌어붙는 것이었죠.

*불화탄소수지의 다른 이름은 테플론. 안 눌어붙는 후라이팬 광고로 유명한 테팔의 상표명이 바로 테플론에서 따온 것이기도 하죠

아무튼 이 기술이 초고속으로 개발되고, 청와대에서는 시제품으로 대통령 영부인인 이순자 여사가 직접 지은 밥을 먹어보는 시식회를 열기도 했어요.



#5. 화재의 아이콘에서 화제의 아이콘으로

image

근데 이 기술을 개발을 하고 나니까 문제가 하나 있었어요. 이 기술이 한 기업의 주도로 만들어진게 아니니까 기술을 어디다가 주고 제품 생산을 해야하냐 결정해야 했던 거죠. 최종적으로 이 기술은 당시 가장 불쌍했던 전기밥솥 생산업체였던 성광전자에게 넘어갑니다.

성광전자가 왜 불쌍한 전기밥솥 생산업체냐면...

1982년 한 가정집에서 불이 납니다. 끝내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죠. 그런데 이 집에 하필 성광전자의 밥솥이 있었어요. 당시의 전기밥솥 안정성이 안좋았기 때문에 종종 밥솥때문에 화재가 발생했었는데요. 그래서 사람들이 이 화재의 원인도 밥솥에 있다고 의심한 거죠. 이 소문으로 성광전자의 매출은 뚝 떨어지고, 약 3억 원의 금전적 피해를 봤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불쌍했던 성광전자에게 정부가 개발한 기술이 전수되고, 이후로도 성광전자는 기술 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았는데요. 이 성광전자는 1998년 쿠쿠라는 브랜드를 출시하죠.



#6. 우리나라가 최초로 만든 기술에 중국인들이 줄을 서서 사가고, 강대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상황

요즘도 그런말이 있죠. ‘압력밥솥으로 해야 밥이 더 맛있다.’ 이게 전기밥솥이 내솥의 밑바닥만 가열하기 때문에 그런거든요. 그래서 많은 양의 쌀을 넣게되면 맨 아래는 타고 맨 위는 설익는 문제가 있었어요.

이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것이 인덕션 히팅(일명 IH)방식 전기압력솥입니다. 요즘 인덕션과 같은 원리인데, 인덕션 코일을 밥솥 둘레에 감아 사방에서 열이 전달되도록 한것이죠. 그럼 쌀이 구석구석 익게 되어 맛있는 밥이 완성! 이 기술을 쿠쿠가 2006년에 최초로 개발합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전기밥솥 기술이 좋아지면서, 과거 우리나라가 일본제품을 사갔던 것 처럼 중국에서 우리나라 제품을 사가기 시작했는데요. 심지어는 중국시장을 공략한다고 중국 음성 기능을 넣은 제품을 보고 중국 소비자들이 중국제 짝퉁이라고 생각해 판매가 저조했다라는 말도 있었어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일본 제품을 추월했다 그런건 아닙니다. 국내 점유율은 압도적이지만 해외에서는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의 제품과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죠. 물론 점점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지만요.

image  image

그리고 최근에는 일본의 코끼리표 밥솥 회사에서 가마솥의 일렁이는 불꽃을 재현한 밥솥을 출시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아무튼 한때는 기술을 수입해와야했던 관계에서 세계무대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거죠. 누구보다 밥에 진심인 민족이니까 앞으로도 더 좋은 제품이 나올꺼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참고문헌>
- 최형섭. (2001). 그것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순간. 이음
- 우은정. (2021). 미국 전기밥솥 시장동향. KOTRA. URL: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SITE_NO=3&MENU_ID=430&CONTENTS_NO=1&bbsGbn=254&bbsSn=254&pNttSn=191270](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SITE_NO=3&MENU_ID=430&CONTENTS_NO=1&bbsGbn=254&bbsSn=254&pNttSn=191270)
- 유선주. (2018). 응답하라 ‘코끼리표밥솥'...추억의 밥솥사. 한겨례. URL: [https://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867502.html](https://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867502.html)
- 김태웅. (2020). 주방가전 한류의 중심 ‘전기압력밥솥', 밥맛과 편의성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URL: [https://www.wip-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153](https://www.wip-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153)




위 내용은 유튜브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전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及時雨
22/02/28 14:23
수정 아이콘
어릴 때 조지루시가 Geroge Lucy 인 줄 알았습니다
22/02/28 14:4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프란스 이스 베이컨이 생각나네요
League of Legend
22/02/28 14:23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22/02/28 14:4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동년배
22/02/28 14:26
수정 아이콘
동남아 가면 한국밥솥이 (일본 밥솥보다) 상당히 인기 있습니다. 그쪽 인디카 쌀하고 우리 자포니카 쌀 밥짓는 방식도 다른데 한국어 메뉴 그대로 박힌걸 그대로 쓰더군요. 압력식으로 지으면 별 차이 없는건지 여튼 신기하긴 했습니다.
22/02/28 14:42
수정 아이콘
인디카는 찰기가 없어서 완전 다를 것 같은 데 신기하네요?!
이쥴레이
22/02/28 14:26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1990년대 초반에 보은도시락통이 코끼리였네요. 일제.. 보은 잘된다고 맨아래칸은 뜨거운물 넣는게 국롤이기는 했는데..
도시락통이 제 책가방 크기라서 어릴때 그 도시락통 들고 다니기 싫었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
22/02/28 14:43
수정 아이콘
크크크 도시락통 크기 진짜 무지막지했죠.
설탕가루인형형
22/02/28 14:26
수정 아이콘
성광전자가 어디지? 하고 있었다가 갑자기 나온 쿠쿠....크크...쿠쿠??
어릴적에 어머니가 압력밥솥에 밥하던 기억이 그립기는 하지만 전기밥솥 너무 좋아요.
22/02/28 14:43
수정 아이콘
브랜드 인지도가 회사인지도를 아득히 넘어버린 케이스랄까요..?
제3지대
22/02/28 14:27
수정 아이콘
그 당시라면 개발자들이 개발 시간 지연시키면 남산끌려가서 물고문 당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기 때문에 정말 필사의 노력을 해서 만들었을겁니다
오직 살기위해서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제품이었을겁니다
목숨을 걸고 만든 덕분에 전기 압력 밥솥까지 만들었으니 그분들의 노고에 감사해야 겠습니다
22/02/28 14:45
수정 아이콘
그런 무대포 정신이 사회 전반의 개발 시간을 단축시킨건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참 씁쓸하네요
Navigator
22/02/28 14:30
수정 아이콘
와 이런 역사가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22/02/28 14:4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닉언급금지
22/02/28 14:32
수정 아이콘
저 가마솥 불꽃 모방한 전기밥솥은 뚜따해보니 실제로는 그렇지 않더라
심지어 밥이 더 맛있지도 않더라...라는 평을 받아서...

파나소니가 전화로 밥짓기 예약이 되는 밥솥을 만들어서 비웃음을 샀는데
유비쿼터스 어쩌구저쩌구하다가
그냥 요즘은 스마트홈으로 퉁쳐지는 작금을 돌아보며...

언제나 재밌는 시리즈 감사합니다.
어? 콘돔의 역사를 본 기억이 어째서?
22/02/28 14:47
수정 아이콘
가마솥 밥솥이 실제로 대류하지 않는다라는 커뮤니티 글이 있는데 사실 그 글 자체가 날조라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콘돔의 역사를 조사해달라는 무언의 압박인가요..?! 크크크
닉언급금지
22/02/28 14:54
수정 아이콘
2챤 번역글을 본 기억이 있는데 그것도 콘돔의 역사처럼 날조된 기억인가봅니다.
아니, 제가 뭐 딱히 콘돔의 역사가 궁금하다거나 하는 건 아니구요.
정말 콘돔의 역사가 염소 내장이었다든가
하는 글을 읽은 기억이 있는데 그런 글을 읽을 곳은 피쟐이 유일해서...
메타몽
22/02/28 14:36
수정 아이콘
오늘도 잘 봤습니다 흐흐

그리고 수익을 바라고 적으시는게 아니니 쉬엄쉬엄 취미생활로 글 적으시면 좋을꺼 같습니다!
22/02/28 14:48
수정 아이콘
조언 감사합니다! 뭔가 콘텐츠가 중구난방이라는 생각이 어느 순간 들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키비쳐
22/02/28 15:01
수정 아이콘
음식 or 조리기구 관련 역사를 읽다보면, 우리의 일상생활은 이런 도구나 물건을 만들고 개선한 많은 분들에게 빚을 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당장 글에 나오는 전기밥솥이 없었으면, 제 입장에서는 밥짓는 난이도가 급상승하기 때문에 크크크
22/03/01 00:10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흐흐 포크 발명하기 전에 칼로 집어 먹던 것도 너무 위험했죠
쏠수있어
22/02/28 15:09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밥 시장은 잘 모르지만 가장 마지막 문장에 극 공감합니다 크크
22/03/01 00:13
수정 아이콘
한국인 특
작업 걸 때 : 저랑 식사하실래요?
걱정할 때 : 밥은 챙겨먹고 다니니?
고마울 때 : 나중에 밥 한끼 살께
인사할 때 : 밥 먹었어?
이혜리
22/02/28 15:23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 수준도 엄청 만족합니다,
2년전인가, 누룽지가 너무 먹고 싶어서 누룽지가 되는 전기압력밥솥을 샀는데 아니 진짜 밥이 너무 맛있어요.
22/03/01 00:14
수정 아이콘
제 주변에서는 누룽지 기능 쓰는 집을 한번도 못봤는데 괜찮은가 보군요?! 궁금하네요
22/02/28 15:58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줄서서산다는 솔직히 좀 에반것 같습니다.
요즘은 매출통계 잘되어 있어요.
22/03/01 00:15
수정 아이콘
과장이 맞긴하죠흐흐 다만 2015년부터 면세점에서 중국인들이 많이 사가는 품목에 꾸준히 올라가 있는 것 같네요
아야나미레이
22/02/28 16:10
수정 아이콘
매번 재밌게보고있습니다 크크
유구한 공밀레의역사는 생각보다 가까이있었네요
22/03/01 00:1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흐흐
22/02/28 16:13
수정 아이콘
조지루시, 그 시절 분들의 입에는 '조지-루시'가 익은 경우가 많지만, 코끼리(象)를 일본어로 '조오( ぞう, Zou)'라 하고 '시루시'가 표, 인장, 마크, 상징 등의 의미라서 '조오/지루시'지요. 말 그대로 '코끼리표'라는 뜻이고요. 지금 제 옆에도 조지루시의 가열식 가습기가 하나 돌아가고 있습니다. 마치 예전 컵라면에 물 붓던, 또는 아기 분유 타먹일 때 쓰던 플라스틱 외장의 열탕포트처럼 생긴 가습기인데, 튼튼하고 몇 년째 아무 문제없이 잘 동작하고 내솥도 아주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22/03/01 00:17
수정 아이콘
코끼리가 조라는 것은 원피스로 알았는데, 지루시가 마크의 의미였군요!
20060828
22/02/28 17:31
수정 아이콘
오늘도 재밌게 잘 봤습니다. 글에 들인 정성에 비하면 보잘것 없는 댓글이지만...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22/03/01 00:18
수정 아이콘
댓글은 그 자체로 엄청 힘이 된답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서 계속 달려보겠습니닷!!!
22/02/28 18:18
수정 아이콘
가끔 느끼는데.. 독재자들이 저런식으로 국가권력을 동원해서 뭔가를 시키는게 참 효과적일때가 있는거 같습니다;; (독재옹호 아님. 전두환 나빠요)
22/03/01 00:19
수정 아이콘
일처리가 확실히 빠른 건 있죠. 문제는 안 좋은 쪽으로도 빠른 듯..
영소이
22/02/28 19:20
수정 아이콘
글 재밌어요 크크크크
22/03/01 00:1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흐흐
구라리오
22/02/28 19:41
수정 아이콘
어릴때 90년대 초 할아버지께서 일본 갔다가 사온 코끼리 밥솥 2000년 초까지 잘썼습니다 크크크
덕분에 쌀'미'를 잊어먹지 않습니다.
이거 누르면 밥이 된다... 물 붇고 손등까지 물 오게 맞추고는 버튼 클릭. 끝!
역시 먹는거와 관련된 정보는 장기 기억이...
22/03/01 00:21
수정 아이콘
손등에 물 맞추는 거 하니까 군대에서 질리도록 밥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푸헐헐
22/02/28 21:40
수정 아이콘
쓰는 글들 마다 유튜브 백만 조회 각이네요. pgr에 정성스레 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22/03/01 00:2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유튜브도 도전했다가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어서 잠시 쉬고 있습니다흐흐
탑클라우드
22/03/21 19:59
수정 아이콘
저도 쇼핑몰 갈 때 마다 쿠쿠와 락앤락의 인기에 놀라곤 합니다.
특히 이곳(호치민)에서 쿠쿠나 락앤락은 품질의 대명사로 통하기도 합니다.
코리안 퀄리티 이러면서 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75058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41233 10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63153 29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37375 3
102687 [일반] 작년에 놓쳤던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했습니다. [9] 가마성3416 24/11/18 3416 0
102686 [일반] 출간 이벤트: 꽃 좋아하시나요? 어머니, 아내, 여친? 전 제가 좋아해요! [45] 망각3439 24/11/17 3439 13
102685 [일반] 스포)저도 써보는 글래디에이터2 - 개연성은 개나 주자 [7] DENALI4173 24/11/17 4173 1
102684 [일반] 실제로 있었던 돈키호테 [3] 식별4993 24/11/17 4993 15
102683 [일반] [팝송] 콜드플레이 새 앨범 "Moon Music" [9] 김치찌개3930 24/11/17 3930 5
102682 [일반] 글래디에이터2 - 이것이 바로 로마다(강 스포일러) [13] 된장까스5086 24/11/17 5086 10
102681 [일반] <글래디에이터 2> - 실망스럽지는 않은데...(약스포) [8] aDayInTheLife3131 24/11/17 3131 5
102680 [일반] 이것이 애니화의 힘 - 단다단 [27] 대장햄토리4503 24/11/16 4503 1
102679 [일반] 멀웨어 제로 한 번 돌려보세요 [37] 밥과글9223 24/11/16 9223 15
102678 [일반] AMD, 직원 4% 감축 [3] SAS Tony Parker 5711 24/11/16 5711 1
102677 [일반] [방산] 이게 팔릴까 [14] 어강됴리5913 24/11/16 5913 7
102676 [일반] 학교폭력 사안의 처리 절차 [54] 비밀....6202 24/11/16 6202 7
102675 [일반] 100년전 사회과부도 속의 아시아와 아프리카, 그리고 맺음말 [5] 식별2558 24/11/16 2558 9
102674 [정치] 트럼프는 한국에게 방위비 13조를 내야 한다 [82] 번개맞은씨앗10454 24/11/15 10454 0
102673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50. 대 죽(竹)에서 파생된 한자들 [4] 계층방정2039 24/11/15 2039 2
102672 [정치] 상법개정안과 재벌해체 [19] 헤일로4404 24/11/15 4404 0
102671 [일반] 삼성전자, “10조원 자사주 매입”…3조원은 3개월 내 소각 [49] Leeka9449 24/11/15 9449 0
102670 [일반] 간만에 읽어본 책 [한국인의 기원] [11] a-ha2736 24/11/15 2736 9
102669 [일반]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 독서 후기 [3] 천연딸기쨈2540 24/11/15 2540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