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8/01 21:56:56
Name FC
Subject [일반] 바보들의 배
Ship of Fools - Theodore John Kaczynski

옛날 옛적에, 어느 배의 선장과 항해사들은 자신의 항해능력에 도취되었다. 스스로에게 지나치게 도취된 나머지, 그들은 미쳐버리고 말았다. 그들은 배를 북쪽으로 돌려, 빙산과 부빙(浮氷)이 나올때까지 항해했다. 그들은 그저 자신들의 뛰어난 항해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고 싶어서, 점점 더 위험한 바다로 나아갔다.

위도가 높아질 수록, 승객들과 선원들은 점차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지내고 있는 환경에 대해 불평하고, 서로 다투기 시작했다.

"제기랄!" 숙련 갑판원이 말했다. "지금까지 겪었던 것 중 가장 최악의 항해야! 갑판은 얼어붙어있고, 바람은 재킷 사이로 칼처럼 파고들어. 돛을 조절할 때마다 손가락이 얼어붙어. 이렇게 개처럼 일했는데도 한달에 고작 5실링 밖에 못받아!"

"당신 정도면 편한거에요!" 여성 승객이 말했다. "저는 밤에 추워서 잘 수가 없어요. 여성은 남성과 동등한 담요를 받지 못해요. 이건 불공평해요!"

멕시코인 선원이 끼어들었다. "지랄하지 마. 난 백인 선원 임금의 절반밖에 못받아. 우리는 이런 날씨에는 더 많은 음식을 먹어야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난 내 몫을 제대로 못받고 있어. 백인들은 우리보다 훨씬 많이 받는다고. 가장 최악은, 백인 선원들은 항상 영어로 명령한다는거야. 스페인어가 아니라."

"난 너희들보다 훨씬 할말이 많지." 아메리카 인디언 선원이 말했다. "애초에 흰둥이들이 우리 조상의 땅을 뺏지만 않았어도, 난 빙산과 찬바람에 둘러쌓인 이 배에 타지 않았을거야. 경치좋고 잔잔한 호수에서 카누를 몰았을거라고. 난 보상 받을 자격이 있어. 적어도, 선장은 내가 도박장을 열어 돈을 벌 수 있도록 해줘야해."

갑판장이 말했다. "어제 일등 항해사가 내가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날 호모라고 부르더군. 난 호모라고 불리지 않을 권리가 있어!"

"이 배에서 사람만 학대당하고 있는게 아니에요." 동물애호가 승객이 끼어들었다. 그녀의 목소리는 울먹이고 있었다. "지난 주에 이등 항해사가 개를 걷어차는걸 두번이나 봤어요!"

승객 중에는 대학 교수가 있었다. 그는 손을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 "세상에... 끔찍해! 이건 비도덕적이야! 이건 인종차별, 성차별, 인간중심주의, 동성애혐오, 노동계급 착취야! 이건 차별이라고! 우리는 사회정의를 요구한다. 멕시코 선원에게 동일임금, 모든 선원들의 임금인상, 인디언에 대한 보상, 여성에게 동일한 담요 지급, 동성애자의 권리보장, 개 걷어차기 금지!"

"그래요!" 승객들이 소리쳤다. "옳소!" 선원들이 소리쳤다. "이건 차별이야! 우린 우리의 권리를 요구한다!"

심부름꾼 소년이 헛기침을 했다.

"음. 다들 옳은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우리가 정말 해야할 일은 이 배를 돌려 남쪽으로 가는거에요. 계속 북쪽으로가면 이 배는 언젠간 좌초될겁니다. 그렇게되면 여러분의 임금, 담요, 동성애를 할 권리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을겁니다. 우리는 다 죽어있을테니까요."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 말을 듣지 않았다. 그 소년은 일개 심부름꾼에 불과했으니까.

선장과 항해사들은 선미루 갑판에서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들은 서로를 향해 미소를 짓고 윙크했다. 선장의 몸짓하자 삼등 항해사가 선미루 갑판에서 내려왔다. 승객들과 선원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느긋하게 걸어가더니, 그들의 틈으로 비집고 들어갔다. 그는 진지한 표정을 짓고 말했다.

"우리 간부들은 이 배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여러분의 항의를 듣기 전에 우리는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선한 사람들이고, 여러분이 정당한 대우를 받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선장께서는 고집 세고 보수적이신 분입니다.  그 분의 마음을 바꾸려면 강하게 압박해야합니다. 제 생각에 여러분이 열정적으로 시위하신다면, 그 분은 마음을 바꾸어 여러분들께서 제시한 문제들을 해결하실 것입니다. 다만, 언제나 평화적으로, 배의 규칙을 지키면서 시위하십시오."

삼등 항해사는 선미루 갑판으로 향했다. 그가 떠날 때, 승객들과 선원들은 그의 등에 대고 욕설을 퍼부었다. "회색분자! 박쥐같은 놈! 선장의 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삼등 항해사의 말을 따랐다. 그들은 선미루 갑판 앞에 모여, 간부들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권리를 요구했다. "나는 임금 인상과 노동환경 개선을 원한다!" 숙련 갑판원이 소리질렀다. "여성에게도 남성과 동일한 담요를!" 여성 승객이 소리쳤다. "명령을 내릴 때는 스페인어로 해라!" 멕시코 선원이 소리쳤다. "도박장을 운영할 권리를 달라!" 인디언 선원이 소리쳤다. "날 호모라고 부르지 마라!" 갑판장이 소리쳤다. "개를 걷어차지 마라!" 동물애호가가 말했다. "지금 당장 혁명을!" 교수가 소리쳤다.

선장과 항해사들은 모여서 서로에게 눈짓하고, 고개를 끄덕이고, 미소를 지으며 몇분간 상의를 했다. 선장은 선미루 갑판 앞에 나와, 자비로운 모습으로, 숙련 갑판원의 임금을 한달에 6실링으로 인상할 것이며, 멕시코 선원의 임금은 백인 선원의 2/3으로 인상할 것이며, 돛을 조절하라는 명령은 스페인어로 내려질 것이며, 여성 승객들은 담요 하나를 더 받을 것이며, 인디언 선원은 토요일 밤에 도박장을 열 수 있으며, 갑판장은 그가 동성애를 숨긴다는 전제 하에 결코 호모라고 불리지 않을 것이며, 개는 조리실에서 음식을 훔치지 않는 한 걷어 차이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승객들과 선원들은 이를 승리로 여기며 축하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그들은 다시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한 달에 6실링은 너무 적어. 그리고 아직도 돛을 조절할 때 손가락이 얼어붙는다고." 숙련 갑판원이 투덜거렸다. "난 아직도 백인들과 동일한 임금을 못받고 있어. 지급되는 음식도 여전히 부족하고." 멕시코 선원이 말했다. "우리 여성들은 아직도 우리를 따뜻하게 해줄만큼의 충분한 담요를 받지 못하고 있어요." 여성 승객이 말했다. 다른 선원들과 승객들도 비슷한 불만을 내놓았다. 교수는 이를 부추겼다.

그들의 불평이 끝나자, 심부름꾼 소년이 말했다. 이번에는 사람들이 무시할 수 없도록 더 큰 목소리로.

"개가 조리실에서 빵조각을 훔쳤다는 이유로 걷어차이고, 여성이 남성과 동일한 담요를 받지 못하고, 숙련 갑판원의 손가락이 얼어붙는다는건 참으로 끔찍한 일이에요. 그리고 갑판장에게 왜 마음껏 동성애를 하도록 허락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네요. 하지만 지금 빙산이 얼마나 두꺼운지 보세요! 바람은 점점 차가워지고 있어요! 우린 이 배를 남쪽으로 돌려야합니다. 계속 북쪽으로 가다간 우린 물에 빠져 죽을거에요!"

"아 그래." 갑판장이 말했다. "우리가 북쪽으로 가니 참 안됐네. 그런데 왜 내가 동성애자라는걸 숨겨야하는거지? 왜 내가 호모라고 불려야지? 나는 좋은 사람인데?"

"북쪽으로 가는건 끔찍하지." 여성 승객이 말했다. "하지만 모르겠어? 그게 바로 여성이 더 많은 담요를 받아야하는 이유야. 난 지금부터 여성에게도 동일한 담요를 줄 것을 요구할거야!"

"사실입니다." 교수가 말했다. "북쪽으로의 항해는 우리 모두를 괴롭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제와서 남쪽으로 돌아간다는건 비현실적입니다. 과거로 돌아가는건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이 상황을 해결할 성숙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보세요." 심부름꾼 소년이 말했다. "저 미치광이 네 명을 계속 선미루 갑판에 두면, 우린 모두 익사할거에요. 일단 배가 안전한 곳에 도착하면, 그 때 우리는 노동환경, 여성을 위한 담요, 그리고 동성애자의 권리에 대해 논할 수 있을거에요. 하지만 우선 우리는 이 배를 돌려야해요. 우리 중 몇명이 함께 계획을 짜고, 용기를 내면, 우린 스스로를 구할 수 있을거에요. 많은 사람이 필요하지도 않아요. 6명, 8명이면 충분합니다. 함께 선미루 갑판으로 돌진해서, 저 미친놈들을 바다에 던져버리고, 이 배를 남쪽으로 돌립시다."

교수는 콧대를 치켜세우더니, 근엄하게 말했다. "난 폭력을 믿지 않소. 그건 비도덕적이오."

"폭력은 비도덕적인거야." 갑판장이 말했다.

"전 폭력이 무서워요." 여성 승객이 말했다.

선장과 항해사들은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선장의 신호에 따라, 삼등 항해사는 주 갑판으로 내려왔다. 그는 승객들과 선원들 사이로 들어와, 여전히 배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그가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할 일이 남아있습니다. 숙련 갑판원의 노동환경은 여전히 가혹합니다. 멕시코인은 여전히 백인과 동등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성은 여전히 남성보다 적은 담요를 받고 있습니다. 인디언의 토요일 밤 도박장은 그가 잃은 땅에 비하면 보잘것 없는 보상입니다. 갑판장이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숨겨야하는건 불공평합니다. 그리고 개는 여전히 이따금 걷어차이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다시 선장을 압박해야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다시 한번 시위를 하면 도움이 될겁니다. 다만, 비폭력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삼등항해사가 선미를 향해 돌아갈때, 승객들과 선원들은 그의 등에다가 욕설을 퍼부었다. 하지만 그들은 삼등항해사가 말한대로, 선미루 갑판 앞에 모여 다시 시위했다. 그들은 고함지르고, 악을 쓰고, 주먹을 휘둘렀다. 심지어 선장에게 썩은 계란을 집어던지기까지 했다.(선장은 이를 능숙하게 피했다.)

그들의 항의를 듣고서, 선장과 항해사들은 모여서 회의했다. 회의 중 그들은 서로에게 윙크하고, 커다란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선장은 선미루 갑판 앞에 서서, 이제부터 숙련 갑판원은 장갑을 지급받을 것이고, 멕시코 선원은 백인 선원 임금의 3/4를 받을 것이며, 여성은 담요를 하나 더 받을 것이며, 인디언 선원은 토요일 밤, 일요일 밤에 도박장을 열 수 있으며, 갑판장은 밤에는 공개적으로 동성애를 할 수 있으며, 선장의 특별허가 없이 어느 누구도 개를 걷어찰 수 없다고 발표했다.

승객들과 선원들은 환희에 가득차 혁명의 승리를 축하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그들은 또 다시 불편함을 느끼고, 똑같은 고충에 대해 투덜거리기 시작했다.

이제 심부름꾼 소년은 화가 나기 시작했다.

"이 멍청한 놈들!" 소년이 소리쳤다. "선장과 항해사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안보여요? 그들은 당신들이 계속 담요, 임금, 걷어차이는 개와 같은 사소한 불만에 열중하느라 이 배의 진짜 문제에 대해 생각할 수 없도록 하고 있어요. 진짜 문제는, 이 배가 계속 북쪽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고 우리 모두 익사할거라는 거에요. 여러분 중 몇명이라도 제정신을 차리고, 힘을 합쳐서, 선미루 갑판을 향해 돌진하면, 우리는 이 배를 돌리고 우리 스스로를 구할 수 있을거에요. 하지만 당신들 모두 노동환경, 도박장 운영, 동성애자의 권리 같은 하찮은 문제에 대해 불평하고 있잖아요."

승객들과 선원들은 격분했다.

"하찮다고?" 멕시코인이 울부짖었다. "넌 내가 백인 선원들의 월급의 3/4만 받는다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그게 하찮은거야?"

"어떻게 내 괴로움을 사소하다고 할 수 있어?" 갑판장이 소리쳤다. "넌 호모라고 불리는게 얼마나 수치스러운건지 모르지?"

"개를 걷어차는건 '하찮은 문제'가 아니에요!" 동물애호가가 소리질렀다. "그건 비정하고, 잔인하고, 악랄한 짓이에요!"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 심부름꾼 소년이 말했다. "그 문제들은 하찮고 사소한 문제가 아니에요. 개를 걷어차는건 잔인하고 악랄한 짓이고, 호모라고 불리는건 수치스러운거에요. 하지만 우리의 진짜 문제와 비교하면, 이 배가 아직도 북쪽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과 비교하면, 당신들의 불만은 하찮고 사소한거에요. 왜냐하면 당장 이 배를 돌리지 않으면 우리 모두 침몰해 죽을테니까!"

"파시스트다!" 교수가 말했다.

"반동이다!" 여성 승객이 말했다. 그리고 모든 승객들과 선원들이 차례로 나서서 심부름꾼 소년을 파시스트, 반동이라고 비난했다. 그들은 소년을 밀쳐버리고, 자리로 돌아가 임금에 대해, 여성을 위한 담요에 대해, 동성애자의 권리에 대해, 개의 처우에 대해 불만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배는 계속 북쪽으로 향했다. 얼마 후 배는 두 개의 빙산에 부딪혀 침몰했고, 모두 죽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及時雨
21/08/01 21:58
수정 아이콘
유나바머의 소설인가보네요
소독용 에탄올
21/08/01 22:17
수정 아이콘
현재 인간의 삶을 부양하기엔 지구가 가진 자원이 부족하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생각보단 많을겁니다.
하지만 인간 숫자를 혁신적으로 줄이자는 접근을 가진 사람은 적습니다.

이런 접근이 적은 가장 큰 이유는 해당하는 접근이 가능할거라고 믿을정도로 순진한 사람이 적기 때문일겁니다.
환경을 파괴하는 방식의 발전 그 자체에 반대하는 극단주의자들 조차도 모든 인간이 힘과 의도를 모아서 환경재앙을 줄일 수 있다는것보다 더 나이브한 접근을 실행하는게 어렵다는걸 나름 알고 있죠.
나주꿀
21/08/01 22:17
수정 아이콘
이걸 읽고 뭔가 설득되는데? 싶은 기분이 든다면 저도 위험인물이 되는거겠죠?
21/08/01 22: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유나바머는 자신이 인간의 문명을 부수는 과정에서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겠지만, 적어도 인류 문명이 서로 바보같이 죽이는 것보단 희생자가 적을테니 자신의 테러가 정당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던 확신범이었지요.

좋은 이야기 소개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요즘 간간히 시간을 내서, 소설을 하나 취미로 쓰고 있습니다. 글을 써본적이 없어서 출판할 수준의 글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소개해주신 글하고 되게 비슷한 화두로 시작하는 내용이에요. '지금 세상의 우리는 사소한 논쟁들에 소모적으로 싸울 뿐, 이러다가 진정한 문제 앞에서 무너지는 것이 아닐까?'라는 궁금증이 들 수도 있지요.

하지만, 제 이야기의 결론은 이렇게 됩니다.
만일 세상엔 알고보니 북쪽이 없다면요?
생각있는 사람이 선장이 되어봤자, 인류를 구해야하는 파멸 같은건 없고,
그냥 존재하는 권력을 탈취해서 자신의 취향을 남에게 강요하는, 여느 머저리랑 같은 독재자가 될 수 있다는 것 말고는 가치가 없다면요?

유나바머가 체포된 것이 1996년이고, 저는 비슷한 시기에 태어났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저는 두가지 종류의 사람 중 하나겠지요.
1) 이미 망해야하는 세상에서, 구해진 세상에서 태어나지 못하고 망한 인생이거나
2) 유나바머가 있었으면 피했을 파멸을 이제 맞이하고 있는 필멸의 존재
아니면
3) 사실 유나바머 또한 우화 속의 수 많은 혁명가 지망생들이 그랬듯이 별거 아닌 걸 가지고 사람들에게 '중요해!'라고 외치던 별볼일 없는 사람이었다. 라는 해석도 가능하겠네요.
닉네임을바꾸다
21/08/01 22:23
수정 아이콘
대충 전부 죽냐 99.9퍼 죽냐면 뭐 후자가 적다면 적나요 크크
21/08/01 22: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바보들이 세상을 망치기는 쉽고, 천재들이 세상을 구하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정상적인 세계는 구할거야!" 라면서 매 선거마다 바보와 천재를 나눠보지만 결국 다음 선거의 결론은 '지난 머저리들 때문에 우리나라가 망했어!'니까요 크크.

저는 어릴 때부터 이런 테마를 참 좋아했습니다. JRPG식 마왕과 용사의 이야기도 아니고, 세상에 구해야할 위기가 노골적으로 있지도 않는데, 노골적으로 권력을 달라는 사람들은 도대체 뭘까요.

물론 대놓고 세상을 말아먹을 ("인간의 멍청함을 과소평가하지마라"라는 격언도 있다죠 크크) 존재를 높은 자리에 앉히는 것보다는 더 났겠지만, 그러면 그럼 그 똑똑한 양반은 그냥 '다른 바보보다는 나았을 인간'이라는 (그 사람 자체의 비교할수 없는 선함과 똑똑함과 분별력 있음과는 비교도 안되는) 세상 한심한 평가만 얻어내고 끝 아닙니까 크크크크크. 되게 역설적이라고 생각해요.
소독용 에탄올
21/08/01 23:00
수정 아이콘
사실 사람숫자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면 무능하기 짝이없는 유니바머 따위보다 60년도 넘게 실적으로 증명해온 한국정부가 훨씬 유능합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1/08/01 23: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60여년에 걸쳐서 천천히 줄이는거와...저기서 요구되는 문명파괴로 인한 인구감소면...스케일이 다를거긴 할텐데요...크크
사실...국내 인구감소 시작은 재작년부터인가 그렇고 몇몇 세계 나라들 중에선 인구감소가 시작된 케이스들도 있고...
사실 저 주장에선 그런 점진적인 감소로는 답이 없으니까 전지구적 레벨에서 급격하게 진행해야한다는걸 함의하니까요...한국이 앞둔 인구감소폭보다도 더 급격한 수준의 변화를 요구한다는거죠...
소독용 에탄올
21/08/01 23:19
수정 아이콘
천천히라도 실제 줄여본 사례랑 주장은 지구적 격변을 일으킬듯 하지만 동네에서 사제폭탄질이나 한 사례를 비교한다면 일단 시행가능성 측면에서 전자가 훨씬 될법한 일이니까요….

출산율을 1로 떨구면 한세대당 인구가 전세대의 절반이 된다는 이야기라 생각보다 상당한 감소기도 합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1/08/01 23:35
수정 아이콘
뭐 문명을 아작내면 한세대쯤이면 절반이 아니라 그 이상일거라 급이 다를겁...
소독용 에탄올
21/08/02 02:49
수정 아이콘
마오쩌둥도 그리 열심히(?) 했는데 자국 내에서도 안된 일이라....
닉네임을바꾸다
21/08/02 08:24
수정 아이콘
뭐 딱히 그런 의도를 가지고했다기보다는...권력을 유지하려고하다보니 어쩌다 나타난거라?
실제상황입니다
21/08/01 23:25
수정 아이콘
차라리 코로나 같은 게 계속 터져주길 바래야겠군요.
닉네임을바꾸다
21/08/02 10:37
수정 아이콘
코로나로도 인구감소도 인류활동 감소도 그리 유의미한만큼 떨구지는 못했을겁...
21/08/01 22:40
수정 아이콘
90년대생부터는 유나바머의 사상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그가 하는 말 자체는 주의깊게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 pgr의 586 어르신들에게야 환경재앙이 나랑 상관 없는 아주 먼 미래의 꿈같은 이야기겠지만 우리 밀레니얼 세대들에게는 아니거든요. 많은 연구결과들이 2040~2050년대 즈음 환경문제가 인간 사회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해지리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96년생이면 2050년에 54살이군요. 평생 일해서 축적한 재산이 꽤 되고, 은퇴와 노후를 준비할 나이입니다. 이 시기에 파국이 닿치면 그때까지 쌓아놓은 재산, 전부 무의미해지는 겁니다. 밀레니얼 세대부터는 안정된 노후라는게 불가능합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1/08/01 22:48
수정 아이콘
뭐 유나바머가 주장하는거의 문제는 누가 그걸 결정할 수 있느냐정도겠죠...기술파괴주의자들이 사람을 살릴 수 있다고 말하는 것도 가능성에 불과하죠 문명이 붕괴될때 얼마나 죽을지 과연 종을 보존할만큼 남길 수 있는지...장담 못하니까요...스스로 자멸엔딩이라도 한 50~100년뒤에 자멸할거 기술파괴로 인해 30년 40년만에 전멸할지 그것도 예측할 수 없을테니까요 지들 주장에 따르면...크크
인류문명이 복잡계로 돌아가니까 파괴될때도 그 여파는 복잡계로 예측 불가할테니까요...
21/08/01 23:01
수정 아이콘
갑자기 운석이 직격탄으로 날아온다면 검허하게 받아들이겠지만(?), 인간은 이미 석유를 고갈내지 않을 정도로, 코로나용 백신을 급하게 개발하고 있을 정도로 '자연'에게 호락호락하게 당해줄 존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유나바머 같이 원시주의를 표방하시는 주장은 오히려 기술이라는 인본주의적인 방패를 깨부수고 싶어한다는 주장이라는 생각을 저는 많이 합니다. 원시시대는 덩치 큰 사람이 남에게 돌도끼를 휘두르던 끔찍한 시대였고, 오히려 요즘은 '제도'와 '지식' 때문에 일당독재도 교묘해지고 똑똑해져야하는 시대인데, 유나바머도 거꾸로 생각한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 가장 끔찍하고 과거는 좀 괜찮지 않았는가?'라는건데 하나도 괜찮지 않았죠. 당장 과거에는 에어콘도 없었는걸요... 기후변화가 뭔지 알려줄 과학자도 없었고요.

기술력으로 무장한 정치집단이 국민들에게 협잡짓을 많이 하겠지만, 자신들도 불구덩이보다는 그래도 사계절이 있는 땅을 지배하고 싶을거라 생각합니다. 기술력이 발달한다고 무서워할 필요 없고, 그 기술력이 기후변화를 막는데 도움을 안주고 나쁘게만 쓰일것이라는 관점도 과장되있다고 생각합니다.
Chandler
21/08/02 02:37
수정 아이콘
2050년이 아니라 2100년에 파국이 오면 결론이 달라지나요? 2150년이라면요? 2200년이라면요?

아예 3000년이라면요?

2050년에는 확실히 파국이 온다는 보장이 있나요? 그걸 누가 단언해요? 미래인이세요?

내일의 주가 1년후 주가도 정확히 못맞추는게 당연한데 30년뒤에 이 세계가 어떻게 되어있을지 누가 감히 확신합니까.
굵은거북
21/08/02 06:59
수정 아이콘
새로운 기술로 극복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문명의 이기가 없는 삶 1주일만 해보시면 내 노후가 불안하더라도 일단 지금은 에어컨 쌩쌩틀고 살아야겠구나 할겁니다. 유나바머 같은 놈이 풍족한 미국의 자연환경에서 생활해서 그렇지 불반도의 시골 어딘가에 던져져 살았다면 기술예찬자가 됬을겁니다.
정신병자의 자기 합리화 헛소리를 주의깊게 들어줄 필요가 있을까요?
21/08/02 14:40
수정 아이콘
유나바머는 좀 무서운 사람이긴 했습니다. 풍족한 집안의 촉망받는 하버드 조기입학 천재였는데 (하버드에서도, 검거하고 FBI에서도 지능검사했는데 167이었다고 합니다), 갑자기 세상의 문제점을 깨달았다고 주변에 말하고는 깡촌 몬태나 주의 오두막에 들어가서 살았거든요. https://www.atlasobscura.com/places/the-unabombers-cabin-washington-dc

전기도 수도도 없는 곳에서 미국적인 '생존주의'로 살아남았고, 오히려 이 경험을 통해 '문명이 망가지면 인간이 죽는다고? 그건 선동이고, 오히려 인간을 나약하게 만들고 있구나 저주스러운 문명이여!' 하면서 오히려 증오심을 불태웠으니 오히려 '라떼'의 광인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적어볼수록 진짜 정상인은 아니었고,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은 딱히 들어줄 필요가 없는 사람 같긴 합니다 크크크.
소독용 에탄올
21/08/03 00:47
수정 아이콘
미국적인 생존주의야말로 기술문명에 의존하는 삶이라서…..
Chandler
21/08/01 22:40
수정 아이콘
본문은 그럴싸했는데 계속 리플에서 글쓴분이 이상한 소리들을 하시길래 유나바머가 뭐하는 사람인가 궁금했네요 크

뭐야 흔한 미치광이 테러리스트잖아?
21/08/01 22:51
수정 아이콘
흐흐흐 저는 유나바머의 일생은 도저히 용서할 가치가 없지만, 생각은 한번 찾아보면 재밌다고는 보긴합니다.

저는 그 사람이 조금만 더 오래 살았으면 좋은 대체역사소설 작가가 되었거나, 좋은 시드마이어의 문명 플레이어가 되었을거 같다고 생각해보곤 합니다. 기술과 사회의 발전, 인류 문명의 발자취와 미래 등등에 대해서 되게 깊게 고민하고, 나름대로 미래를 걱정했던 사람이니까요. 한참 '기술적 특이점' 유행이 돌때, 그때 교양서적들에서 유나바머가 정리한 발상같은걸 많이 인용해서 ("기술이 발달할수록 공권력과 공교육 또한 강해지고, 어느 순간 멈출수 없는 세뇌/폭력 기계가 되어버린다") 저도 그때 접해서 읽어봤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고, 근데 그걸 폭탄테러 몇개로 붕괴시키려고 하다니, 생각이나 발상이 좀 짧았던거 아닙니까, 테오도어 형.
Chandler
21/08/01 22:58
수정 아이콘
뭐 테러리스트들은 비범한 인물들이긴 하죠. 자신의 사상을 위해서 자신의 인생과 타인의 인생을 던지는 사람들 아닙니까

그걸 진짜로 실행했기에 미치광이인것도 맞죠
깃털달린뱀
21/08/01 23: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유나바머는 본인이 어떻게 비치는지보단 멸망을 앞둔 문명을 어떻게든 되살리기 위해 어떻게든 자기 생각을 퍼트리길 바랐으니까요. 나이브하게(?) 폭탄테러 몇 개로 붕괴시키려 했다기보단 저 멀리 한국 인터넷에서까지 이런 얘기가 돈다는 걸 알면 엄청 흡족해 할걸요 흐흐흐.
어쨌든 사상이란 공허한 좋은 말로 남기보단 사람에게 널리 퍼지는 게 (사상 입장에선) 좋은 일이고, 전 그런 사상의 힘 자체엔 냉소적입니다만 저 멀리 후진 농업국가에서 일어난 볼셰비키 혁명과 그로 인한 공산권이 세계 반절을 갈라먹는다는 얘기도 당대 현실주의자 입장에선 3류 소설 수준도 못되는 질 떨어지는 이야기였을테니 흐흐. 환경 재앙의 결과가 눈앞에 펼쳐지면 펼쳐질수록 유나바머에 감화된 사람이 튀어나와서 역사를 어떻게 뒤틀어버릴지 혹시 누가 압니까? 크크크.
아마추어샌님
21/08/02 00:38
수정 아이콘
유나바머 아직 살아있...
21/08/02 14:33
수정 아이콘
앗 의식의 흐름에 따라서 죽여버렸군요... 최근까지도 유나바머가 감옥에서 저작활동하고 우편교류를 하고 있지만, 이미 그의 주장은 시대를 지나가버린 것 같은 그런 상태가 와버렸다는 식의 코멘트를 하고 싶었습니다. 감옥 밖에서 문명 6: 몰려드는 폭풍도 하고 그랬으면, 오히려 레딧에서 좋은 반응 얻는 그런 선동글을 올릴 수 있었을텐데, 본인의 사상이 결국 20세기 세기말주의에 극단환경주의에 멈춰버렸으니, 폭탄으로 유명해질 생각 안하고 그냥 인터넷에 적당히 기고하는 사람이었다면, 지금 2021년 주장도 말랑말랑할텐데 참 아쉽습니다.

물론 본인은 하나도 안 아쉬워하겠지만요.
갈리폴리
21/08/01 22:42
수정 아이콘
저 배는 해로운 배다.
Inevitable
21/08/01 22: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타사이트 활동 내역 언급은 제재 대상입니다(벌점 4점)
21/08/01 22:55
수정 아이콘
사고가 난뒤 경매를 붙여서 돈 많은 사람 순서대로 보트에 타는 내용이 나와야 할것같네요
깃털달린뱀
21/08/01 23:14
수정 아이콘
인류 전체 스케일에서 낙관주의와 비관주의는 아직까지는 낙관주의가 항상 이겨왔죠. 안그랬으면 우리가 여기 없었을테니.
그래서 항상 인류가 어떻게든 답을 찾아내서 다 해결할거야~ 라는 나이브한 생각도 전 믿지 않지만 그렇다고 꼭 '이 앞에 파국이 있는데 너희가 모르는거다!'에도 완전한 신뢰를 보내긴 어렵더라고요. 문제든 해결책이든 결국 예상치 못하는 곳에서 튀어나오는지라.
21/08/01 23:18
수정 아이콘
저는 글쓴이의 최근 글들을 피쟐에서 읽어보면서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점이 있지 않나 싶었습니다. 처음에는요. 그런데 이제는 우려스럽다가 무섭습니다.
종말을 꼼꼼이 검토하고 확신하는 사람들이 이따금씩, 아니 꽤 자주 그들이 주장하는 종말이 채 다가오기전에 자신과 주변 사람을 파괴하는 걸 역사적으로 보아왔거든요.
그리고 이 소설의 원작자는 사망자 세명을 포함하는 희생자를 낸 테러범입니다.
Inevitable
21/08/01 23:36
수정 아이콘
총기소유 강력지지하시는 분이라서, 무서운 느낌 드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
Chandler
21/08/01 23:39
수정 아이콘
아니 그걸로 뭘하려고….
Inevitable
21/08/01 23:47
수정 아이콘
현대문명의 기술 몽상은 인류를 완전히 잘못된 길로 이끌고 있고 돌이킬수 없는 지점을 지났다.
(유나바머의 말마따나) 한가지 유일한 방법은 기술문명을 모조리 잊어버리고 사는 것이다.

"하지만 기술문명과 국가체제가 사라지면(사라질 수 있긴 하나는 둘째치고) 무엇이 우리를 지켜주죠?"

총기.

뭐 대충 이런 흐름
Chandler
21/08/02 00:00
수정 아이콘
총기로 어디 테러할려는거 같아서 덜덜...

뉴스에서 뵙게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닉네임을바꾸다
21/08/02 00:00
수정 아이콘
총기만드는 기술과 인프라는 남는답니까 그냥 돌과 나무몽둥이여야?
소독용 에탄올
21/08/02 02:52
수정 아이콘
기술문명 버리면 총도 머스킷을 써야....
닉네임을바꾸다
21/08/02 10: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머스킷이라고 쉬울리가요...흑색화약은 하늘에서 떨어지는게 아닙...크크
(새똥이건 동물의 똥이 자연적으로 수백년 수천년 수만년 축적 된 곳이면 좀 나을까...조선시기에는 화약재료 긁어모을려고 취토군을 따로 썼는데...)
맛있는새우
21/08/03 00:20
수정 아이콘
머스킷도 기술 문명의 산물이긴 합니다. 굳이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면 뗀석기 정도로 만족해야죠. 아니면 조금 더 봐줘서 돌화살 정도나.
닌자크리틱
21/08/02 02:28
수정 아이콘
유명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Van Der Graaf Generator의 라이브 곡 중 'Ship of Fools'가 있습니다. 논쟁하시며 한번 청취하시고, 식히시기를 권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4IVF-h10g0
21/08/02 06:38
수정 아이콘
글 자체는 아주 재밌고 개인적으로는 불경에서의 '독화살의 비유'도 생각났는데... 그래서 본문의 내용이 FC님이 그간 소개하셨던 혹은 주장하셨던 논의들을 뒷받침하냐면, 글쎄요...
세상의빛
21/08/02 09:34
수정 아이콘
홍차넷에서 하시던 일을 여기서도 하시네요.
메존일각
21/08/02 12:24
수정 아이콘
웃기지도 않죠. 흘흘.
어름사니
21/08/02 12:54
수정 아이콘
어떤 의도를 가지고 쓴 이야기인지는 알겠습니다만, 이야기에 담긴 사상은 조금 우려스럽군요. 빈부격차, 인종차별, 성차별, 동물권 등등의 논의들을 '하찮고 사소한 것'으로 매도하는 순간 그보다 더 큰 것들도 무시할 수 있게 되거든요. 개인의 자유라던가, 재산권이라던가, 인권이라던가... 이거 어디서 많이 봤던 것 같지 않아요?
내맘대로만듦
21/08/02 14:04
수정 아이콘
모두 다 죽었다라는 공평한 엔딩이라도 나서 다행이군요.
현실이라면 선장과 일등항해사와 삼등항해사는 여분의 배로 탈출에 성공해 가장 먼 북쪽까지 도달한 사람이라는 타이틀로 돈벌고 떵떵거리며 행복하게 살았을거같은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75809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41651 10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63610 29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37923 3
102737 [일반] 린치핀 — GPT 세계에서 대체 가능한 톱니바퀴를 벗어나려면 [14] Kaestro1949 24/11/24 1949 5
102736 [일반] [팝송] 트래비스 새 앨범 "L.A. Times" [1] 김치찌개1396 24/11/24 1396 0
102735 [일반] 하프 마라톤 거리 뛰기 성공 [14] a-ha2963 24/11/23 2963 16
102734 [일반] 아케인 시즌2 리뷰 - 스포 다량 [23] Kaestro3367 24/11/23 3367 0
102733 [일반] DDP 야경을 뒤로 하고 프로미스나인 'DM' 커버 댄스를 촬영하였습니다. [18] 메존일각3088 24/11/23 3088 11
102732 [일반] 잘 알려진 UAP(구 UFO) 목격담 중 하나 [13] a-ha4322 24/11/23 4322 2
102731 [일반] 지하아이돌 공연을 즐겨보자 [12] 뭉땡쓰3227 24/11/23 3227 1
102730 [일반] 노스볼트의 파산, 파국으로 가는 EU 배터리 내재화 [73] 어강됴리9538 24/11/23 9538 6
102729 [일반] 한나라가 멸망한 이유: 외환(外患) [8] 식별3659 24/11/22 3659 16
102728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52. 윗입술/웃는모습 갹(⿱仌口)에서 파생된 한자들 [6] 계층방정2251 24/11/22 2251 3
102726 [일반] 동덕여대 총학 "래커칠은 우리와 무관" [189] a-ha17174 24/11/22 17174 22
102725 [일반] 조금 다른 아이를 키우는 일상 4 [17] Poe4025 24/11/22 4025 30
102724 [일반] AI 시대에도 수다스러운 인싸가 언어를 더 잘 배우더라 [10] 깃털달린뱀3115 24/11/22 3115 4
102723 [일반] 러시아가 어제 발사했다는 ICBM, 순항미사일과 뭐가 다른가? [30] 겨울삼각형3653 24/11/22 3653 0
102722 [일반] 국제 결혼정보회사 이용 후기 [42] 디에아스타5510 24/11/22 5510 39
102721 [정치] 미래의 감시사회는 유토피아가 될 것인가..? [10] Restar1587 24/11/22 1587 0
102720 [일반] 갈수록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9] 밥과글2119 24/11/22 2119 6
102718 [일반] 영어 컨텐츠와 ChatGPT 번역의 특이점 그리고 한국의 미래 [15] 번개맞은씨앗2442 24/11/22 2442 8
102717 [정치] 김소연 "이준석 성상납 도와준 수행원 자살" [114] 물러나라Y10054 24/11/22 1005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