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1/02 20:24:39
Name 탈리스만
Subject [일반] [주식] 2021년 결산 - 주린이의 첫 주식 도전기 (수정됨)
주식하면 집안 망한다는 부모님의 교육으로 착실히 예적금만 쌓아가던 저는

2017~2018년 코인에 처음으로 살짝 발을 담궜다가 호되게 데이고 역시 예적금이 안전하다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대폭락 이후 미친 듯이 오르는 주식시장 얘기는 계속 저를 흔들었고


결국 2021년 1월 초 미래에셋에 계좌를 트게 됩니다.



절대 무리하게 욕심내어 투자하지 않고, 안전하게, 은행 이자보다만 많이 벌자라는 대부분 주린이들의 마음가짐을 저도 되내이며

이미 오를 대로 올랐지만 10만 원을 갈 거라던 삼성전자를 9만 원에 덜컥 매수합니다...... (이때 시험 삼아 조금만 산 점, 신께 감사드립니다.)

이날을 시작으로 주식 매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유튜브도 많이 챙겨보고, 책도 사보고, 주식 커뮤니티도 많이 다니고, TV 증권방송도 보고, 시간을 엄청나게 투자했습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올해 25퍼센트 정도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주식 시작했을 때의 다짐을 생각해보면 엄청난 성과입니다만

제 개인적으론 점수를 주기 어려운 1년이었습니다. 왜냐?


원래 계획은 미국 지수 추종 ETF + 미국 시총 1위 기업 + 삼성전자 + 현대차 + @ 이렇게 모아가는 게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제 올해 수익률 탑3가 네이처셀, 덱스터, LG이노텍이거든요. 안전하게 투자하자는 계획은 어디 가고.........???

특히 네이처셀은 그냥 친구 권유로 들어갔다가 운빨로 먹고 나온 거고 덱스터도 제가 투자한 모멘텀과 다른 이슈로 터졌으니

종목은 제가 골랐지만, 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순수하게 존버해서 수익을 낸 건 LG이노텍뿐

이노텍은 정말 올 한 해 롤러코스터가 심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돈을 잘 버는 회사라는 믿음 하나로 하락장에서도 추매하며 버텼습니다.

덕분에 이제서야 수확을 하는 것 같아서 무척이나 기쁩니다.(물론 이노텍은 아직 안 팔아서 사이버머니입니다만.. 크크크)

아무튼 네이처셀과 덱스터의 운빨수익이 있었으니 하락장에서도 버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8월 하락장을 맞으면서 멘탈이 많이 나갔거든요. PGR 질게에 계속 글 올리고 크크크
당시의 모습 - https://pgr21.co.kr/qna/157556?divpage=66&sn=on&keyword=%ED%83%88%EB%A6%AC%EC%8A%A4%EB%A7%8C

여전히 계좌가 수익이니 버텼지 마이너스였으면 제가 버텼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지금은 지난 1년을 거울삼아 좀 더 발전했다고 느끼고 있고 앞으로도 더 발전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투자원칙과 계획도 명확하게 세웠구요. (과연 지킬 수 있을지)

PGR분들도 모두 올해 대박나시길 기원합니다~~~


* 수소붐은 옵니다. 여러분...!!!

* 부모님께 주밍아웃 할 때 충분히 수익이 난 계좌를 먼저 보여드려서 안심을 시켜드렸는데

여전히 주식 하락한다는 뉴스만 나오면 전화를 하십니다. 빼야 하는 거 아니냐고, 원금은 괜찮냐고 크크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1/02 20:35
수정 아이콘
저도 딱 비슷한 시기에 비슷하게 전자로 처음 시작했는데.. 25퍼센트 수익률 대단하십니다 덱스터가 효자였겠군요
탈리스만
22/01/03 05:50
수정 아이콘
운이 좋았습니다. 흐흐
22/01/02 20:58
수정 아이콘
sk바사 안 사고 sk바팜사서 -27%, 흠슬라 기대했는데 흠콜라가 된 hmm -45%
상장하자마자 내리고있는 롯데렌탈 -37%, 메타버스 기대하다 고꾸라진 맥스트 -15%

HMM -45%에서 손절했는데 저거 올해 떡상하면 환장할듯...
탈리스만
22/01/03 05:52
수정 아이콘
플러그파워 그쯤 물려있습니다... ㅜㅜ
봄날엔
22/01/02 21:06
수정 아이콘
공부한 양과 수익이 비례하지는 않지만, 공부를 더 하면 수익을 더 주는 건 확실한 게 투자인 것 같습니다 흐흐
2022년도 화이팅하세요
탈리스만
22/01/03 05:5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봄날엔님도 화이팅!
최강한화
22/01/02 21:21
수정 아이콘
한전기술 들어가서 +160%
뒤에 0한두개만 더 붙일껄이라는 후회를 엄청하고 있습니다.
NHN벅스가 260%인데 초기 정찰용으로 들어가서 후회막급입니다..

올해 잘 타서 결혼할때 빚 없이 하고 싶습니다..
탈리스만
22/01/03 05:52
수정 아이콘
오우 대단하시네요. 0한두개 진짜 공감합니다. 크크 꼭 빚없이 결혼하시길!
22/01/02 21:28
수정 아이콘
전 비슷한시기에 삼전과 애플을 반반씩 소액 사뒀었는데 삼전은 제자리걸음에 애플은 벌써 50% 수익이 넘어가네요...
탈리스만
22/01/03 05:53
수정 아이콘
킹플...
Jean Coq de Raltigue
22/01/02 21:40
수정 아이콘
저도 올해 주식으로 뭔가 저만의 방법을 찾아서 기분이 매우 좋은 해였습니다.
수급을 기반하여 타점에 대해 알게된 것 같아요. 내사랑 SNK
탈리스만
22/01/03 05:54
수정 아이콘
저는 차트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흐흐 축하드립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22/01/02 21:46
수정 아이콘
저도 올해부터 시작했는데 무지성 슨피 500 ETF만 사고 있습니다.
탈리스만
22/01/03 05:54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 계획은 이거였는데 이게 급등주 안타기보다 지키기 더 어렵던데요. 크크크
대단하십니다.
22/01/02 21:52
수정 아이콘
투자자 및 금액이 늘어나면서 한국 주식시장도 건전한 시장이 될 수 있을까 기대하는 오래된 투자자입니다. 좋은 종목 투자하시고 수익내신 것들 축하드립니다
탈리스만
22/01/03 05:55
수정 아이콘
꼭 그렇게 되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22/01/02 22:01
수정 아이콘
와 25퍼센트 수익이라니 대단하시네요. 운이 좋았다곤 하지만 많은 잘못된 유혹의 순간들을 이겨내고 매도 매수 타이밍 잡은 것만으로도 대단하신겁니다.
탈리스만
22/01/03 05:5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물려있는 종목들을 보며 반성하고 있습니다. 크크크
돈테크만
22/01/02 22:01
수정 아이콘
전 작년 시작할때 코인한다고 주식 다 뺐는데..그래도 연금계좌로 미국주식 etf만 계속 샀더니 1년 수익율 40프로 이상이네요.
코인 수익율이 더 높아서 후회는 없는데 이제 다시 주식으로 눈을 돌려보려고 합니다.
탈리스만
22/01/03 05:56
수정 아이콘
코인으로 돈버시다니 부럽네요! 저도 연금계좌는 미국주식 etf만 담고 있습니다. 흐흐 화이팅!
22/01/02 22: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주식 좋을때 시작하셨네요.. 수익 축하드립니다~ 주식에서 수익을 내는 방법은 결국 끊임없는 주식 공부와 공부에서 배운 이론을 실전에 적용하는 경험이 계속 쌓여서 자신만의 투자 철학이라면 조금 거창하지만 원칙 같은걸 세우는게 답인 것 같습니다.
탈리스만
22/01/03 05:5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계속 레벨업 하고 싶은 주린이입니다.
브루투스
22/01/02 22:41
수정 아이콘
전 4월부터 시작해서 ㅡ27.48%입니다ㅜㅜ
탈리스만
22/01/03 06:00
수정 아이콘
올해는 꼭 잘될겁니다! 저도 물려있는 종목들 몇개 있어서.. 브루투스님도 화이팅!
이민들레
22/01/03 08:21
수정 아이콘
오늘 갑자기 주식비중을 확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Chaosmos
22/01/03 09:10
수정 아이콘
많이 망했지만 엔비디아와 spy qqq dia가 만회해줬습니다. 보잉이랑 한조해 삼전좀 살려주세요. 흑흑
저는 실력이 안되니 지수추종 etf투자늘려야한다는게 작년의 교훈이었습니다..
김재규열사
22/01/03 15:57
수정 아이콘
주식한지 10년 가까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주식 떨어진다는 뉴스 나올 때마다 부모님께서 안부를 물어오시네요 흐흐
及時雨
22/01/03 21:50
수정 아이콘
실례가 안된다면 아이스크람 하나만... 아니 축하드립니다 크크크
ChojjAReacH
22/01/03 22:25
수정 아이콘
고생했습니다. 올해도 성투하세요!
22/01/04 03:46
수정 아이콘
수소 붐은 온다...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4712 [정치] '특혜수주 의혹' 박덕흠 의원 15개월 만에 국민의힘 복당 [48] 선인장14122 22/01/04 14122 0
94710 [정치] [단독]이재명 "성남시는 (수익) 남기지 않아도 돼" 육성 확보 [136] 핑크솔져22508 22/01/04 22508 0
94709 [정치] 윤석열, '선대위 해산' 홀로서기 결심 굳힌 듯…내일 오전 발표 [108] 카루오스18674 22/01/04 18674 0
94708 [정치] [단독] '김건희 큐레이터' 미술관 직원들 "본 적 없다" [24] 로빈11311 22/01/04 11311 0
94707 [일반] (스포) 귀염귀염한 지구 청소 로봇 영화. 월 E 리뷰 [12] 원장6370 22/01/04 6370 3
94706 [일반] 탈모러들에게 드리는 소소한 정보글입니다. [26] This-Plus11890 22/01/04 11890 31
94705 [정치] 이재명의 탈모갤 헌정 영상 [184] 그10번19054 22/01/04 19054 0
94704 [정치] pgr21이 정치알바로부터 청정구역인 이유 (반쯤유머) [67] 유료도로당14041 22/01/04 14041 0
94703 [일반] 우량주식 장투가 말도 안 되게 어려운 이유 (사실상 거의 불가능한 이유) [80] 사업드래군22948 22/01/04 22948 46
94701 [정치] [속보] 법원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방역패스 적용 정지” [151] 챨스15654 22/01/04 15654 0
94700 [정치] 윤석열 측 "김종인 선대위서 배제? 금시초문" [231] 몽블랑26504 22/01/04 26504 0
94699 [일반] 폴드 3를 아이폰, 아이패드로 개조(?)하기 [30] 오곡물티슈12967 22/01/04 12967 2
94698 [정치] 안철수 "부동산, 안정적 집값 정책 펴야 잡는다…양도세는 한시 인하" [24] 호옹이 나오13398 22/01/04 13398 0
94697 [정치] 김민전, “‘성상납 의혹’ 이준석 대표, 직무정지 선언해야” [38] 어강됴리17091 22/01/04 17091 0
94696 [일반] 이 와중에도 미쳐가는 인권위 [168] 時雨18355 22/01/04 18355 17
94694 [정치] [단독] 윤석열, 선대위서 '김종인 배제' 결심 굳혀 [213] wlsak24938 22/01/04 24938 0
94693 [정치] 靑 "집값 잡히기 시작했다고 확신" [125] 서브탱크16231 22/01/04 16231 0
94692 [정치] 오늘도 싱글벙글 즐거워질 국민의 힘의 하루 [71] 몽블랑15200 22/01/04 15200 0
94690 [정치] 격노한 김종인, 작업치는 윤핵관, 공격받는 이준석..... 혼돈의 국힘당 [125] EpicSide17672 22/01/04 17672 0
94689 [정치] 이재명의 JTBC 뉴스룸 / KBS 뉴스9 인터뷰 [136] Davi4ever22732 22/01/03 22732 0
94688 [일반] 아 차 사고 싶어라 完 (마 서퍼티지!) [76] 길갈11673 22/01/03 11673 24
94687 [정치] 오늘 이준석 당대표의 경솔한 언사에 대한 아쉬움 [128] wlsak21181 22/01/03 21181 0
94686 [정치] 윤석열과 술 [73] 어강됴리21758 22/01/03 2175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